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하원, 트럼프 권한남용 혐의 ‘탄핵소추안’ 가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안이 하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대통령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18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워싱턴 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본회의는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등 두 가지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에 차례로 들어간 결과 첫 번째 탄핵 사유인 직권남용에 대한 표결 검표에서 탄핵안 최종 찬성은 229표로 집계됐다.이에 따라 탄핵 과반인 216표를 넘기면서 탄핵안이 상원으로 넘어가게 됐다.

  • 北, ‘중대 시험·남포 미사일발사대’ 활동 재개로 미국 압박

    북한이 중대 시험을 연달아하면서 미국을 압박하고 있다. 북한 남포 조선소의 미사일 수중발사 시험용 바지선에서는 경미한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와 조지프 버뮤데즈 연구원은 14일(현지시간)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에 보고서를 올리고 북한 남포 수중 미사일발사대서 경미한 활동이 있었으나 발사임박 징후는 아니라고 분석했다.차 석좌와 버뮤데즈 연구원은 “북한 서해안의 남포 해군 조선소에 위치한 수중 시험대 바지선은 언제라도 SLBM 시험발

  • 美비건, 오늘 오후 방한···북측에 접촉 시도할 듯

    북한이 동창리발사장에서 2차 중대 시험을 진행하는 등 북한의 태도가 경직된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5일 오후 방한한다.비건 대표가 한국을 다시 찾은 것은 4개월 만이다. 비건 대표는 2박 3일간의 방한 기간 판문점 등에서 북측과 접촉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최근 북한의 태도를 볼 때 접촉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북한은 지난 7일에 이어 엿새 만인 13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다시 ‘중대한 시험’을 단행한 바 있다.비건 대표는 오는 16일 오전에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 트럼프 “김정은과 사이좋아···北이 美선거방해 안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국 대선 개입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여전히 김 위원장과 사이가 좋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한이 적대적인 행동을 하면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관련 “그는 내가 3년 동안 아주 잘 지내온 사람”이라며 “정말 그가 선거를 방해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관계는 매우 좋지만 여러분도 알다시피 약간의 적대감이 있다”며 “그것에 대해선 어떤 의심도 없다”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의 이

  • 美안보보좌관 “대북 협상·외교 계속할 것”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대북 협상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북미 간 긴장 수위가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미국이 먼저 북한을 향해 협상 재개를 손짓한 것으로 관측된다.오브라이언 보좌관은 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이 제시한 연말 시한까지 북한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북한이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등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 “우리가 낙관적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북한이 테이블에 나와 우리가 합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정한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리가 희

  • 미국 상무부장관, 수입차 고율관세 가능성 열어둬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즉, 한국산 등 미국 현지 수입 차에 25%에 달하는 높은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자동차 관세와 관련해 “개별 기업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가 거기서 매우 좋은 이익을 일부 거뒀다”며 “관세 필요성이 있을 수도 혹은 없을 수도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앞서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일본, 유럽연합(EU), 한국 등 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2

  • 트럼프 “中과 관세철폐, 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관세철회와 관련해)아무것도 합의하지 않았다”고 시사했다. 종식될 것으로 예견됐던 양국 간 교역분쟁에도 새로운 변곡점이 등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과 더불어 트럼프의 발언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다.로이터·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나왔다.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중국이 관세철회를 원할 뿐”이라며 언급했던 것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미국과의 단계적 관세 철회를 합의했다고 밝혔으며,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 등도 관련조치들을

  • 美 국방부 "한미 연합공중훈련 범위 축소" 공식 확인

    미국 국방부는 7일(현지 시간) 이달 중순으로 예상되는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기존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보다 축소된 범위로 실시된다고 확인했다.미 해군 소장인 윌리엄 번 미 합참 부참모장은 이날 국방부 브리핑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해 "병력과 전투기 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겠지만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보다 축소된 범위"라며 "이 훈련은 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한 한미 공군의 필요조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번 부참모장의 발언은 연합공중훈련이 기존대로 진행되는지, 축소된 범위로 진행되는지를 놓고 일부 논란

  • 트럼프, IS 수괴 알바그다디 사망 공식 발표···“美 공습에 자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수괴인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8)가 미군의 공격으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20분경(한국시간 27일 오후 10시20분경)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밤 미국은 전세계 테러 지도자 1순위를 심판했다.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는 사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알바그다디는 2014년 6월 이라크 모술에서 이슬람국가 수립을 선포한 인물로 IS의 상징과 같다.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북

  • “美 연준, 이달 말 추가 금리 인하 유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말 추가 금리 인하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1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은 오는 29~30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내리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WSJ는 최근 FOMC 위원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세 번째 금리 인하를 시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준 내 서열 3위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우리의 정책 결정은 경제를 궤도에 올리고 직면한 위험을 다루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터키 대통령 “쿠르드 철수 불이행시 군사작전 재개”

