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포] “광안대교 마라톤, 힘들지만 눈 호강”···벤츠 기브앤레이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뛰다보니 걷거나, 아예 주저앉아 쉬는 사람들이 보인다. 지쳐있지만 표정은 밝다. 그들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부산 앞바다가 햇빛에 반짝이고 있다.지난 7일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 마라톤 행사 ‘제11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레이스’의 현장에서 목격한 장면들이다. 기브앤레이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진행되는 마라톤 행사로 올해 2년 연속 부산에서 진행됐다. 벤츠 코리아 공익재단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부산시와 협력해, 도심과 자연 경관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지역 특색을 살려

  • LGU+ “모바일·IPTV에 AI비서 도입”···B2B사업도 확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익시’와 오픈AI 챗GPT를 기반으로 개발한 AI 비서(에이전트)를 출시했다. 회사는 상반기 중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익시젠’을 AI 에이전트에 적용할 방침이다. 하반기부턴 모든 사업영역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기업간거래(B2B) 사업에도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예정이다.8일 LG유플러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챗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 및 향후 LG유플러스의 AI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된 챗 에이전트는 U+상담 에이전트, 장애상담 에

  • [인터뷰]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 “신차도, 사회공헌도 사람 중심으로”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수입차 브랜드 1위, 외국계 기업 6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2022년 기록한 국내 기부금 규모 순위다. 벤츠가 그룹 내 매출 기준 세계 4위 사업장인 한국의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듯도 보이지만, 관련 활동의 양적·질적 수준은 차별적이다.지난해 9월 부임한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도 최근 부산에서 진행된 기부형 대규모 마라톤 행사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를 앞두고 “그간 여러 국가에서 근무했지만 이렇게 특별한 사회공헌활동은 처음 접한다”며 놀라워했다

  • “내수 부진해도 괜찮아”···달러 강세에 웃음 짓는 車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완성자동차 업계가 지난 1분기 내수 판매 감소에도 해외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기아의 경우 당초 내수 보다 해외 판매 비중이 높았으며, 최근 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중견 3사도 수출 비중을 늘리고 있어 내수보다는 해외 실적이 중요해진 상황이다.여기에 올해 원달러환율이 1350원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달러 강세에 따른 완성차 수익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완성차 내수 판매는 32만22

  • 하나마이크론·SFA반도체, 동남아 사업장 희비 엇갈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반도체 후공정업체 하나마이크론과 SFA반도체 동남아 현지 법인 실적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 전용 라인으로 구축한 베트남 2공장(하나마이크론 Vina, V2) 매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SFA반도체 필리핀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하나마이크론의 지난해 V2 매출액은 3374억원으로, 전년(227억원) 대비 15배 뛰었다. V2는 지난 2021년 SK하이닉스와 체결한 메모리 후공정 외주임가공계약에 따라 구축한 생산라인으로, 지난 2022년 하반

  • 중동發 확전 리스크에 국제유가 급등 초읽기···韓 정유업계에 미칠 영향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중동에서 전쟁 확대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 초읽기에 들어선 모양새다. 주요 산유국인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의지를 공식화하면서 글로벌 원유 시장에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서다.국내 정유업계는 세계 정세를 바라보며 수급 상황과 실적 등에 미칠 영향이 없는지 유심히 지켜보는 중이다.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의 피폭 이후 이란과 이스라엘의 상황이 나날이 첨예해지고 있다. 영사관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이란혁명수비대 고위 간부가 사망했다. 이란은 보복 시점과 형태, 작전 계획 등을 조만간 결정

