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본회의 파행··野 “하나는 받아먹고, 하나는 부결”

    국회 본회의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이 부결되면서 파행됐다.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어 정세균 국무총리의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청취하고, 법안 178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정 총리의 시정연설 이후 안형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추천 안건 의결,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성폭력처벌법 개정안,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개정안, 아동학대범죄 처벌법 개정안, 출입국관리법 개정안, 금융소비자보호법 등 법안들은 순조롭게 처리됐다.하지만 이날 본회의의 23번째 안건인 인터넷전문은행법을 두고 여야 의원들은 찬반

  • 한미 방위비 협상 다음 주 재개···합의 여부 주목

    한국과 미국이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을 다음주 재개한다. 미국이 요구한 천문학적인 방위비 인상 요구에 따라 지난해 협상이 불발됐던 만큼 합의 여부가 주목된다.외교부는 10일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표를 포함한 한미 협상단은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미국 워싱턴에서 제11차 방위비 분담 특별협정(SMA) 6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정부는 기존의 협정 틀 내에서 합리적 수준의 공평한 방위비 분담을 한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는 가운데,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가 가능한

  • ‘4+1협의체, 선거·檢개혁 등 최종합의···석패율제 제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가 진통을 앓고 있던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극적으로 합의했다. 이들은 검찰개혁안(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 검경수사권 조정안)의 최종 정리 작업에도 돌입하면서, 본회의를 개최해 일괄상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는 23일 국회에서 원내대표급 회동을 갖고 선거법 개정안, 검찰개혁안 등의 수정안에 합의했다.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4+1 협의체에서 선거법에 대해 정리를 했고 공수처 및 검경수사권 조정 부분도 거의 지금 의견이 좁혀지고 있

  • 좀처럼 열리지 못하는 본회의···촉박해진 ‘국회의 시간’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가 여전히 안갯속을 헤매고 있다. 선거법 개정안을 둘러싼 각 정당 간 이견이 조율되지 못하면서다.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등 군소 야당은 석패율제 도입 여부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고, 검찰개혁안(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안, 검경수사권 조정안)을 우선 처리하자는 민주당의 제안도 군소 야당은 거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와 같은 민주당과 군소 야당의 대치 상황은 20일에도 이어졌다. 별다른 접촉 없이 각 정당은 자신들의 주장을 재차 반복하면서, 서로를 향해 비판의

  • ‘2단계 합의’ 위한 美·中의 걸림돌은 ‘화웨이’

    17개월째 장기간 무역전쟁을 벌였던 미국과 중국이 극적으로 1단계 합의에 성공했다. 미국은 중국 추가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했고,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다.G2(미국·중국) 국가의 1단계 합의로 세계 경제, 수출 분야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양국이 아직 화웨이, 지식재산권 등 ‘핵심 쟁점’에 대한 과제는 해결하지 않아 향후 2단계 협상까지의 과정은 첩첩산중일 것으로 보인다.◇1단계 합의엔 성공···타결 이후 2단계 전망은 ‘불투명’미국과 중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1단계 무

  • 철도파업 5일째, 열차는 매진 화물은 차질···재개된 교섭에 촉각

    전국철도노조의 파업이 5일째를 맞이했다. 고객들의 불편이 속출하고 일부에선 화물운송에도 차질을 빚게 되면서, 노조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간 교섭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업 장기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쳐지는 양측의 교섭은 현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24일 한국철도에 따르면 KTX는 평소 327대에서 223대로, 새마을호는 74대에서 44대로 각각 감소해 운행한다. 무궁화호는 평시 283대에서 금일 177대만 운행한다. ITX청춘 열차는 54대에서 32대로, 광역전철은 1877대에서 1540대로 각각 운행 대수가

  • 타협점 못 찾는 한미 방위비 분담금···협정 폐기 주장도

    한국과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19일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3차 협상은 시작한 지 1시간 30분 만에 파행되면서 연내 타결 가능성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미국은 내년도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을 작전지원비용, 순환배치비용, 주한미군 인건비, 역외 훈련비용 등을 모두 포함해 약 50억 달러(한화 약 5조8400억원) 규모로 대폭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은 이와 같은 인상 요구는 원칙적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고, 공정하고 수용 가능한 범위의 인상 규모가 아니라며 반발하고 있다

  • 정은보 韓 방위비협상 대표 “미군 철수 논의 안 돼”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대사는 미국과 방위비 분담금 회의에서 한번도 미군 철수에 대해 논의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미국이 제안한 방위비 분담금이 우리의 입장과 차이가 크다고도 말했다.정 대표는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협상의 한국 측 수석대표다. 정 대표는 이날 제 3차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 회의 조기 종료 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정 대표는 “주한미군과 관련된 부분은 지금까지 한 번도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미국 측이 방위비 문제를 주한미군 철수나 감축과 연계할 가능

  • 韓美방위비 협상, 파행 끝 2시간 만에 종료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제3차 회의가 파행 끝에 예상보다 일찍 종료됐다.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대표단은 19일 한국국방연구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이틀째인 제3차 회의를 진행했다. 당초 이날 회의는 오후 5시경까지 예정돼 있었다.외교부는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국 측은 한미 양국의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자 회담 종료를 원했고, 다음 회의에 대한 논의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측은 내년도 한국 방위비 분담금 규모를 올해 1조

  • 선거제 개정안 부의, 2주 앞으로···처리 가능성은 ‘난망’

    국회 본회의 부의를 약 2주 앞둔 선거제 개정안의 처리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선거제 개정 방향에 대한 여야의 ‘셈법’이 각각 다르고, ‘강대강’으로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접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선거법 개정안은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될 예정이고,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는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당시 ‘지역구 225석‧비례 75석’안을 큰 틀에서 합의한 바 있다. 손학규(바른미래당)‧이정미(정의당) 등 전‧현직 대표들이

