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D-1···국회 ICT 상임위 이끌 전문가 안 보인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회 정보통신기술(ICT) 담당 상임위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를 채울 통신·인공지능(AI) 등 전문가가 사실상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후보 모두 대부분 언론인 출신이다. 이를 고려하면 지난 국회와 마찬가지로 방송·미디어 정책 분야에서 양당의 지루한 정치 공방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9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22대 총선 후보 중 당선 시 과방위에 배치될 인물로는 박성준 의원(서울 중·성동구을), 이정헌 전 JTBC 앵커

  • ‘신사업 육성’ 드라이브 건 고려아연, 올해 목표 달성 전망 ‘흐림’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비철금속 분야 글로벌 1위 기업인 고려아연이 신사업을 중심으로 한 ‘트로이카 드라이브(TD)’라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지만, 전기차 수요 부진과 고금리 기조로 본격적인 수익을 내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이차전지와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당장 올해부터 매출 9000억원 달성을 자신하고 있는데, 일각에선 매출 목표가 다소 높다는 지적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이 신사업 전환을 꾀하며 설립한 동박 자회사 케이잼(KZAM)의 상업 가동 시기가 미뤄지고

  • “글로벌 톱3를 향해”···현대차·기아 ‘현지맞춤 모델’로 전기차 확산 박차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2030년 ‘세계 전기차 판매량 톱3’ 목표 달성을 위해 최근 성장성 지닌 신흥시장에서 현지 전략형 전기차(BEV) 확산을 추진 중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인도, 중동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소형의 현지 전략 전기차 모델 생산·출시를 밀어붙이고 있다.이 같은 전략의 최신 사례를 인도에서 찾을 수 있다. 양사는 전날 인도 배터리셀 제조사 엑사이드 에너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추후 인도 전용 전기차에 탑재할 배터리셀을 공급받기로 했다. 그간 인도에서 양산된 전기차 중

  • 22대 총선 게임 공약 부재···P2E 허용 더 멀어져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회의원 공약 가운데 게임산업 육성과 관련된 정책을 찾아볼 수 없어 게임업계에서 볼멘 소래가 나온다. 특히 돈 버는 게임(P2E) 규제 철폐는 아예 논의조차 없다. 우리나라 게임 개발력은 글로벌 수준인데 규제 수준은 한참 뒤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제22대 총선 후보자들 가운데 게임 정책을 공약 전면에 내세운 인물은 없다. 게임산업에 우호적이던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과 이상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선에서 낙마하면서 22대 국회에 거는 게임업계 기대감은 더욱 낮아졌

  • ‘중국’산과 중국‘산’···국내 車업계 불어오는 中 바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최근 중국 자동차 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중국에서 생산하는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의 차량 수입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중국 현지 기업들의 차량들도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내연기관 시절 중국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경우 고급 브랜드라 할지라도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강해 기업들도 조심하는 눈치였다.하지만 전기차 시대를 맞아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이 중국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도 중국산이 늘어나면서 자동차 시장 내 중국의 지배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 KAI, 수출입은행 탓에 사업확장 ‘발목’···“2025년 지분 매각 기대감”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최대주주인 한국수출입은행의 존재는 한계이자 가능성이다. 방위산업 경쟁자들이 공격적 투자로 대형 인수합병(M&A)이나 투자에 나서고 있지만 최대주주가 수출입은행이어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시장에선 수출입은행이 대우조선해양(現 한화오션)의 지분을 매각했던 것처럼 KAI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한화와 LIG넥스원 등 KAI의 경쟁사들은 최근 공격적 투자로 사업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했고, LIG넥스원은 고스트로보

  • 삼성전자, 파운드리 신규 공장 하반기 투자 재개 전망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삼성전자가 그간 미뤄왔던 반도체 파운드리 신규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잠시 중단됐던 국내 평택4공장(P4) 건설을 하반기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테일러 공장도 이달 현지 정부의 보조금 발표와 함께 구체적인 투자 계획이 공개될 예정이다.9일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투자 분위기가 좋아지는 상황”이라며 “원래 지난 1월 P4 페이즈2(Ph2, 2단계 공사)가 중단된다고 들었는데, 하반기부터 재개되는 분위기이며, 미국 테일러 공장 1차 발주가 좀 지연된 상황인데 2차도 하

