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檢, KT 무궁화위성 3호 ‘불법매각 의혹’ 10년 만에 무혐의 종결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우주영토 상실, 국부 유출 등 각종 논란을 일으켰던 KT의 무궁과위성 3호 불법매각 사건 관련 수사를 10년 만에 무혐의 종결한 것으로 확인됐다.이 사건 매각과 관련된 KT 임원들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됐음에도, 수사 이후 장기간 해외로 출국했던 피의자를 뒤늦게 무혐의 처분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서울중앙지검 신헌섭 검사는 조태욱 KT노동인권센터 집행위원장이 KT 위성사업개발팀 팀장으로 근무했던 김아무개 박사를 대외무역법 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지난달 29일 혐의없음(

  • 尹대통령, SK최재원· LIG구본상 등 경제인 복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과 구본상 LIG그룹 회장이 2024년 설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됐다.윤석열 대통령은 6일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경제인 5명과 정치인 7명 등 980명을 오는 7일자로 사면·감형·복권하는 특사안을 의결했다.복권된 경제인 5명 중에는 최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이 포함됐다. 정부는 기업 운영과정에서 벌어진 일로 실형 복역을 마쳤거나 집행유예 기간이 도과한 경제인이 복권 대상이며 국가전략 분야 첨단 기술개발과 수출증진 등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

  • '조현문 강요미수 재판'에 ‘증인 불출석’한 효성 조현상, 과태료 200만원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둘째 형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의 형사재판 증인으로 채택됐다가 불출석한 조현상 부회장에게 법원이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해외 출국을 이유로 불출석한 조 부회장은 3월에 열리는 다음 기일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다.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지난 5일 조현문 전 부사장의 강요미수 혐의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조 부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고돼 있었으나 그의 불출석으로 재판이 공전했다.피고인 조 전 부사장은 싱가포르에서, 공판검사는 창원에서 서울까지 왔지만 증인 불출석으로 재판이 진행되

  • 삼성 이재용 ‘경영권 불법 승계’ 1심서 전부 무죄···法 “범죄증명 없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법원은 이 회장의 경영권 강화 만이 합병의 목적이라거나, 합병으로 지배력 강화가 수반됐다 하더라도 부당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재판장 박정제)는 5일 오후 부정거래행위 및 시세조종(자본시장법 위반)과 업무상 배임, 주식회사 등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회장에 대해 “검찰의 공소사실이 모두 입증이 부족하다”며

  • ‘입찰 담합’ 현대엘리베이터 행정소송 2심도 패소···“1년 제재 적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지하철 승강장 스크린도어(Platform Screen Door, PSD) 비상문 제작 설치에서 담합을 한 현대엘리베이터에게 1년간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을 제한한 처분은 적법한 것이라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8-3부(신용호·정총령·조진구)는 지난 2일 현대엘리베이터가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낸 입찰참가자격제한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한다”며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이 사건은 공사의 2년 입찰제한 처분이 과도해 위법하다는 선행판결이 확정(

  • 허영인 SPC 회장 ‘주식 저가양도 의혹’ 무죄···“배임·고의 인정 안 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일감몰아주기 증여세를 회피하고자 비상장 계열사 주식을 저가에 팔아 회사에 손해를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영인 SPC그룹 회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양도주식 가액을 정한 행위가 배임에 해당하지 않을 뿐 아니라, 허 회장에게 배임의 고의 또한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재판장 최경서 부장판사)는 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기소된 허 회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 피고인들이 양도주식 가액을 결정한 행위가 배임에 해당한다

  • SPC그룹 과징금 소송 사실상 승소···허영인 회장 형사 재판 영향은?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열사 부당 지원을 이유로 SPC그룹에 부과한 과징금이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온 가운데, 일부 제재 사유 중 하나로 형사재판까지 넘겨진 허영인 그룹 회장의 판결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행정사건 재판부는 허 회장의 범죄 혐의와 논리가 유사한 공정위 제재 사유는 부적법하다며 취소돼야 한다고 판결했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6-2부(부장판사 위광하 홍성욱 황의동)는 전날 SPC삼립(이하 삼립) 등 SPC그룹 계열사 5곳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등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

