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B-넷플릭스 망 사용료 1심 선고 ‘D-4’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 ’망 사용료‘ 소송 1심 선고공판이 오는 25일 열린다. 재판 결과가 콘텐츠사업자(CP)와 통신사 간 망 사용료 협상의 기준점이 될 수 있어 국내외 IT업계가 판결을 주목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승소할 경우, 국내 CP사 역차별 문제, 글로벌 CP 망 무임승차 등으로 '공유지의 비극'을 초래할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20부(부장판사 김형석)는 오는 25일 넷플릭스가 망 사용료를 낼 의무가 없다는 취지로 SK브로드밴드를 상대로 제기한

  • 이통3사, 앞다퉈 ‘AI 콜센터’ 시장 뛰어든 이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인공지능 콜센터(AICC)’ 시장 선점을 위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경쟁이 치열하다. AICC 전담 조직을 신설하거나 그룹 내 계열사와 협업하는 등 사업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유플러스는 LG CNS와 손잡고 AICC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AICC는 음성인식, 음성합성, 텍스트 분석, 대화엔진 등 기술을 바탕으로 한 고객센터 업무 시스템이다. 현재 텍스트 위주 AI 챗봇 시스템보다 한 단계 더 발전된 음성 기반이다. 본인인증 방식에 AI 목소리

  • [같은 듯 다른 脫통신-③] LGU+, B2B·미디어 등 비통신사업 강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는 비통신사업분야 중 기업간거래(B2B),와 미디어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 등 경쟁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지만 황현식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사업을 통한 외형 성장도 추진한다.LG유플러스의 비통신사업 중 B2B 사업인 기업인프라 부문의 성장세가 돋보였다. 올해 1분기 기준 기업인프라 부문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기업회선(기업인터넷·전용회선) 등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3415억원을 기록했다.구체적으로 중계메시징·웹하드·NW솔루

  • 구현모 “B2B DX 이제 시작···지원 파트너 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기업간거래(B2B) 시장의 디지털전환(DX)은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다.”16일 구현모 KT 대표는 온라인으로 진행된 '디지털-X 서밋 2021'에서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KT는 B2B 브랜드 KT엔터프라이즈를 출범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이 행사를 열었다.이날 구 대표는 “지난해 디지코 KT 변화와 성장을 견인할 KT엔터프라이즈를 론칭했다. 현재 다양한 B2B사업에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ABC) 역량을 가진 사업으로서 레퍼런스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

  • [같은 듯 다른 脫통신-②] KT 디지코 전환, AI+미디어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탈통신 경영은 인공지능(AI)·DX(디지털전환)와 미디어·콘텐츠 사업을 두 축으로 한다. AI, 빅데이터, 클라우드(ABC) 등을 기반으로 비통신사업을 확대해 기업간거래(B2B) 및 콘텐츠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이를 바탕으로 구현모식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로의 전환을 꾀한다는 방침이다.현재 KT는 디지코로 전환을 목표로 비통신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구현모 KT 사장이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해 고성장 신사업에 도전할 준비를 마쳤다”며 “완벽히 차별화된 ABC의 강점을 경쟁력

  • [같은 듯 다른 脫통신-①] SKT, 회사 쪼개 ‘전문화’로 승부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통신 외 사업을 강화하는 이른바 ‘탈통신’에 드라이브를 걸며 저변을 넓히고 있다. 본업인 통신사업만으로는 성장의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탈통신이란 방향은 같지만 경영 전략은 다르다. 3편에 걸쳐 국내 이통 3사 미래성장동력인 탈통신 전략과 사업 현황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SK텔레콤의 비통신 전략은 ‘쪼개기’를 이용한 ‘전문화’로 요약된다.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통신 외 뉴 ICT 사업과 투자를 구분했다.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콘텐츠 분야는

  • 이통유통협회 “공정위, 이통3사 담합 직권조사 나서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가 이동통신 3사에 장려금 담합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의 장려금 가이드라인 폐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차원의 직권조사 시행 등도 요구했다.15일 협회는 “이통 3사는 수년간 특수유통망과 일반유통망과의 과도한 장려금 차이로 인한 이용자 차별을 조장하고, 개통지연을 발생시키는 등 이용자 후생을 저해하고 있는 담합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성명을 냈다. 이통3사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를 통해 단말 시장 정보를 교환하며 자신들의 이익은 극대화하

