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따라잡자”···SW 개발 속도 내는 ‘GM·르노·KGM’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GM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중견 3사가 소프트웨어(SW)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그동안 현대자동차그룹 대비 SW 기술력에서 밀려 부진했던 점을 감안해 SW 개발력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GM은 올해부터 커넥티비티 서비스 ‘온스타’를 국내 도입할 계획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시작으로 향후 나오는 신차에 온스타를 적용할 예정이다. 온스타는 모바일 앱을 통해 무선소프트업데이트(OTA), 차량 상태 및 진단, 원격 제어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EU도 승인···연내 합병 급물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이 양사 기업결합을 승인하며 이제 미국 허가만 남은 상황이다. 미국마저 승인하면 양사는 최종 합병이 마무리된다.13일 대한항공은 필수 신고국가인 EU에게 아시아나 인수 관련 기업결합 승인을 얻어냈다고 밝혔다.이로써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총 14개국 중 13개국에서 허가를 받았다.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 EU와 사전 협의 절차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1월 정식 신고서를 제출했다.당시 EU는 양사 통합 시 화물사업과 여

  •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분수령···올해 지각 변동 예고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최대 분수령인 유럽연합(EU) 기업결합심사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일본이 양사 기업결합을 승인하며 이제 EU와 미국만 남은 가운데, 두 국가도 승인할 경우 연내 합병도 가능해질 전망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이하 EC)는 오는 14일(현지시각)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기업결합심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업계에선 EC가 심사 결과를 당초 계획보다 하루 빠른 이날 오전(한국시간 13일 오후)에 발표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까진 EC가 양사 합병을 승인할 가능성이

  • “고민하면 못 산다”···수입차 업계, 리미티드 에디션 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업계에서 한정판 마케팅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외장 색상 등 차별화를 둔 리미티드 에디션 차량들이 예약을 하자마자 완판되면서 기업들도 판매를 늘리고 있는 추세다.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더 뉴 E-클래스’ 출시를 기념해 온라인 플랫폼에서 프리미어 스페셜을 214대 한정 판매했다.프리미어 스페셜은 알파인 그레이 외장 컬러와 통카 브라운 인테리어 조합으로 현대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또 리어 액슬 스티어링, 에어매틱 서스펜션,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 및 블랙 컬러의 20인치 AMG 멀티 스

  • “설 연휴에 해외 여행 가자”···일본·동남아 강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설 연휴 명절에 해외 여행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를 맞아 일본과 동남아 등 기존 인기 지역으로 여행이 활발해질 전망이다.9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인 8일부터 12일까지 총 97만6922명, 하루 평균 19만5384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설 연휴 일 평균 여객인 12만7537명 대비 52.3% 늘어난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설 연휴(일 평균 20만2085명)과 비교해도 97% 수준까지 회복한 셈이다. 모두

  • [영상] “이제는 MZ감성“···젊어진 제네시스 G80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20대가 제네시스 타면 이상한가요?”2020년 이전만 하더라도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흔하게 볼 수 있던 질문이다.제네시스는 일명 회장님 차로 불리며 최소 40대에서 50대 이상이 타는 차로 여겨졌다. 초반에 에쿠스 이미지가 강했던 탓에 제네시스는 젊은 고객들 사이에선 외면 받는 브랜드였다. 여기에 높은 가격대로 인해 어린 나이에 제네시스를 타면 아빠 차를 빌려타는 느낌이 난다고 해 젊은 고객들이 외면했다.이처럼 올드했던 제네시스 브랜드 이미지를 한 번에 바꿔준 차가 있다.바로 G80이다. G80은 지

  • “제네시스·벤츠·BMW 빼면 딱히”···갈수록 설 자리 사라지는 세단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세단 점유율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고급 브랜드 세단을 제외하면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형국이다. 고급 브랜드들 마저도 최근 SUV와 전기차 비중을 높이고 있어 앞으로로 세단 하락세가 예상된다.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 세단 내수 판매는 각각 22만7351대, 16만9410대로 집계됐다(기아는 경차 포함). 이는 같은 기간 SUV 판매와 비교하면 현대차는 2만여대 떨어지며, 기아는 절반

