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코로나 확진자 나온 포스코 인재창조원은 신입사원 ‘합숙’ 중이었다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3명의 직원과 직원가족 1명 등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포스코 인재창조원 포항캠퍼스에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합숙교육이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됐다.당초 인천 소재 인재창조원 송도캠퍼스에서 합숙을 실시한 신입사원들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던 시점에 포항캠퍼스로 옮겨왔다. 합숙 자체가 방역당국의 권고에 비춰보면 아쉬운 행보다. 지역별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차등 적용된다는 점에 착안해 이뤄진 교육이었다고 해도, 재택 등 교육 방식 변화가 가능했던 점을 감안하면 합숙을 강행한 점은 논란의

  • 사업과 무관한데···CEO들 도쿄올림픽 간 까닭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철회 결정으로 ‘2020 도쿄올림픽’ 대회기간 중 한일정상회담은 무산됐지만 다수의 기업인들이 현지를 방문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무관중 대회로 치러지는 이번 올림픽에 기업인들은 ‘체육인’ 자격으로 함께한다.20일 각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기간 중 참가를 확정지은 이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정몽규 HDC 회장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 등이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는 승마 국가대표 선수자

  • ‘폐기물’ 굴·조개껍데기 재활용 방안 찾아낸 현대제철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현대제철이 제철소의 공정과정에서 착안해 새로운 재활용 모델을 선보였다. 석회석 사용이 필수적인 소결공장에 굴·조개 등의 껍데기 ‘패각’을 활용하는 형태의 사업을 선보인다. 패각류의 경우 적절한 처리방법이 없어 환경문제로까지 부각된 터라 새로운 친환경 모델로 주목받을 전망이다.20일 현대제철은 패각을 가공해 만들어진 석회분말을 이용해 철강석을 고로 투입에 적합한 형태로 만다는 소결공정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공정에 석회석을 첨가하면 생산성 향상 및 연료비 절감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쇳물을 만드는

  • [부음] 전영현(삼성SDI 대표이사·사장) 부친상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 전재유 씨 별세, 전윤현·영현(삼성SDI 대표이사·사장)·준현(전경련 자문위원) 부친상, 허경원(위드성형외과 원장) 시부상=19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5호실, 발인 21일, 02-3410-3151

  • LG에너지솔루션 5月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CATL 제치고 1위 탈환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향후 10년 간 15조1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톱티어(Top-tier)’에 오르겠다는 LG에너지솔루션이 5월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에서 중국의 CATL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5·6위에 올라 국내 3사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평이다.19일 전기차·배터리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5월 글로벌 전기차(전기트럭·전기버스 제외)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9.7GWh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대비 3.3배 증가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 韓조선 LNG수주 싹쓸이···마냥 웃을 수 있는 건 삼성중공업 뿐?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조선 3사가 올 상반기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운반선 94%를 수주했다. 고부가가치 선종인 LNG선을 ‘싹쓸이 했다’는 표현이 과하지 않을 정도다. 마냥 반가울 것만 같은 소식이지만 각 업체의 표정은 사뭇 다르다. 삼성중공업을 제외한 현대중공업그룹·대우조선해양 등은 경우 근심도 커지는 양상이다.19일 관련업계와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상반기 발주된 LNG선은 152만9421CGT였다. 이 중 국내 조선사의 수주량은 143만352CGT에 달한다. 이 같은 추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전

  •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예고···“철강수출 감소우려”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유럽연합(EU)가 탄소국경조정제도 도입안을 발표했다. 역내 생산제품보다 탄소배출이 많은 수입품에 탄소비용을 부과하는 방안이다. 적용품목은 철강·알루미늄·시멘트·비료·전기 등이다. 유럽수출량이 많은 철강업계의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재계도 우려를 표했다.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EU가 발표한 탄소국경조정제도와 관련해 “수출품목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는 셈이다”며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와 탄소집약도가 높은 한국에 치명적일 수 있다”면서 산업계 전반의 경쟁력 약화 가능성을 염려했다. 철강·알루미늄 등의 수출감소

