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받은 적 없다”···‘돈봉투 의혹’ 송영길 첫 재판서 혐의 부인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사건이라며 법률적 책임은 질 수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4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기소 된 송 전 대표의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송 전 대표는 2021년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되려고 3∼4월 총 6650만원이 든 돈봉투를 현역 국회의원 20명(총 6000만 원)과 경선캠프 지역본부장 10명(총 650만 원)에게 살포하는 과정을 박

  • ‘1심 무죄’ 이재용 항소심, 서울고법 형사13부서 심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항소심 재판부가 정해졌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 회장 등에 대한 항소심 사건은 지난달 26일 서울고법 형사13부에 배당됐다. 아직 첫 공판 일정은 지정되지 않았다.부패 전담 재판부인 이 재판부는 고법 부장판사 1명(재판장 백강진 부장판사)과 고법 판사 2명(김선희·이인수 고법판사)으로 구성된 대

  • 최고조 달하는 정부·의사 갈등···의사 2만명 여의도서 대규모 집회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정부가 의사 단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정부와 의사들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정부는 삼일절 연휴가 끝나는 오는 4일부터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의 행정처분과 고발 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의사들은 오는 3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2일 정부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당한 대한의사협회(의협)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의협 회의록과 업무일지, 투쟁 로드맵, 단체행동 지침

  • [이건왜] 개별적으로 사직하는 2030 전공의들, 의협이 좌지우지 못한다?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정부와 의료계 ‘강대강’ 대치속에 의료대란이 연일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의료 대란의 핵심은 전공의들의 사직입니다. 정부가 사실상 의료계와 합의없이 의대정원 규모 위주 필수의료 대책을 발표했고, 이후 전공의들이 사직을 하면서 현 사태가 일어나게 된 것인데요. 의사들 대표단체로 이뤄진 의사협회도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모양새입니다. 정부도 “의사협회는 의료계의 대표성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의협이 대표성을 갖기는 좀 어렵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는데요.왜 그렇다는 것일까요.보통 단체행동이라 함

  • 尹 대통령 ‘방통위원 임명 지연’ 행정소송 총선 이후로

    [시사저널e=시사저널e 기자] 야당이 추천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를 장기간 임명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의 위법을 확인해달라는 행정소송이 총선 이후로 미뤄졌다.후보자 사퇴에도 소의 이익이 있는지와 함께, 후보자 임명이 대통령의 재량인지 아니면 헌법 또는 법률상 의무에 해당하는지가 쟁점이다.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재판장 이주영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재명과 최민희 전 방통위 상임위원 후보자가 대통령 윤석열을 상대로 낸 ‘임명부작위 위법확인’ 소송 1차 변론기일을 4월18일로 변경했다.기일 변경은 원

  • “노골적 봐주기 수사”···KT 무궁화위성 3호 ‘불법매각 의혹’ 항고 이유 보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KT의 무궁화위성 3호 불법매각 의혹과 관련, 9년간 해외로 출국했던 피의자를 뒤늦게 무혐의 결론 낸 검찰의 처분을 다시 판단해 달라는 항고가 접수됐다.항고인은 피의자가 위법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 왜 수사기관에 출석하지 않고 9년 이상 도피했는지 설명되지 않을 뿐 아니라, 검찰이 별다른 수사 없이 혐의없음 처분한 것은 노골적 봐주기라고 주장했다.앞서 검찰은 KT가 연구·개발에 약 3000억 원이 투입된 무궁화위성 3호를 홍콩 ABS사에 미화 2085만 달러(당시 환율로 약 230억 원)로 매각한 사건

  • 4년 끈 이웅열 ‘인보사’ 형사재판 연내 결론···재판부 “최우선 심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020년 7월 기소 이후 약 4년간 진행 중인 이른바 ‘인보사’ 형사재판 1심이 올해 안에 결론지어질 전망이다. 재판부는 올해 7월까지 서증조사를 진행하고, 약 3개월 뒤 판결을 선고하겠다 예고했다.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인보사)의 성분 조작 의혹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재판장 최경서 부장판사)는 26일 자본시장법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과 코오롱 법인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향후 일정을 조율했다.재판부는 내달 20일 피고인 측이 신청한 전문가에 대한 증

