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ES! KIDS ZONE

    오직 동심의 공간 디퍼런트 영화 의 아동 서점을 모티브로 클래식하고 편안한 그림 책방을 구현한 디퍼런트 북숍. 양혜진 대표는 미국에 2년 머무는 동안 전 세계 그림 동화 작가들의 어린이 그림책을 많이 접하면서 본격적으로 책방에 대한 꿈을 갖고 북 컬렉팅을 실현하게 됐다고. 3가지 테마의 큰 책장을 설치해 오래된 단골 책방에 온 것처럼 따뜻한 느낌을 준다.이곳에 진열된 모든 책은 자유롭게 보고 고를 수있도록 열려 있어 아이들의 발길이 쉽사리 떨어지지 않는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북 파티’와 같은 책연계 프로그램이 공지

  • 바캉스인 오스트리아

    GLOBAL AUSTRIA 오스트리아는 한국과 달리 누군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유롭게 장기 휴가를 쓸 수 있다. 합법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매년 5주간의 휴가를 보장받고 이 중 2~3주를 여름 가족 휴가로 보낸다. 오스트리아는 서유럽과 동유럽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그래서 국내든 국외든 갈 곳이 넘친다. 전국적으로 3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호수와 푸른 숲이 있어 그곳을 찾아 수영을 하거나, 보트나 자전거를 타고, 일광욕을 즐기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낸다. 한국에는 할슈타트(Hallstatt) 호수가 잘 알려졌지만 현지인들은

  • 매일 요가를 하는 일

    당신의 몸에 말을 걸어야 할 때빈센트 나이 마흔 초반, 몸이 자꾸 축 늘어지고 뻐근했다. 인생 전반전을 마친 몸은 그런 식으로 당신 몸을 관리하라는 SOS 신호를 보냈다. 동네 피트니스 센터에서 요가 수업을 들었다. 코치가 가르치는 대로 여러 자세를 따라 했다. 몸이 녹초가 됐고, 집에 돌아와 잠에 곯아떨어졌다. 다음 날 아침 평소와 달리 몸이 좀 개운했다. 그렇게 시작된 요가가 20여 년 동안 빈센트의 몸과 동행했다. 그러면서 내 몸에 맞는 운동을 찾는 일, 꾸준히 한다는 것의 지겨움과 즐거움, 몸을 근질거리게 만드는 건강 신호를

  • SUMMER ICE DESSERTS

    정감 있는 한옥 카페 반하당 성북동 골목 언덕길에 위치한 ‘반하당’. 70대 노부부가 사용하던 한옥의 서까래, 기와 등을 그대로 살린 외관은 정갈하고 고즈넉해 조용한 동네 분위기와도 걸맞다. 탁 트인 내부 한편에 아기자기하게 꾸며 마치 아지트 같은 사랑방 공간은 지인의 집에 놀러 온 듯한 편안함으로 손님들을 오래 머무르게 한다. 무엇보다 쪽마루에 걸터앉아 반상 위에서 먹는 빙수는 여유로움 그 자체다. 건너편 감나무를 바라보는 풍경은 더위를 잊기에 충분하다. 간 얼음 위에 우유 스팀을 올려 크림처럼 떠먹을 수 있게 만든 빙수는 깔끔한

  • 상위 1% 워킹맘 온라인 카페 사용 설명서

    아이가 자랄수록 교육에 대한 관심은 커지지만 여러 가지 선택과 판단을 하는 것은 점점 더 어려워진다. 그 시기를 모두 겪어보니 어떤 선택이든 결과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가장 큰 고민은 중학생이 되면서 진학할 고등학교를 선택하는 일이었다. 고등학교 진학은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할 선택 사항이 참으로 많다. 옆집 엄마들에게 얻는 정보는 이제 한계에 이르렀다. 삼삼오오 주고받던 엄마들의 학습 정보를 요즘 같은 SNS 시대에는 인터넷이 대체하고 있다.무엇보다 사교육의 판도를 좌지우지하는 온라인 학부모 카페에 많은 학부모가 열광한다. 나

