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장·부회장’ 신설하는 유한양행···업계 “회장에 혹시 그분?”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유한양행이 회장·부회장직 신설을 위한 정관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된다. 단일기업인 유한양행에 회장직 신설 필요성에 대한 업계 의문이 제기되며 서열을 고려한 하마평도 돌고 있다. 유한양행은 향후 글로벌 진출을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입장이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공시를 통해 3월 주주총회 소집을 공고하고 상정 안건을 소개했다. 이중 주목할 부분은 정관 33조와 34조 개정이다. 참고로 정관이란 회사의 설립, 조직, 업무 활동 등에 관한 기본규칙을 정한 문서를 지칭한다.

  • 또 환자 목숨 볼모···'의료대란' 시작됐다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규모가 큰 빅5 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들이 사직서 제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정부도 진료유지명령으로 맞대응하는 상황에서 수술 일정이 일부 연기되며 환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를 중심으로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들이 제출한 사직서가 접수되고 있다. 병원측은 정확한 전공의 사직서 제출 현황은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전공의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교육수련부에 확인해도 사직서 제출 숫자를 파악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의 경우 다른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의료계와 악연 ‘박민수’ 복지부 차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과거 과장 시절부터 의료계와 악연을 맺었던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의료계는 물론 국민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일단 그가 고3에 올라가는 딸을 유학보내겠다고 밝혀 딸 논란은 가라앉은 상황에서 향후 박 차관 역할이 주목된다. 17일 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박민수 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대언론 브리핑을 직접 진행하고 있다. 복지부에서 조규홍 장관과 이기일 제1차관에 이어 3인자로 활동하는 박 차관은 보건의료 정책에 있어서는 사실상 책임자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 충돌하는 의료계·정부···빅5 병원 전공의 없는 20일 총파업 개시되나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한 의료계가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휴학을 강행하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수련병원에 전공의 집단연가 사용 불허 명령을 내리는 등 강경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빅5’ 병원 전공의들이 오는 20일 출근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사실상 이날 총파업이 개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빅5 병원 전공의 대표들이 논의를 거쳐 오는 19일까지 해당 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아침 6시 이후 근무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빅5 병원은 서울

  • SK케미칼, 제약사업 매각 중단···‘사모펀드’ 영향력 감소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지난해부터 사모펀드 운용사인 글랜우드 PE를 대상으로 제약사업 매각 협상을 진행해왔던 SK케미칼이 협상을 중단했다. 이에 제약업계 진입과 경영참여 등을 추진하던 사모펀드 영향력이 감소될 지 주목된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제약사업을 매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향후 SK케미칼은 사업 포트폴리오 구조를 유지하며 제약사업 성장과 새로운 비전 창출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주력품목 성장과 국내외 파트너 기업과 공동

  • 기술수출로 영업익 재미 본 종근당, 올해는?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지난해 기술료수익 여파로 2466억원 영업이익을 달성한 종근당의 올해 실적이 주목된다. 현재도 타 제약사와 대형 품목 공동판매 여부를 논의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종근당 영업이익 추이에 업계와 증권가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해 매출 1조 6694억원과 영업이익 2466억원을 골자로 한 잠정 경영실적을 최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2022년에 비해 각각 12.2%와 124.4%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의 경우 그동안 상위권 제약사도 2000억원을 넘긴 사

