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시장에 나올 준비에 돌입한 롯데손해보험의 몸값이 시가총액의 세 배에 가까운 약 3조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보험사의 가치는 주가에 근거한 평가방식보다는 회사가 향후 거둬들일 이익 규모로 결정되기에 이 같은 매각가가 가능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손보는 보험계약을 통해 미래에 거둘 이익은 약 2조원에 달한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최근 롯데손보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작업에 나섰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JKL은 지난 2019년 롯데손보를 품에 안았다. 업계에서는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최근 매각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손보는 장기 보장성 보험 판매 확대로 새 회계제도(IFRS17) 아래서 실적이 크게 늘어났기에 매각이 공식화되면 다수의 금융지주 등이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최근 금융지주들이 외형 확장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실제 매각이 흥행할지는 미지수란 관측도 제기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손보의 최대주주 JKL파트너스는 최근 롯데손보 매각을 위한 주관사 선정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사모펀드 운용사인 J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반려동물보험(펫보험)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1200만명을 넘어섬에 따라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펫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이런 수요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펫보험 가입 문턱을 낮추거나 보장을 확대하는 등 영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먼저 KB손해보험은 지난 6월 출시한 ‘KB 금쪽같은 펫보험’의 인수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이전에는 병력이 있는 반려동물의 경우 펫보험 가입이 제한됐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정부가 가계대출 급증 원인으로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꼽으면서 상품 판매 중단이 잇따르고 있다. 금융당국 규제 기조에 선제적으로 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보험사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보험사의 경우 금융당국 규제에 따라 단기납 종신보험, 운전자보험 등 인기상품들의 상품 개정을 앞두고 있는데 최근 주담대까지 제동이 걸리게 되자 업계에서는 지나친 당국의 간섭이 산업 경쟁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잇따른 당국 규제에 공백을 메울만한 영업전략 수립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는 모습이다.8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생명보험료를 카드로 납부하는 문제를 놓고 생명보험사와 신용카드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오랜 기간 생명보험사와 카드사 간의 가맹점 수수료율를 놓고 힘겨루기가 이어지면서 진부한 상황이 되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이 의견 차를 좁힐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5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생명보험사 평균 신용카드 납부 비율은 5.1%로 집계됐다. 보험계약 100건 중 5건 정도만 카드 수납을 받았단 의미다. 보험사별로 보면 라이나생명이 35.1%로 가장 높고 이어 AIA생명이 21.1%로 나타났다.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한화생명은 2024년 사업계획의 조기 수립 및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대표이사 승진인사를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여 부회장은 지난 2019년 3월 각자대표로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했고, 이후 2019년 12월 단독대표로 취임했다. 그는 한화생명 전략기획실장,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등을 역임한 금융사업 및 재무관리 전문가다. 최근 급격한 금리인상, 코로나19 등 난관 속에서도 새 회계제도(IFRS17)에 선제적으로 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2019년 출범 이후 만년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캐롯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적자 규모를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보험영업 수익성이 개선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캐롯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15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330억원 적자에서 54.2% 줄어든 규모다.지난 1분기에는 10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46억원) 대비 적자가 소폭 줄어드는 데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DB손해보험이 올해 상반기 대형 손해보험사 가운데 수익성 1위를 거뒀지만 마냥 좋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올해 3분기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는 금융당국이 정해준 가이드라인을 적용해야하기 때문이다. 당국의 지침을 따르면 손보사들의 이익 감소는 불가피하다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특히 DB손보는 보험계약 대비 이익 규모가 가장 크기에 타격이 클 수도 있단 예상이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DB손보의 올해 6월 말 순보험부채(개별 기준) 가운데 보험계약마진(CSM)이 차지하는 비중은 60%에 달했다. 21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저출산·고령화로 한계에 부딪힌 생명보험사들이 미래 먹거리로 요양사업을 선택했다. 요양·간병 등 생명보험업과 연관성이 높은 시니어 케어 사업을 통해 업계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하고 관련해 전문화·표준화된 서비스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KB라이프생명은 KB손해보험의 요양사업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인수하는 SPA(주식매매계약)를 체결했다는 내용을 금융감독원에 전했다. KB라이프생명이 KB골든라이프케어 지분 100%를 인수한다는 것이다. KB라이프생명과 KB손해보험은 인생주기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이르면 오는 28일부터 MG손해보험의 매각 과정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리금융지주가 참여할지 관심이 모인다. 일각에선 우리금융은 비은행 사업 강화가 절실하고 MG손보에 투자한 자금도 있어 유력 인수후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MG손보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입찰중단 가처분신청을 내면 매각 자체가 또 좌절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8일 MG손보 2차 매각공고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에서 특별한 일정이 없으면 28일부터 오는 10월 5일까지 입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흥국화재가 올 상반기 1000억원에 가까운 대규모 예실차 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면서 관심이 모인다. 