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집값 31주 만에 하락전환···전국 아파트값도 상승 ‘멈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19주만에 상승세를 접고 보합(0.00%)으로 돌아섰다. 특히 주택시장 시황을 주도한 서울 강남구 매매가가 31주 만에 하락전환해 부동산시장이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온다.한국부동산원이 25일 발표한 11월 셋째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00%를 기록했다. 7월 셋째주에 상승전환한 이래 19주 만에 상승세를 멈춘 것이다.서울은 0.03%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주 0.05%보다 줄어들며

  • “한 달 새 1억원 뚝”···롤러코스터 타는 노도강 집값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이른바 노·도·강으로 불리는 노원·도봉·강북에서 부동산 시장이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뒤늦게 회복세를 보였지만 다시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서는 모양새다. 대출 의존도가 높은 지역인 만큼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매수 심리가 빠르게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3일 기준) 노원구와 도봉구 아파트 가격은 나란히 전주 대비 0.01% 떨어지며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내린 곳은 구로구(-0.02%

  • 초고층 추진 단지, 집값 한파 우려도 뚫는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초고층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주요 단지들이 주택경기 한파 우려에도 고가에 거래돼 눈길을 끈다. 고금리의 장기화와 정부의 정책 대출 종료 등의 여파가 주택 시장에 영향을 주는 상황에서 나온 거래여서, 양극화의 심화로 이어질지 부동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아파트 전용 119㎡는 지난달 29억46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7월의 직전 거래가 보다도 5000만원 오른 값이자 연중 가장 높은 거래가다. 또 주택 시장이 얼어붙었던

  • 관망세 확산하는 주택시장···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4주 연속 감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주택시장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집값 상승세는 4개월 넘도록 유지되고 있으나, 상승폭은 지속해서 축소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둘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보다 0.02% 상승했다. 이로써 18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상승폭은 꾸준히 둔화하고 있다. 10월 셋째 주 0.07%였던 상승률은 다음주인 넷째 주 0.05%, 다섯째 주 0.04%로 하락했고, 이달 첫째 주 0.03%로 재차 내린 데 이어 이번 주에도 0.

  •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역대 최저···청약 과열 예고

    [시사저널e=최다은 기자] 앞으로 청약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내년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로 최저치인 1만여 가구에 그치면서다.11일 부동산R114가 전날 기준 집계한 전국 입주(예정) 물량 통계에 따르면 내년도 서울의 입주 물량은 1만921가구로 전망된다. 이는 부동산R114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올해 입주 물량인 3만2795가구와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다만 내년엔 1300~1400가구 정도가 후분양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

  • 관망세 확산 주택시장, 3주연속 상승폭 둔화 두드러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 상승폭이 3주 연속 둔화하고 있다. 17주 연속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관망세가 확산에 따라 상승폭도 줄어들면서 시장이 얼어붙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주(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3% 상승했다.10월 셋째 주 0.07%였던 상승률은 10월 넷째 주 0.05%, 10월 다섯째 주 0.04%를 기록했으며 이번 주에 다시 0.01%p 줄어들었다.서울(0.07→0.05%)과 수도권(0.07→

  • 경매시장, 찬바람 ‘쌩쌩’···고금리에 매물 느는데 낙찰률·응찰자수는 감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경매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고금리에 대출이자 부담이 커지고 주택시장이 빠르게 위축되면서 경매물건은 증가 추세인 반면, 관심을 두는 이는 줄며 낙찰률과 평균 응찰자수가 감소세를 보이는 것이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0월 수도권에서 경매에 부쳐진 아파트는 총 11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70건이던 수치에 견주어보면 137%나 늘어나고, 전달 936건이던 것에 비교하면 한달 새 19.4%나 급증한 수준이다. 경매진행 건수로는 올해 연중 최대치이기도 하다.지역별로 비교해 봐도 서울과

  • 전국 아파트값 16주 연속 상승···오름폭은 2주째 축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넉달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폭은 서서히 둔화하고 있다. 고금리 기조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세시장도 마찬가지다. 매매가 부담스러운 수요층이 전세로 돌아섬에 따라 전셋값 상승은 이어졌지만 상승폭은 전주 대비 소폭 줄었다.4일 한국부동산원 10월 다섯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04% 상승했다. 다만 상승폭은 지난주 0.05%에 비해 다소 줄었다.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7% 올라 24주 연속 상승

  • 8만 천장 뚫린 아파트 매물···서울 집값 다시 꺾이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거래량은 주춤한 반면 매물 쌓이는 속도는 가파르다. 지난해 말 폭락했던 집값이 반등하며 팔 사람은 늘었는데 고금리 장기화에 살 사람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락 전망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3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아파트 매물 추이를 살펴보면 서울 아파트 매매 매물은 이날 8만452건으로 집계됐다. 아실이 2020년 11월 1일 이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역대 최대치다. 지난달 3일 7만465건이었다

  • “역세권·대단지도 안 통하네”···부동산 냉각, 청약시장까지 확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하반기 청약 대어로 꼽히던 ‘이문 아이파크 자이’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실패하면서 서울 분양시장에도 침체 경고등이 켜졌다. 이곳은 초역세권에 4000가구 대단지로 흥행 성공 여부가 향후 분양시장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됐다.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분양가 상승 피로감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 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문 아이파크 자이’ 1순위 일반청약 결과 787가구 모집에 1만3280명이 청약을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이 16.87대 1에 그쳤다. 17개