  • 권새봄 기자의 ‘나 혼자서 잘 산다’ LAUNDRY PROJECT

    새삼스레 돌아보면 나는 그동안 참 쓸모 없는 것들을 많이 배웠다. 미술대학에 들어가려고 죽어라 배웠던 소묘와 수채화, 가구를 전공하면서 배운 3D 모델링과 도면을 치는 법과 목공까지. 전부 현재 앉아서 모니터를 보며 키보드를 두드리는 직업을 가진 내가 앞으로 언제 다시 사용할지 모르는 기술 들이다. 그런 면에서 요즘 들어 더 살림하는 기술이 쓸모 있음을 실감한다. 나는 우선 많고도 많은 살림 기술 중에서 세탁을 마스터하려고 한다. 간혹 혼자 사는 자취방에 엄마가 올라올 때마다 옷장 속엉망인 옷들을 깨끗이 세탁하고 빳빳이 다려주고 가

  • 소형 공기청정기

    1. 에어젯 S최소 크기로 중소형급 공기 청정 성능을 자랑하는 공기청정기 겸 공기질 측정기.IoT(사물인터넷) 기능이 있어 모바일로 동시에 여러 대를 제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12만9000원 브런트. 2. 캐빈 에어 P2i레이저 미세먼지 센서 수치에 따라 자동으로 공기질을 청정하게 유지해준다. Blueair Friend 앱으로 주변 공기의 오염 여부 및 알레르기, 천식 등을 유발하는 유해한 공기 등을 관리할 수있다. 41만6000원 블루에어. 3. AP-C110미국가전협회(AHAM)가 규정한 CADR (Clean Air De

  • 김의미 기자의 신혼 일기 "의류 건조기, 잘 쓰고 있나요?"

    의류 건조기는 식기세척기, 로봇 청소기와 함께 2030 밀레니얼 세대의 ‘3신(三新)가전’으로 꼽힌다. 가사 노동은 최소한으로, 평등하게 해결하고자 하는 요즘 세대의 가치관이 반영된 것이 다. 우리 부부는 결혼 후에 의류 건조기를 구매했다. 빨래를 널 발코니가 마땅치 않았음에도 써본 적 없는 건조기 사기가 망설여졌기 때문. 결국 거실에서 양팔을 벌리고 서 있는 건조대를 미워하다 혼수를 장만하며 쌓아둔 마일리지 15만원을 보태 기분 좋게 구매했다. 빨래를 널고 걷는 수고, 날씨 걱정, 옷 먼지까지 단번에 해결해주는 고마운 건조기에게

  • 손준호의 ‘아빠 맘모르겠니’ 알수록 어려운 여덟 살 마음

    주안이와 차를 타고 집으로 오는 길이었다. 저녁 시간이라 집에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주안이가 “짜장라면이 먹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그모습이 사랑스럽고 귀여워 곧바로 “아빠가 맛있게 끓여줄게”라고 답하고 싶었지만 순간 마음의 소리가 들려왔다.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인스턴트식품보다는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을 것같았기 때문이다. 하루는 주안이가 읽고 싶은 동화책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졸음이 밀려왔기 때문이다.속상해하는 주안이가 귀여웠지만 역시 빠른 판단이 필요했다. 지금 독서를 멈추게 하고 재워야

  • 권새봄 기자의 ‘나 혼자서 잘 산다’ 자취러의 냉장고를 부탁해

    냉장고에는 마실 물과 김치 같은 최소한의 식량만 두려고 애쓴다. 그럼에도 어느새 먹다 남은 배달 음식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식자재가 담긴 밀폐 용기가 차곡차곡 쌓여 결국 포화 상태에 이르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런 냉장고를 보고 ‘현타’를 느낀 적도 여러 번. 이제는 더 이상 문구와 화장품, 옷 등 보여주기 위한 예쁜 쓰레기들을 모으는 일을 멈추고, 나의 속을 건실하게 채워줄 쓸모 있는 것들을 모아야겠다. 먼저 밀폐 용기란 자고로 무엇이 담겼는지 굳이 뚜껑을 열지 않아도 내용물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니 속이 훤히 보이는 투명

