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조선가 오르자 기자재 업계 ‘낙수효과’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신조선가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조선업계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조선업계를 전방산업으로 둔 기자재 업계의 낙수효과도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23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말 신조선가지수는 183.54포인트를 기록했다. 신조선가지수가 180 이상에서 움직인 건 지난 2007년 11월부터 2008년 8월까지 이어진 조선업 최고 호황기인 10개월 동안이 마지막이다. 지난 3년간 지수 추이는 2021년 153.63, 2022년 161.84, 2023년 17

  • ETF 이어 ETN도 파킹통장형 전성시대···치열한 점유율 경쟁이 배경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이어 상장지수증권(ETN) 시장 역시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추종하는 ETN 상품들이 규모 기준 최상위권을 싹쓸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동안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등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ETF 시장에서 ‘파킹통장형’ ETF 상품들을 경쟁적으로 쏟아내면서 시장점유율 경쟁을 펼쳤던 양상이 증권사들이 내놓는 ETN 시장으로도 번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KB·NH證 CD금리 ETN 질주···ETN도 파킹통장 대세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 전셋집 찾기 갈수록 어려워진다···5월 서울 입주물량 ‘제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10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더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예년 대비 대폭 늘어나지만 서울은 전혀 없어서다. 신축 아파트 입주는 한꺼번에 많은 세대가 풀리면서 임대차 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을 준다. 반대로 입주물량이 없으면 시장에 풀리는 전세매물도 적어 전세 시세가 오름세를 보인다.23일 직방은 다음달 아파트 입주물량이 총 2만2605가구라고 밝혔다. 이는 전월(1만3561가구)보다 67%(9044가구) 많은 수준이다. 다만 이 가운

  • [영상] “볼보 전동화 목표의 첨병”···EX30, 차별적 가격·성능으로 韓 정조준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볼보 ‘EX30’은 5인승 모델로, 볼보와 모회사인 중국 길리(Geely)가 공유하고 있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외관은 ‘기능성을 갖춘 정직한 디자인’이라는 북유럽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제작됐다.바디 컬러와 통일된 폐쇄형 전면 디자인에 새롭게 디자인된 ‘토르의 망치’ LED 헤드라이트가 장착됐다. 이와 함께 낮은 후드, 넓은 휀더 및 범퍼 바깥쪽에 통합된 공기 흡입구를 통해 강인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공력 성능도 향상시켰다. 후면부에는 하이 테일 라이트와 프레임리스 도어 미러 등이 장착

  • [기자수첩] 총선 끝나자 또···끝 모를 정유업계 횡재세 압박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4·10 총선이 끝난 지 12일 만에 정유업계를 겨냥한 횡재세 압박 논의가 재점화되는 모양새다.총선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은 고유가 시대에서 국민 부담을 낮출 대안으로 정유업계를 상대로 횡재세를 걷는 것을 당론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앞선 대선 및 총선에서도 재원 마련책으로 공약한 횡재세를 22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각오다.총선 전까지 잠잠하던 정치권이 횡재세 도입 카드를 다시 꺼낸 이유는 간단하다. ‘타이밍’이 맞은 것인지 선거가 끝나자마자 이란과 이스라엘의 정면충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기 시작하

  • [인터뷰] “이정표 될만한 스타 팹리스 나와야”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이제는 팹리스 분야에서도 스타 기업이 나와서 다른 기업들에 이정표가 돼줘야 합니다.”지난 22일 넥스트칩 경기도 판교 본사에서 만난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KFIA) 회장은 “아직 해외 마케팅에 물꼬를 틀지 못한 기업들이 많은데 스타 기업이 이들의 롤모델이 돼서 국내 업체도 할 수 있다는 레퍼런스가 돼줘야 한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국내 차량용 카메라 영상처리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넥스트칩을 설립한 국내 1세대 팹리스 기업 대표로, 지난달 팹리스협회 정기총회에서 제2대 회장으로 취임했다.팹리스협회는 지