  • 테슬라 전기차 보조금 저격에 KGM 직격타···수출서 활로 찾나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전기자동차 보조금 정책이 발표된 가운데 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이하 KGM) 또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정부가 중국산 리튬인산철(LFP)배터리를 탑재한 차량에 대해 보조금을 줄이기로 했는데, KGM 주력 모델인 토레스 EVX는 물론 향후 출시할 전기차들도 LFP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보조금 개편안을 통해 배터리 에너지 밀도와 재활용가치, 충전 속도 등에 따라 보조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속도가 빠른 전기차에

  • “사람 뽑아라”···항공사, 늘어나는 해외 여행에 인력 충원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국내 항공업계가 최근 해외 여행 증가에 따라 인력 채용에 속도를 낸다. 해외 여행 수요에 발맞춰 항공기 추가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춰 다양한 분야에서 인재를 뽑고 있는 상황이다.6일 국토교통부 항공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여행객은 6832만여명으로 전년대비(1950만명) 3배 이상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9038만명)과 비교해도 약 75% 수준까지 회복한 것이다.4분기 기준으로는 코로나 이전 대비 약 90%수준까지 해외 여행객이 증가했다.올해에도 해외 여행 수요는

  • 6년 만에 SUV ‘10만대’ 주인공 나올까···싼타페·쏘렌토 형제 다툼 치열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10만대 차량이 다시 나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가 지난해 신형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가 새해에도 계속되면서 올해 10만대 벽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SUV 시장에서 10만대를 넘긴 차량은 현대차 싼타페로, 2018년 10만7202대를 기록했다. 당시 싼타페는 국내 SUV 중에선 최초로 10만대를 넘겼으나, 이후 싼타페 부진으로 10만대를 넘긴 차량은 없었다.싼타페는 2019년 8만6198대

  • BMW, 새해에도 수입차 1위···벤츠, E클래스 신형 교체에 잠시 주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BMW코리아가 올해 1월에도 국내 수입자동차 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BMW는 지난해 8년 만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바 있다.올해에는 벤츠코리아 E클래스 신형이 출시되는 만큼 양사 1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BMW코리아는 4330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중 1위를 기록했다.BMW는 전년대비 판매량이 28.9% 감소했지만, 다른 수입차 브랜드들이 전반적으로 재고 부족 등으로 침체를 겪으며 점유율 33%를 달성했다.벤츠코리아는 2931대

  • GM, 올해 리릭·이쿼녹스EV 통해 전기차 속도···“OTA도 추가한다”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GM한국사업장이 최근 전세계 완성차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기자동차와 무선 소프트업데이트(OTA) 기능을 확대한다. 그동안 GM은 한국시장서 전기차와 OTA 등 최신 유행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해당 부문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지난 2일 GM은 통합 브랜드 공간인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고 올해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헥터 비자레알 GM한국사업장 사장은 “올해 캐딜락 리릭과 쉐보레 이쿼녹스 EV 등 전기차 2종을 출시할 것”이라며 “두

  • 완성차, 설맞이 할인 분주···최대 420만원 내리고 무상점검까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완성자동차 업계가 설 명절을 앞두고 2월 신차 구매시 각종 할인 행사 및 무상 점검을 진행한다. 특히 르노코리아자동차, GM한국사업장, KG모빌리티 등 중견 3사의 경우 최근 내수 부진에 2월 설 연휴까지 겹친 가운데 할인율을 높여 판매를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현대자동차는 이달 그랜저의 경우 최대 230만원을 할인한다. 지난해 11월 이전 생산한 차량에 대해 기본 100만원을 내렸으며, 각종 제휴 서비스 및 포인트 등을 이용할 경우 최대 230만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팰리세이드도 생산 월에