  • KT 자회사 스토리위즈 “네이버·카카오 콘텐츠 대안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네이버와 카카오에 모든 것을 맡기고 단순 출판 유통 수익을 얻는 것이 아닌 글로벌, 영상화 등 새로운 기회에 대한 갈증이 존재한다. 업계에선 스토리위즈가 제3자 세력이 돼주길 바라는 목소리가 크다.”15일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경계를 뛰어넘는 지적재산권(IP), 이야기의 가능성과 다양성’을 주제로 개최한 ‘2021 콘텐츠산업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토리위즈는 웹툰·웹소설 등 IP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KT 자회사다. 이날 전 대표는 ‘성장하는 IP 시장과

  • CJ ENM 콘텐츠 사용료 갈등···KT ‘시즌’도 협상중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CJ ENM과 LG유플러스 콘텐츠 사용료 갈등이 결국 송출 중단 사태로 이어졌다.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이용자들은 갑작스럽게 보던 방송을 못 보게 됐는데 양측은 ‘네 탓 공방’만 주고받았다.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을 운영하는 통신사와 공급하는 CJ ENM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다면 CJ ENM 사태는 KT가 운영하는 ‘시즌’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콘텐츠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협상 결렬에 따라 지난 12일 0시부로 LG유플러스의 OTT ‘U+모바일tv’에 제공했던 tvN, tvN S

  • U+모바일tv’서 CJ ENM 방송 못 본다···CJ ENM-LGU+ 협상 결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CJ ENM과 LG유플러스 간 프로그램 사용료 협상이 결렬되면서 12일 0시부로 ‘U+모바일tv’에서 CJ ENM 10개 실시간 채널 송출이 중단됐다. LG유플러스는 CJ ENM의 과도한 사용료 인상 요구가 협상 결렬의 원인이라며 이용자 불편을 초래한 책임이 CJ ENM에게 있다는 입장이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실시간 채널 송출 중단에 대해 위법 여부 검토에 나섰다.12일 콘텐츠 및 통신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이날 0시부로 LG유플러스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U+모바일tv에 제공했던 ▲tv

  • SKT, 통신·반도체 두 마리 토끼 잡는다···막 오른 ‘SKT 2.0’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설립 37년 만에 통신과 반도체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두 회사로 나뉜다. 회사를 쪼개 통신사란 한계에 갇힌 SK텔레콤을 쇄신하고 반도체 투자를 본격화해 그룹 차원 성장동력을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10일 SK텔레콤은 이사회를 열고 SK텔레콤(존속회사)과 SKT신설투자(가칭·신설회사)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존속회사의 사명은 SK텔레콤을 유지하며 신설회사의 사명은 임시주주총회 전 확정할 예정이다. 신설회사 대표는 현재 SK하이닉스 부회장을 겸임 중인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맡

  • SKT, 통신·투자회사로 쪼갠다···주식 5대1 액면분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10일 이사회를 열어 SK텔레콤(존속회사)과 SKT신설투자(가칭·신설회사)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존속회사 0.6073625, 신설회사 0.3926375로 결정했다.SK텔레콤은 인공지능(AI)·디지털 인프라 회사와 반도체·정보통신기술(ICT) 혁신기술 투자전문회사로 재탄생한다. 존속회사명은 SK텔레콤을 유지할 계획이며 신설회사의 사명은 임시주주총회 전에 확정한다. 오는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최종 결의한다.인적분할안이 임시주주총회를

  • 알뜰폰 시장서 SKT 꺾은 LGU+, KT 추격 개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어려운 알뜰폰(MVNO) 시장 환경 속에서도 U+알뜰폰 파트너스를 통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는 지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 알뜰폰 사업자 질적 성장을 지원하고, 고객 역시 LG유플러스 ‘찐팬’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3일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U+알뜰폰 파트너스 2.0’을 공개하는 기자간담회에서 “U+알뜰폰 파트너스 1.0이 사업자 중심의 프로그램이었다면 2.0은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화한 프로그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U+알뜰폰 파트너스는 지난 2019년 LG유플러스가 선보인 프로

