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최초 매출 15조원을 넘겼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CJ제일제당은 올해 미래 혁신성장을 가속화하고 동시에 배당도 늘려 주주친화경영을 실천할 계획이다.14일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6조2892억원, 영업이익 1조524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12.1% 늘어난 규모다.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하면 CJ제일제당의 매출은 11.2% 늘어난 15조7444억원, 영업이익은 13.2% 증가한 1조1787억원이다. CJ제일제당은 2020년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막을 올린지 일주일이 지났다. 유통업계는 과거 개회 몇 주 전부터 올림픽 한정판 제품을 출시해왔지만 올해는 조용하게 올림픽 시즌을 보내고 있다. 얼어붙은 올림픽 특수에도 황대헌 쇼트트랙 선수가 첫 금메달을 딴 후 ‘BBQ 치킨’을 언급하면서 BBQ가 유일하게 유통업계에서 수혜를 보고 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통업계는 올림픽 시즌임에도 조용한 마케팅을 펴고 있다.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에서 중국 편파판정이 이어지자 반중 분위기가 이어지면서다. 이 가운데 올해 가장 올림픽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유니클로가 주도했던 국내 SPA(제조·유통 일괄) 시장 순위가 급변하고 있다. 국내 SPA 브랜드는 유니클로·탑텐·스파오 3강으로 이뤄졌었으나 유니클로가 일본 불매운동 여파에 흔들리면서 국내 토종 브랜드 탑텐·스파오가 유니클로를 대체하고 있다. 특히 스파오는 신세계 강남점에 위치한 유니클로 매장까지 꿰차며 본격 강남권 시장 잡기에 나서 이목을 끌고 있다.11일 이랜드가 운영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지하 1층에 280평 규모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였다. 이는 올해 첫 스파오의 신규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신세계그룹이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더현대서울과 여의도 상권 경쟁을 펴게 됐다. 신세계가 더현대서울 인근에 위치한 IFC몰을 스타필드로 탈바꿈하는 구상을 펴는데 무게가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출범 1주년을 맞는 더현대서울은 백화점이지만 쇼핑몰 성격을 띄고 있어,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이 삼성역을 넘어 여의도 내 유통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의 부동산 개발사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달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여의도 IFC 인수를 위한 1차 본입찰에 참여했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새 수장을 맞은 한샘이 디지털 전환, 롯데쇼핑과의 시너지로 부진한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샘은 그간 구축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체화하고 자사 온라인몰 한샘몰을 통해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해 업계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한샘은 최근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 등 이중고를 겪고 있어 한샘의 구상이 통할지 주목된다.9일 한샘은 올해 디지털 전환 전략을 구체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그간 디지털 인프라 기반을 다지는데 집중했다면 이를 확장해 고객 중심의 온·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 3분기 이례적으로 자기반성을 했던 롯데쇼핑이 4분기에도 고배를 마셨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야심작으로 꼽혔던 롯데온은 지난해에도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온은 출범 3년을 가까이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롯데쇼핑은 롯데온을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했지만 이미 굳혀진 이커머스 3강(네이버·쿠팡·신세계) 벽을 뚫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쇼핑 이커머스 부문 매출은 1080억원, 영업적자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스니커테크(스니커즈+재테크 합성어) 열풍에 힘입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번진 스니커테크로 뉴발란스는 나이키·아디다스와 함께 3강 체제까지 구축한 상태다. 뉴발란스는 운동화를 넘어 아웃도어까지 라인업을 강화한 가운데 1위인 나이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뉴발란스는 2008년 이랜드월드가 미국 본사와 국내 독점 계약을 맺으며 판매를 시작했다. 뉴발란스는 2008년 당시 연매출 250억원에 불과했으나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진짜 부자는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과일을 산다?”유통업계에서는 백화점 VIP들을 둘러싼 소문이 돌고 있다. 진짜 부자들은 현대백화점 식품관에서 과일을 구매한다는 것. 롯데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은 각각 롯데마트, 이마트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현대백화점은 자체 대형마트가 없기 때문에 진짜 부자들은 현대백화점의 과일만 선호한다는 것이다.최근 백화점 업계의 VIP 고객 유치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VIP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가량인 만큼, 백화점들은 VIP 고객 유치를 위해 저마다 혜택을 강화하고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편의점 업계가 세탁, 배달, 금융 등 다방면 서비스를 내놓으며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CU가 대여 서비스에 나섰다. CU는 차별화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스타트업 어라운더블과 손잡고 픽앤픽 대여 서비스를 선보였다. MZ세대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는 대여 문화를 적극 도입한 것이다.4일 CU는 지난해 12월부터 일부 점포에서 렌탈 서비스 스타트업 어라운더블과 손잡고 ‘픽앤픽 대여 서비스’를 선보였다. 픽앤픽 대여 서비스는 게임기, 미용기기, 캠핑장비, 스포츠용품 등 총 11개 카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 직장인 A씨는 배달음식을 주문하다 깜짝 놀랐다. 최소주문금액을 넘겨 3만4000원 어치의 음식을 주문했는데도 배달비가 6000원 추가로 요구됐기 때문이다. A씨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며 “앞으로는 직접 식당에 방문(픽업)해야 겠다”고 했다.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배달비를 아끼기 위해 아파트 단지에서 친한 사람들끼리 치킨이나 커피를 같이 주문하고, 주문 후 배달이오면 각자 주문한 메뉴를 가져가는 일명 ‘배달공구’도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최근 치솟는 배달비에 정부가 칼을 빼들었다. 