  • ‘조창걸家 사익편취 논란’ 한샘 계열사 지분 향방은?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한샘이 새 주인을 맞는다.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과 오너일가가 보유한 지분과 경영권을 사모펀드에 넘기는 데 합의했다. 매각을 위한 양측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 매각범위가 한샘에 국한될지, 오너일가가 보유한 계열사 지분까지 포함될지가 관심사다. 오너의 사익편취 논란이 제기됐던 곳들이기 때문이다.15일 한샘과 재계 등에 따르면 이번에 체결된 MOU를 통해 독점적 협상권을 부여받은 곳은 IMM프라이빗에쿼티다. 전날 한샘은 ‘조창걸 외 특수관계인 7인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전부’가 매각대상이라 공시했다.

  • [단독] 포터EV 주행 중 화재 조짐 ···“하부 배터리팩에서 연기”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화재 이력이 전무한 SK이노베이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서 화재 전조로 보이는 현상이 발생했다. 화재원인에 대한 조사가 실시되지 않았지만 배터리 화재로 판명 날 경우 SK이노베이션 배터리로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어서 관심이 쏠린다.14일 대구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경 대구 북구 매천지하차도 인근을 지나던 1톤 화물차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주행 중이던 운전자는 차 밑면에서 쿵쿵거리는 소리와 이상한 냄새를 맡고 도로가에 차량을 멈추고 119에 신고했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불꽃이 발생

  • LG화학 10조 신성장 투자···신학철 연임 ‘파란불’?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으로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은 필수다. 기술·고객 등을 확보한 외부 기업들과 협력하기 위해 검토하는 인수합병(M&A)과 합작사(JV), 전략적 투자 등만 30건이 넘는다. 변화는 이미 시작됐으며 하반기부터 가시적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회사가치 및 지속가능성을 한 단계 끌어 올릴 청사진을 공개하며 이 같이 언급했다. “창사 이래 가장 혁신적인 변화”라 일컬은 청사진의 구체화를 위해 2025년까지 총 10조원을 투

  • 현대차·현대중공업 노조파업 놓고 판단 갈린 양사 사무직들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기존 노조가 사무직 권리를 대변치 못한다며 출범한 ‘현대자동차 사무직노조’와 ‘현대중공업 사무직 공동행동’이 자사 노조 파업과 관련해 다른 입장을 내놔 눈길을 끈다. 현대차 사무직노조는 자사 노조의 파업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반면, 현대중공업 사무직 공동행동은 사측에 노조와 조속히 협상해 교섭을 끝낼 것을 주문했다. 사실 상 노조의 파업을 지지한 셈이었다. 반기를 들기 위함이 아니라 상식에 부합하는 논리를 피력했다는 점에서 회사 외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13일 재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

  • 롯데케미칼 수소성장 로드맵 공개···10년 4.4조 투자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롯데케미칼의 수소사업 마스터플랜이 공개됐다. 4조4000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약 3조원의 매출액과 10% 수준의 영업이익율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13일 롯데케미칼은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한다는 복안이 담긴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Every Step for H2’를 발표했다.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로드맵을 실현하며 롯데그룹의 물류·유통 인프라와 사업장 내 연료전지·터빈 등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집중시킨다는 내용이다.또한, 수소탱크·탄소포집기술

  • 코나EV·볼트EV ‘또 화재’···LG에너지솔루션 원인 규명 후 위기 넘길까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에서 최근 잇따라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리콜조치가 단행된 후 발생한 화재라는 점에서 안전성 논란이 재차 부상하고 있다. LG가 계획하고 있는 ‘글로벌 1위 배터리기업’ 도약을 위해 화재 리스크를 극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논란이 된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코나EV와 GM 쉐보레 볼트EV 모델이다. 코나EV는 지난달 충남 보령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이달 세종에서 세 차례 화재가 보고됐다. 볼트EV도 2개월 새 두 건의 추가화재가 발생했다. 모

