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야영업’ 강요한 이마트24, 공정위 과징금 1.5억원 부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마트24에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마트24가 코로나19로 매출이 큰 폭 줄어든 가맹점에게 심야시간 영업을 강제하면서다.21일 공정위는 이마트24의 ▲심야시간 영업 강제 ▲단순 명의변경시 가맹금 전액 수취 ▲판촉행사 집행내역 미통보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경고, 과징금 1억45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가맹본부가 부당하게 영업시간을 구속한 행위를 제재한 첫 번째 사례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이마트24는 A점과 B점의 점주가 코로나19로 매출액이 큰 폭 줄어들어 3개

  • SPC 오너 3세 독립경영?···AI 활용한 배스킨라빈스 실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SPC가 신사옥 1층에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Workshop by Baskin Robbins, 이하 워크샵)’을 열었다. AI 기술을 접목해 제품을 개발하는 이 공간은 배스킨라빈스가 복합 식음료 공간의 미래를 제시한다.20일 SPC 배스킨라빈스는 AI를 포함해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R&D)을 선보이는 ‘워크샵’을 전날 오픈했다. 도곡동에 위치한 배스킨라빈스 사옥 ‘SPC2023’ 1층에 위치한 워크샵은 규모만 330㎡, 약 100석 규모다.워크샵은 기존 배스킨라빈스와는 확연히 달랐다. SPC는 워크샵

  • 올리브영 나와···컬리의 '선전포고' 이유 있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컬리가 CJ올리브영을 겨냥한 공격적 마케팅으로 뷰티 시장에 승부를 걸고 있다. 최근 진행한 행사에서 올리브영 온라인몰보다 비싸게 판매하는 경우 차액을 적립금으로 보상하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업 가치를 올리기 위해 포석으로 풀이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2월 뷰티컬리 페스타를 열고 오는 26일까지 최저가 챌린지를 진행한다. 컬리의 최저가 챌린지는 ‘최저가 도전 스티커’가 부착된 70여개 브랜드, 1000여개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컬리는 이번 행사에서 올리브영을 타깃했다. 고객의

  • CJ 장고 끝 인사···CJ제일제당 신임대표로 강신호 선임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CJ그룹이 2024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할 때마다 과감한 인적 쇄신에 나섰던 이재현 회장은 이번에도 철저히 성과 중심으로 이뤄졌다.16일 CJ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등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임원(경영리더) 총 19명을 승진시켰다.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는 강신호 CJ대한통운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강 대표는 지난 2021년 정기인사에서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부임하면서 주요 사업 부문의 구조를 혁신하고 조직문화를 체질부터 개선했다. 또 강 대표는 지난해 사상 최대

  • [F&B 까보기③] 삼양 3세 전병우 시험대···맵탱, 제2 불닭 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불닭볶음면 신화를 이어가고 있는 삼양식품이 지난해 매출 1조원 시대를 열었다. 오너 3세인 전병우 삼양라운드스퀘어 상무를 경영 전면에 내세운 삼양식품은 올해 신사업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삼양식품의 실적 고공행진이 불닭볶음면의 후속인 '맵탱'의 흥행에 달려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 삼양식품에 따르면 김정수 부회장은 이날 일본 치바현에서 열리는 ‘2024 일본 도쿄 슈퍼마켓 트레이드쇼 박람회(SMTS)’에 참석한다. 오는 16일까지 열리는 SMTS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식품·유통 박람회다.김 부회장은 이번

  • [F&B 까보기②] 해외 식품서 성과 냈지만···CJ제일제당 ‘역성장’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다. 핵심인 비비고 브랜드를 비롯한 식품의 국내외 판매는 호조세를 이어갔지만, 바이오 사업과 사료·축산 사업이 부진했던 탓이다. 소비 침체, 경기 악화까지 겹친 CJ제일제당은 올해 경영 효율화에 나설 방침이다.13일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 17조8904억원, 영업이익 189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4.7%, 35.4% 감소한 수치다.연간 실적은 저조했지만 5분기 만에 분기 역성장 고리를 끊어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

  • 에이피알, 올해 첫 IPO 도전···“글로벌 1등 목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특정 업체와 경쟁하기보다 소비자들을 바라보며 안티에이징을 극복하는 글로벌 1등 기업되는 것이 목표다.”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올해 1호 기업공개(IPO) 를 알렸다. 에이피알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 글로벌 1위 뷰티테크 기업을 목표로, 이달 상장 예정이다.13일 에이피알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미래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밝혔다.에이피알은 지난 2~8일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했고 총 공모 주식 수는 37만9000주다.

