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기준금리 인상폭 더 커지나···“내년 초 5%까지 도달 가능성도”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Fed)가 내년 초 기준금리를 5%까지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에 글로벌 경기후퇴 우려도 커지고 있다.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망치(8.1%)를 웃도는 8.2%로 발표되면서 미 금리선물 시장 가격에 반영된 내년 초 기준금리 예상치 수준이 4.75∼5%로 높아졌다.당초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공개한 점도표(연준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

  • ‘페덱스 경고’에 3대지수 모두 하락···다우 0.45% 떨어져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뉴욕증시가 다음주 예정된 미국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세계 경기 가늠자로 간주되는 미 물류업체 페덱스가 ‘어닝쇼크’에 해당하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데다 최고경영자(CEO)가 경기 침체를 경고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40포인트(0.45%) 하락한 30,822.4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8.02포인트(0.72

  • ‘70년 재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96세로 서거···찰스 3세 즉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70년간 영국을 통치해온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96세 나이로 서거했다. 왕위 계승권자인 여왕의 큰아들 찰스 왕세자가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아 ‘찰스 3세’로 즉위했다. 각국 정상 등 전 세계에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8일(현지시각) 영국 왕실은 "여왕이 이날 오후 스코틀랜드 벨모럴성에서 평화롭게 세상을 떴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런던브리지 작전'으로 명명된 여왕 서거 시 계획에 따라 서거 후 10일째 되는 날 국장을 치른다.여왕은 예년처럼 밸모럴성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던 중 급격히 건강이 악화하며 결국

  • 美연준, 다시 자이언트 스텝 밟나···파월 “큰 폭 금리인상 가능”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물가를 잡기 위해 일정기간 높은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동안 시장 일각에서는 내년 상반기 중 금리를 인하하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며 방향을 틀 가능성에 주시해왔지만 파월의 금리 인하에 선을 그으면서 이 같은 예상은 힘을 잃게 됐다.파월 의장은 26일(현지시간) 미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연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파월 의장은 “단 한 번의 월간 (물가지표) 개선만으로는 물가상승률이 내려갔다고 확신하기

  • 주춤해진 美 물가, 세계 인플레 7월부터 둔화 조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세계 각국 물가가 정점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 세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미국 물가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했던 원자재 가격은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기 때문이다.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정점을 찍은 것으로 관측된다.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서며 7월을 기점으로 내렸다. 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기준 4월 8.3%에서 5월 8.6%, 6월 9.1%로 올랐

  • 美하원, 인플레감축법 통과···미국산 전기차 ‘혜택’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미국 하원이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의료보장 확충 및 대기업 증세를 골자로 한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가결했다.1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하원은 730쪽에 달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지난 12일(현지시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찬성 220명, 반대 207명으로 처리됐으며 민주당은 전원 찬성했고, 공화당은 전원 반대 표결을 행사했다.해당 법안은 지난 7일 상원을 통과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 후 법률로 확정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주 중 법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3조5000억

  •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재개···“하반기 식량값 떨어진다”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치솟았던 세계 식량 가격이 약 24년 만에 최대치로 하락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중단됐던 우크라이나산 곡물의 흑해 해상 수송이 이달 1일 재개되면서다. 밀 외에도 전반적인 식량 수입 수요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올해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 8.6% 하락한 140.9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하락 폭이다.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 “미, 대중(對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 더 강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최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통제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상무부가 자국 내 모든 반도체 장비업체에 14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보다 미세한 제조기술을 적용한 장비를 중국에 수출하지 말라는 내용 공문을 보냈다고 보도했다.앞서 미국 정부는 중국의 핵심 반도체 업체 SMIC에 대해, 10나노보다 미세한 공정을 적용하는 반도체 장비를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없도록 제한한 바 있는데 이를 14나노까지 확대한 것이다. 이는 수출 기준을 더욱 강화시

  • 러시아 가스차단에 독일 ‘가스료 폭탄’···유로존 어쩌나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독일 가구들이 연간 최대 1000유로(약 132만 원)의 가스요금 폭탄을 떠안게 됐다.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한 보복 차원으로 유럽으로 가는 가스관을 차단했기 때문인데 향후 유로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 공급을 줄여왔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장비 점검을 이유로 11일부터 열흘간 노르드 스트림1을 통한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을 끊었다가 21일 평소 공급량의 40% 수준으로 재개했다. 이후 27일에는 다시 그 절반 수

  • ‘왕따 공언’ 사우디 왕세자에 손 내민 바이든···국제유가 내릴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껄끄러운 관계였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급속도로 냉각된 양국 간 관계가 이번 방문을 통해 재설정됐지만 원유 증산 관련한 가시적인 성과는 없었다. 다만 회담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몇 주 안에 증산 조치가 나올 것이란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중동 순방의 마지막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다. 공항에서 왕궁으로 향한 바이든 대통령은 전용 차량에서 내린 직후 마중 나온

  • [이건왜] 환경 기준 까다로운 유럽도 “원전은 친환경”···이유는?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우리가 일반적으로 ‘친환경’하면 습관적으로 떠올리는 발전 방식들이 있습니다. 주로 태양광, 풍력 발전 등이죠. 뭔가 자연을 연상시키는 단어가 있다 보니 친환경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아닐까 싶은데요. 그런데 환경하고는 뭔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원전이 왜 친환경이라고 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최근 유럽연합(EU) 의회는 원자력원전을 친환경으로 분류해 녹색분류체계(Taxonomy, 택소노미)에 포함시켰습니다. 특히 환경에 대한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이 원전을 친환경으로 인정했다는

