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서스 저가 트림 1종에 '쩔쩔'···제네시스, 美 전기차시장 장벽 넘을 묘수 있나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제네시스가 올해 1분기 미국 전기차(BEV) 시장에서 3종을 판매한 가운데, 렉서스의 유일한 전기차 모델에 전체 판매실적이 역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네시스는 여전히 장벽 높은 미국 고급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고심하는 중이다.15일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지난 1분기 전기차 시장 판매대수는 전년동기(937대) 대비 5.9% 증가한 992대로 집계됐다.같은 기간 렉서스는 185대에서 766.5%나 늘어난 1603대를 기록했다. 해당 기

  • 이란·이스라엘 충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韓 정유사 “비상대응팀 가동”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면서 국내 정유업계가 초긴장 태세로 전환했다. 이들 국가의 충돌은 글로벌 핵심 원유 운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로 이어질 수 있어,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국제유가 급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란은 지난 13일 이스라엘을 겨냥해 무인기 등 350대의 공중무기로 공격에 나섰다. 시리아에 위치한 이란 영사관 폭격의 배후에 이스라엘이 있다는 판단에 따른 보복성 공격이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전면적인 군사 공격을 단행한 것은 1979년 이슬람 혁명을 기점으로 양국이 적

  • 게임업계, 확률 조작 성행에도···처벌은 솜방망이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게임업계 확률 조작이 연이어 적발되고 있다. 사태가 확산되면서 게임물관리위원회를 비롯한 규제당국이 대응에 나섰지만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단 지적이다. 특히 해외 게임사의 경우 처벌 사각지대에 놓였다.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게임위는 확률 공개 의무를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적발된 국내외 게임사 9곳에 시정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업체 대부분은 해외 사업자로 확인됐다. 게임위는 시정요청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문화체육관광부에 통보할 계획이다.게임산업법을 살펴보면 확률형 아이템을 서비스하는 게임

  •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 서울우유, 프리미엄 A2+ 내놓은 이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A2 우유를 만들 수 있냐 없냐가 앞으로 유업체 시장 평가 기준이 될 것이다.”저출산 쇼크로 유업계 경영 환경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자연스레 흰우유 소비량은 감소하는 추세다. 유업계 1위 기업 서울우유협동조합(서울우유)은 시장 악재를 돌파하고자 A2+(플러스) 우유를 출시했다. 그간 높은 가격대로 A2 진입 장벽이 어려웠던 가운데 서울우유까지 A2 우유 시장에 합세하며 시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15일 서울우유는 프리미엄 흰우유를 표방하는 ‘A2+ 우유’를 신규 론칭했다. 전용 목장에서 검증된 원유를 내

  • ‘킹달러’에 웃는 조선업···삼성중공업은 예외?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조선업은 대표적인 고환율 수혜업종으로 분류된다. 조선사는 수주 계약 대금을 달러로 지급받는데, 환율이 상승해야 이를 원화로 교환하는 금액이 커지기 때문이다. 수주 실적 개선과 환율 효과가 더해지면서 국내 조선업계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전체 수주액의 70~80%를 환헤지(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완화하는 파생상품의 활용)하는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과 달리 삼성중공업은 100%를 환헤지해 수혜가 제한된다는 분석이 나온다.1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

  • “구조조정은 지나간 얘기”···한국GM, 성장세 이끌 신차는?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GM 한국사업장(이하 한국GM)이 경영난 타개를 위해 공장을 매각하던 시절을 보내고 완성차 판매수익으로 부채를 상환하며 재기에 성공했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GM의 지난해 부채비율은 전년(249.3%) 대비 103.8%P나 개선된 145.5%로 집계됐다.부채액 대비 자본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부채율은 100%대면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GM은 지난 2017년 불확실한 세계 자동차 시장 업황 속에서 경쟁력 강화의 타이밍을 놓쳐 자본액이 음수(-)가 되는 자본잠식 상태에 빠