  • [K-패션 ②] ‘문어발 확장’ LF, 기댈 곳은 패션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LF가 올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경기 악화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패션 시장이 얼어붙고 있는 상황에서 LF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LF는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를 대거 교체하고 ‘종합 생활 문화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문경영인 체제로 사업다각화를 일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는 패션을 중심으로 식품, 부동산 금융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한창인 가운데 부동산사업이 애물단지로 전락하며 LF의 발목을 잡고 있다.◇코람코자산신탁이

  • SK온에 자금 쏟아부은 SK이노, 알짜 사업 경쟁력 영향은

    [시사저널e=정용석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에 수조원의 자금을 쏟아부었지만, SK온은 사업 부진이 지속되며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급기야 SK온 투자금 마련을 위해 SK엔무브·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등 계열사의 합병·지분 매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알짜 기업의 경쟁력까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가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달 말 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 조정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다. 각 계열사 CEO들과 사외이사들은 이사회에서 SK온, SK엔무브, SKIET,

  • 게임업계, 통째로 베낀 불법 사설서버에 골머리

    [시사저널e=박금재 기자] 게임업계가 온라인게임 불법 사설서버로 인해 홍역을 앓고 있다. 사설 서버들이 갈수록 음지로 파고드는 탓에 적발이 쉽지 않은 데다 피해 액수도 나날이 늘고 있어 속수무책이다. 일각에선 넥슨이 ‘메이플랜드‘를 허용한 것처럼 다른 게임사들 역시 사설 서버를 포섭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해야 한단 목소리도 나온다.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엔씨소프트 ‘리니지 1‘을 위·변조해 불법 사설서버를 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재판에 넘겨진 안모(31)씨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2억8천49

  • [르포] “광안대교 마라톤, 힘들지만 눈 호강”···벤츠 기브앤레이스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뛰다보니 걷거나, 아예 주저앉아 쉬는 사람들이 보인다. 지쳐있지만 표정은 밝다. 그들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부산 앞바다가 햇빛에 반짝이고 있다.지난 7일 부산 일대에서 진행된 마라톤 행사 ‘제11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레이스’의 현장에서 목격한 장면들이다. 기브앤레이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진행되는 마라톤 행사로 올해 2년 연속 부산에서 진행됐다. 벤츠 코리아 공익재단인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부산시와 협력해, 도심과 자연 경관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지역 특색을 살려

  • LGU+ “모바일·IPTV에 AI비서 도입”···B2B사업도 확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AI) ‘익시’와 오픈AI 챗GPT를 기반으로 개발한 AI 비서(에이전트)를 출시했다. 회사는 상반기 중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익시젠’을 AI 에이전트에 적용할 방침이다. 하반기부턴 모든 사업영역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것을 넘어 기업간거래(B2B) 사업에도 AI 에이전트를 적용할 예정이다.8일 LG유플러스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챗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 및 향후 LG유플러스의 AI 사업 방향을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된 챗 에이전트는 U+상담 에이전트, 장애상담 에

  • [인터뷰]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 “신차도, 사회공헌도 사람 중심으로”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국내 수입차 브랜드 1위, 외국계 기업 6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지난 2022년 기록한 국내 기부금 규모 순위다. 벤츠가 그룹 내 매출 기준 세계 4위 사업장인 한국의 지역사회에 보답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듯도 보이지만, 관련 활동의 양적·질적 수준은 차별적이다.지난해 9월 부임한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 코리아 대표도 최근 부산에서 진행된 기부형 대규모 마라톤 행사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를 앞두고 “그간 여러 국가에서 근무했지만 이렇게 특별한 사회공헌활동은 처음 접한다”며 놀라워했다

  • “내수 부진해도 괜찮아”···달러 강세에 웃음 짓는 車업계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완성자동차 업계가 지난 1분기 내수 판매 감소에도 해외 판매가 증가하면서 전반적인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자동차·기아의 경우 당초 내수 보다 해외 판매 비중이 높았으며, 최근 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중견 3사도 수출 비중을 늘리고 있어 내수보다는 해외 실적이 중요해진 상황이다.여기에 올해 원달러환율이 1350원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달러 강세에 따른 완성차 수익 개선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완성차 내수 판매는 32만22