  • 안전자산 선호 심리 약해졌나···금·채권가격 하락

    금·채권 등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 두 안전자산의 가격이 떨어지고 증시 강세에 따라 주식 투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펀드시장에서는 채권형 펀드에서 자금이 빠지고 주식형 펀드로 몰리는 분위기다. 미·중 무역전쟁 해소 기대감 등으로 증시가 회복하면서 안전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금 현물시장에서 금가격은 5만4830원을 기록했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이슈가 컸던 지난 8월 코스피에서 1900선이 무너지자 금값은 반대로 8월26일 6만1890원까

  • 예결소위 첫날, 소득 없이 ‘파행’···野 “14.5조 삭감 목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1일 예산안조정소위원회를 구성하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증‧감액 심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여야의 ‘막말공방’만 이어졌을 뿐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특히 여야의 공방 속에 예결소위는 시작하자마자 파행을 빚기도 해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예결소위 시작부터 김재원(자유한국당) 예결위원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한국당 당내 행사인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서 ‘이해찬(민주당) 대표가

  • 예결위 비경제부처 예산심사 끝내 ‘파행’···오는 8일 개의키로

    6일 예정돼 있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가 여야의 대립 속에 끝내 파행됐다.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결위 출석 문제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다.이날 예결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내년도 정부 비경제부처 예산안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필두로 한 야당은 강 수석의 출석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오전 회의를 오후로 연기했고, 이후 더불어민주당,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간사는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앞서 야당은 이날 회의에 강 수석의

  • 정무위, 예산안·기금운용 계획안 의결···‘姜-羅 논란’ 운영위는 연기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정무위원회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가보훈처 등 소관 기관 예산안, 기금운용 계획안 등을 의결했다.정무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혁신모험펀드, 참전 명예수당, 가짜 독립유공자 등 예산에 대한 심사를 실시했다.자유한국당이 ‘대폭 삭감’을 예고했던 혁신모험펀드 사업 금융위원회 예산(산업은행에 3000억원 출자)은 500억원 삭감됐다. 혁신모험펀드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심의 중견‧중소‧벤처 기업을 지원하는 펀드다.또한 정무위는

  • 국회 파행 염려한 ‘文의장 결단’···여야 “‘한달 후 부의’ 유감”

    문희상 국회의장이 사법개혁 법안을 오는 12월 3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여야가 일제히 반발하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입장에서는 선거제 개혁, 검경수사권 조정 등에 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신설 내용을 주 골자로 한 사법개혁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주장해왔던 ‘내년 1월 말 부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감의 뜻을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문 의장은 29일 백혜련(민주당)‧권은희(바른미래당) 의원의 공수처법 2건과 형사소송법 개정안‧검찰청법 개정안 등 검

  • 민생·선거제 개혁은 ‘뒷전’···공천·총선 모드 전환하는 정치권

    내년 총선이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정치권이 공천‧총선 모드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다. 이른바 ‘패스트트랙 정국’, ‘조국 정국’ 등으로 국회 파행이 이어지며 각종 민생법안과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등에 대한 처리‧합의에 좀처럼 속도가 붙지 않는 상황에서 ‘제 밥그릇 챙기기’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모드 전환’이 가장 두드러지는 정당은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이다.한국당의 경우 지도부의 입에서 ‘공천’이라는 단어가 직접적으로 언급되기 시작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지난

  • 반환점 앞둔 국감···‘조국 정쟁’ 함몰돼 눈살

    오는 20일까지 실시되는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지났지만, 정쟁에만 매몰되면서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국회의 꽃’이라는 별칭이 무색할 정도로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두고 여야가 신경전을 이어가면서다.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조 장관 의혹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문화체육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관련 상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연일 도마 위에 올리고 있다. 또한 피감기관을 지적하면서 조 장관을 에둘러 비판하는 모습도 관측되고 있다.특히 국정감사에 앞서 국정감사를 ‘

  • 고금리에 떠밀리는 ‘신파일러’ 늘어나는데···신용정보법 통과 ‘감감’

    금융거래 실적이 없는 20대 청년들, 일명 ‘신파일러(Thin-filer·금융이력 부족자)’들이 낮은 신용등급 탓에 고금리 대출로 떠밀리고 있다. 이에 금융거래 실적 부족으로 1금융권 접근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대안평가가 가능하도록 신용정보법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대 청년의 개인파산 신청 건수는 지난 2015년 691건에서 지난해 811건으로 1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6월말까지 접수된 건은 4

  • [2019 국감] 막 오른 20대 국회 마지막 국감···이어진 ‘조국 정국’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2일 시작됐다. ‘20일간의 대장정’의 포문은 열었지만, 국회 상임위원회 곳곳에서 이른바 ‘조국 정국’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여야간 정쟁만 되풀이돼 벌써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재차 제기했고, 피감기관 문제를 지적하면서 조 장관을 에둘러 비판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 장관 의혹 관련 증인 채택을 막고, 한국당 황교안 대표‧나경원 원내대표 등 지도부 자녀의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기도 했다. 이 과정

  • 與 ‘당원 정책 수렴’ 민생경제 드라이브···‘공전 국회’ 해결책은 난망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경제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2일 정기국회 개시일부터 민생경제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던 민주당은 대대적인 당원 정책 수렴 행사를 진행하는 등 이른바 ‘조국 정국’에 대한 분위기 반전을 위해 힘을 쏟는 모습이 관측된다.다만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 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고 있고, 국정조사 등 방침도 고수하고 있어 민주당의 기대대로 정국이 흘러갈지는 미지수다. 또한 다음달 2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도 보수 야당은 조 장관 관련 의혹들을 규명하는 데 당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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