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당국이 카드사나 협동조합에서 직원의 횡령 사건 발생 시 직속 상관인 임원에 대해 직접 직무 정지나 해임 건의 등 조치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에 100억원대 배임 사건으로 이같은 방안 추진의 원인을 제공한 롯데카드가 소급적용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관련법의 실효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소급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지배구조법 개정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롯데카드 배임 사건에 대해서는 소급 적용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24일 금융당국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8개 카드사에서 회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된 부실채권이 3조원을 넘어섰다. 고금리 장기화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부실채권이 나날이 늘어나면서 카드사들의 건전성은 물론 수익성에도 적신호가 이어지고 있다.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의 대손상각비는 3조1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조9983억원) 대비 59.5% 증가한 규모다.대손상각비는 카드사의 채권 중 회수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하반기 들어 내리막길을 걷던 카드론 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카드론 평균금리가 다시 14%대로 올라서면서 카드론의 주 이용층인 중·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 10월 말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는 14.3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13.88%) 대비 0.43%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카드가 14.90%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롯데카드 14.59% ▲KB국민카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고금리 장기화로 카드업계 전반이 실적 악화를 면치 못한 가운데 현대카드는 올해 3분기 홀로 순익이 증가했다. 건전성 관리 중심의 경영 전략과 신규 회원 수 증가 효과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당기순이익은 22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2078억원) 대비 8.6% 증가한 규모다.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 중 현대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카드사들은 모두 3분기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카드업계 맏형격인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카드사 최고경영자(CEO)들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카드사 CEO 연임 여부는 실적에 의해 결정되지만 전반적으로 카드업계 업황이 좋지 않은 만큼 개별 카드사의 경영 실패로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단 지켜보자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각 기업별 인사 관례와 모회사 리더 교체가 임기 결정 변수로 떠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수장 교체를 통해 변화와 쇄신을 모색하거나 업황 악화 속 연임을 통해 안정을 꾀하고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전기차 이용객이 매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BC카드가 주유소 업종 소비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최근 5년간 전기차 이용고객은 연평균 4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5월 말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45만대에 달합니다.전기차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전기차 충전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전기차 충전 관련 할인 및 적립 혜택을 탑재한 신용카드 세 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전기차 충전 최대 70% 할인…‘삼성 iD EV 카드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은행채 발행한도 폐지에 따른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의 수요 위축 우려가 현실화됐다. 여전채 금리가 5%대에 육박하는가 하면 한달 만에 순발행액이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등 조달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면서다. 여전채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카드사와 캐피털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은 자금난이 심화될 전망이다.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은행채 순발행액(발행액-상환액)은 7조5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4조6800억)과 비교하면 한 달 만에 2조8593억원 증가하며 올해 들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9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고금리 장기화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는 차주들이 늘어나자 대환대출로 기존 카드론 연체를 막으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카드론 자산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카드론 대환대출 잔액은 1조50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9598억원) 대비 58.4% 증가한 규모다. 전월(1조3792억원)과 비교하면 1341억원 늘었다. 올해 들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카드론 금리를 결정하는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 금리가 5%에 육박하면서 카드사의 자금 조달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 카드론 금리가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업계 안팎에서는 소비자 부담 완화와 선택권 확대를 위해 더 낮은 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카드론 대환대출 플랫폼 효과가 무색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여전채 AA+ 3년물 금리는 4.822%로 집계됐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됐던 지난해 초만해도 2%대 중반이었지만 하반기부터 시작된 잇따른 금리 인상과 부동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조달비용 상승 여파가 지속되면서 올해 들어 카드업계 전반의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이 감소세를 이어가 있다. 그러나 하나카드는 오히려 1년 새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이 2배 이상 급증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자동차 할부금융을 취급하는 신한·삼성·KB국민·롯데·우리·하나카드 등 6개 카드사의 올해 2분기 말 기준 자동차 할부금융 자산은 10조16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조6460억원) 대비 4828억원(4.5%) 감소한 규모다.