    레제프 타이프 에드로안 터키 대통령이 “휴전 조건이 완전히 이행되지 않으면 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시리아 북동부에서 5일간 군사작전을 중지하기로 미국과 ‘조건부 휴전’을 합의한 지 하루 만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북동부 주둔 미군 철수 결정으로 터키의 쿠르드족 공격에 길을 터줬다는 비판이 커지자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을 터키에 급파, 에르도안 대통령과 쿠르드 민병대(YPG)의 철수를 조건으로 5일간 군사작전을 중지하기로 한 바 있다.1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 北 김명길 “추후 북미회담, 미국 측에 달렸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북미 실무협상의 북측 협상 대표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7일 귀국차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해 “추후 회담 여부는 미국에 달렸다”고 밝혔다.김명길 대사는 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 공항 제3터미널에 도착한 뒤 일방 통로로 나와 공항에서 미국의 입장 변화를 다시 한번 촉구했다. 특히 미국이 미중 정상의 판문점 회동 후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데 불만을 토로한 뒤, 미국에 북한의 방안을 제시했다며 받아들일 것을 요구했다.김 대사는 ‘2주일 후 회담을 진행하냐’는 질문에 “2주일 만에 온다는 건 무슨 말이

  •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 결국 결렬···김명길 “미국 빈손으로 와”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결국 결렬됐다. 양국은 회담 결렬 후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며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단은 5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만났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각각 양국 대표로 참석했다.이날 북측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는 스톡홀름 외곽 북한대사관 앞에서 성명을 발표하며 "협상은 우리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결렬됐다"면서 "이번 협상이 아무런 결과물도 도출되지 못하고 결렬된 것은 전적으로 미국이 구태의연한 입장과 태도를 버리지 못한 데 있

  • 트럼프 “北의 SLBM 발사에도 대화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도 북한과 대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켜보자”며 “그들(북한)은 대화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곧 그들과 이야기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켜보자”고 되풀이했다.SLBM ‘북극성-3형’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본토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그 의미를 축소해온 단거리 미사일들과 달리 잠수함이 적진 깊숙이 은밀하게 파고들어 수중에서 쏘아올릴 수 있어 도발의 성격이 한층 강

  • 트럼프 "올해 안에 김정은 다시 만날 의향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안으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달 말 북미 실무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올해 안으로 3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로이터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어느 시점에 비핵화 회담을 재개하기 위해 김정은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해당 보도는 북한이 이달 말 실무협상 재개 의사를 밝힌 데 이어 미국 역시 대화 의향을 밝힌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1부상

  • 트럼프, 볼턴 보좌관 경질··· 내주 새 보좌관 임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했다. 새 보좌관은 다음주 지명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 존 볼턴에게 더이상 백악관에 그의 근무가 필요치 않다고 전했다"라면서 "나는 그가 제안한 많은 것들에 대해 강한 부정을 보였고, 행정부의 다른 사람들도 그러했다"라면서 "존 볼턴에게 사임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와 볼턴 간 정책적 이견이 있어왔음을 보여준 대목이다. 그는 이어 "그간 볼턴의 노력에 대해 감사하다"면서 "새로운 국가안보보좌관은

  • 트럼프, 北대화 제의 화답···“만남 갖는 것은 좋은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9월 하순 대화‧새로운 계산법’ 요구에 화답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북미대화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연합뉴스와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노스캐롤라이나주 선거유세장으로 떠나기 전 “북한과 관련해 방금 나온 성명을 봤다”며 “그것은 흥미로울 것(interesting)”이라고 밝혔다.이어 “북한은 우리를 만나고 싶어한다. 무슨 일이 생길지 지켜볼 것”이라며 “항상 말해온 것이지만 ‘만남을 갖는 것은 좋은 것’이다. (만남은) 나쁜 것이 아니다”라고 덧

  • 북한 최선희 “미국과 대화 기대 사라져 간다”···폼페이오에 직격탄

    북한이 북미 대화의 실무책임자를 내세워 미국과의 대화 기대가 사라지고 있다고 비판했다.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31일 담화를 내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불량 행동’을 하는 국가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 “북한을 모독하고, 자극했다”고 밝혔다.최 부상은 “최근 미국 상층부에서 우리를 걸고 드는 심상치 않은 발언들이 연이어 튀어나오고 있다”며 “미 국무장관 폼페이오는 ‘북조선(북한)의 불량행동이 간과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하였다’는 비이성적인 발언을 하여 우리를 또다시 자극하였다”고 언급했다.최 부상은 이어 “이

  • 靑 “미군기지 조기 반환”···공개 거론 ‘이례적’

    청와대가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에 따라 반환이 예정돼 있는 주한미군 기지의 조기 반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청와대는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열고 미군기지 조기 반환 절차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주한미군 평택 이전 등에 따라 반환이 예정된 미군 기지는 총 80개로, 이 중 54개가 반환됐고, 26개가 남아 있다.용산 미군기지 반환 절차는 올해 안에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용산에는 한미연합사령부와 드래곤 힐 호텔만 남아 있다. 원주(캠프 롱, 캠프 이글)와 부평(캠프 마켓), 동두천(캠프 호비 사

  • 트럼프 "北 엄청난 잠재력있어"···경제성장 가능성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강조했다.27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내가 김정은을 아주 잘 알게 됐다. 그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는 나라를 갖고 있는 사람이고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 한국 사이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가진 지리적 이점을 강조하며 “항공편을 이용해 한국에 가는 방법 이외에 철로 등으로 북한을 통과해 가는 방법이 있다.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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