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수첩] 성장률 수치에 가려진 다수 국민 삶 향해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국의 경제 성장률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양극화와 고용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다수의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회복이 중요하다.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이후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양새다. 지난해 1분기 -1.3%, 2분기 –3.2%로 감소했다가 지난 3분기 2.1%, 4분기 1.2%로 반등했다. 올해 1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1.6%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성장률 전망은 4% 내외로 전망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을 3.8%로 전망했다.

  • 국제무역 지식재산 보호 강화···대응 필요 제기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국제무역 상 지식재산 보호가 강화되면서 우리나라도 FTA 등에서 높은 수준의 영업비밀 보호 규범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14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지식재산권의 국제 논의 동향과 영향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4차 산업혁명 가속화로 국제무역에서 지식재산 보호가 강화되고 있다. 로봇 관련 인공지능 특허의 경우 2013년에서 2016년 사이 265% 증가했다.첨단산업 기술패권 확보를 위한 미중 간 통상 분쟁도 지식재산 보호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해외투자 기업들에 대한 강제기술이전 요구 금지

  • 노동시장 미스매치 심화···신산업·그린 이동 사다리 관건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고용 시장이 코로나19 충격에 더해 고용 미스매치까지 커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다음달 디지털·그린 산업 전환 등 ‘노동이동 지원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노동계와 소통이 부족하고 탈탄소 시점을 제시하지 않아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14일 전문가들은 올해 3월 이후 고용이 작년 대비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은 아니라고 밝혔다.지난 3월 이후 취업자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하다가 반전했

  • KDI 올해 성장률 3.1→3.8% 올려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을 3.8%로 전망했다. 수출 개선을 반영해 기존 전망치 3.1%에서 올려 잡았다.KDI가 13일 발표한 ‘2021년 상반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8%다. 지난해 11월 전망치 3.1%보다 0.7%포인트 상향했다.KDI는 최근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확산 지속에도 불구하고 수출 중심으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했다.KDI는 올해 총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 3.1%에서 8.6%로 대폭 올렸다. 경상수지는 829억달

  • 투기 온상 농지···국회 농지법 개정안 처리 뒷전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농지를 이용한 땅 투기가 만연한데도 국회는 농지법 개정안을 논의할 소위조차 열지 않고 있다. 비농민의 농지 소유 제한을 두고 여야 간 이견으로 실효성을 갖춘 법안이 마련될지도 관건이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는 지난 12일 소위를 열고 농지법 개정안을 심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여야 간 이견으로 소위는 열리지 않았고 농지법 개정안에 관한 전문가 간담회만 열렸다. 다음 소위 일정조차 잡지 않았다.농해수위 관계자는 “소위가 예정됐으나 신임 국무총리 인선 논란으로 열리지는

  • [인터뷰] 김두관 “임대주택, 생계형 제외하고 모든 특혜 폐지해야”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원룸이나 오피스텔 한두 채로 하는 생계형 임대사업자를 제외하고 나머지 임대사업자에는 모든 특혜를 폐지해야 집값이 안정화됩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으로 임대주택 세제 혜택 폐지를 주장해 왔다. 김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임대업자의 주택소유 내역과 세제감면 규모를 공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부동산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고위공직자나 국회의원 본인과 가족, 직계존비속 및 형제자매들 가운데 임대사업자로 등록한 사람들의 실명 공개와 임대주택 내역 공개도 필요하단 입장이다.집값 폭등

  • 美 금리인상 시사···실수요자 부동산 대출 완화 괜찮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역대급 가계부채와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정부 여당이 실수요자에 대한 부동산 대출 규제완화를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정은 4·7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에 대한 대출 규제 완화와 재산세 감면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일부 민주당과 정부 인사들은 집값 폭등으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부동산 세금 부담이 늘어난 것을 선거 패배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정책