  • 포스코·에코프로그룹 시총 한 달 새 ‘20조원’ 증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이차전지 업황이 악화하면서 포스코그룹과 에코프로그룹 시가총액이 한 달 사이 20조원 이상 증발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포스코그룹과 에코프로그룹의 시가총액 감소액은 20조277원에 달한다. 전기차 업계에 악재가 잇따르면서 이차전지 관련주가 연일 약세를 보인 탓이다.우선 포스코그룹 계열 상장사 6곳의 합산 시가총액은 72억1929억원으로, 지난달 4일(84조2343억원) 대비 12조414억원 감소했다. 에코프로그룹 시가총액은 지난달 56조6502억원에서 48조4839억원으로 급감했다

  • 점유율 싸움 여전···고급차 브랜드, ‘기본형’ 전기차 앞다퉈 투입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고급 수입차 브랜드들이 한국에 비교적 낮은 가격의 기본형(엔트리) 전기차(BEV)를 들여와 시장 점유율 제고를 노린다. 이들은 전기차 수요가 시들해진 현 시점을 시장 입지 강화의 타이밍으로 여겨 고객층을 선제적으로 확장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지프, 볼보 등 수입차 브랜드들이 엔트리 전기차 모델을 올해 출시 목록에 담았다.테슬라 코리아는 지난 4일 중형 전기 세단 모델3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모델3 하이랜드’를 5199만원에 출시했다. 2019년 8월 국내 데뷔 후 미국산 모델로

  • ‘주식 저가양도 의혹’ 허영인 SPC 회장 항소심 5월 시작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증여세 회피 목적으로 계열사 주식을 헐값에 팔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 회장의 항소심이 내달 시작된다. 1심은 양도주식 가액을 정한 행위가 배임에 해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허 회장에게 배임의 고의 또한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한창훈 김우진 마용주)는 다음 달 3일 오전 10시10분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를 받는 허 회장과 SPC 간부 2명의 2심 첫 공판기일을 지정했다.허 회장과 조상호 전 SP

  • 포스코퓨처엠, GM 공격적 판매전략에 수익성 개선···1분기 흑자전환 기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이 핵심 판매처인 GM(제너럴모터스)의 공격적 판매전략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의 부진한 수요 탓으로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하기도 했지만, 1분기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매출은 4조7599억원, 영업이익은 359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44.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재고손실 발생 등으로 78.4% 급감했다.미래 시장 변화를 예측해 재고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

  • 뛰는 유가에 정유사 1분기 실적 반등 '기대감'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중동 정세 악화에 따라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정유사의 핵심 수익성 지표로 꼽히는 정제마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지난해 부진한 성적을 보였던 정유사들이 올해 1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6일 업계에 따르면 유가는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브랜트유 모두 지난해 10월 이후 연일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특히 올해 들어 브렌트유는 17%, WTI는 20%가량 급등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5월 인도 WTI는 전거래일보다 1.16달러(1.36%

  • SK하이닉스, 美 첫 공장서 차세대 HBM 패키징 생산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를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거점으로 낙점하고, 38억7000만 달러(약 5조2000억원)를 투입하기로 했다. 양산 계획은 2028년부터다.6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HBM4(6세대)에 이어 2028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HBM4E(7세대) 패키징을 미국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차세대 제품인 HBM4와 HBM4E까지 어드밴스드 MR-MUF 공정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HBM 두께가 점점 더 두꺼워

  • “올해는 중국”···고공비행 준비하는 항공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 확대에 속도를 낸다. 중국은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아웃바운드(한국인의 해외 여행) 뿐 아니라,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여행)수요가 상당해 항공사들 입장에선 일본과 함께 핵심 노선 중 하나로 꼽힌다.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해외 여행 회복세가 늦어졌지만, 작년 말부터 이어진 단체 여행 재개 등으로 중국 노선을 늘리면서 실적 개선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대한항공은 이달 24일부터 주 4회 일정으로 인천~정저우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중국 정저우는 중