  • 대기업 임원 4명 중 1명은 50세 이하···‘젊은 임원’ 비율 증가세 지속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대기업 임원 연령 하향 현상이 지속되는 추세다. 매출상위 500대기업 1만3567명 중 50세 이하 임원 비율이 24.7%(3360명)로 집계됐다. 4명 중 1명이 해당하는 수치다.1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덕스인덱스가 해당 기업들의 1분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추려졌다. 지난해 50세 이하 임원비중 23.7%보다 1%p 증가한 수치다. 다만 예년에 비해서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게 리덕스인데스 측 설명이다. 2019년에는 21.5%를 기록했다.50세 이하 임원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IT업종이었다. 네이

  • 40.6조 투자 K배터리···글로벌 1위 수성 최대 걸림돌 ‘중국’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K배터리의 세계 1위 수성을 위한 청사진이 공개됐다. 민간이 향후 10년 간 40조6000억원이 투입하고 정부는 세제혜택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포스트 반도체’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투자가 원활히 이행되고, 정부가 물심양면으로 업계를 지원하더라도 목표수성을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있다. 중국이다.SNE리서치에 따르면 금년 5월까지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는 중국의 CATL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2위에 랭크됐으며, 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은 각각 5·6위에 올랐다. 3위는 일본의 파나소닉이며 4위는

  • 포스코 2분기 영업이익 2조2014억원···역대 최고실적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포스코가 올 2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2조201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는데, 포스코가 분기단위 영업이익 2조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9일 포스코는 2분기 잠정실적(연결)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8조2289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대비 32.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212.7% 급증했다. 포스코가 분기실적을 공개한 2006년 이래 최대실적이며,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실적을 공시한 2010년 이후 분기 영업이익 2조원대 진입도 이번이 처음이다.개별기준 매출은 9조2774

  • 스텔란티스 40조 전기차 투자···LG·삼성 배터리에 ‘새로운 기회’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스텔란티스의 전기차 구상이 공개됐다. 2025년까지 전기차 개발 및 양산에만 300억유로(약 40조8000억원)를 투입한다. 글로벌 시장공략을 위한 배터리 공급업체로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등 6곳이 포함됐다. 국내 기업에도 상당한 실익이 될 것이란 관측이다.8일(현지시간) 스텔란티스는 ‘EV데이’를 개최했다.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경영자(CEO)는 이 자리에서 “2025년까지 유럽 판매라인업의 98%, 북미 판매라인업의 96% 이상을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등 전동화 모델로

  • “반도체가 머리면 배터리는 심장”···K배터리 육성에 40.6조 투자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정부와 민간이 배터리를 ‘포스트 반도체’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수립했다.8일 정부는 LG에너지솔루션 오창2공장 건립예정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배터리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2030년까지 배터리 매출액 166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가 공개됐다. 글로벌 시장점유율 40%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가 국내 배터리업계에 세제혜택 등을 지원하고, 민간은 40조6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게 골자다.현재 전기차 배터리로 대표되는 중대형 전지분야에서 한국은 중국과 1·2위를 다투고 있다. 전기차 시장이 팽창함에

  • [단독]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3연구소’ 추진···판교·과천 유력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기존 연구시설 확충과 더불어 별도의 3연구소 설립을 논의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속적으로 인력이 늘었고 추후에도 많은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어서 지금의 시설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서다. 3연구소가 신설될 경우 경기도 판교·과천이 유력시된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현재 회사의 핵심 연구소는 두 곳이다. 대전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대전기술연구원’과 경기도 과천에 소재한 ‘LG에너지솔루션 과천R&D캠퍼스’ 등이다.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도 일부 연구직원들이 근무 중이지만

  • [기자수첩] 권력의 말 한마디, 기업은 주눅든다

    [시사저널e=김도현 기자] 관치와 시장경제는 필요성과 관점에 따라 어느 한쪽도 옳다고 단정 짓기 힘든 영역이다. 역대 정부도 그랬다. 출범 초기 시장경제의 자율성을 보장할 계획임을 강조면서도 관치의 영역을 포기한 정부는 없었다.제20대 대통령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소위 ‘잠룡’으로 평가받는 이들이 수순대로 대권 도전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예측치 못했던 정치권 안팎의 인물들도 대선에 도전할 뜻을 내비치는 상황이다. 여·야의 경선레이스가 본격화 될 예정인 가운데 기업과 친화적인 이미지 구축하려는 노력도 엿보인다.재계는 시큰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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