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수입차 2만9320대 판매, 전년比 23%↓···BMW 1위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올해 들어 2개월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원사의 신차 판매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KAIDA에 따르면 지난 1~2월 회원사 신차 판매대수는 전년동기(3만7844대) 대비 22.5% 감소한 2만9320대로 집계됐다.지난달 판매대수도 전년동월(2만1622대) 대비 24.9% 감소한 1만6327대에 그친 바 있다. 고금리 기조로 소비자의 신차 구매 부담이 커진 결과로 분석된다.같은 기간 5위권에 오른 업체들도 전년동기 대비 하락한 실적을 기록했다.1위를 차지한 BMW코리아(1

  • “5060 잡아라”···가격 상승에 車 시장도 고령화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고금리, 고물가로 인해 자동차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요 소비층 연령대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차 가격 상승에 따른 구매 부담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50대 이상 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2030세대의 경우 신차 구매가 줄어드는 것으로 파악됐다.5일 자동차 조사기관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신차 시장이 전년대비 8.7% 증가한 가운데 50대는 12.4%, 60대는 19.7%, 70대는 19.1% 늘어나며 평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비해 20대는 전년대비 0.8%, 30대는

  • 2월 완성차 내수 두자릿수 감소···“설 연휴 전기차 보조금 지연 영향”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자동차 내수 판매량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2월 설 연휴에 정부의 전기자동차 보조금 발표가 전년보다 늦어지면서 판매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4일 현대자동차, 기아,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 2월 실적을 발표했다.지난달 국내 완성차 내수 판매는 9만9203대로 전년대비 20.7% 줄었다. 해외 판매는 50만5021대로 전년대비 0.8% 늘었으나, 내수 판매 부진에 따라 총 판매는 전년대비 3.5% 감소한 60만4224대를 기

  • 美 ‘전기차’ 日 ‘하이브리드’···엇갈리는 수입차 전략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미국 브랜드와 일본 브랜드 전략 차이가 엇갈릴 전망이다. 미국 브랜드의 경우 전기차 출시를 늘리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하는 반면 일본 브랜드는 여전히 하이브리드(HEV) 라인업을 유지할 방침이다.4일 업계에 따르면 GM한국사업장은 올해 국내에 쉐보레 이쿼녹스EV와 캐딜락 리릭 등 전기차 2종을 출시한다. 그동안 GM은 볼트EV와 볼트EUV 외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가 없었지만, 올해 신규 차종을 추가하며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이쿼녹스EV는 GM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 “아이오닉5 신형인데 가격은 동결”···전기차 문턱 낮추는 현대차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를 위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데 집중한다. 현대차는 올해 최고 수준의 전기차 보조금을 확보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가운데 차량 가격도 기존보다 낮추면서 전기차 판매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현대차는 지난달 28일 미디어 행사를 통해 아이오닉5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아이오닉5’ 실물을 최초 공개했으며, 이날(4일) 국내 출시했다.더 뉴 아이오닉5는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3년 만에 나온 아이오닉5 신형으로 디자인 변경과 배터리 성능 향상, 편의 사양

  • [시승기] 운전편의·고연비에 두 번 반한다···렉서스 RX 450h+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일본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가 더 넓고 효율적인 차량으로 거듭난 준대형 SUV ‘RX’로 최근 새삼 떠오른 국내 하이브리드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RX는 탄탄한 기본기 위에 세가지 성능별 파워트레인 선택지를 갖춰 고급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에 대응 중이다.최근 RX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 ‘RX 450h+’(이하 RX)를 시승했다.2016년 2월 출시후 지난해 6월 7년여 만에 5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세대교체된 RX는 실내외 곳곳에 렉서스의 새로운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또한 새롭

  • 5월부터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요금 소폭 인하···10원 미만 절삭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5월부터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요금 결제 시 10원 미만 금액은 내지 않아도 된다. 원 단위 절삭으로 충전 요금이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1일 환경부와 한국자동차환경협회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환경부 공공 급속충전기 요금 결제 시 ‘원 단위 절사(버림)’가 이뤄진다. 원 단위 버림은 10원 미만 끝수를 버리는 것이다. 가령 요금이 1234원이 나왔다면 1230원만 지불하면 된다.이를 위한 충전기 펌웨어 업데이트가 차례로 이뤄질 예정으로 4월까지 시범운영이 진행된다.환경부 급속충전기 요금에 원 단위 절삭이

