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축銀 막히자 카드사로 넘어간 대출 수요···중금리대출 취급액 1조원 ‘껑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들어 카드업계의 중금리대출 취급액이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저축은행이 건전성 관리를 위해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서민들의 대출 수요가 카드사에 몰리는 모습이다.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카드)의 중금리대출 취급액은 1조70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6275억원) 대비 171.7%(1조776억원) 급증한 규모다. 취급 건수 역시 같은 기간 7만7786건에서 18만2114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우리카드가 지난해

  • 미성년자 신용카드, 허용 2년 만에 급증···쏠리는 기대와 우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 2021년 금융위원회가 미성년자 신용카드 사용을 승인하는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하면서 청소년을 위한 신용카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고 미래 고객층을 선점하는 등 이점도 있지만 신용카드 사용액이 부채라는 점에서 이와 관련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미성년자 전용 신용카드인 '신한카드 마이 틴즈' 발급량이 카드가 출시된 첫 해인 2021년 3072매, 지난해에는 1만1418매, 올해는 지난 10월까지 1만1830매를 각각 기록했다. 현재까지 총 발급

  •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이용자 300만 눈앞···가파른 성장세 '주목'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해외여행 필수템으로 자리잡은 트래블로그 카드 이용자가 출시 15개월 만에 280만명을 돌파했다. 불안한 카드 업황 속에서도 압도적인 인기와 함께 가파른 성장세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트래블로그는 이용자가 앱에서 충전한 하나머니(선불전자지급수단)를 미국 달러, 엔화, 유로는 물론 영국 파운드, 베트남 동까지 총 26종 외화로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는 카드다.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와 해외 ATM 인출 수수료도 면제된다.트래블로그 카드 하나만 챙기면 해외에서 편하게 카드결제를 하고 ATM에서 현금을

  • 데이터 공급에서 대형사 제친 롯데카드···데이터 등록건수 2600건 ‘돌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업계 내 데이터 사업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1년 새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등록된 카드사들의 데이터 상품 건수가 4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롯데카드의 경우 등록상품 건수가 2600건을 넘어서면서 대형 카드사들을 제치고 데이터 거래소 내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29일 금융보안원이 운영하는 금융 부문 데이터 중개 플랫폼인 금융데이터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하나·우리·비씨카드 등 국내 8개 전업 카드사가 거래소에 등록한 데이터 건수는 총 7944건

  • 카드업계, 저신용자 대출 옥죄고 고신용자는 확대···카드론 저금리 이용회원 비중 ‘쑥’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조달금리 상승과 건전성 악화로 카드사들이 대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저신용자 대상으로 카드론 대출 문턱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신용자 대상의 카드론 취급 비중은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저신용자들의 대출 접근성이 악화되는 모습이다.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에서 10% 미만의 저금리를 적용받는 고신용자 비중은 평균 11.57%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당시 고신용자 비중이 5.39%였던 것과 비교하면

  • 연체율 상승·리볼빙 잔액 고공행진···카드사들, 부실관리 어떻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카드사 연체율이 상승하고 리볼빙 잔액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부실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설상가상 올해 실적 악화가 현실화되면서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카드사별로 리스크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안팎에서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는 리볼빙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 같은 증가세가 대출 부실의 뇌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27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BC·우리·하나·NH농협카드 등 국내 9개 카드사들의 지난달 기준 리볼빙 잔액은 7조58

  • 업황 악화에 부업도 위축···카드업계, ‘할부리스’ 자산 감소세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업계의 할부금융 및 리스 관련 자산이 올해 들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잇단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로 본업인 신용판매 부문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이를 상쇄하기 위해 할부금융과 리스 사업 확장에 나섰지만, 시장금리 상승으로 자금조달난이 심화되면서 할부금융 및 리스 사업에도 제동이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2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할부금융 및 리스업을 영위하고 있는 7개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우리·롯데·하나·비씨카드)의 관련 자산은 총 16조6461억원으로 집계됐다.

  • [금융TIP] “연말정산 전 체크하세요”···카드 소득 공제 최대로 받는 방법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13월의 월급과 세금 폭탄 사이에서 직장인의 희비가 엇갈리는 연말정산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연말정산 소득 공제 효율을 높이려면 소득공제 조건을 잘 숙지해서 돈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대부분의 직장인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만큼 특히 카드 소득 공제를 많이 받는 것이 연말정산에 있어서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소득 공제를 최대로 받기 위해서 미리 알아둬야 할 카드 소득 공제 조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Q. 카드 소득 공제 비율은?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으로 카드 소득 공제를

  • 당국, 카드사 횡령·배임에 칼빼든다···소급 적용 가능성 주목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당국이 카드사나 협동조합에서 직원의 횡령 사건 발생 시 직속 상관인 임원에 대해 직접 직무 정지나 해임 건의 등 조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100억원대 배임 사건으로 이같은 방안 추진의 원인을 제공한 롯데카드가 소급적용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관련법의 실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소급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지배구조법 개정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롯데카드 배임 사건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24일 금융당국

