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 2년 만에 돌아온 월드IT쇼···중기, ‘비대면·헬스케어’ 공략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와 스마트 헬스케어 수요가 급격한 성장세를 맞이했다. 건강관리를 돕는 IT 기술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기업 원격근무나 온라인 교육 서비스가 주목받는 추세다. 2년 만에 다시 열린 월드IT쇼에서 국내 IT 기술 개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들은 앞다퉈 관련 신기술을 선보이며 마케팅에 속도를 냈다. 지난 21일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내 전자통신박람회 ‘월드IT쇼’는 중소기업·스타트업 전시관을 찾은 기업 관계자들과 일반 참관객들의 발걸음으로 늦은 오후까지 북적였다. 중

  • 반도체 투자에 신난 ASML···"올해 매출 30% 성장 전망"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네덜란드 장비사 ASML이 올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전세계 주요 반도체 업계가 설비투자를 확대한 가운데 ASML의 주력 장비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매출 비중도 전년 동기 대비 대폭 뛰었다. ASML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 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일(현지시각) ASML은 올 1분기 매출 43억6400만유로(약 5조9000억원), 순이익 13억3100만유로(약 1조8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9% 늘고, 순이익은 240% 급증했다. 매출액은 앞서 회사

  • 스마트폰 철수한 LG전자···베트남 공장, 가전라인으로 전환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중단 결정과 함께 베트남 하이퐁 캠퍼스 스마트폰 공장을 생활가전 생산 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지 고용 인력은 재배치를 통해 고용 승계할 계획이다.20일 LG전자 베트남 법인은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베트남 스마트폰 공장을 연내 가전제품 생산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현지 공장 인력은 연내 재배치를 마무리하고 향후 전망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할 전망이다. 정해진 LG전자 베트남법인장 상무는 “스마트폰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LG전자의 핵심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기 위한 계획의

  • 서버 D램 가격 '또' 상승···삼성·SK 실적도 ‘기지개’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북미 클라우드 업계 투자 재개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과 SK하이닉스가 각각 5조원대와 2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까지 클라우드 증설에 나서면서 올 2분기 서버 D램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메모리 업계는 다운사이클이 시작된 지난 2019년 이후 최대 호황을 맞았다.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서버 투자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GCP) 등 북미 대표 클라우드 업계가 주도할 전망이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 비대면 경제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최소

  • 반도체 부족 위기···폰 접은 LG전자 ‘여유’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전세계 반도체 부족 사태가 스마트폰까지 번지는 가운데, LG전자가 사업 중단을 결정하면서 예년보다 사업 부담을 덜어낸 모습이다. 올 상반기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부품 조달 차질로 인해 감산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LG전자는 재고 소진에 집중할 전망이다. 가전부터 TV 사업까지 반도체 공급 부족이 번지는 상황에서 ‘아픈 손가락’ 스마트폰 사업을 알맞은 시기에 떼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19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급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부터 CMOS 이미지센서(CIS)와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 올해는 갤A까지···스마트폰 OLED ‘고주사율’ 품는다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주사율 기능을 탑재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새로운 마케팅 요소로 자리 잡았다. 삼성전자에 이어 중국 스마트폰 업계까지 고주사율 기능을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확대 적용하는 가운데 애플의 신형 아이폰 디스플레이 전략이 주목된다.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올 2분기 삼성전자의 OLED 스마트폰 매출 중 90Hz 이상 고주사율 모델 매출 비중은 92%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 오르고, 전년 동기 22%에서 50%포인트 오를 것이란 전망치다.주

  • ‘설상가상’ 파운드리···車 반도체 가뭄 장기화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지난해 수요 예측 실패로 불거진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가 올 들어 각종 파운드리 생산 악재로 인해 장기화하는 추세다. 지난 2월 미국 텍사스 한파로 NXP와 인피니언은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일본 르네사스 공장 화재에 이어 TSMC마저 정전 사고로 인해 공장 가동에 차질을 겪었다. TSMC가 올해 역대 최대 설비투자를 단행하고 인텔도 파운드리 사업을 확대하지만, 단기적으로 차량용 반도체의 공급 부족을 해결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클린룸 화재가 발생한 일본 르