  • “저점 지나 상승 국면으로”···요동치는 전세시장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주춤한 사이 전세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전세 매물은 3만건대로 지난해 전셋값이 폭락하기 전 수준으로 회귀했고 전세가격은 23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빌라 전세사기 여파와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락으로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내년 입주 물량이 크게 줄면서 본격적인 전세대란이 나타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31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이날 3만3009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최대치였던 1월 5일(5만5536건)과 비교하면 40% 가량 줄어든 것이다

  • 고금리에 매매·전세 상승폭 주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고금리 기조로 부동산 매수심리가 약화되며 이번 주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넷째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5% 오르며 15주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다만 상승폭은 지난주 0.07%에 비해 줄었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 모두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적게는 0.01%p에서 많게는 0.03%p가 감소한 영향이다.이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신용대출 금리가 최대 7%대에 이르는 등 고금리 기조가

  • ‘미분양만 막자’···현금지급·할인분양 파격 마케팅 속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수개월째 연이은 흥행 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비 아파트 상품과 지방 분양시장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이에 미분양 물량이 절정이던 2012년 전후의 할인 분양 마케팅이 서울 강남권 분양시장에도 재등장해 눈길을 끈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 중인 A 하이엔드 오피스텔은 분양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할인 분양 마케팅을 도입했다. 10대 건설사 중 한 곳이 시공 중인 이 사업장은 지난해 최초 분양을 시작했지만 주택시장 침체와 금리폭등 등의 이유로 분양물량 소진에

  • ‘대치동 전세족’ 쏘아올린 공···고민하던 사이 한달 새 전셋값 1억 껑충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일대 전셋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통상 주택시장에서 거래와 이동이 잦은 건 새학기를 앞둔 2월로 알려졌지만, 교육청에서 학교배정이 이뤄지는 건 10월 말~11월 초 주소지 기준이기 때문에 대치동 일대는 우수학군에 배정받기 위한 이들로 이 시기에 이동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치동 학원가에 있는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84㎡는 이달 13일 18억원에 전세거래가 체결됐다. 동일타입이 8월에 13억8000만원에 거래된 점에 견주어보면 약 두 달 새 4억원 이상 올랐다.

  • “역세권도 아닌데 너무 비싸”···수도권 청약시장 ‘옥석 가리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광명과 수원에서 공급된 분양 단지들이 저조한 청약 성적표를 받았다. 입지에 비해 비싼 분양가에 수요자들이 거부감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될 것이란 인식과 집값 상승폭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청약시장의 ‘옥석 가리기’ 현상이 다시 시작됐다는 관측이 나온다.2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트리우스 광명은 지난 18일 1순위 청약에서 517가구 모집에 2444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4.72대 1을 기록했다. 전체 8개 타입 중 5개가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앞서 진행한 특별

  • 고공행진 대출 금리에 전셋값 상승폭 커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매매시장의 불확실성과 전세 선호 경향이 맞물리면서 전국 아파트 전세가 상승 폭이 매매가보다 더 큰 폭으로 확대됐다.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 주(지난 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15% 상승했다. 전주(0.09%)보다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서울(0.11%→0.18%), 수도권(0.17%→0.26%), 지방(0.02%→0.05%)이 모두 올랐다.서울은 25개 자치구 가운데 중구, 용산구, 관악구, 강동구를 제외한 나머지 21

  • ‘주담대 고공행진에 영끌족 비상’···구축도, 경매도 매물 쌓여간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7%를 넘어서면서 대출을 끌어모아 내 집을 마련한 이른바 영끌족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은행 이자를 갚지 못한 영끌족의 집이 매물로 나오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20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 수는 7만631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7만3563건)에 비해 2751건 증가한 수준이다. 1월(5만2276건)에 견주어보면 31.5%나 늘었다.일반 구축 아파트 시장뿐만이 아니다. 경매물건도 근 7년여 만에

  • 갭투자 30개월 만에 최저···“집값·금리 부담에 관망”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갭투자는 주춤한 모양새다. 전셋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집값 역시 고점의 90%까지 반등하며 투자 여력이 낮아진 영향이다. 여기에 대출금리가 다시 오르고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매수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18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갭투자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4695건 중 194건이 갭투자였다. 갭투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4%로 2021년 1월(3%) 이후 2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갭투자 비

  • 둔촌주공 분양권 풀린다···‘실거주·양도세 부담’ 딛고 흥할까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에서 연말까지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등 알짜 단지분양권이 풀리면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가가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확산된 데다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한 공급 부족 우려가 맞물리면서 분양권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실거주 의무 규제와 양도소득세 중과에 대한 부담은 변수로 꼽힌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에서 연말까지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단지는 7곳이다. 당장 다음 달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 롯데캐슬’(1055가구)의 분양

  • ‘집값 꿈틀’ 신호에 서울 원정투자 늘었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를 사들이는 원정투자자들이 다시 늘었다. 매매거래 4건 중 1건 이상은 외지인의 거래인 수준이다. 여름 휴가철인 7월 한 달 동안 주춤하는 듯하더니, 주택이 만성 공급부족에 시달리고 고금리에 적응한 투자자들이 다시 서울 아파트를 사들이는 것으로 풀이된다.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한달 간 서울에서는 총 3837건의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이 가운데 서울 이외 지역 거주자(외지인) 거래는 1028건으로 집계되며 25%를 넘어섰다.외지인 거래는 집값이 반등세를 보이던 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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