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카드, 재매각 대비 ‘몸 만들기’···4년 연속 배당성향 하향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롯데카드가 지난해 배당성향을 전년보다 낮추면서 4년 연속 배당성향을 하향 조정했다. 여타 카드사들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배당성향을 높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향후 재매각 추진을 대비해 재무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전날 정기 이사회를 열고 780억원의 현금배당에 관한 사항을 3월 29일 주주총회에서 결정하기로 의결했다.지난해 상반기 발생한 자회사 로카모빌리티 매각 영향으로 인한 일회성 처분이익 효과로 롯데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3년 임기 마치고 내달 사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가 3년 임기를 마치고 다음달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홍 대표는 오는 3월 28일 자로 사임할 예정이다.홍 대표는 지난 2020년 토스혁신준비법인 대표이사를 맡아 토스뱅크 예비·본인가 획득을 총괄했다. 2021년부터 토스뱅크 대표로서 사업을 이끌었고 출범 2년 만에 2023년 3분기 86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홍 대표는 이날 임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토스뱅크 준비법인부터 흑자전환, 1000만 고객과 함께한 은행으로 거듭나기까지 미래로

  • 대손비용에 발목 잡힌 저축은행···지난해 성적표 줄줄이 ‘마이너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저축은행 업권의 지난해 실적이 줄줄이 하락세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관련 대손비용 적립 부담이 확대된 점이 실적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 계열사 저축은행 중 신한저축은행을 제외한 KB국민·우리금융·하나저축은행은 모두 지난해 실적이 적자로 돌아섰다.저축은행별로 살펴보면 KB저축은행이 90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내며 금융지주계 저축은행 중 가장 큰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21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던 것과는 대조적이다.하나저축은행과

  • 마이너스 실적 기록한 카드업계···대규모 신용사면에 올해 업황도 ‘첩첩산중’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의 지난해 실적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카드사들의 순익이 일제히 뒷걸음질 쳤다. 연체율 증가와 조달비용 상승이라는 이중고가 실적 악화로 이어진 탓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음 달부터 정부가 최대 298만명의 연체 이력을 삭제하는 신용사면에 나서면서 카드사들의 건전성 관리 고민이 심화될 전망이다.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실적을 발표한 카드사 5곳(신한·삼성·KB국민·우리·하나카드)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 합계는 총 1조864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2조393억원) 대

  • [금융TIP] 해외 카드 결제 시 알아둬야 할 체크리스트 3가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이번 설 연휴 기간에도 고향 대신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수요가 높습니다.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며 이달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설 연휴기간 인천, 김포, 김해, 제주 등 전국 8개 공항을 통해 해외를 오가는 여객은 124만7000명으로 전망됩니다.해외여행 수요가 높아진 만큼 해외에서 카드 결제를 활용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카드 이용은 결제 편의성 외에도 현금 분실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선호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해외 카드 결제 시 알아둬야 할

  • 세뱃돈부터 경품 혜택까지···은행권, 설명절 맞이 이벤트 ‘풍성’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설 명절을 맞이해 은행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NH농협은행은 설날을 맞아 오는 23일까지 모바일앱 NH올원뱅크에서 경품을 추첨해 제공하는 ‘청룡이 되고 싶은 올리와 함께하는 새해선물 룰렛 이벤트’를 실시한다. 해당 이벤트는 NH올원뱅크 이벤트 페이지에서 ‘혜택정보 PUSH 알림받기’ 서비스에 동의하고 룰렛을 돌려 응모하면 된다.NH농협은행은 모두 2만240명을 추첨해 골드바 1돈(5명), 한삼인 홍삼순액(35명), 굽네치킨 갈비천왕(200명), 메가커피 청포도에이드(5000명), CU편의점 비타

  • KB국민은행,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연간 수익률 ‘1위’···‘적립금 1위’ 신한 따라잡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KB국민은행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수익률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높은 수익률을 기반으로 적립금 규모를 꾸준히 늘려가면서 5대 은행 중 적립금 규모가 가장 많은 신한은행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의 ‘고위험 포트폴리오1’ 상품의 1년 기준 수익률은 20.01%로 전 금융권 디폴트옵션 상품 296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6개월 수익률 기준으로 살펴보면 KB국민은행은 고위험 포트폴리오뿐만 아니라 저위험 및 중위험 포트폴리오에서도 은행권

  • 삼성페이와 손잡는 카카오페이···흑자 전환 묘수될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카오페이가 삼성페이와 전략적 협업에 나선다. 카카오페이의 지난해 실적이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가운데 올해 삼성페이와 손을 잡고 오프라인 결제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이를 토대로 실적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전날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당기순손실이 25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에는 연간 당기순이익이 268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1년 만에 다시 적자 전환했다.2023년 연결 매출은 전년 5217억원 대비

  • 카카오뱅크, 지난해 당기순이익 3549억···역대 최대 실적 경신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3500억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속적인 고객 증가와 여·수신의 고른 성장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7일 카카오뱅크는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35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4.9% 증가한 규모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5.5% 늘어나며 4785억원을 거두는 등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이자수익은 2조481억원, 비이자수익은 4459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58.3%, 43% 늘었다.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

  •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개선, 해 넘어도 ‘지지부진’···속타는 카드업계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 개선안이 2년째 답보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는 카드사들은 하루빨리 적격비용 현실화 방안이 마련되길 바라고 있으나 개선안 발표가 계속 미뤄지면서 고민이 깊어지는 모습이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당초 지난해 말까지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에 대한 개선안 논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도 개선안은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2년 2월 합리적인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가맹점, 소비자, 카드업계, 전문가 등으로 구