  • ‘하이브-민희진 대표 갈등 폭발’···소액주주 향후 주가 향방에 ‘촉각’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하이브와 자회사 어도어와의 갈등이 표면화된 가운데 하이브의 주가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세간에 불거진 어도어의 독립 추진설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에서 소음에 불과하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 핵심 프로듀서인 민희진 대표의 이탈 가능성에 투심 악화가 길어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2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엔터테인먼트 대장주 하이브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7.81% 급락한데 이어 이날 장중에도 3%가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하이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인 뉴진스의 ‘컴백’ 기대감이

  • 선진국式 성과 보상 ‘RSU’, 국내 도입 확산 급제동···공정위 공시 부담 영향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선진국형 성과 보상 제도로 국내에 도입되기 시작한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RSU)’의 확산에 제동이 걸린 모양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대기업집단 공시 항목에 RSU를 포함하기로 하면서 기존 활용 기업에 이어 새롭게 시작하려던 곳 역시 부담을 느끼고 있어서다.선진국 기업들은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대체할 성과 보상 제도로 RSU를 활용 중이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구글, 메타 등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대표적이다. 일본의 경우 2022년 기준으로 상장사의 31.3%가 RSU를 도입한 것으로 알려

  • 콜미쑤가 소개하는 봄 입은 아이템 3

    작지만 큰 변화를 불러올 콜미쑤의 인테리어 팁 6봄 입은 집거리 곳곳 만개하는 봄의 기운을 집 안에도 들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을 위해 콜미쑤가 소개하는 ‘봄 입은’ 아이템.여기저기 들려오는 개화 소식! 봄은 꼭 밖에 나가야만 즐길 수 있는 걸까? 일상 속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집 안에도 봄맞이가 필요하다. 계절마다 옷을 갈아입듯, 집도 계절에 맞는 옷을 갈아입어야 하니까. 크리스마스에 꺼내 뒀던 트리를 제외하고는 계절별 집 꾸미기 아이템을 들여본 경험이 없다면 생활 속에서 가장 자주

  • 알고 가면 더 흥미로운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

    읽지 않으면 모르는 공간을 탐험하는 재미, 공간사용설명서 06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과거 이곳에서 스러져간 이들을 기억하고, 오늘날 찾아오는 이들에게 경건함은 물론 예술적 감동마저 선사하는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으로 떠난 기행. 아픈 역사를 껴안고 예술로 다시 꽃피운 건축물이 주는 장엄한 아름다움 속으로. 이 땅은 꽤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잊혔습니다.이 공간에 서린 아픈 역사를 다시 돌이켜보기 위해만든 건축물인 만큼 이곳에 켜켜이 쌓인 기억을꼭 먼저 살펴본 후에 공간을 둘러봐 주세요.조선시대 공식 참형장이자 천주교도를 포함한 수많은 이

  • [저출산대책-33] “베트남 출산율 2명대 근접 비결은 안정+관용”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민국이 위기를 맞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출산율은 0.66명까지 감소했다. 이대로 가면 2750년에는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계지도에서 지워질 것이란 전망도 있다. 아이가 태어나지 않는 나라 대한민국에서 다시 우렁찬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100명의 입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되살릴 방법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말이 있다. 절을 바꿀 수 있다면야 그 자리에 남아 입맛에 맞게 수리하고 고쳐야 하겠지만, 방도가 없다면 굳

  • 실험 동물 최소화 힘 쏟는다···동물대체시험 연구 한창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동물에 대한 윤리의식 확산과 실험 결과의 한계 등으로 인해 신약 개발에서 동물 실험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확산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동물실험 결과를 포함하지 않아도 신규 의약품 허가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했고, 유럽 또한 동물 실험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밝혔다.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동물시험대체법이 연구개발 중인 가운데, 국내 기업도 동물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약 개발에서 동물 실험을 대체하기 위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유사 장기로

  •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선호”···의무가입연령·보험료율 입법 '변수'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저출생 고령화로 국민연금 고갈 문제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공론화 과정에 참여한 시민 다수는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가입 연령 상향, 보험료율 인상 등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들이 전제돼야 하는 내용이다. 국회는 공론화 결과를 토대로 연금개혁안을 도출, 다음달 중 관련 입법을 완료하겠단 계획이다. 22일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시민대표단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연금 개혁안 1~3차 설문조사 결과와 시민대표단 숙의토론회 주요 결과를 발표했다.