  • [인터뷰] “패키지 핵심 기술로 AI 반도체 시장 공략”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후공정 기술로 AI 시대 학습용 칩과 추론용 칩 분야를 모두 공략할 것입니다. ”반도체 후공정업체 네패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패키징 시장에 뛰어든다.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후공정 기술을 개발해온 네패스는 AI 반도체 시대에 맞는 후공정 기술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15일 강인수 네패스 반도체연구소장(전무)은 “AI 반도체는 대량의 데이터를 훈련하는 학습용 칩과 알고리즘 공식이 들어간 ‘엣지 컴퓨팅(추론용 칩) 시장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양 시장을 모두 공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네패스가 개발한 기술은

  • 포스코DX, 그룹 시설투자 20兆 싹쓸이?···철강·이차전지 소재 무인·자동화 속도전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DX(前 포스코ICT)가 포스코 철강 부문과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계열사의 스마트팩토리화에 힘입어 실적이 상승세에 돌입했다.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생산 현장의 무인·자동화를 완성하기 위해 해당 분야에 최대 20조원을 투입할 예정인데, 이 금액의 대부분을 포스코DX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DX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조4859억원, 영업이익은 110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수치다.핵심 사업인 EIC자동화 부문이 매출 및 이익

  • [르포] 토요타, ‘적진’ 韓서 인재·팬 양성 힘쓴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토요타가 글로벌 경쟁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의 본거지 한국에서 인재 양성, 팬덤(fandom) 구축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최근 경기 용인 기흥구에 확장 이전한 교육 시설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고심 끝에 내놓은 결실이다. 토요타는 이 시설을 통해 영업, 정비 인력을 양성하는 동시에 소비자들과 소통할 접점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영업·정비교육 위한 최신 시설 구비지난 12일 방문한 토요타 트레이닝 아카데미는 브랜드 차량에서 느낄 수 있는 것과 유사한 정갈한

  • 구리 가격 고공행진···LS·대한전선 실적 상승 기대감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구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LS전선·대한전선 등 구리를 원재료로 하는 전선업계에 대한 실적 상승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활성화,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구리 가격 오름세가 2025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선산업 수익성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3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영국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지난 10일 톤(t)당 9295.5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4월 8000달러 밑으로 떨어졌던 구리 가격은 연초부터 상승하며 최근 1년 새

  • 쿠팡 vs 신세계···이커머스 '투톱' 게임은 이미 끝났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쿠팡이 지난해 매출 기준 이마트를 제치고 국내 유통 1위 자리에 올랐다. 쿠팡은 올해 1분기에도 유통 부문 최고 브랜드에 등극했다. 유통 공룡을 위협하는 쿠팡은 적자 행진을 마무리하고 알리바바그룹을 대응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 투입을 예고하며 유통 기업들을 긴장시키고 있다.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올해 1분기 100대 브랜드에서 902.8점을 획득하며 기존 유통 업종 1위인 이마트를 제쳤다.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29조4722억원으로 쿠팡에 역전당

  • [현장] 100년간 1위 지킨 하이트진로, ‘황금빛 소주’ 비결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좋은 술에는 역사가 담겨 있다.”주류 기업 1위 하이트진로가 올해 100주년을 맞았다. 하이트진로는 지금까지 쌓아온 양조 기술을 바탕으로 주류 개발 및 연구분야에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주류 기업 1위 등극이 가능했던 배경엔 수많은 ‘최초’와 ‘1등’ 제품들이 있다.14일 하이트진로는 지난 11일 이천공장을 공개했다. 이천공장은 하이트진로 소주 전반의 생산, 출고가 이뤄지는 곳이다. 하이트진로는 ‘100년을 만든 기술력’ 발표를 통해 맥주, 소주, 증류식 소주 등 제

  • “올해는 흑자 원년”···이스타항공, 기재·인재 적극 확충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이스타항공이 새로운 주인을 만나 기사회생한 지 2주년을 맞은 올해 적자 탈출에 도전한다.14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해 매출액 1467억원, 영업손실 577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지분 100%)에 인수돼 자금을 수혈받고 회생절차를 종료한 후 사업 재개한 결과다.매출액은 코로나19 창궐 이전인 2019년 기록한 5518억원의 27% 수준에 그친다. 다만 2020년 5월 경영난으로 인한 셧다운 지속으로 운항자격 정지 처분을 받은 후 2년여만에 성공적으로 운항 재개