  • “수출 늘려야 하는데 안방선 노조 등쌀”···부담 커진 현대차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최근 중국 및 러시아 시장 부진 속에 신흥국을 중심으로 새 시장을 찾고 있다. 글로벌 시장이 무대인 현대차그룹 입장에선 해외 판매를 늘리기 위해선 수출을 확대해야 하나 국내 노동조합과의 갈등으로 인해 생산 경쟁력이 약화되면서 국내 생산 장점이 점점 퇴색되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 노조는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특근을 거부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 앞에서 항의 집회도 열 예정이다.원인은 특별성과금 때문이다. 앞서 노조는 작년 회사가 역대급 실적을 낸

  • “현대차·기아 대안은 나”···르노 vs GM, 韓서 신기술 경쟁 예고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르노, GM이 소프트웨어(SW )신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경험을 창출해 현대자동차·기아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자동차, GM 한국사업장은 향후 출시할 신차에 탑재할 신규 보조·편의사양 개발 상용화에 힘쓰고 있다.첨단 SW 기술을 접목한 신사양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차량 이용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르노코리아, 신차에 웹·앱 기능 탑재 추진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는 연말께 출시 예정인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모델에 탑재할 신규 사양을 일부 소개했다.

  • 마세라티도 직접 운영···스텔란티스, 한국사업 재편 박차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한국 지사 설립 계획은 없다. 기존 파트너십이 좋기 때문에 지사를 세울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지난 2021년 당시 마세라티의 기무라 다카유키 아태지역 총괄이 국내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밝힌 말이다. 마세라티는 2007년 한국 진출 후 수입차 총판업체 FMK와 협업해 국내 사업을 전개해왔다. 하지만 진출 17년 만인 올해, 한국지사 ‘마세라티 코리아’를 설립하기로 결정하고 사업 체제를 전환하기로 결단 내렸다. 그간 부진했던 한국사업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본사가 직접 나섰다는 것이 국내 업계 중론

  • 팰리세이드·스타리아도···현대차, 디젤엔진과 ‘완전한 이별’ 준비하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가 경유(디젤)차를 제품군에서 배제하고 빈 자리를 하이브리드차로 채우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스타리아, 팰리세이드 등 대형 승용차와 승합차의 라인업에서 디젤을 배제하는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최근 사례로 스타리아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신모델로 당국 인증을 획득했다. 내달 출시할 것으로 알려진 스타리아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차량의 전신인 스타렉스를 포함해 현대차 소형 승합차 모델 중 처음 도입된 하이브리드 버전이다.이 뿐 아니라

  • “테슬라 자리 차지하자”···車업계, 전기차 가격 경쟁 돌입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테슬라 전기자동차 보조금이 급격히 줄어든 가운데, 테슬라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국내외 완성차 업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테슬라는 전세계 전기차 선두 기업이자, 국내에서도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데 올해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게 되면서 다른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생길 전망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테슬라 모델Y RWD(후륜구동)에 대해 보조금 195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작년 514만원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셈이다.테슬라 보조금이 대폭 줄어들면서 덩달아 판매량

  • 벤츠·BMW도 티맵 장착···수입차 고질병 ‘까막눈’ 고친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티맵 내비게이션을 탑재하는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다. 오랜 기간 수입차 단점으로 지적받은 순정 내비게이션 성능을 개선해 판매로 연결시키겠다는 전략이다.국내 수입차 브랜드 양대 산맥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출시 모델에 티맵 내비게이션 탑재를 확대할 방침이다.벤츠코리아는 지난달 출시한 신형 E클래스에 티맵 내비게이션을 적용하기로 했다. 먼저 티맵 모빌리티 실시간 교통정보에 기반한 자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는 벤츠 차량에