  • 25일 의대 교수 사직할까···정부 “진료유지명령 검토 안 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자율조정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는 25일부터 의대 교수들 사직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에 실제 사직 규모와 여파가 주목되는데 30% 가량 분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일단 원론적 입장을 밝혔으며 진료유지명령이나 업무개시명령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이후 순차적으로 재직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 의대 교수들 사직 시한이 이달 25일로 예상된다. 실제 민법 660조에 따르면 고용 기간 약정이 없는 근로자는 본인 뜻에 따라 근로계약을 해지할

  • 현금 마련 절실한 한샘, 과징금 ‘235억원’ 부담 극복 방안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가구·인테리어 기업 1위 한샘이 실적과 주가 하락을 맞은데 이어 수백억원대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김유진 대표는 취임 이후 한샘의 사업성 효율화, 수익성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옛 명성을 되찾기엔 역부족인 모양새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해 흑자 전환을 일구는데 성공했다. 한샘이 중점을 뒀던 수익성 반등하는 것엔 성과를 냈지만 주 원재료값이 하락했음에도 일부 제품 가격이 인상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김유진 대표는 취임 이후 ‘수익성’에 방점을 찍었다. 김 대표는 한샘의 BI(브랜드 아이

  • 상권변화를 가져온 8가지 핵심 요인

    [시사저널e=이동현 하나은행 부동산자문센터장 ] 대한민국 상권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한민국 상권을 변화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만든 셈이다. 문제는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고 탈코로나 시대가 자리했지만 상가시장의 침체는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과 그 중심에는 상권의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통상 상권의 변화가 상가투자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면밀한 분석이 필요해 보인다. 관련하여 상권변화를 가져온 8가지 핵심 요인을 알아보자. [핵심 요인1. 지금은 SNS 전성시대]

  • 해외여행 특화카드 두고 은행계-기업계 카드사 ‘온도차’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은행계 카드사들이 ‘환율 우대 100%’를 내걸며 해외여행 특화 카드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면 기업계 카드사들은 해외여행 및 해외결제 관련 카드 출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은행계 카드사와 기업계 카드사 간 온도 차가 뚜렷하다.2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이날 여행객을 겨냥해 국내외 다양한 영역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는 여행 특화 체크카드로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환전 시 환율 우대 100%, 해외 ATM 인출 수수료 100%

  • 치솟는 환율, 배터리 업계엔 ‘양날의 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하면서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심화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올해에만 7% 넘게 급등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배터리 업계는 더 많은 원화를 벌어들이면서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지만, 반대로 향후 해외 생산시설 마련을 위해 쏟아부어야 할 설비투자 비용(CAPAX) 역시 치솟을 수 있어 고환율이 업계엔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32분 기준 전장 대비 0.5원 내린 1381.7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달러

  • ‘일회성 리스크 없다’···키움증권, 순익 1위 다시 도전하나

    [시사저널e=송준영 기자] 지난해 일회성 비용 탓에 실적이 주춤했던 키움증권이 올해엔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거래대금 확대를 들어 1분기부터 실적 컨센서스를 상회할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아울러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는 점에서 업계 상위권의 연간 실적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증권사들의 실적 개선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증권사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PF 파고 속에서

  • 같은 ‘줍줍’인데 세종은 되고 과천 청약은 안 되는 이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주택시장에서 수년 전 공급가로 분양받을 수 있는 줍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사비 인상에 따른 분양가 상승이 지속되는 영향이다. 다만 똑같이 내가 비거주하는 지역이라 하더라도 요건에 따라 A 지역의 청약은 되고 B 지역 물량은 청약이 불가능할 수 있어 꼼꼼히 살펴야 한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만 서울 강동구, 은평구, 경기도 과천시, 평택시, 충남 세종시, 부산 강서구 등 다수의 지역에서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대다수 단지가 5가구 미만의 소량만 공급되지만 내집마련 수요층의 준비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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