  • 화웨이 추락한 中 스마트폰 시장···엎치락 뒤치락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가 추락하면서 오포와 비보 등 후발 경쟁업계의 1위 경쟁이 치열하다. 양사 모두 화웨이 공백을 차지하기 위해 중저가 제품군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단행할 전망이다.1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비보는 지난달 둘째 주(3월 8~14일) 처음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오포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앞서 오포는 올해 1~2월 공격적인 내수 마케팅을 앞세워 화웨이를 밀어내고 중국 스마트폰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약 한 달 만에 신형 스마트폰 판

  • 반도체 부족에 발목···삼성, 2분기 갤럭시A 물량전 차질빚나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전례 없는 반도체 부족 사태로 인해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전략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달 들어 핵심 스마트폰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두드러지면서 퀄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사용하는 갤럭시 A52·72 2분기 양산이 계획된 물량 대비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퀄컴 AP가 들어가지 않는 A32 등 저가형 모델을 우선 생산하는 방향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1 시리즈 판매 효과가 빠진 비수기를 신형 갤럭시A 시리즈를 대거 출시하려 한 삼성전자에겐 불안 요인이다.15일

  • [기자수첩] 삼성, TV 디스플레이 전환점 맞나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지난해 말부터 전세계 TV 업계의 주된 이슈는 LCD 가격 폭등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제조사들이 수요 예측에 실패한 가운데 유리기판이나 디스플레이 드라이버IC(DDI) 등 핵심 부품 공급 부족이 겹치면서 LCD TV 패널 가격은 올초까지 사이즈와 무관하게 고루 올랐다. 올 2분기에도 전체 LCD TV 패널 가격은 전 분기 대비 평균 10% 뛰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모처럼 맞은 LCD 호황기지만 국내 TV 제조사들은 우울하다. 박리다매로 보급형 TV를 쏟아내는 중국 제조사들과 가격 경쟁에 돌입한

  • ‘갤럭시’ 넘어 ‘테슬라’ 넘보는 中···삼성의 선택은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중국 샤오미가 스마트폰 3위에 오르며 삼성전자를 추격하는 가운데 차세대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 선점까지 노린다. 스마트폰 사업이 흔들린 화웨이도 자율주행차 부품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계에 쫓기는 삼성전자는 자율주행차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인포테인먼트용 프로세서나 통신장비(TCU) 등 차량용 반도체 사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1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샤오미와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업계가 스마트폰 다음 먹거리로 자율주행 및 전기차 기술을 지목했다. 중국 샤오미는 향후 10년간 스

  • [2021 기업까보기] 연봉 경쟁 게임업계, 개발자 ‘블랙홀’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국내 상장한 점유율 상위 게임사인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컴투스 등 4사는 지난해 코로나19 특수를 누리며 매출 상승에 힘입어 직원 수를 전년 대비 16% 늘렸다. 올해도 게임업계는 직원 연봉을 높이며 개발자 ‘빨아 들이기’ 경쟁에 나섰다.1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상장 예정인 크래프톤이 지난해 직원 수를 전년대비 60%나 늘렸다. 엔씨소프트는 12%, 컴투스도 11% 각각 늘렸다. 반면 넷마블 직원 수는 줄었다. 크래프톤 직원 수는 지난 2019년 726명이었지만 지난해 말 1171명이