  • 윤석열 대통령 ‘방통위원 임명 지연’ 행정소송 이번 주 첫 변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최민희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의 위법을 확인해달라는 소송이 이번 주 시작된다.최 후보자는 사퇴했지만, 부작위(법률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의 위법 여부를 가리는 차원에서 소송은 계속된다.서울행정법원 행정7부(재판장 이주영 부장판사)는 오는 29일 오전 11시30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이재명과 최민희 전 후보자가 대통령 윤석열을 상대로 낸 ‘임명부작위 위법확인’ 소송 1차 변론기일을 연다.민주당은 지난해 3월 자당 의원 출신인 최 후보자를 야당

  • 서울 상위 0.1% 자영업자, 26.5억 번다···상·하위 격차 149배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서울에서 자영업자 등 사업소득을 신고한 사람 중 소득 상위 0.1%가 평균 26억원 이상을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20%와 하위 20%의 소득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서울로, 그 격차가 약 149배에 달했다.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서울에서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사람 중 사업소득 신고자는 153만9508명으로 집계됐다.이 중 소득 상위 0.1%에 해당하는 1539명의 소득은 평균 26억5275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7개

  • [이건왜] ‘강대강’ 의료대란 속 홍준표 대구시장 지적한 ‘의료수가 현실화’란?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연일 의료대란이 한창입니다. 전공의들은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나고, 정부는 압박수위를 높이는 ‘강대강’ 대치 속에 환자들의 피해가 커가는 상황입니다.필수과를 기피하고 쏠림 현상이 만연한 비정상적 현실을 바로 잡자며 머리 맞댔던 윤석열 정권과 의료계가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피해는 오롯이 국민들의 몫인데요.이런 가운데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정부 행보와 전공의 단체행동에 모두 일침을 가하며 ‘의료수가 현실화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현실을 비판

  • 현대엘리베이터 ‘입찰 담합’ 행정소송 대법원으로···형 확정시 1년 간 입찰제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도어(Platform Screen Door, PSD) 유지보수 관련 입찰 담합을 주도한 현대엘리베이터에게 1년간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을 제한한 처분이 적법한지 가리는 행정소송이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회사는 1, 2심에서 모두 패소한 상태로, 이 판결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가처분으로 정지된 입찰제한 효력이 회복된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낸 입찰참가자격제한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패소 판결에 불복해 지난 20일 상고장을 제출했다.이 사건은

  • SPC그룹 과징금 소송 대법원으로···“법리 쟁점 많아 상당 기간 소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열사 부당지원을 이유로 SPC그룹에 부과한 647억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의 적법성이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됐다. 처분 사유 모두에 법리적 쟁점이 있어 최종 판결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전날 항소심인 서울고법 행정6-2부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원고인 SPC그룹 측도 지난 20일 상고한 것으로 확인된다. 쌍방의 상고로 최종 판단은 대법원이 결론짓는다. 현행 공정거래 행정사건에서의 심급 구조는 2심제(서울고법→대법원)다.이 사건은 2020년 7월 공정위가

  • ‘사법리스크’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 없었다···무죄에도 檢항소로 부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가 미뤄졌다. 검찰의 항소로 사법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는 20일 이사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사외이사 선임 등 정기주주총회 안건을 의결했다. 또 ▲이사 보수한도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 안건도 상정하기로 했다. 주총은 오는 3월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이날 삼성전자는 신임 사외이사로 신제윤 전 금융위원장과 조혜경 한성대 AI응용학과 교수를 내정했다.관심이 모였던 이 회장의 등기이사 선임안은 안건에 포함되지 않았다.