  • 최수연·정신아, ‘AI’ 강화 방점 조직개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마무리했다. 네이버는 사내독립기업(CIC)을 12개 전문 조직으로 전환하는 등 9년 만의 조직개편에 나섰다. 카카오는 AI 사업을 한 데 모은 AI 통합 조직을 꾸리고, 관리자 직급 체계를 기존 5단계에서 2단계로 바꿔 의사결정 체계를 간소화했다.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3일 기존 5개인 CIC조직을 개편해 12개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했다. 새롭게 구성되는 전문 조직은 ▲개발과 설계 중심의 ‘프로덕트&플랫폼’ 영역 ▲

  • 풍력·플랜트 사업 인수한 한화오션, 시장평가는 엇갈려···왜?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지주사 한화로부터 플랜트·풍력 사업을 양수하는 한화오션 행보에 대한 시장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선 해상풍력과 육상플랜드 사업을 한화오션이 가져가게 됐는데 이에 대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반면 한화 측을 비롯한 일부 증권사는 “한화오션과 양수하는 사업 부문 간 시너지 효과가 충분하며 이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일부 사업을 한화오션과 한화솔루션에 양도하고 모멘텀 부문을 물적분할하는 사업 구조 개편을 단행한다. 사업군별

  • ‘역성장’ 카카오웹툰, 네이버웹툰과 격차 커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이 리뉴얼 4년차를 맞았지만, 1년 새 이용자가 20% 이상 감소하는 등 하락세가 이어진다. 경쟁 서비스 네이버웹툰을 추격하기는커녕 격차만 확대됐다. 수장을 전면 교체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핵심 IP를 기획, 발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5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카카오웹툰 월이용자수(MAU·안드로이드OS+iOS 기준)는 173만6563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50만1419명(23%) 줄었다. 지난달 기준 경쟁 서비스

  • 엔씨 ‘TL’ 글로벌 테스트 초읽기···콘솔 개발력 시험대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엔씨소프트 ‘TL’이 국내 시장 부진을 글로벌 공략을 통해 만회하겠단 계획이다. ‘TL’ 글로벌 출시는 콘솔 플랫폼에도 출시되는 만큼 엔씨소프트 콘솔게임 개발력을 증명할 기회로도 평가된다.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TL’은 오는 10일 아마존게임즈와 함께 글로벌 비공개 테스트에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유저들은 PC 뿐만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 및 엑스박스 등 콘솔 플랫폼에서 ‘TL’을 플레이할 수 있다.엔씨소프트가 콘솔 플랫폼으로 평가받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PC와 모바일에 집중한 전략을 펼쳐왔

  • LG家 상속세 소가는 10억 아닌 100억원대···세무당국 승소 이유 보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세무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불복 소송 가액(소가)은 기존에 알려진 10억 원대가 아닌 100억 원을 넘기는 것으로 확인됐다.1심 재판부는 비상장법인 주식의 거래 규모가 비록 작더라도 불특정 다수인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져 통상적으로 성립된다고 인정되는 가액이 있다면 이를 시가로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 부장판사)는 구 회장과 어머니 김영식 여사,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 등 4명이 용산세

  • 아시아나항공, 채용 홈페이지 신설···지망생들 “채용은 언제?”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 결합 여부로 업계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최근 채용 홈페이지를 신규 개설한 것으로 확인됐다.5일 현재 아시아나항공은 신규 채용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기존 홈페이지에서는 새로운 홈페이지 접속을 안내하고 있다.신규 홈페이지는 기존 채용 홈페이지와 다른 구성을 갖추고 아시아나항공의 인재상과 인사제도, 복리후생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소속됐던 금호그룹의 계열사 공통 채용 홈페이지를 자사 전용으로 운영하다가 이번에 신규 홈페이지를 제작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홈페

  • LG전자, 1Q 매출 21.1조원···분기 최대기록 경신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LG전자가 올 1분기 매출액 21조 959억원, 영업이익 1조 3329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7%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3.3% 증가했다. 1분기 기준 최대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분기 대비 325.7% 늘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1% 감소했다.LG전자의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LG전자의 올 1분기 매출을 21조 2507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조 2873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LG전자 관계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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