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하나증권도 파킹통장 ETN 경쟁 참전···삼성·신한證 ETN시장 주도권 위기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KB증권과 하나증권이 이른바 ‘파킹통장 ETN’이라고 불리는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 추종 ETN(상장지수증권) 상품을 출시한다. 지난해 4월 메리츠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3개 증권사가 각각 CD금리 추종 ETN 상품을 출시한 지 1년 만이다.KB증권과 하나증권의 이번 CD금리 추종 ETN 출시는 국내 ETN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앞서 메리츠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내놓은 CD금리 추종 ETN 상품은 모두 지난 1년 동안 돌풍을 일으켰고 삼성증권과

  • 일본, 마이너스 금리 시대 종식···엔테크 빛볼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일본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종료한 가운데 엔화 투자자들이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엔화 강세 요인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추가적인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르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결과적으로는 엔화의 상대적인 가치를 결정할 달러의 향방이 중요하다는 평가다.19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통해 현행 마이너스(-) 0.1%인 단기금리를 0~0.1%로 인상키로 했다.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은 2007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2016년

  • 저축은행 파킹통장 대신 증권사 CMA 뜬다···현대차증권 CMA 금리 1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최근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가 저축은행의 자유입출금계좌 금리보다 높아지면서 파킹통장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과거 국내 증권사들은 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CMA를 통해 파킹통장 시대를 열었지만 지난 2022년 레고랜드 사태 이후 저축은행들이 공격적인 금리를 제시하면서 CMA 시장이 크게 위축되기도 했다.하지만 이후 저축은행 금리가 다시 하향 안정화하면서 CMA 잔고는 다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형증권사의 발행어음형 CMA보다 현대차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의 환

  • ‘일등기업’ 다시 꺼내든 에셋플러스운용, 액티브ETF 선발주자 자존심 세울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비교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을 놓고 자산운용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일등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를 연이어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일등기업은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을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으로서는 경쟁력을 내보일 수 있는 분야인 까닭이다.18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19일 ‘글로벌일등기업포커스10액티브 ETF’를 출시한다. 이 ETF는 미래 환경 변화에 적응 가능한 기업, 불황에도 시장 지

  • [Weekly Coin] 출렁인 비트코인···다시 오를까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비트코인이 이번 주(11~17일) 크게 출렁였다.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가를 찍었지만 이후 급락했다. 시장에선 차익실현 매물이 발생해 하락한 것일 뿐 당분간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면 최근 시장은 과열돼 있기에 ‘조정기’에 돌입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17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 비트코인은 6만6511달러(약 8859만원)로 일주일 전과 비교해 2.91% 하락했다. 이번주 비트코인은 크게 오르면서 14일 한 때 73500달러선

  • 새판 짜는 코스피 시총순위···밸류업 효과로 상승세 탄 종목은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하나금융지주로 나타났다. 금융주를 비롯한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순위가 오른 반면 이차전지 종목은 일제히 떨어졌다. 대형주들의 주가 희비가 엇갈리면서 시가총액 상위권의 순위 변화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15개 종목이 지난해 말 대비 순위가 바뀌었다. 그 중에서도 하나금융지주는 가장 많이 순위가 오른 종목으로 꼽혔다. 지

  • [증권상품 풍향계] 손실 15% 방어하는 AI 소부장주 투자 펀드 출시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이번 주(3월 11~15일) 투자상품 시장에서는 손실을 일부 방어해주는 AI(인공지능)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 투자 펀드가 나와 주목됐다. 미국 국채 장기물에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도 출시됐다. 이 밖에 다양한 투자 이벤트들이 나왔는데 채권 관련 이벤트가 다수 열렸다.◇ 15% 손실까진 방어···AI 소부장에 투자하는 손익차등형 펀드 나와AI가 투자 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르면서 관련 투자상품도 연이어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이번 주에는 손실의 15%까지 방어하는 펀드가 나와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한