  • 면세점 큰 손 中 관광객 방한···반짝 특수 노릴 수 있을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엔데믹 시대로 전환하면서 여행 수요는 회복되고 있지만 면세점들은 업황 부진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면세점 방문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대비 절반 가까이 회복됐으나, 매출 상승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중국 관광객들이 대거 방한이 예고된 가운데 면세점들이 반짝 특수를 노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최근 들어 면세점 업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과거와 달리 면세점 업계는 매출 큰 손인 중국인 보따리상에 대한 수수료 인하로 거래가 줄어들었고, 중국 개별 관광객들의 여행 트렌드가 일명 SNS

  • ‘간편하게 명절음식 먹는다’···유통업계 혼설족 공략 분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유통업계가 혼자 설을 보내는 일명 ‘혼설족’을 겨냥한 상품을 선보였다. 상대적으로 짧은 연휴, 1인 가구 증가 등이 맞물리면서 간편한 식품들을 내놓은 것이다.롯데멤버스가 지난달 17~18일까지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전국 20대 이상 남녀 2000명 대상 설 명절 계획을 설문조사했다. 그 결과 올 설 명절 연휴에는 ‘집에서 쉬겠다’는 응답률은 51.2%였다. 이는 ‘고향이나 부모님, 친척 댁을 방문하겠다’는 응답률(31.3%)보다 높았다. 앞서 지난 추석 설문조사에서는 응답률이 각 30

  • 쿠팡이 그랬던 것처럼···물량공세 알리익스프레스, 경쟁 커머스로 급부상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중국 알리바바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가 본격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이커머스의 강점인 빠른 배송·반품, 초저가를 내세우는 동시에 굵직한 한국 브랜드사들을 입점시키고 있다. 올해 알리익스프레스는 물류센터 설립 추진에 나서면서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의 견제 상대로 떠오르고 있다. 8일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상품을 판매하는 ‘K-venue(케이베뉴)’를 통해 한국 브랜드를 유치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입점·판매수수료 면제 혜택을 내걸었다.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판

  • ‘해외궐련 효과’ 역대 최대 매출 KT&G, 영업익 7.9% 감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KT&G가 3대 핵심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7일 KT&G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역대 최대치인 5조8724억원, 영업이익은 1조167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0.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9% 감소했다.지난해 4분기 KT&G 연결기준 매출은 1조4512억원, 영업이익은 1986억원으로 기록됐다.KT&G는 영업이익 하락 관련 “수원사업 등 대규모 부동산 사업 종료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했다.KT&G는 3대 핵심사업 효과로 역대

  • 가구업계 투톱 희비···한샘 흑자전환 vs 현대리바트 적자지속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최대주주인 한샘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가구업계 주택거래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김유진 대표의 고강도 체질 개선 효과가 통한 것이다. 반면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적자 폭을 개선했지만 여전히 적자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7일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매출 1조5857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6%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99억원으로, 전년(279억원) 대비 적자 폭을 축소했지만, 적자를 지속했다.현대리바트는 지난해 4분

  • [단독] 결국 백기든 갤러리아百···역신장에 ‘VIP 기준’ 상향 조정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백화점 가운데 유일하게 기존 VIP 등급 기준을 유지했던 한화갤러리아가 결국 등급 상향 조정에 나섰다. 갤러리아의 전 점포가 역성장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한화갤러리아 백화점은 최근 VIP 고객을 대상으로 내년도 VIP 선정을 위한 기준 변경안을 내놓았다.갤러리아에 따르면 가장 높은 PSR(Personal Shopper Room) BLACK 등급은 올해와 동일하게 ‘최상위 0.1% 및 자체기준 선정’으로 유지된다. 그러나 PSR WHITE는 올해 1억원 이상에서 내년 1억2000만원 이

