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기업 순이익 37.1%↓, 금융위기 후 최대 감소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지난해 국내 기업 순이익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조업의 순이익은 전년보다 48.3%나 줄었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9년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를 보면 지난해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국내 기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02조원으로 1년 전보다 37.1%나 줄었다. 전년 대비 순이익 감소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43.6% 이후 최대치다.기업활동조사는 국내 회사법인 중 상용근로자 50인 이상, 자본금 3억원 이상인 1만3255

  • 휘발유 가격 1339.1원···국제유가 영향 3주 연속 상승세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경유 등의 판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1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전국 휘발유, 경유 등의 판매가격은 리터당 각각 1339.1원, 1139.5원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대비 각각 12.2원, 12.3원 등 인상됐고, 휘발유 판매가격은 3주 연속 올랐다.휘발유 판매가격의 상승폭도 1.4원(11월 넷째 주), 8.2원(12월 첫째 주), 12.2원(12월 둘째 주) 등으로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비

  • 코로나19 백신 보급에 전문가들 “이르면 내년 하반기 경제효과”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백신 보급과 경제 회복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영국에서는 당장 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대규모 접종이 시작됐다. 미국에서도 긴급사용(EUA) 승인 이후 연내 대규모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모두 임상 3상이 종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여러 가지 부작용 발생과 같은 안전성 문제가 있을 수 있고 극저온에서의 유통 이슈로 인한 문제들이 발생할 수도 있다. 생산과 공급에 대한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 올해 1∼10월 세수 6.7조 줄어···적자 90.6조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조7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황에서 지출은 50조원 이상 늘어났다.기획재정부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월간 재정동향 12월호’를 발표했다. 재정동향에 따르면 10월 국세수입은 39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조8000억원 증가했다. 세정 지원으로 이월된 세금이 납부됐고 명목임금 상승에 따른 근로소득세, 3분기 소비·수입 증가로 인한 부가가치세가 증가했기 때문이다.소득세와 부가세, 교통세, 관세, 종합부동산세 등이 모두 1년

  • 올해 장사 끝난 자영업자, 지원책 절실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이상으로 격상되면서 사실상 올해 장사를 접은 자영업자들이 상당수다. 연말 대목으로 그간의 손실을 메우려던 꿈이 무산된 것이다. 장기적으로 큰 타격을 받는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발빠른 지원책이 가장 절실하다.서울시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기 전인 지난 5일부터 오후 9시 이후 사실상 셧다운에 돌입했다. 오후 9시 이후의 영업을 최소화하면서 강력한 지침을 내걸었다.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이들은 서울의 자영업자들이다. 특히 유흥주점·단란주점·감

  • 기혼여성 6명 중 1명 경력단절…‘육아’ 탓 1위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만 15∼54세 기혼여성 6명 중 1명은 일을 하다 그만둬 경력단절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력단절 이유로는 육아가 가장 많이 꼽혔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력단절여성 현황(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부가항목)’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15∼54세 기혼여성 857만8000명 가운데 취업하지 않은 여성은 342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취업하지 않은 중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 등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은 150만6000명이었다. 이는 기혼여성의 17.6%에 달했다.경

  • [변기자의 콜센터] “RCEP 가입하면 어느 분야에 좋나요?”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지난 15일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FTA)인 RCEP에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참가국 정상들이 서명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8년간의 결실이 어떤 의미가 있을지 알아보겠습니다.Q 어느 나라가 가입돼 있나요?A 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와 아세안(ASEAN) 10개국(라오스·캄보디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베트남·미얀마·태국·필리핀·싱가포르·브루나이) 등 총 15개국이 ‘제4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정상회의에서 협정안에 최종

  • 지난해 농가 고령인구 비율 46.6%···4년 전보다 8.2%p 증가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지난해 농가의 고령인구 비율이 4년 전보다 8.2%포인트 늘어난 46.6%인 것으로 집계됐다. 1970년과 비교하면 고령인구 비율이 41.7%나 늘었다.통계청이 17일 발표한 ‘통계로 본 농업의 구조 변화’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인구는 224만5000명으로, 1970년 1442만2000명보다 84.4% 감소했다. 2015년보다는 32만4000명 줄어들었다.지난해 전체인구 5177만9000명 중 농가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4.3%로, 1970년 45.9%에 비해 41.6%포인트나 줄어들었다. 지난해 농가의 6

  • 영끌·마통·개인회생·학자금 미상환···고통받는 코로나 세대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청년층이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구직난은 물론이고 가벼운 아르바이트 자리도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학자금 상환을 미루거나 마이너스 상품에 손을 대는 20대들이 크게 늘었다. 급기야 20대 개인회생 신청 건수가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코로나19로 많은 경제적 타격이 이어졌지만 그 중에서도 고용 시장의 혹한을 가장 뼈저리게 느끼는 연령층은 청년층이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시기부터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지난달 기준 청년층

  • KDI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 3.1%···2달전보다 0.4%p 하향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두 달 전보다 0.4%포인트 내려잡았다.KDI는 11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내년 한국 경제가 3.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9월에 내놓은 전망치인 3.5%보다 낮은 수치다. KDI는 내년에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이 여파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봤다.정규철 연구위원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2차 유행하면서 생각보다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다”며 “장기화 시나리오에 조금 더 가까워져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

