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지지’한 트럼프에 드리워진 美·中 무역협상 ‘그림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안)’에 서명하면서 극적 타결될 것으로 기대감이 모아졌던 미국과 중국의 ‘1단계 합의’가 난항을 맞게 됐다. ‘홍콩인권법안’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려 향후 미중 무역협상 미칠 여파에 주목된다.2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인권법안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중국과 시진핑 국가주석, 홍콩 시민을 존중해 이 법안에 서명했다”며 “이 법안은 중국과 홍콩의 지도자와 대표들이 서로의 차이를 평화적으로 극복

  • 美中무역대표단, ‘1단계 합의’ 위한 통화했다

    중국 상무부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허 중국 부총리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26일 오전 전화로 무역협상 1단계 합의를 위한 세부 사안에 대한 전화 통화를 가졌다고 발표했다.상무부는 “양측이 각자의 핵심 관심사에 대해 논의를 했다”며 “관련 문제 해결에 대한 공동인식 달성과 1단계 합의를 위해 남은 사안들에 대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이번 통화에는 중산 상무부장, 이강 인민은행장, 닝지저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도 함께했다.이날 중국 관영 환구시보(

  • 휘발유 값 6주째 연속 하락···서울 1618원으로 최고

    전국 휘발윳값의 하락세가 6주째 계속됐다.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0.7원 내린 1534.4원을 기록했다.하락 폭은 첫째 주 ℓ당 1.9원에서 둘째 주 0.7원으로 줄었다. 6주간 총 하락 폭은 8.9원이다.이달 둘째 주 서울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3.6원 하락한 1617.9원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ℓ당 1.8원 내린 1504.9원으로 집계됐다.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가 ℓ당 1513.3원으로 가장 저렴다.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1

  • 韓美, 방위비 ‘공평·상호 동의 가능한 수준’서 결정 공감

    한미 국방부 장관은 15일 주한미군 주둔 방위비 분담금이 공평하고 상호 동의 가능한 수준에서 결정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SCM) 회의를 공동 주관한 후 양국 국방장관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정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에스퍼 장관과 본인은 방위비 분담 특별조치협정(SMA)이 한미 연합방위능력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제10차 SMA 만료 이전에 제11차 협상이 타결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며 “방위비 분담

  • 韓·美, 경제협력 확대·강화 위한 첫 공동성명 채택

    한국과 미국이 한국의 신남방 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연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경제 협력을 확대·강화하기 위한 ‘공동 성명(Joint Statement)’을 채택했다.외교부는 6일 오전 9시23분부터 서울 종로구 외교청사에서 이태호 외교부 2차관과 키이스 크라크 미 국무부 경제차관이 수석대표로 ‘제4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nior Economic Dialogue)’를 열고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SED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양측은 회의 후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경제관계를 “한

  • ‘청신호’ 켜진 美中무역협상···1단계 합의 타결되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1단계 합의’ 타결에 청신호가 켜졌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를 타결하는 데 매우 좋은 진척을 거두고 있다”며 “우리는 꽤 긍정적”이라고 밝혔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중 당국자들이 1단계 합의를 성사시키기 위해 일부 관세의 철회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미국은 최근 대(對)중 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을

  • 美, 中 고율관세 추가 면제···속도 붙는 1단계 무역합의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일부 중국산 제품에 대한 25%의 고율 관세를 추가 면제하기로 결정했다.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USTR은 연방 관보를 통해 지난해 9월 25일부터 25%관세가 부과된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중 일부에 대해 관세 면제를 허용한다고 고시했다. 적용 기간은 내년 8월 7일까지며, 대상 품목은 아기침대, 대나무 접시, 안전벨트, 알루미늄, 컴퓨터 받침대, 특정 화학물질 등 83개다.USTR은 다른 품목들에 대한 관세 면제를 최장 12개월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별도

  • 미중, 무역전쟁 15개월만에 ‘스몰딜’ 합의···세계증시 ‘활짝’

    1년 넘게 무역전쟁을 벌여온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부분합의(스몰딜)에 도달했다. 미국은 예정돼있던 추가 관세인상을 보류하고 중국은 미국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 해당 소식에 뉴욕증시 3대 지수를 비롯한 세계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11일(현지시간) 미국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중 양국은 전날부터 워싱턴DC에서 제1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진행했고 그 결과 부분합의를 이루는데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 공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지 15개월만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합의에 대해 ‘실질적

  • 장기간 줄다리기한 美中무역협상, ‘스몰딜’로 휴전 맺나

    미국과 중국이 우여곡절 끝에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7시간 동안 진행된 첫날 회담 분위기가 긍정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5개월 동안 대립해온 미국과 중국이 여러 쟁점 중에서 몇가지 세부쟁점을 미리 합의하는 ‘스몰딜(small deal)’에 합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10일(현지시간)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은 이날 오전 9시 류허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팀이 라이트하이터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장관의 안내를 받아 USTR에 마련된 협상장에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협상에는

  • “미중 실무협상 진전 없어”···고위급 협상 일정 단축 가능성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접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당초 10~11일 이틀로 예정된 고위급 무역협상이 하루 이른 당일 마무리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무역 실무협상에서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며 “10~11일로 예정된 고위급 협상의 일정도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앞서 SCMP는 지난 8일(현지시간) 류허 중국 부총리가 고위급 협상을 모두 마무리한 뒤 11일 공항으로 향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하지