  • ‘아픈 손가락’ 아니라던 현대百, 빅딜 ‘지누스’ 효과는 언제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전통 가구 업체들부터 유통 대기업까지 침대 매트리스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더해지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역시 역대 최대 금액을 써내며 지누스를 인수했지만, 지누스가 예상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자 우려를 사고 있다. 수익성은 물론 주가마저 힘을 못 쓰면서 지누스가 현대백화점의 아픈 손가락으로 전락하는 분위기다.6일 지누스는 지난해 매출 9523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8%, 72%나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1.9%나

  • [F&B 까보기①] 1등 브랜드 전무···롯데칠성음료 ‘3조 클럽’ 달성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음료업계 첫 매출 ‘3조원’을 달성한 기업이 됐다. 박윤기 롯데칠성음료 대표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신임을 얻어 연임할 수 있었던 이유다. 롯데칠성음료는 표면적으로 음료는 필리핀펩시 경영권 획득, 주류는 새로를 내세워 순항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주류 부문에서 독보적인 ‘1등 브랜드’가 없다는 점은 롯데칠성음료 성장의 한계로 지목된다.5일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매출 3조2247억원을 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5% 소폭 하락한 21

  • “건기식 고를 때 인정 마크 등 세 가지 살펴야”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 구매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건기식을 고르려면 인정 마크 등 세 가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3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올바른 건기식 구매를 위해 우선 제품 포장 겉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기식 인정 마크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 마크는 식약처가 과학적 절차에 따라 건기식을 평가했음을 의미한다. 이 마크가 없으면 식약처 인정을 받은 제품이 아닌,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인식되는 단순 건강식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협회 설명이다. 건기식이

  •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 등 세계 식량 가격 하락세···설탕만 다시 상승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세계 식량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설탕 가격은 다시 상승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18.0으로 집계됐다. 전달에 비해 1.0% 하락한 수치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124.6에서 지난달 118.0까지 매달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FAO는 곡물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달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한 수치다. 품목

  • [유통토요판] 와인 수요 급감···신세계L&B의 거꾸로 전략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해 위스키와 와인이 ‘수입량’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하이볼 수요가 급증하면서 상대적으로 와인 인기가 시들해진 탓인데, 신세계L&B는 프리미엄 와인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위스키 수입량이 3만t(톤)을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위스키에 탄산수나 토닉워터 등을 넣어 마시는 하이볼이 인기를 끌면서 위스키 수입량이 급격히 늘었다. 지난해 스카치·버번·라이 등 위스키류 수입량은 3만586t으로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반면 와인 수입량은 지난해 5만6542t으

  • [단독] PSG ‘아시아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 3월 한국에 연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아시아 최초 플래그십 스토어가 오는 3월 한국에 정식 오픈한다.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PSG는 오는 3월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에 한국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본격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플래그십 스토어 형태로 PSG가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프랑스, 미국 이후 한국이 처음이다. 일본과 같은 해외 국가의 경우 PSG가 팝업스토어로 매장을 연 바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특정 브랜드나 기업의 가장 눈에 띄거나 주력하는 매장을 의미한다.PSG 플래그십 스토어는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과

  • ‘中없이 K뷰티 없다’ 또 증명?···아모레 새 카드 ‘에딧샵’ 통할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중국 화장품 시장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두 회사는 실적 부진 근거로 ‘중국 시장 회복이 더디고, 면세점을 찾는 보따리상이 크게 줄었다’는 점을 내세웠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자 북미,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채널인 ‘에딧샵(A-dit SHOP)’을 오픈해 눈길을 끈다.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뷰티업계 맞수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실적 직격탄을 맞았다. 실적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 회복이 더디다는 이유에서다.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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