최저소득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영구임대주택의 입주 대기기간이 평균 15개월에 달해 수요 대비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이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영구임대주택 입주대기기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영구임대주택의 입주 대기자수는 총 2만 4574가구, 입주 대기기간은 평균 15개월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구임대주택은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제14조 4항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선정하고 LH에 통보한 입주대기자가 순서에
갈 곳 잃은 뭉칫돈이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 정부가 6·19 대책, 8·2 대책, 9·5 추가대책까지 발표하는 등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주택시장을 정조준한 영향이다. 특히 새롭게 발표된 8.2 부동산 대책에 오피스텔 규제가 포함되면서 전매가 자유로운데다 청약통장이 필요치 않은 상업용 시설 투자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5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전국의 상가나 오피스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이 역대 최고치인 3만81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기록인 7월 3만6000건에
서울 송파구의 알짜 재건축 사업장으로 꼽히는 잠실 진주아파트가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면서 재건축사업의 마지막 단계인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연내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서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잠실진주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송파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아 이날 고시했다고 밝혔다. 진주아파트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의 부활이 100여일도 남지 않은 가운데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함으로써 재건축 사업의 9부능선을 넘게 됐다. 재건축 사업 절차상 크게 정비구역 지정,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총 10조원 규모의 사업권 획득에서 쓴 맛을 본 GS건설이 만 하루 만에 실패의 쓴맛을 털어버리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장소는 반포주공1단지 3주구다. 이곳은 지난 27일 GS건설이 수주에 실패한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와 같은 아파트 단지이자,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반포의 또 다른 노른자 사업장이다. 이곳 역시 최근 서초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까지 받은 만큼 사업성도 우수하단 평가를 받는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시공사 선정 발표가 하루 지난 뒤인 지난 28일 점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조합원에
GS건설이 지난 3년간 수주에 공들여 온 반포1단지 사업장 수주전에서 쓴 맛을 본뒤 남은 강남권 재건축 사업장에서 반격에 성공할지 주목되고 있다. 추석연휴 직후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있는 만큼 지체할 겨를 없이 전투태세에 돌입해야할 상황이다. 이번 경쟁사는 반포에서 맞붙었던 현대건설이 아닌 올 상반기 강남권 재건축 사업장을 싹쓸이 한 롯데건설이다. 게다가 롯데건설의 텃밭인 잠실과 잠원권에서 승부를 겨루게 되는 만큼 GS건설은 조합에 어필할 수 있는 어떤 당근책을 제시할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추석연휴
서울시가 주거난 해소를 위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 지하철 신논현·쌍문·신림·선정릉·강변역 인근 등 5개 사업지에 저렴한 청년 주거공간인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서는 것이다.서울시는 이를 위해 이들 지역 5곳을 대상으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결정 고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사업대상 지역은 도봉구 쌍문동 103-6 288가구, 강남구 논현동 202-7 317가구, 강남구 논현동 278-4 293가구, 관악구 신림동 75-6 212가구, 광진구 구의동 587-64 74가구로 이곳에서 총 1184가구가 추가로 공급
단군이래 최대규모 재건축 사업인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가 날개를 달았다. 전일 시공사 현대건설 선정과 함께 사업시행인가까지 획득하는 겹경사를 맞으면서 조합원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그동안 인근 학교재단과의 갈등과 시공사 선정과정에서의 잡음, 빠듯한 일정 등으로 삐긋하는 듯 했지만 말끔히 해소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28일 서초구청에 따르면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지난 27일 오후 늦게 사업시행인가가 나 조합 측에 사업시행인가 통과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9일
현대건설이 단군이래 최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장으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본동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27일 잠실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조합원 총회에서 투표수 2194표 중 1295표를 획득, 886표를 얻은 기호1번 GS건설을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는 기존 2120가구를 5388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만 2조6000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가 10조원에 달해 단일 재건축 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달 초 시공사 입찰을 마친 뒤부터 현대건설과 GS건설이
최근 서울 강남의 재건축단지 아파트 거래 시세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파트 매입 과정에서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은 300여 명이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국세청은 재건축 아파트 취득자·다주택 보유자 등을 대상으로 변칙자금 조성 및 기타 양도소득세 탈루 여부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새 정부들어 국세청이 부동산 거래 관련 탈세 혐의자 세무조사에 나선 것은 지난달 초에 이은 두 번째다. 당시 세무조사는 만 30세 미만이면서 고가 주택을 취득한 사람이나 탈세·불법행위를 조장한 부동산 중개업자 등 286명을 대상으
주택구입부담지수(이하 K-HAI)가 5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에 있는 중간 가격의 집을 사기 위해선 소득의 25% 이상을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에 사용해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주택금융공사는 지난 2분기 전국 평균 K-HAI가 60.1로 지난해보다 4.8포인트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주택구입부담지수가 60대로 올라선 것은 2012년 2분기 이후 5년 만이다. K-HAI는 중간소득 가구가 표준대출을 받아 중간 가격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의 상환부담을 나타내는 지수다. K-HAI는 중간소득 가구가 대출을 받아 중간가격