  • 5G 콘텐츠 부족 지적에 이통 3사, 메타버스 시장 ‘눈독’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메타버스’ 콘텐츠 확보 경쟁에 돌입했다. 5G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정작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응하기 위해서다.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과 대한민국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 ‘메타버스 원팀’을 결성했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미래 ICT 기술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 [단독] 방통위, 이통3사 불법보조금 사실조사···올해 첫 과징금 부과 전망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대리점·판매점 등을 대상으로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위반 관련 실태점검을 사실조사로 전환한다. 앞서 실태점검에서 불법행위를 포착한 데 따른 조치로, 이통사와 유통망에 대한 과징금과 과태료 등 행정처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방통위는 지난달 28일 오후 회의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에 단통법 위반에 대한 사실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올해 첫 단통법 위반 관련

  • 단통법 개정안에 유통협회 “중소 유통망 붕괴 가져온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추가지원금 한도 30% 확대는 30%까지 차별을 인정하겠다는 것이며, 이용자 차별 발생의 근간이 되는 채널간 장려금 차별 행위 근절 법안도 병행 입법돼야 한다.”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26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이동통신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 개정안 중 추가지원금 한도 상향과 관련해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이날 방통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공시지원금 추가 지급 한도를 15%에서 30%로 확대하는 단통법 개정안을 발표했다.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기준(고시)' 개정을

  • SKT, 공정위에 행정소송 제기···‘SKB 부당지원’ 과징금 불복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이 SK브로드밴드 부당지원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받은 제재가 불합리하다며 이를 취소해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SK텔레콤이 제재 부당성을 강하게 비판한 만큼 공정위와 법적 다툼이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달 말 공정위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공정위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월 공정위로부터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부당지원’한 혐의로 제재를 받은 지 2개월 만에 규제당국을 대상으로 행정소송에 나선

  • 韓, LTE 대비 5G 만족도 낮아···전세계 유일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한국이 세계적으로 높은 5G 보급률과 서비스 품질에도 LTE 대비 소비자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LTE 대비 5G 품질 만족도가 떨어지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25일 에릭슨엘지는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릭슨 컨슈머랩에서 최근 발간한 ‘더 나은 5G를 위한 다섯 가지 방법’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26개 국가, 3만회 이상 온라인 인터뷰를 거쳐 작성됐다.에릭슨엘지에 따르면 이번 보고서는 현재까지 진행된 5G 관련 소비자 연구 결과 중 최대 규모다.

  • 5G 이용자, 손배소송 2만명 참여···다음달 소장 제출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5G 이용자들이 높은 요금을 내고도 낮은 통신 품질로 피해를 봤다며 내달 초 이동통신사들을 대상으로 1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선다. 소송에는 약 2만명 가입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통사들의 ‘설비투자 소홀’이 통신 품질 불만이 실제 소송으로 이어지게 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25일 5G 피해자모임(네이버카페)은 정부와 이통 3사의 고의적인 5G 통신 품질 불량으로 1000만명이 넘는 5G 이용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소송인단 모집에 나선 지 3개월만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을 대상으로 다음

  • [현장] 불법보조금 휴대폰 ‘성지’ 활개···단통법 단속 무용지물

    [시사저널e=염현아 인턴] “손님들마다 성지 가격을 얘기하니까 우리는 일단 맞춰준다고 유인해서 우리 몫(수수료) 줄여서라도 최대한 깎아주는 거죠.”지난 22일 마곡역 근처 오피스텔 4층에 위치한 이른바 ‘성지(이통사 판매정책에 따라 휴대폰을 싸게 파는 일부 매장)’. 휴대폰 판매점이라고 상상하기 어려운 일반 오피스텔이었다. 간판도 어떤 안내문도 없었다. 1층 로비 층별 안내판에도 이곳의 이름은 없다. 직원으로부터 까다로운 승인 절차를 거쳐야만 이곳 주소를 알 수 있고 불법보조금 지원은 단속을 피해 은밀하게 이뤄졌다. 성지는 ‘폰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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