  • [기자수첩] 인간 손준성의 양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검찰이 2020년 총선을 앞두고 당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측에 범여권 주요인물들의 형사고발을 사주했다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손준성 차장검사(검사장)에게 징역 1년이 선고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무죄 판단이 내려졌지만, 고발장 전달 등 사실관계가 인정되면서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가 유죄로 판단됐다.재판부는 ‘손준성 보냄’이 붙은 텔레그램 메시지에 대해 “피고인(손준성)이 이 메시지들을 최초 생성한 후 다른 사람에게 직접 전송했다고 봐야 한다”고

  • SPC ‘647억 과징금 소송’ 상당 부분 승소···기각 부분 상소할 듯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계열사 부당지원으로 SPC그룹 계열사 5개 사에 부과된 647억 원의 과징금이 적법했는지 가리는 행정소송에서 사측이 상당 부분 승소했다. 다만 일부 기각된 부분이 있는 만큼 대법원 최종 판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서울고법 행정6-2부(부장판사 홍성욱·황희동·위광하)는 31일 파리크라상·에스피엘·비알코리아·샤니·SPC삼립 등 5개 사가 공정위를 상대로 제기한 시정명령 등 취소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소송비용을 원고에게 20%, 피고인 공정위에 80%를 부담하도록 했다. 사측이 사실상 승소했다

  • 검찰, 메리츠증권 압수수색···임직원끼리 대출 알선 의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메리츠증권 임직원이 직무정보를 이용해 부동산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서로 대출을 알선해 주고 대가를 주고받은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현규)는 30일 서울 여의도 메리츠증권 본점과 임원 박아무개씨·직원 2명의 거주지 등 총 6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전산 자료와 각종 서류, 장부 등을 확보했다.박씨는 2014년부터 2015년 초까지 직원 2명을 통해 다른 금융기관의 대출을 알선받고 이에 따른 대가를 건넨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증재)를

  • 검찰, ‘이재명 피습’ 단독 범행 결론···종북세력 척결 ‘공상’으로 범행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을 단독범행으로 결론지었다.검찰은 60대 피고인의 범행을 ‘정치적 테러 범죄’로 규정하며, 살인미수 혐의와 함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부산지방검찰청 특별수사팀(팀장 박상진 1차장검사)은 29일 살인미수 및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66세 남성 A씨(공인중개업, 충남 아산시 거주)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일 부산 강서구 소재 대항전망대에서 피해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왼쪽 목 부위를 칼(전체길이 18cm, 칼날길이 13c

  • 국내 출생아 8년 연속 감소···‘반감기’ 30년에서 8년으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내 연간 출생아 수가 2015년 이후 매년 1만∼4만명씩 줄면서 8년 만에 반토막이 난 것으로 집계됐다. 1970년대 100만명 수준이었던 국내 출생아 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데 30년 가량의 시간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출생아 반감기’ 역시 확연히 짧아졌다.2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4만918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월별 출생아 수가 2만명에 못 미치고, 통상 연말에 출생아 수가 더 감소하는 것을 고려하면 올해 연간 출생아 수는 22만명 대에

  • 북한, 신포 인근서 순항미사일 수 발 발사···올해 7번째 무력도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북한이 28일 동해 신포항 일대에서 여러 발의 ‘SLCM’(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올해 7번째 무력도발이다.합동참모본부는 28일 “군이 오전 8시께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에 대해선)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군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장소가 해상인지, 수중인지, 육상인지는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발사 위치가 북한이 잠수함을 건조하는 신포 조선소 근처라는 점에서 주목된

