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여행 특화카드 두고 은행계-기업계 카드사 ‘온도차’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은행계 카드사들이 ‘환율 우대 100%’를 내걸며 해외여행 특화 카드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기업계 카드사들은 해외여행 및 해외결제 관련 카드 출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은행계 카드사와 기업계 카드사 간 온도 차가 뚜렷하다.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이날 여행객을 겨냥해 국내외 다양한 영역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여행 특화 체크카드로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환전 시 환율 우대 100%, 해외 ATM 인출 수수료 100%

  • 치솟는 환율, 배터리 업계엔 ‘양날의 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심화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올해에만 7% 넘게 급등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배터리 업계는 더 많은 원화를 벌어들이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향후 해외 생산시설 마련을 위해 쏟아부어야 할 설비투자 비용(CAPAX) 역시 치솟을 수 있어 고환율이 업계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32분 기준 전장 대비 0.5원 내린 1381.7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

  • ‘일회성 리스크 없다’···키움증권, 순익 1위 다시 도전하나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지난해 일회성 비용 탓에 실적이 주춤했던 키움증권이 올해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거래대금 확대를 들어 1분기부터 실적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에서 업계 상위권의 연간 실적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증권사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PF 파고 속에서

  • 같은 ‘줍줍’인데 세종은 되고 과천 청약은 안 되는 이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주택시장에서 수년 전 공급가로 분양받을 수 있는 줍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사비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이 지속되는 영향이다. 다만 똑같이 내가 비거주하는 지역이라 하더라도 요건에 따라 A 지역의 청약은 되고 B 지역 물량은 청약이 불가능할 수 있어 꼼꼼히 살펴야 한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만 서울 강동구, 은평구, 경기도 과천시, 평택시, 충남 세종시, 부산 강서구 등 다수의 지역에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대다수 단지가 5가구 미만의 소량만 공급되지만 내집마련 수요층의 준비는 그

  • KT·LGU+ 휴대폰회선 격차 4개월째 감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와 LG유플러스의 휴대폰 가입자수 격차가 4개월째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의 휴대폰 가입자수 이탈이 상대적으로 큰 영향으로 풀이된다.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전체 이동통신(MNO) 가입회선뿐만 아니라, 휴대폰 가입자수를 기준으로도 순위 역전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사물인터넷(IoT) 회선 등을 포함한 전체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을 기준으로 KT를 꺾고 6개월째 2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 네패스, AI 시대 겨냥 고성능 패키지 기술 개발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반도체 후공정(OSAT) 전문기업 네패스가 반도체 2.5D 패키징 기술에 주력하며 반도체 크기를 줄일 수 있는 핵심 부품 기술을 개발했다. 네패스는 첨단 패키지 시장 선점을 가속한단 계획이다. 2.5D 패키징은 반도체 성능 향상과 발열 통제에 효과적이어서 인공지능(AI) 산업의 고도화에 따라 주목받는 패키징 기술이다.22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네패스가 개발 중인 2.5D 패키징의 핵심 부품은 ‘재배선(RDL) 인터포저’다. 반도체 칩렛과 서브스트레이트(기판) 회로 사이에 추가로 들어가는 또 하나의 새

  • 서울 반등장이라고?···노도강은 딴세상 얘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노도강(노원·도봉·강북)은 비껴가는 모양새다. 노도강은 신생아 특례대출과 재건축 활성화 정책 등으로 숨통이 트일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고금리 기조가 시장 예상보다 길어진 데다 재건축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수 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22일 한국부동산원의 ‘4월 셋째 주(15일 기준) 전국 아파트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노원구와 강북구는 매매가격지수가 전주 대비 0.01% 하락하며 24주 연속 하락세다. 도봉구 역시 0.03% 떨어지며 2

  • 위메이드, 흑자전환 전망에도···위믹스 시세 지지부진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위메이드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2분기 흑자전환할 것이란 전망이지만 위메이드의 미래를 짊어진 위믹스 시세는 좀처럼 회복이 어렵다.위믹스 아버지로 불리던 장현국 전 대표의 부재와 돈 버는 게임(P2E)의 수익성이 악화된 점이 맞물린 탓이다. 박관호 현 대표는 위믹스 사업을 직접 이끌며 분위기 반전에 나설 계획이지만 박 대표에게서 위믹스의 비전을 찾아보기 힘들단 지적이다.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지난달 매출 추정치는 500억원이다. 2분기 일평균 10억원을 기

  • “전기차 시대 거스른 엔진 감성”···고배기량 수입차 지속 출시 이유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일부 수입차 업체들이 최근 2.5ℓ 이상 고배기량 신차를 출시하며 전동화 추세와 고객 수요 사이에서 줄타기하고 있다.22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2.5ℓ 초과 배기량 신차의 국내 등록대수는 전년동기대비 3.8%(3만1997대) 증가한 87만8468대로 집계됐다.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19년 3월 65만3260대에서 매년 3만~6만대 규모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코로나19 창궐 후 해외여행 등 여가 활동이 제한된 소비자들이 고배기량의 고성능, 고급차 구매에 눈을

  • [기자수첩] 3개월 만에 17조 이상 증가한 기업대출 잔액···새로운 경제 뇌관 되지 않으려면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올해 초부터 시중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기업대출을 확대하며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기업대출을 놓고 시중은행 간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새로운 경제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KB국민·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기업대출 잔액은 785조1515억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3개월 만에 17조8376억원 증가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0조8900억원 급증했다. 기업여신에는 대기업 대출을 비롯해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이 포함된