  • [인터뷰] 김좌진 마더스제약 대표 “2000억 매출 올려 ‘2025년 상장’ 약속 지킬 터”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올해 마더스제약은 2000억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연매출 2000억원 등 상장에 필요한 조건을 올해 준비해 2025년 상장하는 것이 그동안 만나 대화했던 투자자들과 약속을 지키는 방법이다.”김좌진 마더스제약 대표는 인터뷰를 시작하며 매출과 목표, 투자자, 약속 등 단어에 힘을 주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현실적으로 기업을 평가하는데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는 매출을 내년 상장과 연결시켜 질문을 던져봤다. -지난해 달성한 마더스제약 매출 잠정치는? 최근 잠정 집계한 마더스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오유경·안상훈’ 거취 주목···교체설·출마설 확산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내각과 대통령실에서 차관급 공직을 수행하고 있거나 수행했던 전현직 공직자 2명 거취가 주목된다. 10일 정치권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오유경 식약처장과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 처장의 경우 후임자 후보에 대한 인사검증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안 전 수석은 4월 총선 출마설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식약처장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허가와 안전 정책을 총괄하고 있어 영향력이 크다는 평가다. 복지정책 전문가인 안 전 수석도 향

  • 의약품 CSO업계, 지출보고서 첫 정부 제출 앞두고 혼란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의약품 CSO(영업대행사) 업계가 지출보고서의 첫 정부 제출을 앞두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가 올해 보고서 제출 시점을 잠정 공지한 상황에서 관련 프로그램 교육도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의사 실명 기재 등 여러 사항들이 부담이 된다는 호소다. 이에 정부는 다음달 가이드라인을 안내하며 혼란을 줄이겠다는 입장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영업을 위탁한 제약사에 지출보고서를 제출해왔던 CSO가 올해부터는 제약사를 거치지 않고 직접 정부에 제출해야 한다. 이미 지출보고서 제도가 도입된 후 제

  • 연임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올해 ‘렉라자’로 영업익 1000억원 달성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지난해 기술료수익으로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던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가 올해 ‘렉라자’ 판매 로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할 지 주목된다. 유한양행도 목표를 1000억원으로 설정했다는 입장이다.유한양행은 오는 3월 15일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조욱제 대표이사 사장 등 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한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정확히는 대표이사가 아닌 사내이사에 조 대표를 선임하자는 내용이다. 3월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 예정인 조 대표가 이번에 연임되면 관행에 따라 대표로서 두 번째 3년 임기를 부여 받을 것으로

  • 의대 정원 ‘2000명’ 확대, 총 5058명···의료계, 설 이후 총파업 돌입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당초 정부가 예고했던 대로 의과대학 정원이 2000명 확대됐다. 이에 당장 내년 의대 입학 총정원이 5058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반발한 의료계가 총파업을 선언한 상황에서 현재로선 설 연휴 이후 총파업이 개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6일 보건복지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학년도 입시 의대 입학 정원 확대 규모를 확정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대학입시의 의대 입학 정원을 현재보다 2000명 늘리기로 했다. 의대 정원은 지난 2006년 3058명이 된 이후 그동안 동

  • “건기식 고를 때 인정 마크 등 세 가지 살펴야”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설 명절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 구매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제대로 된 건기식을 고르려면 인정 마크 등 세 가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3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올바른 건기식 구매를 위해 우선 제품 포장 겉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기식 인정 마크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이 마크는 식약처가 과학적 절차에 따라 건기식을 평가했음을 의미한다. 이 마크가 없으면 식약처 인정을 받은 제품이 아닌,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다고 인식되는 단순 건강식품일 가능성이 높다는 협회 설명이다. 건기식이

  • 작년 해외 교역 성적표와 정부 세입·세출 결과 내주 공개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해외 교역 성적표와 정부의 세입·세출 살림살이가 다음 주 공개될 예정이어서 그 내용이 주목된다. 3일 경제부처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7일 ‘2023년 12월 국제수지(잠정)’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경상수지의 경우 40억 6000만달러(한화 5조 3490억원) 흑자를 기록한 바 있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되면서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274억 3000만달러로 2022년 같은 기간의 271억 5

  •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 등 세계 식량 가격 하락세···설탕만 다시 상승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세계 식량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설탕 가격은 다시 상승했다. 3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18.0으로 집계됐다. 전달에 비해 1.0% 하락한 수치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124.6에서 지난달 118.0까지 매달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FAO는 곡물과 유지류, 육류, 유제품, 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달 집계해 발표하고 있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한 수치다. 품목

