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재산 상위 0.1%, 연소득 7억4200만원 넘어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우리나라에서 연소득이 7억4200만원을 넘으면 재산 상위 0.1%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소득 평균은 18억원에 달했다.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통합소득 1000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 통합소득 상위 0.1%의 1인당 소득은 평균 17억9640만원이었다.소득 상위 0.1% 기준선은 7억4200만원이었다. 2022년에 7억4000만원가량 넘게 벌면 대한민국 상위 0.1%에 든다는 뜻이다. 상위 0.1%의 평균 소득은 4년 전인 2018

  • 심상찮은 서울 전셋값, 9개월째 상승세···문제는 ‘앞으로 더 뛴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오름세가 심상찮다. 9개월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데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을 전망하고 있다. 전셋값이 치솟았던 2021년 고점 대비 아직 낮은 값이어서 심리적 저항선에 다다르지 않아 전세를 선호하는 추세이고, 전셋값에 영향을 미치는 신축 입주물량도 지난해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영향이다.1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세가격은 지난해 5월 넷째 주부터 이번주까지 39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9개월간의 누적 상승률로 따지면 서울 아파트

  • 시평 톱5 건설사, 20여년 만에 개포로 몰린다···시공사 선정 성큼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사들이 20여년 만에 서울 개포동으로 몰리고 있다. 5단지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절차에 본격 돌입했고 바로 옆 6·7단지 통합재건축도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어 연내 시공사 선정이 예상되는 영향이다. 입주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개포시영·개포주공1~4단지의 시공사 선정이 마지막으로 2000년도에 진행된 점에 미루어보면 개포택지개발지구에서 시공사 선정이 진행되는 건 20여년 만이다.눈길을 끄는 건 건설사들의 동향이다. 입찰이 임박한 5단지보다, 아직 시공사 선정까지 수개월 더 여유

  • 미분양 늘고 자잿값 오른 탓···중견건설사 실적 ‘뚝’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다수 건설사가 지난해 실적을 내놓는 가운데 중견건설사의 실적 부침이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견건설사들의 주 무대인 비수도권에서 미분양이 늘고있는 데다 원가율 상승 압박까지 더해진 영향이다. 이들은 매출 증가로 외형을 키우거나 직전 해와 비슷한 규모를 지키고 있지만 영업이익을 보면 내실을 챙기는 데에는 실패했다는 공통점을 보인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2023년 매출이 직전년도 대비 7% 증가한 1조30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포항 한신더휴 펜타시티, 아산 한신더휴 등 2개 자

  • 위상 달라지는 검단신도시, 송도 제치고 ‘인천의 강남’ 기대감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인천광역시의 부동산 위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지난달 말 인천 행정구역 개편과 관련한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추후 검단구, 제물포구, 영종구가 생기는 영향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 가운데 서울과 인접해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이유로 검단신도시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인천의 강남은 송도로 인식됐지만 서울과의 접근성, 검단의 분구 등으로 검단이 송도를 제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이 가결됨에 따라 인천 서구는 경

  • 주택시장 침체라고? 그들만의 리그는 신고가 행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내로라하는 초고가 아파트들이 수개월째 전국 주택가격의 하락세 속에서도 신고가 경신 등 기록적인 거래를 내놓았다. 고가의 아파트는 금리나 대출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수요자가 매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삼성 전용면적 175㎡는 지난달 9일 90억원에 손바뀜이 일어났다. 이는 동일타입이 지난해 7월 62억원에 거래된 이후 6개월 만에 또다시 최고가를 쓴 것이다. 인근에 위치한 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 전용 89㎡도 이달 초 38억원에 새

  • 너른 마당은 옛말···“설에 할머니댁 게스트하우스 가서 수영하고 영화봐요”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커뮤니티가 강조된 4세대 아파트 설계가 가족의 화목을 도모하는 공간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전에는 명절에 온가족이 모이는 할머니댁의 상징은 널찍한 마당을 둔 시골의 주택이었다면, 이제 도심 속 대단지 아파트가 그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다. 이번 명절에도 신축 아파트 내 커뮤티시설을 이용하면서 명절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앞으로도 이같은 트렌드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10년대에 준공단지만 해도 조경이나 커뮤니티시설이 부각되지 못했다. 아파트 내부에서 휴식을 향유한다는 문화적 개념