  • 검찰, 정철승 변호사 국민참여재판 요구에 “여론 재판 우려” 반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력 피해자 신원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재판에 넘겨진 정철승 변호사의 국민참여재판 요구에 검찰이 “여론재판 우려가 있다”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피해자의 대리인 역시 국가인권위원회와 행정법원이 박 전 시장의 성희롱을 인정했다면서 국민참여재판으로 재논의하는 것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부적절하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29부(재판장 김중남 부장판사)는 성폭력처벌법 위반(비밀 준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정 변호사에 대한 1

  • 채워도 동난다···산업은행, 또 1360억 증자 추진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산업은행이 정부로부터 지난해 7850억원의 투자금을 받은 후 다시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수혈받기로 결정했다. 자본여력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자본 관리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임시주총을 열고 2720만개의 신주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발행가는 5000원으로 총 136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정부 소유의 은행이므로 신주는 모두 정부가 사들인다. 향후 사정에 따라 1360억원 내

  • LCC 최장수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유럽 날며 임기 10년 신기록 쓸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홍근 티웨이항공 대표가 유럽 노선 취항을 통해 내년에도 재선임이 가능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홍근 대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대표 중 가장 긴 임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내년 재선임까지 이어질 경우 10년 넘게 티웨이항공 대표를 지내게 된다.티웨이항공은 엔데믹 이후 빠른 속도로 국제선 여객을 회복하며 점유율을 확대해 현재는 진에어와 함께 2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여기에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유럽 노선 운항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될 경우 내년 정 대표 재선임도 가능할 것으로

  • 작은 숲을 집안에 들인 에세테라 대표의 아파트

    작은 숲을 들인 집‘도심 속 분재’를 모토로 한국의 분재 문화를 감도 높게 소개해 온 에세테라의 에리카 방 대표가 보금자리를 공개했다. 오랜 시간 수형을 가다듬어 장엄한 자연을 응축해 낸 분재처럼, 천천히 느리게 가꿔나간 도심 속 아파트.분재로 그린 사계절 푸른 집예리하고 힘찬 추사 김정희의 획처럼 뻗어나간 가지와 잎. 화분에 나무를 심어 가꾸는 것을 뜻하는 분재盆栽는 공들여 그린 동양화 한 폭을 떠올리게 한다. 에세테라et-cetera.kr의 에리카방 대표가 가족과 함께 머무는 집은 ‘분재 ’라는 자연의 붓질로 터치한 커다란 화폭

  •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고향 집에서 오간 사사로운 이야기

    원재훈 시인이 만난 문인의 서재 7 고향의 봄, 섬진강 큰 형님강물처럼 변하지 않는 사람, 강물처럼 변화하는 사람, 앞마당의 복수초처럼 피어 있는 사람. 40년 이상 보아온 김용택 시인은 항상 그 자리에서 찾아온 이들을 반겨준다. 그는 고향인 전북 임실에 한옥을 중심으로 벽돌집을 지어 가족과 살고 있었다. 보이는 듯 보이지 않은 듯,서재와 살림집이 서로를 보고 있다. 건축에 사람의 혼이 스민다. 집은 사람이다. 사람은 시다. 잠시 김용택의 시 속으로 걸어간다. 그곳에 소박하지만 놀라운 세상이 있었다.새벽 4시에 하루의 문을 연다“새

  • [저출산대책-32] “남성도 육아휴직 자유롭게 쓰는 문화 만들어져야”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남성이 육아를 잘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최근 여성의 사회적 참여가 늘어나면서 육아에 대한 인식도 많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 국내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유럽 출격 준비···누가 웃을까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국내 기업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대전이 펼쳐진다. 첫 무대는 오는 7월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유럽이다. 기업별로 제형 다양화·국가 입찰 대비 등 여러 진출 전략을 준비 중인 가운데,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유럽 선점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유럽 제품명)’의 이달 내 유럽 품목허가가 예상된다. 피즈치바가 지난 2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허가권고를 받은 데 따라서다. CHMP

  • [해외, 바이오] 세계 최대 실험동물 공급기업, 동물시험 감소 나선다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세계 최대 실험 동물 공급 기업이 신약 개발에서 동물 실험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그 일환으로 투구 게를 이용한 실험을 대체하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동물 모델을 대체할 기술 개발을 위해 타 기업과 협력한다.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서 새로운 실험 모델도 구축하고자 한다. 세계적인 연구개발 위탁기업(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CRO)인 미국 찰스리버랩(Charles River Lab)이 신약 개발에서 동물 실험을 줄이기 위한 대체법 발전 프로젝트(AMAP)를 출범한

  • 하이브리드 전성시대···혼다 “운전하는 즐거움 선사할 것”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HEV) 인기가 나날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전통의 강자인 혼다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한다.지난해 하이브리드 판매는 경유차를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올해 1분기에는 휘발유차량 뒤를 바짝 쫓고 있다.자동차 시장 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HEV 판매는 9만9832대로 전년대비 46.3% 증가했으며 휘발유(19만6472대)의 절반 수준까지 쫓아왔다. 이는 전체 판매(40만1322대)의 약 24.8%다. 작년 HEV 점유율은

  • 삼성전자의 자신감?···갤럭시 폴더블에 엑시노스 탑재하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삼성전자가 새 폴더블 스마트폰에 자사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 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년 만에 플래그십 모델에 재진입한 엑시노스가 고성능을 구현하기 가장 어려운 모델로 꼽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에도 적용될지 관심이 모인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정보기술(IT) 전문매체와 정보유출자(팁스터)를 중심으로 갤럭시 Z플립6·폴드6에 엑시노스 탑재설이 확산되고 있다. 유명 IT 팁스터 '레베그너스'는 엑스(X·옛 트위터)에 "갤럭시 Z플립6에 엑시노스가 시스템온칩(SoC)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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