  • 하나마이크론·SFA반도체, 동남아 사업장 희비 엇갈려

    [시사저널e=고명훈 기자] 국내 반도체 후공정업체 하나마이크론과 SFA반도체 동남아 현지 법인 실적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 전용 라인으로 구축한 베트남 2공장(하나마이크론 Vina, V2) 매출이 크게 증가한 반면, SFA반도체 필리핀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하나마이크론의 지난해 V2 매출액은 3374억원으로, 전년(227억원) 대비 15배 뛰었다. V2는 지난 2021년 SK하이닉스와 체결한 메모리 후공정 외주임가공계약에 따라 구축한 생산라인으로, 지난 2022년 하반

  • 중동發 확전 리스크에 국제유가 급등 초읽기···韓 정유업계에 미칠 영향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중동에서 전쟁 확대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 초읽기에 들어선 모양새다. 주요 산유국인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의지를 공식화하면서 글로벌 원유 시장에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서다.국내 정유업계는 세계 정세를 바라보며 수급 상황과 실적 등에 미칠 영향이 없는지 유심히 지켜보는 중이다.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의 피폭 이후 이란과 이스라엘의 상황이 나날이 첨예해지고 있다. 영사관에 대한 미사일 공격으로 이란혁명수비대 고위 간부가 사망했다. 이란은 보복 시점과 형태, 작전 계획 등을 조만간 결정

  • 포스코·에코프로그룹 시총 한 달 새 ‘20조원’ 증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최근 이차전지 업황이 악화하면서 포스코그룹과 에코프로그룹 시가총액이 한 달 사이 20조원 이상 증발했다.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포스코그룹과 에코프로그룹의 시가총액 감소액은 20조277원에 달한다. 전기차 업계에 악재가 잇따르면서 이차전지 관련주가 연일 약세를 보인 탓이다.우선 포스코그룹 계열 상장사 6곳의 합산 시가총액은 72억1929억원으로, 지난달 4일(84조2343억원) 대비 12조414억원 감소했다. 에코프로그룹 시가총액은 지난달 56조6502억원에서 48조4839억원으로 급감했다

  • 점유율 싸움 여전···고급차 브랜드, ‘기본형’ 전기차 앞다퉈 투입

    [시사저널e=최동훈 기자] 고급 수입차 브랜드들이 한국에 비교적 낮은 가격의 기본형(엔트리) 전기차(BEV)를 들여와 시장 점유율 제고를 노린다. 이들은 전기차 수요가 시들해진 현 시점을 시장 입지 강화의 타이밍으로 여겨 고객층을 선제적으로 확장하고 있다.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지프, 볼보 등 수입차 브랜드들이 엔트리 전기차 모델을 올해 출시 목록에 담았다.테슬라 코리아는 지난 4일 중형 전기 세단 모델3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모델3 하이랜드’를 5199만원에 출시했다. 2019년 8월 국내 데뷔 후 미국산 모델로

  • ‘주식 저가양도 의혹’ 허영인 SPC 회장 항소심 5월 시작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증여세 회피 목적으로 계열사 주식을 헐값에 팔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 허영인 SPC 회장의 항소심이 내달 시작된다. 1심은 양도주식 가액을 정한 행위가 배임에 해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허 회장에게 배임의 고의 또한 인정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한창훈 김우진 마용주)는 다음 달 3일 오전 10시10분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를 받는 허 회장과 SPC 간부 2명의 2심 첫 공판기일을 지정했다.허 회장과 조상호 전 SP

  • 포스코퓨처엠, GM 공격적 판매전략에 수익성 개선···1분기 흑자전환 기대

    [시사저널e=유호승 기자]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포스코퓨처엠이 핵심 판매처인 GM(제너럴모터스)의 공격적 판매전략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방산업인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의 부진한 수요 탓으로 지난해 4분기 적자전환하기도 했지만, 1분기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매출은 4조7599억원, 영업이익은 359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44.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재고손실 발생 등으로 78.4% 급감했다.미래 시장 변화를 예측해 재고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