  • 수포자 탈출법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하는 큰아이가 불쑥 건네는 말. “엄마. 재밌는 수학책 한 권 보여드릴까요?” 무슨 말인가 싶어 관심을 보였더니 한마디를 더 보탠다.“수학책인데요, 숫자가 하나도 없어요.”숫자가 없는 수학책이라니. 수학이라면 꼬이고 얽힌 숫자가 들어간 문제를 다양한 연산 법칙으로 열심히 푸는 것 아닌가? 알고 보니 ‘사고력 수학’과 관련된 책이었다. 사실 부모인 내가 봐도 수학을 이해하는 건 참 어렵다.그런데도 포기할 수 없다. 수학 성적은 대한민국 입시에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엄마들이 모여 있는 교육 커뮤니티에는 오늘도

  • 우리가족만의 라이브러리 하우스

    책을 나누는 가족의 공간책을 좋아하고 즐겨 읽는 가족은 함께 편하게 모여 책을 나눌 수 있기를 원했다. 스튜디오스테이 건축사사무소의 홍정희, 고정서 소장은 TV 없이 지내는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거실을 서재처럼 만들기로 했다. 30평대 아파트로 다소 제한적인 면적이다 보니 거실의 레이아웃에 심혈을 기울였다. 서재형 거실을 제안하면서 이동 가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스튜디오스테이 건축사사무소가 공간에 맞게 제작했다. 모서리를 활용한 ㄱ자 형태의 넓은 소파와 한쪽 벽을 채운 서가용 선반 겸 사이드 바가 그것. 세 식구가 모여 시간을

  • 권새봄 기자의 ‘나 혼자서 잘 산다’ HOME SWEET HOME

    자취 9년 차이자 월세 인생 9년 차인 내가 그동안 살았던 집들의 종류는 참 다양하다. 고시원, 하숙집, 원룸까지 이사만 총 일곱 번 했다. 그러니 자연스레 집 계약을 갱신하는 시기가 오면 월세 인상 혹은 이사에 대한 걱정부터 몰려온다. 버킷리스트 노트에도 ‘내 집 마련’을 새길 필요성을 강하게 느끼는 요즘. 부동산 이라곤 ‘1도’ 모르기에 일명 ‘내 집 마련 코디네이터’로 불리는 ‘아임해피’ 정지영 저자에게 몇 가지 궁금 증을 물어봤다. 월세를 벗어나 전세로 옮겨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적극적으로 관련 앱과 부동산중개사 무소를 통해

  • 미세먼지 속 봄나들이, 도대체 어디로 가야 하죠?

    PART 1건물 밖은 위험하니 ‘카멜레존’▶에서 발표한 2019년의 소비 키워드 중 하나는 변화하는 공간, 카멜레존이 다. 낮 동안에는 서점이던 곳이 밤에는 펍으로 변신하는 등 하나의 공간이 카멜레온처럼 색을 바꾸는 것을 뜻한다. 최근에는 키즈카페가 유치했던 콘셉트를 벗고 럭셔리한 레스토랑으로 탈바꿈하 거나 이유식 브랜드가 팝업스토어를 ‘카페’ 형식으로 운영하기도 한다. 종류도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 아이와 함께 가볼 만한 카멜레존을 소개한다. 1 디퍼런트 북숍영어 북클럽을 비롯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

  • 아이의 뇌 발달에 따른 맞춤 훈육 ‘화’내지 말고 ‘긍정 훈육’을 하라

    ▶보편적인 훈육의 문제점지금까지의 보편적인 훈육 방식은 아이를 엄격하게 다루어 더 나은 행동을 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권위주의적인 의식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훈육 하면 흔히 타임아웃(정해진 자리에서 일정 시간 반성하게 하는 것), 생각하는 의자, 외출 금지, 물건 압수, 체벌 등이 떠오른다. 단기적으로 보면 처벌과 동기 부여를 통해 빠른 결과를 얻을 수있겠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부모는 처음보다 더 큰 문제를 떠안게 된다.아이와 부모 사이의 애착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체벌이 이뤄지거나 아이에게 감당할 수