업계애선 중소형사인 흥국화재가 새 회계제도(IFRS17) 아래서 보험부채 측정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계리적 가정을 보수적으로 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흥국화재의 올해 상반기 기준 장기보험 예실차 이익은 924억원이다. 흥국화재의 올해 보험영업으로 거둔 이익은 1890억원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 이익의 절반을 예실차 이익으로 올렸다는 의미다. 대형 손보사(삼성·DB·현대·KB·메리츠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KB손해보험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 보험 실적이 보험금과 사업비 등 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30% 넘게 급감했다. 이로 인해 KB손보는 올해 남은 기간 실적에 대한 부담이 커진 분위기다. 3분기부터는 금융당국이 정한 새 회계제도(IFRS17)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인해 가장 중요한 수익원인 장기보험 실적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손보의 올 상반기 자동차보험 이익은 705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1048억원)과 비교해 31% 크게 감소했다. 손보사 ‘빅4’(삼성·DB·현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MG손해보험이 금융위와의 소송 전에서 패소하면서 부실금융기관 지위를 이어가게 됐다. 하지만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와 MG손보 구성원들의 반응은 다른 분위기다. JC는 펀드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가져다줄 가능성이 커졌기에 당혹스러운 입장이다. 반면 MG손보 직원들은 회사가 향후 금융지주에 팔리면 오히려 낫다는 입장이다. ◇투자자들 손실 어쩌나···충격 큰 JC22일 금융권에 따르면 법원은 최근 MG손보와 JC파트너스가 금융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실금융기관 지정결정 취소소송에 대해 원고의 청구를 모두 각하·기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보험사들이 앞다퉈 여성 전용 보험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삼성생명에 이어 한화손해보험과 흥국생명도 신상품을 선보였다. 여성이 국내 보험 시장의 주요 고객군으로 떠오르면서 전용 보험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보험사의 상품 출시도 이어질 전망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흥국생명은 '(무)흥국생명 GOGO다(多)담은 여성건강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여성 전용 상품으로 자궁암과 난소암 진단비를 포함했다. 여성 발병 비율이 높은 갑상샘암, 중증갑상선암 진단비도 보장한다.한화손해보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들이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마냥 웃지 못하는 모습이다. 순익 증가와 함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예상외로 안정적인 추이를 나타내면서 자동차보험료 추가 인하에 대한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 등 상위 5개 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4조6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3조6968억원) 대비 10.0% 증가한 규모다.손보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는 올해 상반기 1조1845억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MG손해보험이 자신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한 금융위원회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금융위는 승기를 잡은 만큼 향후 MG손보 매각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MG손보의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가 항고 및 매각(입찰절차)금지 가처분 신청을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에 실제로 MG손보가 새 주인을 맞이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부장판사 정용석)는 MG손보와 JC파트너스가 금융위를 상대로 제기한 부실금융기관 지정결정 취소소송에 대해 1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삼성생명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주가 상승으로 입은 긍정적인 효과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주식 평가이익 중 자본에 반영하는 규모가 감소한 것이다. 새 자본건전성 제도(새 지급여력제도·킥스)가 마련한 계약자지분조정에 대한 규제로 인한 결과다. 일각에선 제도를 강화해 삼성전자 주식 평가이익 중 자본으로 반영되는 규모를 더 많이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삼성생명의 계약자지분조정 규모는 7조3832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2조원 늘었다. 계약자지분조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매각을 앞둔 KDB생명이 최근 유상증자를 단행해 금융권의 관심이 모인다.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새로 발행될 주식은 매각 대상이 아니기에 이번 증자로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금융지주의 부담이 줄었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선 산은이 매각을 위해 손실을 각오하면서 이번 증자를 결정했단 해석도 나온다. 하지만 산은이 지분을 계속 보유하다가 향후 KDB생명이 정상화되면 지분 처분으로 대규모 이익을 볼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은 최근 이사회에서 14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기존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SGI서울보증이 이르면 다음달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적정 몸값을 두고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증보험 독점 기업인데다 50%에 육박하는 고배당성향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선정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공모가 산출을 위한 피어그룹(비교기업)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실적과 사업 유사성이 있는 해외 기업을 선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지만 보험업 특성상 국내외 환경이 다르고 이에 따른 고평가 논란이 나올 수 있어 신중한 결정이 요구된다.7일 업계에 따르면 SGI서울보증은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최근 KDB생명이 1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원매자의 자금 부담이 더 늘어났단 지적이 나온다. 이번 유증의 목적은 자본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다음 달 만기가 다가오는 후순위채를 상환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KDB생명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금융지주는 KDB생명을 인수할 때 이번에 발행한 신주도 떠안는 동시에 자본건전성 개선을 위해 추가 자금도 투입해야 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DB생명은 최근 이사회에서 14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기존 주주를 대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