  • [주간e종목] HD현대일렉트릭 주가 무한질주···AI 열풍에 전력설비 수요↑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HD현대그룹의 전력설비 전문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 주가 상승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에 데이터센터 시설수요가 급증하면서 변압기 등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지난주 129,400원에서 이번주 14만8000원으로 14.4% 상승했다.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최근 2년 동안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월 당시 주가는 1만5000원대였다. HD현대일렉트릭은 주가가 10배 상승한, 이른바 ‘텐베거’ 종목인 셈이다.HD현대일렉

  • 2023년 배당금 1위는 이재용이지만 세금이 ‘절반’···실수령은 2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보유한 삼성전자 및 계열사 주식을 통해 2023 사업연도 배당금으로 총 3244억원을 받는다. 하지만 절반을 소득세로 내면 실수령액은 1785억원에 그칠 것으로 분석된다.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 배당으로 2306억원을 배당받는다. 메리츠금융지주가 배당 재원을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 자본준비금 감액으로 마련했기에 배당금 전액을 그대로 실수령할 예정이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정호 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 총 발행주식수 2억337만2114주의 48.06%에 해

  • 간판 바꾸려는 이베스트·하이투자證···사명 변경 효과 볼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12월 결산법인의 주주총회 시즌이 본격화한 가운데 사명 변경에 나서는 증권사들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 LS증권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하고 하이투자증권도 간판 교체를 예고한 상태다. 이들의 사명 변경이 브랜드 제고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바꾸는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한다. 변경할 사명은 LS증권으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최대주주가 올해 초 LS네트

  • 이병철 회장,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와 벌인 주주총회 표대결에서 勝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이 다올투자증권 2대 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와 벌인 표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15일 오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다올투자증권 정기주주총회에서 김기수 대표 측이 제안한 12개 주주제안은 모두 부결되거나 자동 폐기됐다.앞서 김 대표는 지난해 4월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하한가 사태 이후 다올투자증권 주가가 폭락하자 주식을 장내 매수해 2대주주에 올랐다. 이후 김 대표는 지난해 9월 주식보유 목적을 ‘일반투자’에서 ‘경영권 영향’으로 변경하고 주주제안에 나섰다.김 대표는

  • 'LG전자가 2대주주' 엔젤로보틱스 공모청약 개시···레인보우로보틱스처럼 대박날까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재활의료용 웨어러블로봇 등을 개발하는 엔젤로보틱스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청약에 들어갔다.엔젤로보틱스는 지난 2021년 1월 상장한 레인보우로보틱스와 비교되며 공모주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해 초 삼성전자가 지분을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랐는데 엔젤로보틱스 역시 2대 주주가 삼성전자의 라이벌인 LG전자다.엔젤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 모두 적자기업이지만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성장성을 보고 투자하면서 고평가 논란을 무색하게 만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엔젤로

  • 토스증권, ‘해외주식→해외채권·파생’ 리테일 확장···승부수 통할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출범 3주년을 맞은 토스증권이 지난해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하면서 올해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성장세가 지속되고는 있지만 해외 주식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성장 지렛대가 필요한 상황으로 평가되는 까닭이다. 토스증권은 해외 채권과 ‘WTS’(웹트레이딩시스템) 출시 등으로 리테일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출범 3주년을 맞은 토스증권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5억원의 연간 순이익을 처음 기록했고 이달 들어선 고객 수가 580만명을 넘어섰다. 토스증권 보다 앞서 출범

  • ‘워크아웃’ 태영건설, 자본잠식 탓에 주식 거래 정지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진행 중인 태영건설이 14일부터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주권 매매가 정지된다. 완전 자본잠식에 빠지면서 주권 매매 정지 요건에 해당된 까닭이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해 사업연도 결산 결과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본 총계가 마이너스(-) 5626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자본보다 부채가 많아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것이다.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오는 14일부터 주권 매매를 정지키로 했다. 유가증권시장본부에 따르면 만일 태영건설이

