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웹툰과 웹소설을 도서정가제에서 제외하고 외국인에게만 허용했던 도시민박을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한다. 수출 확대를 위해 카지노업 신규영업에 대한 시범운영을 허용하고, 미술품 해외수출 규제도 완화한다. 인구감소지역에 한해 소규모 관광단지 제도를 도입하고, 소상공인이 청소년에게 속아 영업정지 등을 당하지 않도록 행정처분 면제제도를 손보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정부 조치에 긍정적 반응을 내놓으면서도 세제나 자금조달 지원책, 외국인 대상 패키지 상품 개발에 좀 더 적극적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사업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공사비 급등으로 인해 리모델링 분담금이 재건축과 다름없는 수준으로 크게 늘면서 재건축으로 선회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로 용적률이 높은 단지에서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다. 급기야 리모델링을 중단·철회하는 단지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 목련마을2단지 대우선경에선 리모델링 분담금이 최대 5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형별 분담금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새마을금고가 부실 우려가 존재하는 전국의 금고 9개를 합병했다. 합병 금고의 예·적금 및 출자금은 원금과 이자 모두 새로운 금고로 100% 이전됐다. 다만 합병한 금고는 폐쇄하지 않고 새로운 금고의 지점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하면서 총 점포 수는 유지된다.3일 행정안전부는 자본적정성 및 자산건전성 등을 기준으로 합병 대상 금고를 선정해 부산·경북 권역 각 2개와 서울·대전·경기·전북·강원 권역 각 1개 등 총 9개 금고를 합병했다고 밝혔다.이번 합병으로 새마을금고의 금고 수는 1293개에서 1284개로 감소했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김기남 정책관을 승진시켜 전출시킨 보건복지부가 보육정책관 등 국장 승진 TO 2명에 누구를 임명할지 주목된다. 2일 복지부와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김기남 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이 여가부로 전입, 기획조정실장에 승진 임명됐다. 지난달 27일자로 발령된 이번 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가한 사안이다. 앞서 23일 경부터 이같은 하마평이 복지부 주변에서 확산됐었다. 여가부는 다른 부처 출신 실국장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부처 폐지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는데 김 실장 인사도 이같은 차원에서 단행한 것으로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정부와 의료계 ‘강대강’ 대치속에 의료대란이 연일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의료 대란의 핵심은 전공의들의 사직입니다. 정부가 사실상 의료계와 합의없이 의대정원 규모 위주 필수의료 대책을 발표했고, 이후 전공의들이 사직을 하면서 현 사태가 일어나게 된 것인데요. 의사들 대표단체로 이뤄진 의사협회도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정부도 “의사협회는 의료계의 대표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의협이 대표성을 갖기는 좀 어렵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는데요.왜 그렇다는 것일까요.보통 단체행동이라 함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당초 정부가 전공의 진료 복귀 시한으로 정했던 29일 일부 전공의들이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식 집계 발표가 일러야 내일로 예상되는 가운데 통계에 잡히지 않는 인원을 포함하더라도 이탈 전공의 중 5000명선으로 추산되는 필요인원을 채우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오는 3월 4일 이후 정부 움직임에도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29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사직서 제출자는 소속 전공의의 80.2%인 9997명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갑질 비판이 커지는 프랜차이즈 본사를 겨냥한 법안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가맹사업자단체의 협상력을 높이는 방안이 여론을 등에 업고 입법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자칫 본사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단 비판이다. 최소가입비율을 명문화하고 구성원 명부를 공개하는 방향으로 보완이 필요하단 지적이 제기된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주에 취하는 불공정행위에 대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행 가맹사업법은 가맹사업자가 우월적 위치에 있는 가맹본부와 대등한 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정부가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공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랭하다. 저평가된 상장사들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주가에 찬물만 끼얹었기 때문이다. 대표적 수혜주로 거론됐던 금융주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된 이후 주가 곤두박질쳤다.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이 예고됐을 때까지만 해도 주주환원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고 이는 금융주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발표된 내용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제성 없이 인센티브를 통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위례신도시 핵심 교통망으로 꼽히는 ‘위례~신사 간 경전철’(위례신사선) 사업이 기약 없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서울시와 시공사가 협상을 완료했지만 공사비 문제로 아직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철도망 부재로 아파트값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위례공통현안비상대책위원회(이하 위례비대위)는 이날 서울시청과 GS건설 본사 앞에서 위례신사선의 조속 추진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엔 위례신도시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진행 중인 의료대란을 둘러싸고 대통령실과 보건복지부, 의료계 3대 세력이 각각 다른 생각을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체적으로는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 구도이지만 구성원 생각이나 속사정을 인지하는 것이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된다는 지적이다.28일 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일단 이번 의료대란에 관계된 이해관계자는 대통령실과 복지부, 전공의, 대한의사협회, 의대 교수 등을 꼽을 수 있다. 