  • 북 선전매체 “한미 대북제재 무용···핵보유 촉매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북한 선전매체들이 한국과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 추진 움직임에 대해 ‘대북제재 무용론’을 내세우며 되레 한미가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2일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제재무용론의 의미를 되새겨보라’는 제목의 글에서 “그 어느 나라나 민족도 겪어본 적 없는 극악한 제재 압박의 환경 속에서 벌써 생존만이 아니라 더 강해질 수 있는 묘술과 방법을 찾아냈고, 오늘은 세계가 부러워하는 핵보유국의 지위에 당당히 올라섰다”고 했다.이어 “적대 세력들의 제재 책동이 오히려 우리 공화국을 더욱 강대해지게 하는

  • 美 차기대선 지지도, 바이든 42% 트럼프 44%···오차범위 내 첫 역전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취임 1년 6개월째를 맞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지지율이 뒤집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나 민심 이반과 동요가 상당하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연일 최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은 11월 중간 선거는 물론이고 재선 도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야후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10∼13일(현지시간) 미국 성인 1541명을 상대로 조사해 17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가상대결에서 응답자의 42%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했

  • 美재무부, 12개 환율관찰대상국에 한국 또 지정했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미국 정부가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또 지정하면서 중국·일본·독일·이탈리아·대만 등과 함께 환율관찰대상국을 유지하게 됐다.11일 미국 재무부는 주요 교역국 거시경제·외환 정책 보고서를 통해 한국과 중국, 일본 등 12개국을 환율관찰대상국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16년 4월 이후 2019년 상반기를 제외하고 매번 목록에 포함돼있었다.미국은 무역촉진법에 따라 2015년부터 ▲연간 200억달러 이상의 현저한 대미무역 흑자 여부 ▲경상수지 흑자가 국내총생산의 2%를 넘는지 ▲12개월간 GDP의

  • 중·러 반대 하루 만에···美, '미사일 발사' 北제재 나서

    [시사저널e=엄민우 기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잇단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과 관련, 미국이 추가적으로 제재에 들어갔다.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추가 제재 반대입장을 표명한 지 하루만이다.27일(현지시간)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북한이 대량살상무기(WMD)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 북한 국적 개인 1명과 북한과 러시아 기관 3곳을 제재 대상 목록에 추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은 미국 여행이 금지되고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며, 이들 개인 및 기관과의 거래가

  • 세계 2위 밀 생산국 인도, 밀 수출 금지···식품 물가 상승 불가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가 식량안보를 이유로 밀 수출을 금지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가 밀 부족 사태에 직면한 가운데 국제 밀 가격이 추가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14일 인도 매체들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 대외무역총국은 전날 밤 밀 수출을 즉각 금지한다고 발표했다.인도 정부는 국제 밀 가격 상승에 따라 식량안보를 확보하고, 이웃 국가와 기타 취약국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밀 수출 정책을 ‘자유’에서 ‘금지’로 변경한다고 밝혔다.다만 이미 진행된 거래에서 취소불능신용장(Lo

  • 미러 국방장관, 우크라전 이후 첫 통화···美 “즉각적 휴전 촉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국 국방장관이 러시아 국방장관에게 즉각적인 우크라이나 휴전을 촉구했다. 양국 국방장관 사이 전화통화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 이후 처음이다.미국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통화하고, 우크라이나에서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다고 밝혔다.오스틴 장관은 또 통화에서 소통라인 유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고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전했다. 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혹시 모를 오판을 방지하기 위해 국방부

  • 中 제조업 PMI 26개월만에 최저···코로나 봉쇄에 직격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중국 제조업 경기가 2020년 우한 사태 이후 최악의 상황에 처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해 주요 도시를 봉쇄하면서 생산이 위축된 영향이다.30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7.4로 지난달(49.5)보다 2.1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우한 사태 여파로 사상 최저를 기록한 2020년 2월(35.7) 이후 26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제조업 PMI는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것으로, 경기 동향을 보여준다. 수치가 50 이상일 경우 경기 ‘확장

  • 유엔 사무총장, 푸틴 이어 젤렌스키와 회담···중재 나선다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다음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각각 만나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에 나선다.22일(현지시간) 유엔에 따르면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오는 26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실무협의를 하고 푸틴 대통령을 회동한다. 유엔과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구테흐스 사무총장을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가네코 유엔 부대변인은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에 시급히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관해 대화하기를 바란다”면서 “

  • 위성사진서 사라진 러시아군···‘키이우 철수설’ 확대

    [시사저널e=염현아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 만에 러시아군이 수도 키이우 외곽의 안토노프 공항에서 갑자기 사라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러시아군의 ‘키이우 철수설’이 현실화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한 관리는 지난달 31일 러시아군이 점령했던 안토노프 공항을 떠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인공위성 사진에서도 확인됐다는 설명이다.같은 날 뉴욕타임스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서의 군사 활동 축소 계획을 발표한 지 사흘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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