  • 증권株 결산배당 기준일 3월말 집중···은행株와 비슷하지만 다르다?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미국 등 선진국처럼 먼저 배당금을 확정한 이후 배당기준일을 결정하는 ‘선배당액·후배당일’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말 주주권리 확정 기준일을 올해로 연기했던 증권사들이 대부분 3월말을 배당기준일로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금융지주 등 이른바 ‘은행주’들은 대다수가 2월말을 2023년 결산배당 기준일로 삼았다. 은행주와 달리 ‘증권주’ 대부분이 3월말을 배당기준일로 설정하면서 앞으로 2월말은 은행주, 3월말은 증권주 배당투자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다만 국내 증권주는 분기배당을 하는 은

  • ‘첫 자사주 소각’ NH투자증권, 증권업종 시총 2위 굳힐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NH투자증권이 출범 후 처음으로 자사주 소각 카드를 꺼내든 가운데 증권업계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으로 평가되는 자사주 소각은 최근 정부의 ‘기업 밸류업 정책’과 맞물려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NH투자증권은 전날 대비 2.9% 상승한 1만2050원에 장을 마감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장중 1만214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1.39%), 삼성증권(-1.01%), 한국금융지

  • 증권사 작년 잠정실적 정정 공시 속출···'충당금 적립' vs '정상범위 초과'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증권사들 가운데 9개 증권사가 지난해 잠정실적 공시를 뒤늦게 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증권사 중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차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증권사는 당기순이익이 감소하거나 당기순손실이 확대됐다.증권사들이 지난해 실적을 뒤늦게 정정한 이유는 대부분 부동산 부실에 따른 충당금을 추가로 반영한 영향으로 보인다.다만 몇몇 증권사들의 경우 당기순이익 감소분이 무려 200억원에 달하고 지난해 4분기 실적이 흑자에서 적자로 바뀌는 경우도 발생하면서 증권사 CEO의 연임 및 교체 여부가 실적 정정에 영향을

  • 윤병운 NH투자증권 부사장, 차기 수장으로 낙점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윤병운 NH투자증권 IB부문 대표(부사장)가 차기 수장으로 낙점됐다. 윤 부사장은 IB(투자은행) 분야 전문가로, NH투자증권은 정영채 현 대표에 이어 IB 출신 CEO(최고경영자) 선임을 눈앞에 두게 됐다.NH투자증권은 11일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윤 부사장을 차기 사장 최종 후보로 결정해 정기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앞선 지난 5일 임추위는 차기 사장 후보에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윤 부사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 3인을 숏리스트로 확정했다. 정영채 대표가 돌연

  • 증권사 CEO 교체 열풍 속 살아남은 ‘황야의 7인’···장수 비결은 각양각색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연임에 성공한 증권사 CEO는 김성현 KB증권 대표,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대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 곽봉석 DB금융투자 대표, 전우종 SK증권 대표,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등 7인으로 확정됐다.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을 시작으로 기존 증권사 CEO들이 대거 교체되었기에 이들의 연임 성공 배경에 한층 시선이 쏠리고 있다.김성현, 김상태, 오익근 대표는 IB경쟁력 강화라는 명분을 인정 받았다. 박봉권, 임재택 대표는 실적이 연임의 바탕이 되었다. 곽봉석, 전우종 대

  • 한투운용, ‘美 장기채+엔화’ 투자 ETF 시장 참전···KB운용 넘어설까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엔화에 연동되는 미국 국채 30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출시하는 가운데 시장을 선점한 KB자산운용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합성이 아닌 현물 편입으로 투자자의 실부담비용이 저렴해진다는 점, 월배당을 내걸었다는 점을 들어 차별화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1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2일 ‘ACE 미국30년국채엔화노출액티브(H)’ ETF를 상장한다. 이 ETF는 일본 엔화와 연동시켜 미국 기준 금리 인하에 따른 국채의 시세차익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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