  • '리모델링→재건축' 선회 단지 늘어난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정비사업에서 재건축·재개발과 함께 한 축을 담당했던 리모델링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정부가 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리모델링을 추진하던 단지들이 재건축으로 선회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목련마을 2단지 대우선경아파트(목련2단지)는 최근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 단지는 지난 2022년 안양시에서 리모델링 허가를 최초로 받았지만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등으로 재건축의 사업성이 좋아지자 효율적인 정비사업을 위해 재건축으로의 선회를 택한 것이다.서울 강남구에서도 한 단지 내에

  • 중견건설사의 생존법, ‘비주택 키우고 공공공사 늘리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업계의 부도나 법정관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견건설사들이 잇따라 비주택 분야에서 수주 낭보를 전하고 있다. 주택사업 부문에서는 대형건설사의 프리미엄 브랜드에 치여 입지가 좁아짐에 따라 비주택부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올해 들어 비주택 수주소식을 가장 활발히 전하고 있다. 1월에는 대한축구협회가 발주한 845억원 규모의 축구종합센터 신축공사를 단독 수주했다. 현재 파주에 위치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가 포화 상태에 이르자 충남 천안에

  • 서울 분양시장, 총선에 청약홈 개편까지 겹치며 조기 공급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청약시장 분위기가 주택시장 전반의 위축된 모습과 달리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다. 최소 분양가 32억원부터 시작되는 포제스한강이 올해 서울 마수걸이 분양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데 이어, 메이플자이도 비선호타입의 특별공급에서조차 세자릿수 경쟁률을 내놓을 정도로 청약수요가 운집해서다. 청약 대기수요들은 높아진 경쟁률에 1분기 분양이 예고된 다른 사업장이 어딘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두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에서는 약 153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 공사비 갈등은 계속된다···여기저기서 터지는 충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곳곳의 주요 정비사업장에서 공사비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원자잿값, 인건비 등이 크게 오른데다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인해 공사비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올해 전국에서 계획된 민간 분양물량은 26만5439가구로 지난해 계획물량(25만8003가구) 대비 소폭 증가한 수준이지만 공사비 갈등으로 충돌조짐을 보이거나 심지어 공사중단까지 치닫는 사업장도 생겨나는 만큼 목표치에 못미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1일 부산 범천 1-1구역 조합에 공문을 통해 공사비 인상안을

  • ‘조물주 위 건물주는 옛말’···역대급 찬바람 부는 빌딩시장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시장이 글로벌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기조로 인해 극심한 한파에 시달리고 있다. 2006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이후 역대 최저 거래량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별 거래량 또한 직전년도인 2022년 대비 일제히 하락하며 전국적인 거래 가뭄 현상을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상업업무용 빌딩은 총 1만2897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해 거래량인 1만7713건에 견주어보면 27.2% 감소한 수준이자, 국토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20

  • 작년 청약시장 ‘핫플’ 청주, 1만4000세대 원도심 개발 중 첫 분양 스타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상황에서 분양사업장 상당수가 수십대 일의 경쟁률을 내놓은 곳이 있다. 충북 청주다. 올해도 구도심을 재개발하는 사업의 첫 분양 등이 예고돼있는데, 지난해 열기를 이어 올해도 우수한 청약성과를 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금호건설은 충북 청주 서원구 사직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어울림 청주사직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6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23

  • 조희연표 ‘도시형 캠퍼스’ 1호 현장, 국내 최대규모 둔촌주공 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총 1만2000세대의 국내 최대규모 단지인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올림픽파크 포레온)이 재건축 사업장 내 기부채납한 학교 용지에 도시형 캠퍼스 도입을 검토한다. 당초 한산중학교 이전 증축을 심도있게 논의해왔으나 인근 주민들이 이전 반대를 외치면서 좌초된 영향이다. 이를 두고 조합원과 수분양자 사이에서도 조합의 해산을 앞당겨 추가분담금을 줄이려면 불가피하다는 입장과, 분교 이미지상 집값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대하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모습이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도시형 캠퍼스