  • 테슬라, 美서 220만대 리콜···“경고등 표시 작아”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220만대를 리콜한다. 차량 내 경고등 표시가 규정된 크기보다 작다는 문제를 지적받은 것이 원인이다. 2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테슬라는 브레이크와 주차, 브레이크 잠김 방지 등을 알리는 경고등 계기판 글자 크기가 규정보다 작은 문제점을 지적받아 리콜을 진행한다. 리콜 대상은 2012∼2023년형 모델 S, 2016∼2024년형 모델 X, 2017∼2023년형 모델 3, 2019∼2024년형 모델 Y, 2024년형 사이버트럭 등 219만 3869대다. 미국 내 테슬라 차량 대부분이

  •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 17주 만에 상승 전환···국제유가 상승 여파

    [시사저널e=이상구 기자] 최근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17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1월 28일∼2월 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에 비해 L당 15.3원 오른 1579원이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2.45원 상승한 1663.6원이다. 반면 가장 낮은 대구는 26.7원 오른 1547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1587.5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알뜰주유소가 1543

  • [이기자의 메디컬나우] 대통령실 파견 근무하는 복지부·질병청 관료 주목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최근 성창현 부이사관(3급) 복귀로 현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에 파견된 보건복지부 관료들 개편이 마무리됐다. 복지부 1기 관료 숫자가 유지되고 질병관리청 관료가 파견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달 29일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돼 근무했던 성창현 부이사관의 복지부 전입을 발령 냈다. 참고로 복지부에서 대통령실로 파견된 관료는 일정 기간이 경과된 후 파견에서 전출로 발령 받는 사례가 있다. 이같은 조치는 행정적인 것으로 큰 의미는 없다. 지난 2022년 5월 현 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실에 입성

  • 의약품 생산·유통 중단한 한국휴텍스제약···수탁사·약국 당분간 혼란 불가피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지난해부터 우려됐던 한국휴텍스제약의 GMP 적합판정 취소가 지난 1일자로 시행돼 수탁 제약사와 약국이 당분간 혼란에 빠질 전망이다. 이미 지난해 말부터 휴텍스제약 주요 품목 처방이 줄고 있는 추세로 분석돼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1월 한국휴텍스제약의 내용고형제 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적합판정에 대한 취소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중순 휴텍스제약 대상 청문 절차를 거쳐 올 1월 초순 GMP 적합판정 취소를 확정, 통지했다. 이

  • 다음달 복제약 948품목 약가 인하···생동시험 미진행 중견 제약사 타격 받을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다음달 초 제네릭(복제약) 948개 품목 약가가 인하된다. 그동안 생동 시험 직접 수행 등 정부의 제네릭 약가제도 개편안에 적응하지 못한 중견 또는 중소 제약사들 타격이 전망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하순 개최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주사제 등 무균제제를 대상으로 한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 결과, 기준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1096개 의약품 약가 인하를 보고했다. 3월 1일자로 6752개 기등재 품목 중 5656개 품목은 약가를 유지하고 나머지 품목은 인하한다는 방침이다. 단

  • [신년점검⑧] 신약 ‘자스타프라잔’과 안과 사업 주목받는 제일약품, 영업흑자 지속할까

    [시사저널e=이상구 의약전문기자] 올해 제일약품 경영 핵심은 신약 ‘자스타프라잔’ 허가와 출시 여부, 안과 사업 착수, 지난해 영업흑자 지속 여부로 분석된다. 그동안 악재도 있었던 제일약품에 지난해 일부 호재가 발생했는데 이같은 흐름이 이어져 올해 실적에 반영될지 주목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선 제일약품 자스타프라잔은 위식도 역류질환 등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PPI(프로톤펌프저해제)를 대체하고 있는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신약이다. 시장에서 HK이노엔 ‘케이캡’과 대웅제약 ‘펙수클루’가 영업

  •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