  • 드론계의 ‘BTS’를 꿈꾸다

    드론서커스 서정호 대표 “드론과 전통 문화 컬래버레이션 기대”드론의 활용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드론은 처음에는 군사용 무인 항공기로 개발됐습니다. 그러다가 일반인들에게 드론이 알려지기 시작한 건 어른들의 장난감이라고 해서 취미·레저용으로 인기를 모았죠. 요즘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어요. 방송에서는 이미 드론 없는 촬영은 생각할 수 없게 되었고, 건설 분야의 측량, 수색, 정찰, 화재 관련 긴급 재난, 방제, 물자 운송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유인 드론이 나오면 우리가 일상에서 자

  • 손준호의 ‘아빠 맘모르겠니’ 어린이가 되었어요

    사람들이 주안이를 보고 많이 자랐다고 할 때마다 공감하지 못했다. 내 눈에 주안이는 아직도 어려 보여서 SBS 에 출연할 당시와 차이를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얼마 전 과거의 방송을 찾아 보았는데 “주안이가 이렇게 아기였구나!”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주안이와 내가 매일 보는 주안이는 정말 달랐다. 이렇게 새로운 눈으로 보고 느끼니 혼자 씩씩하게 걷고, 밥을 먹고, 심부름을 하거나 엄마 아빠를 도와주는 아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러웠다. 하지만 성장한 만큼 자기주장도 강해져 아빠 엄마의

  • 정리하는 인간

    빈센트(vincent)는…우리 나이로 예순여덟. 한국인 어머니와 중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코넬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인문학적 공돌이’다. 매일 ‘Just do it’을 실천하며 제 삶의 쓸모를 찾아 움직인다. 신간《쓸모인류 : 어른의 쓸모에 대해 묻다》(몽스북)의 주인공이다. Back to Normal의 시간지난 연말 빈센트의 집에 들렀습니다. ‘송구영신’이란 말이 와 닿는 즈음이라 빈센트 식의 연말이 궁금했지요. 그러다 문득, 1년이라는 기준은 어떻게 만들어진 거지?라는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류

  • 우리 아이 난독증일까?

    피카소, 에디슨, 윈스턴 처질 등 여러 위인이 앓았다는 난독증. 난독증인 아이는 읽기 능력이 떨어지다 보니 독해력도 떨어지는 양상을 보이지만, 지능이 낮거나 집중력 부족으로 글을 못 읽고 이해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최근 아이들의 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어나고 한글을 늦게 깨치는 경우가 많아 난독증이나 학습부진을 의심하곤 하는데 이는 전문가의 면밀한 진단 후 판단할 수 있다. 난독증은 꼭 치료받 아야 할 질환이기에 학습부진으로 오해를 받으면 적절한 치료를 받을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렇다면 난독증은 어떻게 발견하고 이겨낼수

  • 논술을 암기하는 사회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막 들어갔을 무렵, 논술 바람이 불었다. 논술 학원에 다니지 않으면 글을 쓰는 데 문제가 많을 것이라고 했다. 내 귀에 팔랑팔랑 바람이 일었다.삼삼오오 논술 학원에 등록하는 주위의 아이들을 보며 흔들리지 않겠다던 나의 철학이 매일 조금씩 무너졌다. 이러다가 우리 애만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닐까 불안해졌다. 결국 어느 날 퇴근길, 유명하다는 논술 학원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말았다.“저희 학원은 다른 학원들과 가르치는 방식이 다릅니다.무조건 책상에 앉혀 책을 읽히거나 글을 쓰게 하지 않아요. 아이들의 손을 잡고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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