작년까지만 해도 카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해외 최대 세일 행사로 꼽히는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 시즌이 다가오면서 카드사들이 해외 직구 관련 캐시백·할인 등 이벤트에 속속 나서고 있다.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이달부터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해외직구 고객을 위해 ‘드디어 돌아온 블프엔? 해외직구 불살라!’ 이벤트를 진행한다.먼저 하나카드 ‘해외직구라운지’를 경유해 해외 인기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 ▲매치스패션 ▲마이테레사 ▲24S ▲케이스티파이 등에서 합산 50달러 이상 이용 시 최대 7만 하나머니까지 적립된다. 이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의 주요 자금 조달 수단인 여전채 금리가 나날이 치솟으면서 카드사들의 조달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카드사들이 역마진을 우려해 대출 취급을 옥죄는 가운데, 카드론의 경우 저신용 차주 대상으로 대출 취급을 중단하면서 대출 문턱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지난달 말 기준 카드론 잔액은 35조5725억원으로 전월(35조8443억원) 대비 2718억원 줄었다.7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지난 6월부터 증가세를 이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고금리 장기화로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악화되면서 주요 카드사들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 대출 문턱을 올리고 대손충당금 적립 규모를 늘리는 등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 하는 만큼 성장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카드사들의 주름살이 깊어진다.2일 여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5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하나·우리카드)의 평균 연체율(30일 이상 연체된 채권 비율)은 1.32%로 일제히 1%를 넘었다. 먼저 신한카드 연체율은 지난해 3분기 0.86%보다 0.5%포인트 상승한 1.3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사들의 주요 자금조달 수단인 여전채 금리가 5%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치솟았다. 여전채의 조달금리가 높아지자 주요 카드사들은 조달 수단 다각화를 위해 상대적으로 조달 비용 부담이 적은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으로 눈을 돌리는 추세다.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최근 2억 달러 규모로 해외 ABS를 발행했다. 일본 MUFG(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 은행의 단독 투자로 발행됐으며 신용카드 매출채권이 기초자산이다. 평균 만기는 2년이고 MUFG은행 서울지점과 통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 등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들의 구독료가 인상될 전망입니다. 디즈니가 운영하는 디즈니플러스는 다음달 1일부터 국내 월 구독료를 4000원 인상할 계획입니다. 넷플릭스의 경우 아직 국내 구독료 인상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지만 최근 미국과 영국 등에서 가격을 인상하면서 향후 국내로도 가격 인상 여파가 미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 따르면 국내 유료 OTT 이용자 중 60.7%가 2개 이상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다중 구독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감소세를 이어가던 카드모집인 수가 최근 7000명대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금융 활성화로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한 카드 발급이 늘어나면서 카드모집인의 입지가 줄어드는 모습이다.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신용카드 모집인 수는 653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BC카드를 제외한 7개 전업 카드사의 카드 모집인 수가 7678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년도 채 되지 않아 1000명 이상이 줄어들었다.카드모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결제성 리볼빙(일부 결제금액 이월약정) 이월잔액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카드사들의 리볼빙 수수료율이 전반적으로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급전 수요가 이어지면서 이월잔액 증가 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2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7조4922억원으로 전월(7조3680억원) 대비 1242억원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6조9378억원)과 비교하면 8.0%(5544억원) 증가한 규모다.리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올해 상반기 카드업계의 유동성 관련 지표가 전년 대비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우리카드의 경우 스트레스 상황 시 유동성 대응 능력을 나타내는 90일 커버리지가 카드업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면서 단기 유동성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국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90일 커버리지는 150.8%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69.3%) 대비 18.5%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90일 커버리지는 자산의 급격한 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신한카드의 신기술금융자산 규모가 최근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카드는 카드사 중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등의 신기술 투자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던 곳인 만큼 관련 자산이 줄어든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7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신한카드의 신기술금융자산은 99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027억원) 대비 3.0% 줄어든 수준이다.신기술금융이란 장래성이 있지만 자본 및 경영 기반이 부족한 스타트업, 벤처기업 등 신기술사업자에게 직·간접적인 투자, 융자, 경영 및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카드업계의 단기차입금 규모가 지난해 말부터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하나카드는 오히려 단기차입금이 카드사 중 유일하게 2배 이상 급증하면서 단기차입 의존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10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 등 8개 전업 카드사의 단기차입금은 5조2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조5869억원) 대비 20.7% 줄어든 규모다. 단기차입금은 금융기관 등 외부로부터 빌린, 1년 이내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을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