  • 서울시, ‘검단 사고’ GS건설에 영업정지 1개월 처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시가 GS건설에 지난해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으로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내렸다.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처분은 지난해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주차장 붕괴 사고에 대한 국토교통부 처분요청에 따른 조치다. 시는 시공사인 GS건설이 품질시험 또는 검사를 성실하게 수행하지 않아 이번 지하 주차장 붕괴사고 관련 부실시공을 일으켰다고 보고 이와 같은 행정처분을 결정했다.처분 수위는 앞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품질시험과 안전점검 불성실에 따른 조치로 서울시에 각각

  • ‘실거주 의무 3년 유예’ 가닥···메이플자이에 투자수요 대거 운집 예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회가 분양가 상한제 주택의 실거주 의무 유예를 논의하며 주택시장에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미 분양권을 획득한 수분양자들은 임차인을 구해 전세보증금으로 잔금을 마련할 수 있게 돼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반면 당장 다음 주초부터 청약일정에 돌입하는 실수요자들은 이번 결정으로 투자수요가 유입돼 경쟁률이 더 치열해질 것을 우려하는 모습이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29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를 3년 유예할 것을 제안했다”며

  • 27조 규모 신생아 특례대출, ‘역대급 거래빙하기’ 녹일 수 있을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역대급 빙하기로 불리던 지난해 1월 대비 매매거래량이 더 줄어든 것이다. 거래된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도 수개월째 하락곡선을 그리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하루 전 출시된 신생아특례대출이 냉각된 부동산 시장에 온기를 돌게 하는 요소로 작용할지 눈여겨보고 있다.3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 손바뀜된 아파트 매매건수는 114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 거래량이 1818건인 점에 견주어보면 37.1% 감소한 수준이다. 또한 거래

  • 새해 기선제압 나선 한성희 대표, 올해도 정비사업 광폭행보 예고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포스코이앤씨의 정비사업 수주 공세가 매섭다. 주택경기가 위축된 지난해에도 공격적 수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새로 쓰더니 시공능력평가 1위 건설사까지 제치고 부산의 재개발 대어를 낚았다. 포스코이앤씨가 올 상반기 노량진1구역과 여의도 한양아파트에 이어 압구정 시공사 입찰까지 염두에 둔 만큼 정비사업 시장 공략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7일 부산 시민공원 촉진2-1구역 정기총회에서 조합원 171표(58%)를 받아 경쟁사 삼성물산 1

  • 부동산 경기침체로 공인중개업소 휴·폐업 속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고금리에 직격탄을 맞는 건 영끌족 만이 아니다. 중개보수로 먹고 사는 공인중개사들도 거래절벽이 장기화되자 휴업 또는 폐업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만4379곳, 휴업한 공인중개사무소는 1438곳으로 집계됐다. 총 1만5817개 공인중개사무소가 문을 닫은 것이다. 하루에 공인중개사무소 43개가 아예 사업을 접거나 중단했다는 의미다.같은 기간 1만2223곳이 개업했지만 개업보다 폐·휴업한 업체 수가 3594곳이나 더 많다. 개업

  • 집값 눌려있던 서부이촌동 현대한강·동아그린, ‘제 2의 첼리투스’ 되나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용산구 내 비주류로 불리던 서부이촌동 아파트 정비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서울시가 해당 지역을 기존 아파트지구에서 지구단위계획으로 변경한 영향이다. 지구단위계획 지정은 서울시가 해당 지역을 정비해 특별관리에 나선다는 말이다. 해당 일대에 인접해있는 용산정비창 개발에 정비사업 규제 완화까지 겹호재가 생기면서 업계에서는 그동안 부촌 동부이촌동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하던 서부 이촌동에서도 제2의 첼리투스가 나올지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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