  • 문 대통령 4주년 연설···부동산 폭등 해결 구체성·인식 부족 지적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 대해 각계는 다양한 시각에서 부동산 가격 폭등과 투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성과 현실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부동산 가격 안정 정책의 실패를 인정했다. 다만 여당 일각에서 거론되는 종합부동산세나 재산세 완화 등과 관련해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는 투기 금지와 실소유자 보호, 주택공급의 확대 통한 시장 안정인데 이 정책 기조는 달라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한 문 대통령은 실수요자에 대한 규제 완화를 시사했

  • 문 대통령 “부동산정책 기조 달라질 수 없어···실수요자 부담 완화”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부동산 투기 금지와 실수요자 보호, 공급 확대 등 정책 기조는 달라질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박근혜, 이명박 두 전직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과 관련해서는 형평성, 선례, 국민 공감대 등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의 대북 정책이 우리 정부가 바라는 방향과 거의 부합한다며 이달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북한이 대와에 나오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다.이날 문

  • 2000년 이후 유동성·인플레 관계↓···유동성 지속 확대는 유의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2000년 이후에는 유동성과 인플레이션 간의 관계가 약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지속적인 유동성 확대는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7일 국회예산정책처의 경제·산업동향 이슈 4월호에 실린 ‘통화 유동성 증가가 부문별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전체 분석기간(1987년 1분기~2020년 4분기) 동안 유동성은 유의하게 인플레이션을 상승시켰다. 그러나 2000년 이후(2000년 1분기~2020년 4분기)로는 유동성과 인플레이션 간의 유의한 관계가 크게 약화됐다.이

  • 특고 고용보험 적용, 소득기준으로 실효성 논란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올해 7월부터 학습지 강사 등 12개 직종의 특수고용노동자(특고)들에게 고용보험이 적용된다. 그러나 가입 소득 기준으로 인해 상당수 특고들이 배제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영계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노동자와 절반씩 내는 보험료 분담 비율을 낮춰달라는 입장이다.고용노동부는 오는 7월부터 12개 직종의 특고에 고용보험 의무가입을 시행한다. 현재 특고 고용보험의 시행 사안이 담긴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개정안이 입법예고를 거쳐 규제 심사와 법제처 심사를 받고 있다. 정부는 이 과정을 거쳐

  • 반도체 세제지원 실효성 있을까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여당 모두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세제지원 확대가 주요 내용으로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자금력이 있는 대기업 지원은 실효성이 낮다는 반론도 제기된다.6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반도체기술특별위원회(반도체특위)는 반도체 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세제·금융·기술개발 등 종합 지원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반도체지원특별법 제정도 계획하고 있다. 세계적 반도체 경쟁과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겠다는 차원이다.민주당은 ‘K-반도체 벨트 전략’으로 불리는 반도체 종합지원대책은 6월 안에, 반

  • 사회서비스원법 이달 처리 가능성···민간 충돌 회피 주목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공공 돌봄 서비스와 일자리 창출 목적의 사회서비스원법이 이달 처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부 민간 사회복지서비스 기관들이 사회서비스원에 반발해온 상황에서 국회가 민간 기관과 충돌할 수 있는 사업을 어떻게 조정할지 주목받는다.4일 정치권에 따르면 수년 째 계류 중인 사회서비스원법 처리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달 28일 열린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가 사회서비스원 관련 법안 논의를 진전시켰다.남인순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달 소위에서 이달 중 추가 소위를 열어 사회서비스원법의 남은 쟁점을 조정해

  • 임대주택 세제 혜택 축소 움직임··집값 안정화 목적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새 지도부를 꾸린 민주당이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을 어떤 방향으로 잡아갈지 주목받는다. 특히 여당 최고위원과 일부 의원들은 집값 안정화를 위해 주택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최근 민주당 내 일부 의원들은 재보선 이후 주택임대사업자 세제 혜택 폐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재보선 참패의 한 원인을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보고 있다. 집값 하향 안정화를 위해 주택임대사업자들이 보유한 임대주택 160만채(2020년 5월 기준)를 시장에 매물로 나오게 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한 기존 자영업자나 임