  • 정의선 현대차 회장, 브라질 룰라 대통령과 만나···“1.5兆 투자 약속”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만나 대규모 현지 투자를 약속했다. 특히 아이오닉5, 코나EV, EV5 등 전기차를 출시하면서 중남미 지역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22일(현지시각) 정의선 회장은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룰라 대통령과 면담했다고 현대차그룹은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제랄도 알크민 브라질 부통령 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COO) 등이 동석했다.브라질은 현대차그룹 유일 중남미 생산거점으로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 KG모빌리티, 장관 출신 사외이사 선임···대관 역량 강화하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성장을 위한 정부 소통 능력이 필요한 가운데 장관 출신 사외이사를 선임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KGM은 내달 26일 경기 평택시 본사에서 제62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의안 중 하나로 사외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관료 출신인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 후보로 지명됐다. 1965년생인 박 후보자는 그간 KB국민은행, 현대건설기계, 금호석유화학 등 기업에서 사외이사를 맡으며 여러 업종을 경험했다. 지난 2022년에는 현 정부의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맡기도 했다.장

  • “보조금 줄었지만 괜찮아”···폴스타, 이유 있는 자신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전기자동차 보조금 정책에서 폴스타2 지원금이 줄었지만, 폴스타 타격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전망이다. 그동안 폴스타는 폴스타2 1개 차종밖에 없었지만, 올해는 폴스타3와 폴스타4가 나오면서 라인업이 강화돼 고객층을 넓힐 수 있기 때문이다.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환경부는 2024년 전기차 보조금을 발표했다. 폴스타2의 경우 싱글모터는 439만원(2024년식 기준), 듀얼모터는 186만원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는 싱글모터는 작년(500만원)대비 61만원, 듀얼모터(작년 225만원)는 39만원

  • “한 푼이 아쉬울 때”···제네시스·벤츠·BMW, 전기차 보조금 적극 확보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주요 고급차 브랜드들이 고물가로 전기차(BEV) 수요가 둔화한 국내에서 구매 보조금 확보에 공들이고 있다.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주요 고급차 업체들이 다수 판매(볼륨) 모델인 중소형급 전기차로 보조금을 적용받았다.올해 브랜드별 주요 모델에 트림별로 적게는 205만원(iX1 xDrive30), 이하 모델별 최고액)에서 많게는 325만원(GV60 스탠다드 2WD 19인치)의 보조금이 적용된다.이는 올해 승용 전기차에 지급되는 보조금 최고액인 650만원(소형 기준 550만

  • 부진했던 캐딜락·포드·랜드로버···올해 신차로 분위기 반전 나선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부진이 이어졌던 캐딜락, 포드, 재규어랜드로버 등이 올해 신차를 내놓으며 반등을 준비한다. 3사의 경우 국내 수입차 업계에선 중견급 브랜드로 이름을 날렸으나, 최근 신차 공백으로 힘들었던 점을 올해에는 라인업 강화로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2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사 판매량은 랜드로버 5019대, 포드 3450대, 캐딜락 975대 등으로 집계됐다. 포드와 랜드로버의 경우 2018년만 하더라도 연 1만대 판매를 달성하며 국내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으나

  • [단독] 롤스로이스, 수백억원 車상담 ‘프라이빗 오피스’ 한국 설립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BMW그룹의 럭셔리카 브랜드 롤스로이스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한국에 맞춤형 차량(비스포크) 설계 상담공간 ‘프라이빗 오피스(private office)’를 구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롤스로이스는 매년 성장 중인 국내 럭셔리카 시장에 적극 투자 중이다.20일 시사저널e 취재를 종합하면, 롤스로이스는 연내 서울 잠실 소재 롯데월드타워에 프라이빗 오피스를 오픈할 예정이다.해당 시설에는 롤스로이스 아태권역 담당 조직 소속 직원이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국내에서 딜러사 체제로 전개돼 온 롤스로이스모터카 사업

  • 포르쉐코리아 출범 10주년, 얼마나 컸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포르쉐코리아가 그간 사세, 실적, 고객 서비스 인프라 등 외형적 측면에서 급성장했다. 포르쉐코리아는 다져온 시장 입지를 기반으로 지속 성장해나간다는 계획이다.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포르쉐코리아 판매량은 2014년(1516대) 대비 7.5배 증가한 1만1355대로 집계됐다.포르쉐코리아의 전시장, 서비스센터는 각각 7곳, 6곳으로 출발해 이날 기준 현재 17곳, 14곳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 중 서비스센터 수는 같은 기간 판매된 신차(5만7417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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