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의 씨티은행 재발방지···은행 일부 폐업 때 ‘인가 의무’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앞으로 은행이 자산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영업부문을 폐쇄할 때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금융위원회가 은행의 일부 업무 폐쇄 및 양수·양도에 대한 기준을 구체화 내용을 담은 은행법 시행령 개정에 나섰기 때문이다. 9일 금융위원회는 ‘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은행업무 일부 폐쇄에 대한 기준 및 정기주주총회에 보고해야 하는 내용을 구체화한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은행이 정기주주총회 보고의무 위반 시 과태료 기준도 명확히 했다. 먼저 금융위는 은행이 업무를 일부폐쇄하거나 양수·양도 시

  • 부동산PF 대출 130조·연체율 3배 급증···금융당국, 전수조사 나서

    [시사저널e=이하은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금융권 대출 잔액이 130조원에 달하고,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기준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레고랜드 및 흥국생명 사태가 반복될 경우 금융시장의 불안을 키울 수 있어 금융당국이 전수조사 등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대응책을 꺼내는 분위기다.9일 금융감독원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29조9000억원이다. 전년 말(112조6000억원) 보다 17조3000억원 증가했다. 업권별로 부동산 PF

  • [금융Tip] 5년에 5000만원 목돈···‘청년도약계좌’ 알아보기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윤석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꼽히는 ‘청년도약계좌’가 오는 6월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내놨던 청년희망적금에 이어 비슷한 성격의 정책 금융 상품을 내놓은 것입니다.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지원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새롭게 출시되는 상품인 만큼 청년도약계좌는 이전의 청년희망적금과 몇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6월 출시에 앞서 청년도약계좌의 지원내용, 신청조건 등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Q. 청년도약계좌란?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들의 중장기 재산 형성을 돕기

  • 2연속 동결 갈까···사흘 앞으로 다가온 한은 금통위에 쏠린 눈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4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통방회의)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인 데다 경기둔화 우려 등의 불안이 지속돼서다. 다만 한·미 금리 역전차가 사상 최대 수준인 1.5%포인트(p)까지 확대된 점, 근원물가 상승세가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 등은 변수로 꼽힌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 금통위는 오는 11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 오피스텔 담보대출 한도 늘어난다···DSR 산정방식 개선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정부가 오피스텔 담보대출에 대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 방식을 아파트 등 일반 주택과 같은 방식으로 개선한다. 최근 서민들의 주거지로 떠오른 오피스텔 대출이 비주택담보대출로 분류돼 주담대에 비해 대출 가능 금액이 낮아 DSR 선정방식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오피스텔 담보대출을 받는 차주의 대출 한도가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나면서 서민·청년층의 대출 애로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주거용·업무용 등 오피스텔 담보대출 DSR 산정 시 주택담보대출 방식을

  • [금융Tip] 사업자·프리랜서, 목돈 마련 고민이라면···‘노란우산공제’ 주목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자영업자·프리랜서의 가장 큰 고민은 일을 그만두게 되거나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황이 됐을 때 목돈 마련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회사로부터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직장인과 달리 퇴직금도 기대하기 어렵고 고정 수입이 없는 탓에 대출을 받기도 쉽지 않습니다.중소기업중앙회에서는 이 같은 소상공인의 고충을 고려해 ‘노란우산공제’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노란우산공제가 어떤 제도인지 관련 내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Q. 노란우산공제란?노란우산공제는 소기업,

  • “카드론보다 높은 정책상품 금리”···소액생계비대출, 고금리 비판 여론 ‘확산’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저신용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에 내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정책금융상품의 일환으로 ‘소액생계비대출’을 내놓는다. 다만 최초 금리 수준이 15%대로 높은 탓에 금융소비자들 사이에서 고금리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저신용 취약계층이 소액의 생계자금을 신청 당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서민금융진흥원이 직접 대출하는 ‘소액생계비대출’ 상품이 오는 27일 출시된다.최근 속칭 ‘내구제대출(나를 구제하는 대출)’ 등과 같이 소액자금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사금융이 횡행하면서

  • 금감원, 금융사에 "SM 분쟁 개입말라" 엄중 경고

    [시사저널e=김지원 기자] 금융당국이 SM엔터테인먼트(SM) 경영권 분쟁에 개입하는 금융회사들을 대대적으로 점검해 문제가 적발되면 엄중히 처리하겠다는 경고를 내놨다.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하이브의 SM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발생한 대량매집 행위 등을 주시하면서 일련의 과정에 개입됐거나 개입하려는 증권회사와 자산운용회사 등 금융회사들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경영권 분쟁 당사자뿐만 아니라 이들 사이에서 수수료 등을 챙기기 위해 불공정거래를 부추기는 금융회사가 나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이들 금융회사가 기업의 경영

  • [금융Tip] 더 알뜰해지는 ‘알뜰교통카드’···달라지는 점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최근 물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올해부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민들을 위해 대중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는 ‘알뜰교통카드’ 상품의 지원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대중교통 이용객을 위한 절약 팁인 알뜰교통카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Q. 알뜰교통카드란?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도보, 자전거 등을 통해 이동하는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대중교통 비용을 카드사 할인을 통해 지원하는 제

  • 금융산업 흐름 대형은행에 유리···5대 은행 과점구조 깰 수 있을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산업의 과점 폐해가 크다"는 발언을 시작으로 은행권 과점체제 수술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금융당국은 금융권, 민간전문가, 연구기관 등과 집중 논의를 거쳐 오는 6월 말까지 실질적인 개선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업계의 시각은 엇갈리고 있다.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과점 체제를 개편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는 반면 무분별하게 은행 개수만 늘리면 금융시스템의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무엇보다 세계 금융산업 흐름이 대형은행을 중심으로 공고해지고 있다는

