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탄 아파트를 1억대에”···GTX-A 개통 앞두고 갭투자 들썩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주택시장이 매맷값 하락과 전셋값 상승에 따른 갭이 좁아지는 가운데,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갭투자가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망 개선 호재가 기대되는 지역에서 자기자본은 1억원 안팎의 종잣돈만 가지고 전세보증금을 안고 주택을 매입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다만 전문가들은 지역에 따라 전셋값 하락으로 역전세난이 발생하며 보증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갭투자가 가장 두드

  •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견본주택 북적이는데 완판은 ‘글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GS건설과 제일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도 자이풍경채 그라노블 분양에 나선다. 아파트·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단지로 총 3200여 세대 규모다. 송도에서 1000세대 넘는 단지의 분양은 2022년 이후 약 2년 만이어서 주목도가 높다. 다만 인근 공인중개업소 일대에서는 초기 완판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상하는 분위기다.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당 사업장은 11공구 내 5개 단지를 통합 개발한다. 지하2층~지상 최고 47층, 23개동(오피스텔 2개동 포함), 총 3270가구 대단지다. 세대

  • 송파구 아파트값 3주째 상승···서초는 하락세 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14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다만 서초구는 15주만에 하락세를 멈췄고, 송파구는 3주 연속 상승하는 등 일부 지역에서 온기가 돌고 있다.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3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값은 0.02% 하락하며 14주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하락폭은 전주와 동일했다.강북권 14개구는 0.03% 떨어졌다. 매수 문의가 한산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강북구(-0.09%)는 번·우이동 위주로, 도봉구(-0.06%)는 쌍문·도봉동 구축 위주로 하

  • 그린벨트 53년 만에 손질···강남권·김포공항 일대 해제 기대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시가 53년간 개발이 제한돼 온 그린벨트를 손질하겠다고 나서면서 해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수서차량기지 일대와 김포공항 일대, 우면동 일대 등이 해제 후보지로 거론된다. 대부분 주변에 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지정 필요성이 낮아졌거나 지정 전후로 인근에 주거지가 조성돼 그린벨트 기능을 상실한 지역이다. 8일 서울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그린벨트의 효율적 관리·활용방안 마련 용역’을 이달 중 착수할 계획이다. 구역별 여건 분석과 자치구 의견 수렴을 거쳐 올해 안에 그린벨트 조정 및 해제 기준

  • 서울 대장 아파트의 흑역사···한때는 ‘미분양 땡처리’ 신세였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이 1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직장생활을 하는 보통의 월급쟁이에게 내집마련의 문턱이 높게 느껴지는 건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대장주로 불리는 서울 주요지역 아파트들이 과거 분양당시 미분양 땡처리 시절의 자료가 회자되며 누리꾼 사이에 갑론을박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서울 집값은 오늘이 제일 싸다는 말이 진리였구나’, ‘이때 집을 샀어야 했다’는 결과론적 탄식도 쉽게 볼 수 있다.가장 눈길을 끄는 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다. 압구정 현대는 주거환경이 우수해 인근

  • 4지구 77층·1지구 49층···성수전략정비구역, 각자 다른 길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성수전략정비구역 각 지구가 ‘초고층’(77층)과 ‘준초고층’(49층) 사이에서 다른 길을 가는 모양새다. 4지구는 최근 77층 재개발을 선택했다. 초고층 개발로 인해 한강 조망권이 확대되면 실보다 득이 더 많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1지구는 사업 속도와 분담금을 줄이기 위해 50층 미만 재개발을 결정했다. 두 사업지가 각 사업성을 비교할 가늠자 역할을 할 전망이다.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에선 조합원들이 77층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합원 대상으로 최고 층수 등에 대한 전자투표를

  • 4월 강남권서 시공사 선정 입찰 줄줄이···건설사들 달려들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다음 달 서울 강남권 네 곳 정비사업장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이 진행된다. 최근 공사비 인상 이슈에 따른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다 소규모 단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인데 따른 분양가 인상 한계가 뚜렷하다. 다만 강남권이라는 상징성만으로 그간 움츠리고 있던 건설사들이 시공권에 적극적으로 달려들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신반포12차 재건축조합은 지난 5일 시공사 선정 입찰에 앞선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삼성물산, 대우건설, 롯데건설,

  • ‘20년 방치’ 상암 노른자 땅, 이번엔 팔릴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20년 넘게 지지부진한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부지 개발에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서울시가 부지 매각에 나서면서 층수 기준을 없애는 등 사업 조건을 대폭 완화하면서다. 다만 매각 대금이 여전히 높고 건설 업황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마포구 상암동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매각에 착수했다. 오는 5월 28일까지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를 받고 6월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공급가격은 8365억원이다. 지난 1월 3일 열린 용지공

  • ‘전략·재무통’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 수주전략 변화로 존재감 드러내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공격적인 수주 행보를 보이던 포스코이앤씨의 정비사업 전략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업계 대비 저렴한 공사비를 앞세워 일감을 다수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왔는데, 수년간 공들여온 사업장 입찰에 대해 최근 불참을 결정한 영향이다. 업계에서는 대표이사 교체 이후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으로 재편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하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 조합은 오는 4월 5일로 예정된 입찰을 앞두고 입찰참여 확약서를 접수받았지만 포스코이앤씨는 제출하지 않았다.