결전의 날이 밝았다. 후보사업자 간 비방전과 각종 선물공세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반포주공1단지가 오늘 시공사업자를 선정한다. 이 사업장에 깃발을 꽂기 위해 지난 3년간 물밑작업을 펼쳐온 GS건설로선 이날 성패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이 회사는 약 10년 전 인근 반포자이 수주 및 준공으로 ‘자이’를 국내 아파트 정상급 브랜드로 만들고 유지해왔다. 지난 10년간 주택사업 성과 판단기준이 됨과 동시에, 추석연휴 직후 있을 또다른 강남권 빅3 재건축 사업장의 수주 성패를 예측하는 가늠자로 작용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7일 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이 건물주가 된다. 패션과 초호화 건물의 메카라는 청담동에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상봉은 본인이 지난 2001년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매입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산대로 인근 부지에 지하4층~지상15층 높이의 건물을 올리고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상봉은 현재 역삼동에 있는 샵을 이전해 신축건물의 지상 1~3층까지를 패션관련 업무를 보는 오피스로 활용한다. 4~8층에 위치한 상가와 상층부 9~15층까지 자리잡은 총 15세대의 오피스텔 ‘디 에디션 청담’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그동안 많이 기다리셨지요? 드디어 오늘 사업시행인가를 득했습니다. 앞으로도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애로사항 있으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조은희 서초구청장)장수하는 최고직업 1위는 정치인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당선만 됐다하면 눈 감고 귀 틀어막고 본인 할 말만 하는 여론 비수렴 행태를 보여 국민과 지역구민으로부터 욕먹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일부 구청장은 주민과 지역행정 소식을 개별문자로 주고받는 등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지지층을 다져나가고 있다. 재건축 사업장이 많은 서울 서초구, 강남구 등이 대표적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
다음달 전국에서 총 6만 4570가구가 분양된다. 특히 10월에는 8·2 부동산 대책에도 청약열기가 식지않고 있는 서울·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사업단지가 대거 분양에 나서는 만큼 청약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0월 서울·수도권에서만 4만 696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는 전국 분양예정 물량의 63%를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남가좌동 ‘래미안DMC루센티아’(가재울뉴타운 5구역 재개발) 997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9구역힐스테이트’ 1464가구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고덕 주공3단지
은마아파트가 그동안 서울시와 마찰을 빚었던 최고 층고에 대한 양보안을 마련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십수년째 진척되지 않고 있는 재건축 사업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마아파트 재건축 정비조합 추진위원회(이하 은마 추진위)가 27일 오후 추진위 소집회의를 열고 재건축을 35층으로 할지, 49층을 밀어부칠지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중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최고 49층 높이의 추진위 측 정비계획안에 대해 이례적으로 심의를 거부하겠다며 퇴짜를 놓은지 40일 만이다.추진위 회의
숨죽였던 서울 강남권 주택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정부의 규제 폭탄 여파에 주춤하던 집값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일부 단지는 종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이런 분위기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2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강남 4구 아파트값 주간 상승률은 0.07%로 집계됐다. 8·2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지난 11일(0.01%) 6주 만에 반등한 뒤 오름폭이 더 커진 것이다.상승세는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에서 시작됐다. 이 일대 부동산중개업소에 따르면, 잠실 주공5단지 76㎡는 지난 13일 16억원에 매매계약이 성사됐다.
부산 명지지구 더샵 퍼스트월드 1순위 청약에 23만여 명이 몰렸다. 이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분양한 단일 단지 가운데 역대 최다 청약자 수다. 이처럼 유례없이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은 해당 단지가 들어설 부산 강서구는 청약조정대상 외 지역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 지역에선 청약 1순위 자격과 분양권 전매 등에 대해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2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지난 21일 분양한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더샵 퍼스트월드 아파트 1648가구(특별공급 제외) 1순위 청약에 총 22만9734명이 신청했다. 평균경쟁률만 139
“아시다시피 재건축 수주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돼있지 않습니까. GS건설이 정부로부터 ‘과도한 이사비 지급공약은 위법’이란 룰을 이끌고 비용절감을 유도한 격이니 다행입니다.” (중견건설사 관계자) 업계를 뜨겁게 달군 반포주공1단지 7000만원 이사비 지급 논란이 국토교통부의 시정지시로 일단락됐다. 건설업계 전반은 국토부의 이번 결정에 안도하는 모습이다. 향후 재건축 사업장을 수주할 때 시공사 비용절감을 이루는 등 치킨게임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잠원동 한신4지구, 잠실 미성‧크로바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 정비사업장에선 이
시공권 입찰에 참여한 건설사가 시공사 선정총회를 앞두고 조합원에게 과도한 이사비 무상지원을 약속한 것은 위법이라고 정부가 결론 내렸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서울 강남권의 한 재건축 사업장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일부 건설사가 과도한 이사비를 지급하기로 공약을 내건 것에 대해 법률자문을 의뢰한 결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시정을 지시했다고 21일 밝혔다.도정법 11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시공자의 선정과 관련해 금품, 향응 또는 그 밖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하거나 제공의사를 표시해선 안된다.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