  • “취업규칙 2개인 회사 또 있나”···현대차-간부사원 재판서 경총에 질의 요청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간부사원에게만 적용되는 취업규칙을 바꿀 때 노동조합의 부동가 ‘동의권 남용’에 해당했는지 다투는 민사소송에서 현대자동차 외에 2개의 취업규칙이 존재하는 회사가 있는지 확인해 달라는 신청이 접수됐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소속 4253개의 회사 중 이러한 별도의 취업규칙을 갖는 회사가 없다면 현대차의 복수 취업규칙은 부적법하다는 게 신청인의 주장이다.현대차를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을 진행해 대법원에서 승소 취지 판결을 끌어낸 현승건 전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연구일반직지회 지회장은 지

  • 한덕수 국무총리 "국민생명 볼모 의사 집단행동···자제하라"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들이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돌입하려고 하자 자제를 촉구했다. 한 총리는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은 국민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삼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실제 행동으로 이어져 의료공백이 벌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의 낡은 의료체계로 인해 환자와 의사 모두 고통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증 응급환자가 제때 치료를 받지 못

  • 부영 '1억 출산수당'은 꿈···현실은 비과세 한도 '절반'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기업이 직원들에게 지급한 출산보육수당의 1인당 평균액이 비과세 한도의 절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부영이 임지원의 자녀 70여명에게 1억원씩 출산장려금을 쾌척했지만 대다수 기업의 현실은 이와 크게 달랐던 것이다. 18일 국세청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중 비과세 출산보육수당을 신고한 근로자는 47만2380명, 총신고액은 3207억원이다. 출산보육수당 비과세 규모는 2018년 3414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는 추세다. 2021년 3204억원까지 줄어든 비과세 규모는 2022년

  • '의료대란' 오나···전공의 집단행동 19일 '분수령'

    [시사저널e=유길연 기자]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대해 집단행동을 예고하면서 의료 혼란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분수령은 전공의들이 사직서 제출 시한으로 정한 19일이 될 전망이다. 이들의 선배인 주치의와 후배인 의대생들 등도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는 점은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에 힘을 실어줄 대목으로 꼽힌다. 다만 정부 정책에 대한 여론이 높은 점은 전공의들의 단체행동에 최대 걸림이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과 논의한 결과 오는 19일까지 해당

  • [이건왜] 여전히 혼선인 횡단보도 우회전···”보행자 없으면 정지했다 그냥 가도 돼”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최근 경기연구원이 흥미로운 조사결과를 내놓았는데요. 해당 기관이 수도권 시민 60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바뀐 횡단보도 우회전 통행법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비율은 0.3%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꼭 조사를 해보지 않더라도 주변만 봐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긴 합니다.해당 법은 문재인 정권 때 만들어져 지난해 초부터 도입했는데요. 도입된 지 1년이 지났는데 왜 이렇게 헷갈려 하는 것일까요? 그리고 정말 횡단보도가 파란불이면 무조건 가면 안되는 것일까요?◆횡단보도 보행자

  • ‘새마을금고 비리’ 박차훈 前 중앙회장 1심 법정구속에 항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직무와 관련해 자산운용사 대표와 새마을금고중앙회 임원과 등으로부터 총 2억5800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 14일 1심에서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박차훈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이 항소했다.대부분 무죄를 다퉜던 사건 인데다 중형이 선고된 점, 법정구속된 점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의 변호인단은 1심 선고 이튿날인 15일 재판부에 항소장을 제출했다.1심은 공소가 제기된 2억5800만원의 금품 수수 혐의 중 1억2200만원만 범죄사실을 인정하면서

  • 주유소 기름값 3주째 상승···당분간 더 오를 듯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3주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등락을 반복하는 속에서도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어 국내에서 파는 기름값도 당분간 보합 또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둘째 주(11∼1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L당 13.2원 오른 1609.5원이었다.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9.8원 상승한 1695.5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12.6원 오른 1578.1원으로 집계됐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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