  • “서울 알짜 사업지 잡아라”···용산으로 모이는 건설사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내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이 용산으로 모이고 있다. 용산에서도 알짜 정비사업지로 꼽히는 산호아파트와 남영동업무지구2구역이 시공사 선정에 나서면서다. 입지와 사업성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산호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최근 개최한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시, 포스코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 8곳이 참여했다. 시공사 입찰 보증금은 120억원이다. 조합은 컨소시엄(공동 도급) 불가

  • 시행사의 하소연···“나는 ‘선당후곰’이 싫어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도권·지방 간 청약시장 양극화가 가속화 하는 가운데 경쟁률이 치솟는 서울에서는 이른바 '선당후곰(일단 주택 청약에 당첨된 후 계약고민은 나중에 하는 형태)'의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특별한 자격이 필요치 않은 무순위 청약에서 이와 같은 모습은 더욱 두드러진다. 그러나 건설사나 시행사들은 청약자들의 선당후곰 태도를 지양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서초구 메이플자이는 평균경쟁률 442.3대 1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강서구 화곡동 더리브 스카이 주상복합아파트는 하

  • “재건축 분담금 뺨치네”···1기 신도시 리모델링 흔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사업이 흔들리는 모양새다. 공사비 급등으로 인해 리모델링 분담금이 재건축과 다름없는 수준으로 크게 늘면서 재건축으로 선회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의 재건축 규제 완화로 용적률이 높은 단지에서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다. 급기야 리모델링을 중단·철회하는 단지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 목련마을2단지 대우선경에선 리모델링 분담금이 최대 5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택형별 분담금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 부동산 전문가들 “올해도 집값 떨어질 것“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이 올해도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올해를 저점으로 부동산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바라보는 시각도 많다. 올해 주택 시장의 주요 변수는 금리와 공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3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24 KB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주택 매매가격 전망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공인중개사와 PB 중 각 79%가 주택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하락 전망이 많았지만 시장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전문가와 공인중개사 3분의

  • 고금리·경기침체 본격화…경매 신청 10년 만에 최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올해 1월 전국의 신규 경매 신청건수가 1만건을 돌파했다. 월별 통계로 10년 6개월 만에 최대치다.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의 후폭풍이 경매시장에 본격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 법원 경매정보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신규 경매 신청 건수는 1만619건으로 지난 2013년 7월(1만1266건)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2013년 1월(1만1615건) 이후 11년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작년 동월(6786건)과 비교하면 56% 증가했다.신청 건수는 채권자가 대출금 등 채권회수를 위해 해당 월에 경매를

  • 주택거래량 늘었지만···‘악성미분양’ 증가세도 여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해까지 얼어붙었던 부동산 매수심리가 다소 풀리며 올해 1월 주택 거래량이 5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여전히 시장에 온기가 돈다고 평가하기엔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나온다.2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매매량은 신고일 기준 총 4만3033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3만8036건보다 13.1% 늘어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이후 지속되던 매매량 감소세는 올해 들어 제동이 걸

  • “무일푼으로 내 집 마련”…전셋값 오르자 고개드는 갭투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봄 이사 철을 맞아 전셋값과 전세수요가 일제히 상승하는 가운데 갭 투자(전세 끼고 매매)가 다시 늘고 있는 분위기다.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매매가에 육박하는 갭투자도 나오고 있다.1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6개월간(지난해 9월 이후) 전국에서 갭투자 매매거래가 가장 빈번하게 이뤄진 곳은 경기 화성시(175건)였다. 이어 경남 김해시(155건), 경북 구미시(155건), 인천 서구(154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아실은 아파트를 매매한 뒤 직접 거주하지 않고 임대 목적으로 전·월세를

  • ‘선구제 후회수’ 전세사기법 개정안…혈세·형평성 등 쟁점 산적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총선을 앞두고 전세사기 피해 보증금을 세금으로 먼저 돌려주는 방안이 다시 부상했지만 실제 추진 과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피해자 범위와 수조원의 재원 마련 방안, 다른 사기사건 피해자들과의 형평성 등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아서다. 야당이 다수를 앞세워 본회의 처리를 강행하더라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로 맞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이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에 직회부됐다.

  • ‘후분양’ 래미안 원펜타스, 입주 한 달 앞두고 일반분양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후분양 대표 사업장으로 꼽히는 래미안 원펜타스가 4월 말~5월 초 일반분양을 시작한다. 당초 예상보다 분양일정은 늦어지고 입주일정은 그대로여서 예비청약자들의 자금마련 기간은 짧으면 한 달, 길어야 최대 두 달로 촉박해졌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장은 하루 전인 28일 사업장 인근 공인중개업소를 상대로 설명회를 열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조합은 이 자리에서 ▲4월 중순 조합원 사전점검 ▲4월 말~5월 초 일반분양 돌입 ▲6월 5일 준공예정 ▲6월 10일 입주를 시

  • “입주 10년째 깜깜”…위례신사선 지연에 주민들 곡소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위례신도시 핵심 교통망으로 꼽히는 ‘위례~신사 간 경전철’(위례신사선) 사업이 기약 없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서울시와 시공사가 협상을 완료했지만 공사비 문제로 아직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철도망 부재로 아파트값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위례공통현안비상대책위원회(이하 위례비대위)는 이날 서울시청과 GS건설 본사 앞에서 위례신사선의 조속 추진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번 집회엔 위례신도시

  • 태영건설 PF 사업장 처리 진통···워크아웃 지연 우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워크아웃에 돌입한 태영건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절반이 처리방안을 제출하지 못했다. 사업장마다 시공사 유지, 대체 시공사 선정, 추가 자금 조달 방안 등을 두고 사업자·대주단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처리방안을 늦게 수립할수록 각종 비용이 커져 기업개선 과정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는 관측이 나온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과 사업장 59곳 중 30여곳 대주단이 사업장 처리방안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제출했다. 절반 가량이 처리방안을 확정하지 못한 셈이다.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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