  • 우리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5167억원…‘3조 클럽’ 탈퇴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지난해 말 당기순이익이 2조51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뒷걸음질 쳤다. 영업수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민생금융지원 비용과 충당금 등이 늘어남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2조원대로 내려앉으면서 ‘3조 클럽’ 유지에 실패했다.우리금융그룹은 6일 실적발표에서 지난해 연결 기준 2조516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말(3조1417억원) 대비 19.89% 줄어든 규모다.우리금융은 민생금융지원 등 일회성 비용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 비용 반영하며 위

  • 카드업계, 판관비 증가세 둔화···올해도 비용절감 ‘사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조달비용 상승으로 카드사들의 실적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카드업계의 판매비와 관리비(판관비) 증가세가 점점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여파가 올해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카드사들의 비용 절감 노력은 지속될 전망이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8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판관비 총액은 2조5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조4847억원)보다 3.1% 증가한 액수다.1년 전보다 소

  • [금융TIP] ISA 납입·비과세 한도 확대···더 강해지는 ‘비과세 만능통장’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절세 혜택이 더 확대됩니다. 정부가 ISA의 납입한도와 비과세 한도를 대폭 높이고 가입 대상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재테크 수단으로써 강점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이에 오늘은 ISA 상품의 특징과 함께 기존 세제 혜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Q. ISA란?ISA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하나의 계좌로 예금, 적금, 펀드 등 여러 금융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계좌입니다.ISA에 투자하면서 발생하는 이자나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세금을

  • 결제대금 상환 허덕인다···리볼빙 저신용 이용회원 비중 40% 넘어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결제성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서비스 이용자 중 40% 이상이 18% 이상의 고금리를 적용받는 저신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와 물가 상승으로 상환능력이 떨어진 저신용자들이 카드 대금을 제때 갚지 못하면서 리볼빙 서비스를 찾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결제성 리볼빙 서비스 이용회원 중 가장 높은 금리 구간인 18~20% 금리를 적용받는 비중 평균 42.26%

  • 하나금융, 실적정체·당국압박에도 주주환원 확대···배경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주주환원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실적이 전년 대비 하락한 것과 함께 금융당국의 배당 자제 압박이 있었음에도 주주 환원 강화에 나서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전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3조5706억원) 대비 3.3% 감소한 3조45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3년 4분기 당기순이익은 47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128억원) 대비 33.5% 줄었다.하나금융 관계자는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 여전채 금리 하향 안정화에도···카드론·현금서비스 금리 오름세 지속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말 들어 여전채 금리가 3%대로 내려앉는 등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지만 카드사들의 대출 금리는 오히려 오르고 있다. 고금리 장기화로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약화된 가운데 대출금리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카드사들의 건전성 관리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기준 AA+ 등급 여전채 3년물 금리는 3.931%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 전인 10월 말(4.907%) 대비 0.97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여전채는 카드사들의 주요 자금 조달 수단으로 카드사들은 영업 자금의 65% 이

  • 여전채 금리 하락세에도···자동차할부 금리 ‘여전히 높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지난해 말부터 여전채 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카드사와 캐피털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의 자동차할부 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 할부금리가 1년 전보다는 다소 내렸지만 부담스런 금리에 신차를 구매하려는 금융소비자들의 고민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카드사·캐피털사에서 현대자동차의 '디 올 뉴 그랜저'(현금비중 30%·36개월 할부 기준)를 구매할 경우 최저 할부금리대는 5.2~9.58%로 집계됐다.업체별로 살펴보면 하나카드의 최저금리가 5.2%로 가장 낮았

  • 전세대출 갈아타기 D-2···인터넷은행, 주담대 이어 흥행 이끌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에 이어 전세자금대출 대환 서비스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금리 경쟁력과 편의성을 강점으로 주담대 대환 시장에서 눈에 띄는 공세를 펼쳤던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이번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의 이용 대상 대출 상품의 범위를 오는 31일부터 전세대출까지 확대한다.금융당국은 지난해 5월 차주들의 이자 부담 절감을 위해 신용대출을 시작으로 대환대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후 지난 9일

  • “선물세트 할인 챙기세요”···카드업계, 설 명절 앞두고 이벤트 ‘활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설을 맞아 ‘KB페이(KB Pay)’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설 선물세트 기획전, 라이브 쇼핑 등 할인 및 다양한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먼저 다음달 4일까지 KB페이 쇼핑에서 ‘2024 설 명절 선물전’ 행사를 진행하며 총 4개 상품군(신선, 가공, 건강, 주방·효도가전)에서 할인쿠폰 다운로드 후 결제 시 결제금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쿠폰은 상품군

  • 대출잔액↓·연체율↑ 이중고 빠진 온투업계···기관투자 허용됐지만 ‘갈 길 머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의 대출잔액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대출잔액이 줄어드는 가운데 연체율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이중고에 빠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기관투자 허용 및 개인투자자 한도 확대 방침을 발표했지만 업권 활성화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온투업, 대출잔액 줄고 연체율 상승···투자 수요 위축에 ‘이중고’ 지속26일 온투업 중앙기록관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51개 온투업체의 대출잔액은 1조11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말(1조3423억원) 대비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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