  • 미국 기후 정책 본격화, 우리의 위기·기회요인은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 환경 정책은 한국에 위기이자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를 살리기 위해선 국내 친환경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1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취임 첫날인 지난 1월 20일 파리기후협정 복귀를 선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공식탈퇴한지 4년 만이다. 이로써 미국은 기후변화대응 방향을 공식 수정했다.파리기후협정은 2015년에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 (COP21)에서 채택됐

  • ‘투기·불평등 막자’ 토지공개념 도입 움직임···찬반 논란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토지 투기로 인한 가격 급등과 불평등을 막자는 토지공개념 성격의 법안들이 추진되고 있다. 기본소득형 토지세와 토지초과이득세다. 이에 찬반 의견이 분분하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만연한 투기와 불로소득을 방지하는 제도적 장치가 추진되고 있다.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은 기본소득 토지세(가칭)’ 법안을 곧 발의할 계획이다. 기본소득 토지세는 모든 토지에 토지보유세를 부과하고 그 세수를 토지배당(토지기본소득)으로 전 국민에게 분배하는 제도다. 용 의원은 법안 통과 시 순수혜 가구가 전체의 87.8% 가량 될 것으로

  • 영업제한 손실보상 소급·임대료 분담 제도화 난항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영업제한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 손실보상 소급 적용과 임대료 분담 제도화가 난항을 겪고 있다. 소상공인들은 절실하다는 입장이지만 정부와 임대인은 난색을 표했다.29일 소상공인들은 정부의 집합금지·영업제한 조치로 대출이 크게 늘었고 현재도 매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의 재난지원금으로는 피해 규모에 비해 부족하다는 입장이다.하필수 서울시노래연습장업협회 회장은 “정부의 재난지원금은 기존 노래방 운영자들이 받은 피해액에 비하면 비교할 바가 안된다”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노래방 운영자들은 정부의 집

  • 코로나 재정 출구 전략 짜는 기재부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기획재정부가 코로나19로 늘어난 재정지출의 중장기적 재정건전성 관리방안을 논의한다. 이에 대해 찬성과 단계적 긴축 가능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모두 나왔다.기재부는 오는 29일 재정운용전략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 이후 경제정상화를 대비한 재정 지출 방향을 논의한다. 당초 28일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재정운용전략위원회는 정부재정 운용의 실무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위원회에서 논의된 결과는 국가재정운용계획과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재정운용적략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과

  • 중소유통 풀필먼트 연내 2곳 구축···동네슈퍼도 온라인 주문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전환이 급속히 진행되는 상황에서도 자체 배송물류 기반 구축이 어려운 중소유통사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유통 풀필먼트 센터를 연내 2곳 구축한다.풀필먼트는 판매자 상품 보관, 포장, 출하, 배송 등을 일괄 처리하는 통합 물류관리를 의미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디지털유통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소유통 공동활용 풀필먼트 구축 시범사업 참여기관을 공고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자체·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관계자 등 대상으로 화상 방식의 사업 설명회를 이달 29일 개최한다.이

  • “가상화폐 열풍 코로나 세대와 무관 안 해”···정부 고용 역할 강화 제기

    [시사저널e=이준영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얻지 못하거나 소득이 줄어든 청년들에 대한 고용 대책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감염병 대유행이라는 특수 상황에서 기업들 고용 여력이 부족한 만큼 정부가 직접일자리 개선·확대, 일자리 보장제 등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특히 가상화폐 투자열풍과 청년들의 고용난이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도 나왔다.27일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 취업자 수는 376만300명으로 전년보다 18만3000명 줄었다. 청년실업률은 9.0%로 전년대비 0.1%포인트 올랐고, 청년들의 체감실업률은 2.2%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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