  • 한화엔진, 인수 첫해부터 영업익 4.5배 전망···“수주잔고 2년치 확보”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화엔진이 그룹 편입 첫해부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5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계 호황기에 힘입어 신규 계약도 많아지면서 수주잔고도 2년치 이상을 확보했다.한화엔진은 올해 한화그룹이 글로벌 2위 선박용 저속엔진 기업인 HSD엔진 인수를 완료하고 사명을 바꾼 후 출범한 회사다.한화엔진의 최대주주는 한화임팩트로 지분 32.8%를 보유 중이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오션에 이어 올해 엔진까지 인수하면서 자체 기술력으로 엔진부터 선박까지 건조할 능력을 갖추게 됐다.증권가는 한화엔진의 올해 예상 매출로 1

  • 국제유가·환율 상승에 주유소 기름값도 연일 고공행진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2주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고 원·달러 환율도 오르면서 기름값 상승을 부채질했다는 분석이다.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 주(7∼1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L)당 1673.3원으로 전주 대비 26.3원 상승했다. 3주 연속 상승세다.지역별로는 전국에서 가장 가격이 높은 제주가 34.1원 오른 1757.6원을 기록했고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 역시 30.1원 상승한 1645.1원을 보였다.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 삼성·LG전자, 세탁건조기 신제품 흥행···“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비스포크 AI 콤보’가 역대급 흥행을 이어가자 이달 신규 색상 제품을 추가로 선보였다. LG전자는 지난달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 출시 이후 자사의 세탁기 및 건조기 통합 판매량에서 복합형 세탁건조기의 비중이 80%에 육박했다고 밝혔다.13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올해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삼성전자·LG전자 모두 신제품 수요를 적극 공략한단 계획이다.

  • 중고차 시장 기지개···현대차·기아 인증 중고차 혜택 확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봄철을 맞아 중고자동차 시장이 활개를 펴고 있다. 통상 4월은 중고차 성수기로 중고차 구매 및 교체 수요가 높은 시기다.13일 헤이딜러에 따르면 4월 성수기를 맞아 중고차 시세도 상승세로 전환됐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을 비롯해 인기 모델들이 전월대비 시세가 올랐으며 쏘렌토, 스파크, 티볼리 등 국내 인기 모델도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헤이딜러 관계자는 “봄은 나들이를 비롯한 취업, 입학, 승진 등으로 인해 중고차 성수기”라며 “중고차는 대출을 통해 구매를 많이 하는데, 최

  • [#유통365] ‘맵고 더 맵게’ 식품업계, 매운 라면에 빠졌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주요 식품 기업들이 ‘매운 라면’에 빠졌다. 농심부터 오뚜기, 팔도, 삼양식품 등 라면 기업들이 경쟁하듯 매운 라면 출시에 한창이다. 그간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던 매운 라면이 이제 국내를 넘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매운맛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SNS에서 ‘맵부심(매운맛+자부심)’, ‘맵고수(매운맛+고수)’, ‘맵린이(매운맛+어린이)’ 등 매운맛과 관련된 신조어가 사용되는 추세다.인스타그램에서 ‘매운맛’ 관련 키워드 게시글은

  • 총선 후 전기료 인상 가능성↑···긴장하는 철강업계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총선이 끝나면서 그간 물가 안정 기조 하에 미뤄온 전기료 인상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전력은 여전히 40조원이 넘는 눈덩이 적자에 시달리고 있고 총선에 승리한 더불어민주당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개편 공약에 나서게 되면 전기료 인상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 추세에 맞춰 전기로 도입을 늘리고 있던 국내 철강업계 발등엔 불이 떨어졌다. 비용부담을 감수하고도 전기로를 확장하는 추세였는데,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금리 인상에 따른 전방산업 위축과 더불어 비용 상승이란

  • ‘수송보국’ 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 회장···“항공 변방국에서 중심으로”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 회장의 경영업적이 재조명받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으로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항공사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그 이전에 대한항공과 한국 항공산업 성장을 이끌며 토대를 마련한 조양호 선대회장의 업적이 주목받고 있다.국내 항공산업은 해외 여행 자유화가 풀리기 이전인 1989년 전만 하더라도 해외 여행객이 100만명을 넘지 못해 글로벌 항공업계에선 변방국 취급을 받았지만, 해외 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해마다 출국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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