  • 검찰, ‘울산선거’ 등 文정부 수사 재시동···총선 일정 등 관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총선을 3개월여 앞둔 시점에 검찰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기인 만큼 수사의 방법과 시점, 주요 수사 대상자들의 협조 여부가 관건으로 보인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이 현재 문 정부와 관련해 수사 중인 의혹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부동산 통계조작’ ‘문 전 대통령 전 사위 특혜채용’ 총 3건이다.‘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은 2018년 청와대 비서실이 문재인 전 대통령 ‘30년 친구’인 송철호씨를 울산시장에 당선시키려고 상대 후보에 대한 하명수사 및 후보자

  • AI폰 S24 더 싸질까···공시지원금 공개에도 정부는 ‘더 내려라’ 압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정부의 통신비 부담 완화 압박에 정식 출시를 코앞에 둔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 실구매가가 낮아질지 주목된다. 통신 3사의 공시지원금 확정 발표가 있었지만, 단말기 가격 부담을 낮추라는 정부의 압박이 계속되고 있어서다.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에 대한 공시지원금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공시지원금은 휴대전화 구입 시 이동통신사가 일정 기간 특정한 요금제를 사용하는 약정을 조건으로 휴

  • 경매 넘어간 부동산, 작년 10만건 넘어···61% 급증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지난해 대출 원리금을 제때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간 부동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시장 침체와 고금리 현상이 지속되면서 수요자들의 금융비용 부담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2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부동산(토지, 건물, 집합건물 등) 임의경매 개시결정 등기 신청 건수는 10만561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61% 늘어난 수치다.임의경매 신청건수는 2014년 12만4253건을 기록한 이후 2015년부터 낮아져 6만 건 수준까지 줄었으나, 지난해 급증했다.임의경매는 부동산을

  • 현대차 부당징계 행정소송 줄패소···“파견직 해고는 부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불법파견 철폐와 정규직 전환을 주장하던 파견직 근로자들의 노무 제공을 거부한 현대자동차는 근로자를 부당해고한 것이라는 법원 판결이 연달아 나왔다. 2022년 대법원이 현대차와 도급 계약을 맺은 협력업체 근로자도 ‘원청의 파견 근로자’라고 판단한 이후 나온 후속 결과다.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는 지난 12일 현대차가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4건의 부당징계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중노위의 부당징계 판정을 취소해 달라는 현대차의 청구가 받아들여

  • 양승태 전 대법원장 ‘사법농단 의혹’ 47개 혐의 모두 무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양승태(76·사법연수원 2기) 전 대법원장과 고영한(69·11기)·박병대(67·12기)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법원은 양 전 대법원장에 적용된 47개 혐의 전부가 증명되지 않았다고 봤다. 검찰 기소 후 1810일, 약 4년 11개월 만에 나온 결론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35-1부(재판장 이종민, 임정택, 민소영 부장판사)는 26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법원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고영한·박병대 전 법원행

  • ‘구광모 등 LG家 VS 세무당국’ 상속세 소송 변론종결···4월4일 선고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세무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불복 소송 1심 판결이 4월에 나온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순열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구 회장과 어머니 구영식 여사,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 등 4명이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부과처분 취소소송 변론을 종결하고, 오는 4월4일 선고기일을 지정했다.구 회장 등은 故구본무 선대회장으로부터 상속받은 LG CNS 지분 1.12%에 대해 세무당국이 부과한 상속세가 과다하다며 지난 2022년 9월 소송을 제

  • “CJ대한통운은 하청 택배기사 사용자”···법원서 부당노동행위 또 인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원청인 CJ대한통운에게 하청 소속 택배기사와의 단체교섭 의무를 인정한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판정은 적법한 것이라는 항소심 판결이 나왔다.원청의 사용자성을 인정한 판단으로, 노동조합법상 사용자성을 판단할 때 사용종속관계나 근로계약 여부뿐만 아니라 ‘실질적 지배력’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다.서울고법 행정6-3부(부장판사 홍성욱·황의동·위광하)는 24일 CJ대한통운이 중노위를 상대로 낸 부당노동행위구제재심판정취소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이 사건은 지난 2021년 6월 중노위가 CJ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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