  • [금융Tip] ‘깡통전세’ 걱정이라면…보증금 지키는 3가지 ‘꿀팁’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부동산 시장 침체로 주택가격이 떨어지면서 이른바 ‘깡통전세’나 전세 사기 등으로 세입자가 보증금을 전부 회수하지 못하는 피해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전세보증금반환보증보험 보증사고 건수와 금액은 각각 523건, 109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2013년 9월 보증보험 출시 이후 건수와 금액 모두 역대 최대치입니다.특히 오는 3월은 본격적인 이사 시즌이 다가오는 만큼 임차인들의 보증금 반환에 대한 걱정도 커지는 추세입니다. 이에 오늘은 소중한 전세 보증금

  • JP모건 CEO “미국 기준금리 6% 가능성 있어”···한국과 금리차이 커질까

    [시사저널e=유주엽 기자] 최근 미국 내 물가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최대 은행 JP 모건체이스에서 기준금리가 6%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향후 한국과 금리 차이가 커질지 관심이 모인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3.50% 동결했다.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기준금리가 6%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다이먼 CEO는 “연방준비은행(Fed·연준)이 신속하게 인플레이션을 따라잡은 뒤 아마도 5%를 조금 넘는 수준에서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겠지

  • 이창용 “이번 기준금리 동결, 인상 기조 끝났다는 의미 아냐”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이번 금리 동결 결정을 두고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물가가 정책 목표 수준으로 낮아지는 것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명확히 했다.이 총재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금번 기준금리 동결을 금리 인상 기조가 끝났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지난해에는 물가가 이례적으로 급등해 매회 기준금리를 인

  • 금통위 “긴축 상당기간 이어갈 것”···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 열어둔 한은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앞서 한은 역사상 첫 일곱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만큼 추가로 금리를 올리기보다는 물가와 경기 상황을 함께 살펴보며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여전히 높은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긴축기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한은 금통위는 24일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을 통해 “국내 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물가 안

  • 한은, 기준금리 3.5% 동결···연속 인상 멈추고 ‘숨 고르기’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동결했다. 지난해 4월부터 일곱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해 온 만큼 국내 가계부채 상황과 경기침체 우려를 고려해 금리 인상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3.5%로 유지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일곱 차례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이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결정 역사상 처음이다.이번 금통위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 [금융Tip] 2023년 근로장려금, 어떻게 달라지나요?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오는 3월부터 2022년 하반기에 대한 근로장려금 신청 접수가 시작됩니다. 특히 올해는 근로장려금이 개편되면서 재산 요건이 완화되는 등 일부 내용이 변경됐습니다. 오늘은 2023년 근로장려금의 달라진 내용을 살펴보고 자격요건, 신청방법 등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Q. 근로장려금이란?근로장려금은 일은 하지만 소득이 적어 생활이 어려운 근로자, 사업자(전문직 제외)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가구원 구성과 근로소득, 사업소득 또는 종교인소득에 따라 산정된 근로장려금을 지급함으로써 저소득 근로자나 사업자들의 실

  • 금융당국, 스몰 라이선스 도입 검토···특화은행 활성화될까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업 라이선스를 기능별로 세분화하는 '스몰 라이선스' 도입을 검토함에 따라 현 단일 체제에서 지각 변동이 일어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완전 경쟁을 유도해 은행의 독과점 구도를 무너뜨리면 역대급 이자 장사로 성과급 잔치를 벌이는 영업 관행도 개선할 수 있다는 의도인데 일각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등 과거 경험을 비추어볼 때 시장 판도를 흔들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나온다.◇당국, 은행권 과도한 이자수익 의존 지적···근본적 구조 개선책 논의16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 [금융Tip] 연체에 대출길 막혔다면···‘최저신용자 특례보증’ 상품 활용하기

    [시사저널e=김희진 기자] 기준금리 인상 지속과 경기 침체로 금융소비자들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대출을 제때 갚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가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신용점수가 낮은 저신용자는 제도권 금융상품을 이용하기 어려운 탓에 경제적 어려움이 더 큽니다. 특히 연체 기록이 있는 경우라면 햇살론과 같은 정책서민금융상품도 이용하기 어렵습니다.이에 오늘은 저신용자 중에서도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기 어려운 취약차주를 위한 금융상품인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대출 상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자 합니다.Q.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이

  • 한은, 3.5% 기준금리 속도조절 할까···관건은 근원물가 상승률 추이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 스텝'을 단행했다. 한미 기준금리 역전 폭이 기존 1%포인트에서 1.25%포인트로 확대된 가운데 오는 23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더 커진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고려하면 기준금리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경기 침체를 우려해 긴축 고삐를 더 조이기도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어느 쪽도 쉽사리 단언할 수 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인 만큼 금리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로 계절적 요인과 일시

  • 금융당국, '토큰 증권' 발행·유통 제도화···조각투자 시장 활성화 전망

    [시사저널e=김태영 기자] 금융당국이 부동산, 미술품, 음악 저작권 등 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는 '토큰 증권'(Security Token)의 발행·유통체계를 다룬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기존 증권으로 발행되기 어려웠던 다양한 권리가 일정 요건을 갖추면 직접 토큰 증권 형태로 발행할 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시장에서 다양한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5일 금융위원회는 자본시장법 규율 내에서 STO(Security Token Offering·증권형 토큰 발행)를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토큰 증권 발행, 유통 규율체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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