의료대란 피해자이며 보건의료정책 주역인 환자들은 생명을 위협 받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현실적으로 세력화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오는 29일 정기 이사회에서 사외이사 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가운데 지배구조 체제에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재 6명의 사외이사 중 5명의 이사가 각 과점주주들의 추천으로 사외이사 자리에 올랐는데 이번 논의를 통해 추가로 확대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외이사 확대가 지배구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사회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제고하는 목적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금융지주 지분 1%를 확보한 얼라인파트너스의 사외이사 후보 추천 수용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먹거리 물가 관리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과일, 채소 등 농산물 물가 관리를 위해 수입과일 확대, 비축 강화, 납품단가 지원 카드를 꺼내들었다. 외식물가 안정을 위해 외식업체와 스킨십, 지원책을 강화하는 한편, 가공식품 물가 안정을 위해 할당관세 확대, 용도별 차등가격제 세분화를 추진한단 계획이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설 명절 이후에도 농산물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특히, 사과, 배 등 과일과 토마토, 배추 등 시설채소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고물가를 주도하고 있다. 이달 하순 기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환자 진료와 수술 등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가중돼 양측 협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협상 의제에 의대 정원 2000명 확대를 넣느냐 여부와 누구를 의료계 대표로 인정하느냐에 합의가 쉽지 않아 협상 착수가 난제로 분석된다. 27일 보건복지부는 오는 29일까지 업무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는 법과 원칙에 따라 최소 3개월 면허정지 처분과 관련 사법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공의 사직이 헌법
[시사저널e=김지윤 PD] 1·10 대책! 부동산 정책은 내놨는데 희망고문아냐? 부동산 시장 연착륙을 위해 굵직한 정책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 실효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정책이 제대로 작용하기 위해선 국회 문턱을 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4월에 열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주목됩니다. 과연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어떤 운명을 맞을까요.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국내 바이오 업계가 인공혈액 개발에 나섰다. 혈액 부족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한국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중장기적 대책 마련 필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안정적인 수혈을 가능케할 인공혈액 개발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줄기세포와 유전자교정 동물을 활용한 인공혈액 연구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 바이오 업계는 줄기세포의 분화능을 이용한 인공혈액 개발부터 유전자교정으로 면역을 제어한 동물의 혈액을 이용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혈액 부족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미국 워싱턴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전공의들이 진료를 거부하는 의료대란이 다음 주 파국을 맞을 가능성이 예고된다. 정부가 오는 29일 시점을 통보하며 복귀를 호소했고 다음 달부터 의사면허정지 등 원칙대응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의료계는 정부가 협박한다며 변호사를 대동해 전공의를 보호하겠다는 입장이다. 2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시작된 의료대란이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 실제 복지부가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전날 저녁 7시 기준 소속 전공의의 80.5%인 1만 34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허용 여부를 두고 국내에서 찬반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코인 관련 각종 공약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약 실천 여부에 따라 국내 가상자산 시장 판도가 뒤바뀔 전망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여당과 야당은 오는 4월 10일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비트코인 현물 ETF 국내 투자 허용을 두고 입장을 내놓고 있다. 국내 코인 투자자가 600만명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표심을 얻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1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2대 총선이 4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과 관련 상대를 향한 강도 높은 설전을 주고받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두고 “이재명 대표의 호위무사를 뽑는 것이냐”고 지적했고, 야당인 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스토킹 수준의 깎아내리기와 막말로 한심하다”고 받아쳤다.24일 김민수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작년 9월 가결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채포동의안 가결이 민주당 의원 평가와 직접적인 영향 관계에 있다는 의견이 민주당 내에서까지 나오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연일 의료대란이 한창입니다. 전공의들은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나고, 정부는 압박수위를 높이는 ‘강대강’ 대치 속에 환자들의 피해가 커가는 상황입니다.필수과를 기피하고 쏠림 현상이 만연한 비정상적 현실을 바로 잡자며 머리 맞댔던 윤석열 정권과 의료계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피해는 오롯이 국민들의 몫인데요.이런 가운데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정부 행보와 전공의 단체행동에 모두 일침을 가하며 ‘의료수가 현실화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현실을 비판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전공의 진료 중단 사태로 환자들 생명이 위태로운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 일부 인사들이 경솔한 발언으로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현재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보다 신중한 어휘와 표현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4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전공의들이 진료를 중단한 후 의료대란이 진행되고 있다. 전공의 업무 공백을 간호사들과 의대 교수들, 전임의들이 메우고 있지만 체력적 한계가 있어 이들이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전망이 어렵다. 여기에 파업이 장기화될 것이란 관측까지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