  • 내달 10일 열리는 美中고위급협상, ‘스몰딜’ 도출 유력

    미국과 중국이 예정대로 내달 초 고위급 무역협상을 열기로 했다. 최근 미중 무역 차관급 협상이 사실상 ‘노딜’로 마무리되면서 무역협상이 또다시 난항을 맞게 됐음에도 고위급협상이 계획대로 재개된다는 소식에 ‘스몰 딜(small deal)’을 타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미국 CNBC방송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다음달 10일 워싱턴DC에서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이 재개된다”고 전했다. 미중은 앞서 10월 초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으나 구체적인 협상 일정이 알려진 것은 처

  • 트럼프 대통령, 애플 전격 지원 사격···“중국산 부품 관세 면제”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맥프로(Mac Pro) 등 컴퓨터 제조·판매를 위해 수입하는 중국산 부품 10개 품목에 대한 일부 관세 면제 조치를 내려 애플사가 한시름 놓게 됐다.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무역대표부(USTR)가 애플이 수입 관세 면제를 요청한 중국산 부품 15개 품목 가운데 10개 품목을 면제하기로 결정했다.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면제로 애플은 맥프로 컴퓨터 부품들을 비롯해 매직마우스2, 매직트랙패드2에 대한 관세를 면제받게 됐다. 면제 기간은 지난해 9월부터 내년 8월

  • ‘디플레 공포’ 본격화···“美·中 6개월 내 부분 무역합의 가능성”

    미·중 무역전쟁의 격화로 중국 경기 둔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은 G2국가, 경제대국으로 불리고 있는 만큼, G2국가의 무역전쟁 영향이 세계 무역 불확실성으로 번지고 있어 미·중 양국이 6개월 안에 부분적 무역합의를 이뤄낼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작년 동월 대비 0.8% 하락했다. PPI 상승률은 지난해에 이어 두 달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원자재와 중간재 가격, 제품 출고가 등을 반영하는 PPI는

  • 고위급협상에 합의한 美中, 성패 관건은 ‘추가관세’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월 미국 워싱턴DC에서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하면서 추가 관세 집행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중국에 대한 미국 고율 관세는 그동안 협상의 핵심 난제일 뿐만 아니라 협상 일정 자체를 무산시키는 요소로 작용했기 때문이다.중국 상무부는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중 무역 협상의 중국 측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같은날 오전 미 협상대표단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의 통화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미중 협상 대표단은 10월 초 워싱턴에서 제13차 미

  • 中상무부 “美中, 10월 초 워싱턴서 고위급협상 재개”

    미국과 중국이 10월 초 워싱턴에서 제13차 고위급무역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5일 중국 상무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중 무역협상 중국 측 대표 류허 부총리가 미국 측의 요구에 응해 이날 오전(중국시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전화통화한 사실을 공개했다.중국 상무부는 “양측은 10월 초 워싱턴에서 1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갖기로 합의했다”며 “양측 실무팀은 9월 중순 책임있게 협상을 할 것이며 고위급 회담이 실질적인 진전을 거둘 수 있도록 충분한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

  • 미중, 오늘부터 추가 관세···‘9월 무역협상’ 난항

    미국과 중국이 1일부터 상대국 상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면서 무역갈등의 골이 더 깊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당초 9월 중으로 예상됐던 무역협상 재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중 양측은 이날 오후 1시 1분(한국시간)부터 추가 관세를 각각 부과하기 시작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총 112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 3200개에 15% 관세를 부과한다. 이로써 미국이 수입하는 중국산 제품 70%에 관세 장벽이 세워지게 됐다.추가 관세 대상에는 앞서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관세를 예고했던 3000억

  • 정부, APEC 회의서 日 ‘수출규제’ 비판···“국제상식에 반해”

    외교부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고위관리가 참석하는 회의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가 상식적 이론에 반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31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지난 지난 29일~30일(현지시간) 칠레 푸에르토 바라스에서 열린 제3차 APEC 고위관리회의(SOM)에서 일본이 한국을 수출 심사 우대국(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윤 조정관은 일본의 이번 조치가 경제적 관계 심화를 기반으로 정치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는 국제정치경제학의 상식적 이론에 반하는 조치라고 지적하며, 이번 사태

  • 트럼프-마크롱, 예정 없던 회동서 ‘디지털·와인 관세’ 두고 신경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IT공룡기업’ 디지털세, 프랑스산 와인 보복관세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AP통신,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양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예정에 없던 오찬 회동을 약 2시간 동안 가졌다.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친근감을 드러냈지만, 프랑스산 와인에 대한 보복관세에 대해서는 애매한 입장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사실 공통점이 많다. 우리는 오랜

  • 미-중 갈등에 국제유가도 하락···금값은 오히려 올라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심화되면서 국제유가도 덩달아 영향을 받고 있다. 국제유가는 중국이 보복관세를 발표한 직후 전날보다 2%가량 떨어진 가격을 기록했다. 안전자산은 금값은 폭등하고 있다.24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1.18달러) 떨어진 54.1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브렌트유도 현재 배럴당 1.0%(0.58달러) 하락한 59.34달러를 기록했다.주간 기준으로는 각각 WTI는 1.3%, 브렌트유는 1.2% 전주보다 하락

  • 美中갈등 화두로 부상한 ‘홍콩시위’···해법 놓고 대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사태에 목소리를 높이면서 ‘홍콩시위’가 미중 무역전쟁의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만날 가능성을 시사하며 홍콩문제를 무역전쟁 봉합에 지렛대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시위에 대한 중국의 무역진압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며 곧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콩에서 중국의 무력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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