배달의민족·요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설 연휴 이후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대형 공모주들의 기관 투자자 보유 물량이 풀릴 예정으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2월3일 카카오페이가 상장 3개월을, 6일은 카카오뱅크, 10일 크래프톤이 상장 6개월을 맞아 각각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기간을 마친 물량이 시장에 풀린다.업계에서는 최근 시장 상황이 좋지 않고 투자심리가 악화한 종목들이 포진한 만큼,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우선 카카오페이는 2월3일 기관 보유 물량 중 222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째 1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주간 코로나19 위험도를 전국과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높음 단계로 평가했다.3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7085명이다. 국내 발생 사례는 1만6850명이다. 나머지 235명은 해외유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84만5709명이다.신규 확진자수는 전날 1만7532명보다 447명 감소했지만, 월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 수치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총액이 매매 실거래가 총액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을 토대로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총액을 집계한 결과 총 43조964억원으로 기록됐다.반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전세(월세 제외) 거래 총액은 총 62조4040억원으로, 매매 총액보다 20조원가량 많았다.통상 매매 실거래가 총액이 높지만 지난해 매매시장이 극심한 거래절벽을 겪으면서 두 수치가 역전됐다.2020년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총액은 68조7037억원으로 전세 실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3.1% 성장한 것으로 기록됐다. 한국 경제는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0.9% 역성장했지만 지난해 4% 성장해 하락분을 메웠다. 주요 7개국(G7) 중 6개국은 아직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31일 기획재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경제전망(WEO)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19년의 103.1%를 기록했다.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의 경제규모가 100이라고 봤을 때 지난해 한국 경제는 10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실제 침공시 러시아를 상대로 전례 없는 제재가 가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30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해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경제적 결과가 뒤따를 것임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매우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커비 대변인은 “일단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실책을 저지르면 전쟁 억지 효과는 사라진다”며 “이를 경우 취해질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는 ‘2014년에도 검토조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올해 유통업계는 설 명절을 앞두고 다양한 간편식을 내놓았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만명대를 기록하면서 가족단위로 집에서 설을 보내거나 혼자 설을 지내는 이들이 많아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올해는 가정간편식(HMR)에 이어 레스토랑 간편식(RMR) 등 종류도 다양해졌다.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지난 2020년 1882억원이었다. 감염병 확산 전인 2019년(1017억원) 대비 85% 성장한 수준이다. 유통업계에서는 밀키트 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해마다 31%가량 상승해 72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커피 원두 시세가 급등하면서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을 시작으로 투썸플레이스, 탐앤탐스 등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가 가격 조정에 나서고 있다. 아메리카노 가격이 최대 800원가량 오르자 홈카페 열풍이 다시 달아오르는가 하면, 일부 소비자들은 커뮤니티에 카페별 커피 특징을 정리해 공유하고 있다.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원두 가격이 치솟으면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뉴욕ICE선물거래소에서 아라비카 원두 선물은 10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며 같은해 연초 대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구경하는 사람은 많은데 사는 사람이 없어요.”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섯 번째로 맞이하는 명절이지만 전통시장 상인들은 올해도 “명절 특수는 없다”고 입을 모은다.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서울 용문시장, 망원시장은 전통시장을 구경하러온 사람들은 많았지만 정작 구매하는 이들은 거의 없었다.28일 오전 10시, 서울 망원시장은 이른 시간대임에도 장을 보러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좁은 골목마다 구경, 구매하는 사람들로 뒤엉켰다. 이들은 “비켜달라”는 말과 함께 시장 곳곳을 구경하는데 한창이었다. 즉시 배달을 하는 라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국내 면세점들의 중국 대리구매상(代工·보따리상)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루이비통이 국내 시내면세점 철수를 공식화했다.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자 사실상 중국 대리구매상들이 면세점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롤렉스 규모 축소에 이어 루이비통까지 철수를 결정하자 명품 브랜드 도미노 철수 우려가 나오고 있다.27일 영국의 면세유통전문지 무디 데이빗 리포트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롯데면세점 제주점 매장 운영을 중단한 데 이어 오는 3월 신라면세점 제주점, 롯데면세점 부산점과 잠실 월드타워
[시사저널e=한다원 기자] 배달앱 2위 요기요가 본격 GS리테일 계열사 GS25·GS더프레시와 배달, 포장 서비스 협업 행사를 열고 있다. 요기요가 퀵커머스 요마트 재오픈을 염두하고 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는 대목이다. 3강(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으로 굳혀진 배달앱 시장에서, 요기요가 내세운 ‘요기패스·GS리테일’ 협업 전략이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요기요는 GS리테일과 이달 말까지 GS25·GS더프레시와 배달, 픽업25(포장) 서비스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1위인 배달의민족이 B마트에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