  • 1월 완성차 61만대 넘기며 선방···현대차·기아·GM 실적 견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새해를 맞아 국내 완성차 업계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전년대비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고 GM한국사업장의 경우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KG모빌리티(이하 KGM)과 르노코리아자동차는 각각 내수와 수출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1일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지난달 내수 10만2719대, 해외 51만1754대 등 총 61만4473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와 해외 판매는 각각 전년대비 2.3%, 6.2% 늘었고 전체 판매는 5.5% 증가했다.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에선 전년대비 3.3% 감소한

  • “車값 오를까”···현대차 노조, 특별성과금 요구에 임금 인상 가능성 커져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양사 노조의 특별성과금 요구가 새해부터 거세지고 있다. 또 올해 노조가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서도 임금 인상 수위를 높일 가능성이 커, 이에 따른 차량 가격 상승도 예상된다.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소식지를 통해 특별성과금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역대 최대 실적을 낸 현대차 성과는 조합원 피땀 어린 노력이 밑바탕 된 결과물” 이라며 “경영진은 시간을 끌지 말고 특별 성과금을 즉각 지급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

  • 폭스바겐·스텔란티스, 판매난에 대표 물갈이···볼보·BMW는 장기집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국내 수입자동차 브랜드 대표들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장기간 판매난에 허덕인 폭스바겐코리아와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가 최근 동시에 바뀐 반면, 성장세를 이어가는 볼보자동차코리아와 BMW코리아는 장기 집권 체제로 돌입하고 있다.3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새 대표에 르노코리아자동차 방실 전 상무를 선임했다. 방실 신임 사장은 스텔란티스코리아 첫 여성 대표다.방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 르노코리아 등을 거치면서 20년 동안 자동차 업계서 홍보, 마케팅, 세일즈, 애프터 세일즈, 네트워크 등 다

  • 대한항공, 작년 엔데믹에 ‘역대급’ 매출···영업이익은 화물 호황 끝나 ‘반토막’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엔데믹에 따라 해외 여행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여객 사업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의 경우 코로나19 기간 이어졌던 화물 사업 호황이 막을 내리면서 급감했다.30일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8.7% 늘어난 14조5751억원을 달성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4분기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늘어난 3조9801억원을 기록했다.반면 지난해 영업이익은 엔데믹 이후 항공화물 공급 정상화 등에 따라 전년대비 45% 감소한 1조5

  • [기자수첩] 연두색 번호판, 주홍글씨일까 부자증표일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올해부터 고가 법인차량에 대한 연두색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법인차량의 사적 사용을 제한하기 위한 취지에서다.법인차는 구입비 뿐 아니라 보험료, 주유비 등 각종 차량 유지비용도 필요 경비로 분류되기 때문에 세금 감면 혜택 효과가 크다당초 법인차량은 업무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굳이 고가 차량으로 구입해야할 이유가 없지만 일부 기업 대표나 임원들이 슈퍼카, 스포츠카 등 수억대 고가 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면서 오랜 기간 문제가 제기됐다.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법인차 번호판 색을

  • “늘어나는 여성 임원에 사장까지”···車 업계 커져가는 우먼파워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금녀(禁女)의 영역으로 알려진 자동차 업계에서 여성 임원이 중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국내외 완성차 업계에서 여성 임원 비중이 올라가고 있는 것은 물론, 일부 수입차 브랜드 중에선 여성 대표이사까지 나오면서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30일 업계에 따르면 GM 한국사업장은 전날 최고전략책임자와 최고마케팅책임자에 각각 정정윤 전무와 윤명옥 전무를 임명했다.정 전무는 회사 커머셜 및 내수 시장 운영의 중장기적인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략 개발을 이끌게 된다. 윤 전무는 커뮤니케이션 부문을 총괄하는

  • 현대차·기아 “올해는 소형차 시장 챙긴다”···셀토스·EV3·캐스퍼EV까지

    [시사저널e=박성수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최근 큰 차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왔지만, 올해는 소형차급 위주로 신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최근 소형차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신차를 출시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현대차는 캐스퍼 전기차인 ‘캐스퍼 EV’를, 기아는 소형 전기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3’와 소형 SUV ‘셀토스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계획이다.앞서 캐스퍼는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침체된 경차 시장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꼽힌다.자동차 시장 조사업체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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