  • LG폰 빈자리 누가 먹나···韓中 경쟁 구도로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결정한 가운데 해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샤오미, 레노버 등 중국 업체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LG전자가 상대적으로 입지를 다진 북미와 중남미 지역 중저가 수요를 차지하기 위한 보급형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는 스마트폰 총 3060만대를 생산하면서 2.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올해 스마트폰 사업 철수 결정에 따라 LG전자 점유율은 1%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LG전자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 [2021 기업까보기] 삼성·LG디스플레이, 직원 수 5년 중 최저 규모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지난해 국내 양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인력 규모가 지난 5년 중 최저 규모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 2019년 강도 높은 구조개선을 단행한 데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도 지난해 임직원 전환배치를 추진하면서 인력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양사 모두 2018년 이후 중국 패널 업계의 저가 액정표시장치(LCD) 물량 공세에 밀려 실적 부침을 겪고 대형 LCD 사업 축소를 결정했다.올해도 양사가 전략적인 긴축 경영을 지속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 [2021 기업까보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엇갈린 반도체 설비투자 전략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반도체 설비투자 전략이 엇갈렸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주력인 D램을 넘어 낸드플래시와 파운드리 증설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 설비투자 규모를 단행한 반면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불확실성을 감안해 보수적인 메모리 설비투자를 선택했다. 당분간 인텔 낸드 사업 인수 작업에 집중하고 사업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 반도체 업사이클이 예상되는 가운데 양사가 설비투자 전략을 고수할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메모리 업계가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 [영상] ‘가성비’로 무장하고 돌아온 샤오미 ‘홍미노트10 프로’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중국 샤오미가 해외 시장에서 화웨이 공백을 꿰찬 데 이어 국내 시장에서 LG 스마트폰 빈 자리에 도전한다. 샤오미는 이달 초 ‘홍미노트10’과 ‘홍미노트10 프로’를 출시했다. 특히 상위 모델인 홍미노트10 프로의 경우 홍미노트 시리즈 중 처음으로 1억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가 탑재됐다. 후면 카메라는 1억800만화소 광각 카메라를 포함해, 8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화소 텔레매크로 카메라, 200만 화소 심도 센서 등 쿼드카메라로 구성된다. 전면 카메라는 1600만 화소다. 홍미노트10 프로의

  • LCD TV 패널 가격, 또 ‘고공행진’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지난해 하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촉발된 LCD TV 패널 가격 상승세가 올 2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당초 시장 예상과 달리 핵심 부품인 디스플레이 드라이버IC(DDI)와 유리 기판 공급 부족이 지속되면서 패널 가격 인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DSCC에 따르면 32~65인치대 LCD TV 패널 가격은 올 2분기 말 기준 전 분기 대비 10% 내외 상승이 예상된다. 주요 대형 TV 사이즈인 55인치 UHD 패널의 경우 지난달 말 기준 201달러(22만5000원)에서 오는 6월

  • 곳간 연 삼성···국내 반도체 장비사, 인력 또 늘린다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다시 돌아온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비해 국내 반도체 장비업계가 전문 인력 충원에 나섰다. 장비업계 최대 수요처인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줄였던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설비투자를 지난해 이어 올해 다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선두인 세메스와 원익IPS가 경력직 확대 채용에 나섰다. 장비업계는 지난 2016년부터 2년 동안 이어진 반도체 슈퍼사이클 초기에도 ‘인력난’이란 얘기를 할 정도로 인력 충원에 적극적이었다. 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2조원 투자에 이

  • 스마트폰 접는 LG전자···펼치지 못한 롤러블폰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LG전자가 ‘아픈 손가락' 스마트폰 사업을 26년 만에 접기로 했다. 사업 매각은 무산됐지만 매년 수천억원대 적자를 내던 사업을 종료하면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LG전자는 올 하반기 자동차 전장 사업 흑자전환을 통해 수익성 개선 발판을 마련하고 내년 영업이익 4조원 달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5일 LG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오는 7월 31일부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내부 자원을 효율화하고 핵심 사업을 강화하며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다.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휴대

  • LG전자, 7월 스마트폰 사업 종료···인력은 전환배치

    [시사저널e=윤시지 기자] LG전자가 휴대폰 사업을 오는 7월 31일부로 종료한다. 휴대폰 사업은 2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LG전자는 핵심 모바일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은 지속해 자율주행이나 사물인터넷 시대를 대비하고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해 온 MC사업본부 직원들은 LG전자 타 사업본부나 LG 계열사로 전환 배치한다.5일 LG전자는 이사회를 열고 7월 31일자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해온 MC사업본부 직원 고용은 유지할 계획이다. 해당 직원 직무역량과 LG전자 타 사업본부 및 LG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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