  • KDI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제정책 효과 제한···추가 확장 고려해야”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사회적 거리두기 실시로 코로나19 관련 경제정책의 효과가 제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필요 시 더 확장적인 거시경제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안했다.정대희 KDI 경제전략연구부 연구위원은 9일 ‘통화 공급 증가의 파급효과와 코로나19 경제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정 연구위원은 한국은행의 시장 안정화 대책, 정부의 재정정책과 민생·금융안정패키지 프로그램을 총체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대면·밀집활동 관련 서비스업의 생산활동이 제약됨에 따라 경제정책의 파급효

  •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역대 최대...음식서비스 91.1% 급증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 된데다 추석 영향까지 더해 지난 9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4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9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4조7208억원이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액이다. 지난해 9월과 비교하면 30.7%나 늘었다.상품군별로는 배달 등 음식서비스가 1조6240억원으로 91.1%나 급증했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2조1783억원으로, 76.8% 증가했다. 생활용품(1조3천240억원)은 58%, 가전·전자·통신기기

  • 韓日 ‘강제징용’·‘수출규제’ 합의 불발···무역 갈등 장기화 전망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한일 무역 갈등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 간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특히 한일 국장급 협의가 지난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관련 소송 문제로 시작된 양국 간 무역 갈등에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지만 이렇다 할 진전은 이루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다키자키 시게키 일본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29일 외교부 청사에서 국장급 협의를 가졌다. 양국 간 국장급 대면 회의는 약 8개월 만이고,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취임 이후 처음이다.이

  • 8월 비정규직 0.1%p 감소···숙박음식업서 7만1000명 줄어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지난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가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년 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숙박·음식점업에서의 감소가 두드러졌다.통계청은 27일 ‘2020년 8월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임금근로자는 2044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3000명 줄었다.임금근로자 가운데 비정규직 근로자는 742만6000명으로, 전체의 36.3%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5000명 감소하고 비중도 0.1%포인트 하락했다.비정규직 근

  • 韓 1분기 국가총부채 4685.5兆···부채 증가속도, OECD 중 칠레 이어 2위

    [시사저널e=이창원 기자] 한국의 올해 1분기 국가총부채(정부, 가계 기업 등 3대 부문 합산)는 4685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2.4배를 상회하는 수치다.한국경제연구원은 18일 ‘경제주체별 GDP 대비 부채비율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국 총부채의 GDP 대비 비율은 243.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부문별 부채는 정부(비영리공공기관 포함) 821조원, 가계 1843조2000억원, 기업 2021조3000억 등이었다. GDP 대비 비율은 각각 42.7%, 95.9%, 105.1

  • 우리나라 총인구 20년 뒤 92만5000명 감소

    [시사저널e=변소인 기자] 우리나라 총인구가 오는 2029년부터 꾸준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외국인 수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 반면 내국인 수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통계청이 15일 발표한 ‘내·외국인 인구전망(2017∼2040년)’을 보면 총인구는 2028년 5194만2000명을 정점으로 그 이듬해 5194만1000명으로 줄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2040년에는 5085만5000명으로 줄어든다.통계청은 지난해 장래인구특별추계 중 중위 추계 결과를 내국인과 외국인으로 분리해서 인구 를 전망했다.올해 총인구는 5178만

  • 한국인이 만든 로봇·협업툴·배터리가 '미국'에서 살아남는 법

    미국은 이제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은 300개에 가까운 정도다. 실리콘밸리 출신 기업들은 미국 상장기업 주가 10위권 안에 7개 이상 분포한다. 기회의 땅이라고 불리는 미국에서 넘어가 창업에 도전한 국내 창업가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가상현실(VR), 로봇, 소프트웨어 협업툴, 사물인터넷(IoT) 등 기술 스타트업들이 미국 시장에 자리잡고 있다.이주환 스윗(Swit) 대표는 24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주최한 실리콘밸리의한국인2020에서 “미국 실리콘밸리는 기술친화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스윗은 기업용 소프트웨어(SaaS

  • 9월 1∼20일 수출 전년比 3.6%↑···상승 기대감

    이번 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면서 이번 달 수출액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통관 기준 잠정 수출액은 296억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 10억2000달러 증가했다. 이 기간 조업일수(15.5일)는 지난해(13.5일)보다 2일 많아 조업일수 차이를 반영한 1일 평균 수출액은 9.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들어 월간 수출액은 코로나19에 따른 무역 충격으로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감소했다.조업일수를 고려하지 않은 통계

  • 기재부 “코로나19 재확산에 실물경제 불확실성 확대”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으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기획재정부는 11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일부 내수지표의 개선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수출·생산의 부진 완화 흐름이 이어졌으나 코로나19 재확산과 T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실물경제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앞서 기재부는 지난 6월에는 실물경제 하방 위험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며 다소 긍정적인 분석을 했다. 하지만 수출과 생산이 하락하자 7월부터 실물 경제 불확실성을 언급했고

  • KDI “코로나19 재확산에 경기 재위축 가능성 커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경기가 다시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KDI는 7일 발간한 ‘경제동향 9월호’에서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하면서 경기의 하방압력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KDI는 한 달 만에 다시 경기 위축 가능성을 언급했다.지난 3~7월 경제동향에서 KDI는 경기 위축 진단을 내려왔다가 지난 8월에 이 표현을 빼고 경기부진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다시 경기 위축 진단을 내리게 된 것이다.KDI는 “내수는 코로나19의 국내 확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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