  • 카드업계, 회수 불능 부실채권 3조원 돌파···건전성 관리 ‘난항’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8개 카드사에서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부실채권이 3조원을 넘어섰다. 고금리 장기화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실채권이 나날이 늘어나면서 카드사들의 건전성은 물론 수익성에도 적신호가 이어지고 있다.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의 대손상각비는 3조1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9983억원) 대비 59.5% 증가한 규모다.대손상각비는 카드사의 채권 중 회수가

  • 중·저신용자 등골 휜다···카드론 평균금리 14%대 재진입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하반기 들어 내리막길을 걷던 카드론 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카드론 평균금리가 다시 14%대로 올라서면서 카드론의 주 이용층인 중·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 10월 말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는 14.3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3.88%) 대비 0.43%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카드가 14.90%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롯데카드 14.59% ▲KB국민카드

  • 카드업계, 조달비용 부담에 고꾸라지는데···현대카드 나홀로 실적 성장 배경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고금리 장기화로 카드업계 전반이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한 가운데 현대카드는 올해 3분기 홀로 순익이 증가했다. 건전성 관리 중심의 경영 전략과 신규 회원 수 증가 효과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2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078억원) 대비 8.6% 증가한 규모다.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 중 현대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사들은 모두 3분기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카드업계 맏형격인

  • KB·BC카드, CEO 임기 만료 임박···연임 결정할 변수는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카드사 CEO 연임 여부는 실적에 의해 결정되지만 전반적으로 카드업계 업황이 좋지 않은 만큼 개별 카드사의 경영 실패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단 지켜보자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각 기업별 인사 관례와 모회사 리더 교체가 임기 결정 변수로 떠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수장 교체를 통해 변화와 쇄신을 모색하거나 업황 악화 속 연임을 통해 안정을 꾀하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 [금융TIP] 전기차 충전요금 아끼는 신용카드 3가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전기차 이용객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BC카드가 주유소 업종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전기차 이용고객은 연평균 4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45만대에 달합니다.전기차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전기차 충전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전기차 충전 관련 할인 및 적립 혜택을 탑재한 신용카드 세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전기차 충전 최대 70% 할인…‘삼성 iD EV 카드

  • 채권시장 '블랙홀'된 은행채···여전채 순발행액 ‘마이너스’ 전환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은행채 발행한도 폐지에 따른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의 수요 위축 우려가 현실화됐다. 여전채 금리가 5%대에 육박하는가 하면 한달 만에 순발행액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등 조달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면서다. 여전채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카드사와 캐피털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은 자금난이 심화될 전망이다.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은행채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은 7조5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4조6800억)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2조8593억원 증가하며 올해 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9월

  • 고금리 장기화에 '빚 돌려막기' 심화···카드론 대환대출 잔액 1.5조원 돌파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고금리 장기화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이 늘어나자 대환대출로 기존 카드론 연체를 막으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카드론 자산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50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9598억원) 대비 58.4% 증가한 규모다. 전월(1조3792억원)과 비교하면 1341억원 늘었다. 올해 들

  • 카드론 금리 더 오를 듯···대환대출 플랫폼 효과 무색해질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카드론 금리를 결정하는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 금리가 5%에 육박하면서 카드사의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카드론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소비자 부담 완화와 선택권 확대를 위해 더 낮은 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카드론 대환대출 플랫폼 효과가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여전채 AA+ 3년물 금리는 4.822%로 집계됐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됐던 지난해 초만해도 2%대 중반이었지만 하반기부터 시작된 잇따른 금리 인상과 부동

  • 후발주자의 반란…하나카드, 車할부금융 자산 2배 ‘껑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조달비용 상승 여파가 지속되면서 올해 들어 카드업계 전반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이 감소세를 이어가 있다. 그러나 하나카드는 오히려 1년 새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이 2배 이상 급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자동차 할부금융을 취급하는 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 등 6개 카드사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10조16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조6460억원) 대비 4828억원(4.5%) 감소한 규모다.작년까지만 해도 카

  • 11월 쇼핑 대목 겨냥···카드업계, 블랙프라이데이·광군제 맞이 이벤트 ‘속속’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해외 최대 세일 행사로 꼽히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 시즌이 다가오면서 카드사들이 해외 직구 관련 캐시백·할인 등 이벤트에 속속 나서고 있다.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이달부터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해외직구 고객을 위해 ‘드디어 돌아온 블프엔? 해외직구 불살라!’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하나카드 ‘해외직구라운지’를 경유해 해외 인기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 ▲매치스패션 ▲마이테레사 ▲24S ▲케이스티파이 등에서 합산 50달러 이상 이용 시 최대 7만 하나머니까지 적립된다. 이벤

  • 여전채 금리 고공행진에 대출 옥죄는 카드업계···저신용자 대출 취급 ‘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의 주요 자금 조달 수단인 여전채 금리가 나날이 치솟으면서 카드사들의 조달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카드사들이 역마진을 우려해 대출 취급을 옥죄는 가운데, 카드론의 경우 저신용 차주 대상으로 대출 취급을 중단하면서 대출 문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5조5725억원으로 전월(35조8443억원) 대비 2718억원 줄었다.7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지난 6월부터 증가세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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