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상] 멈춰선 화물차···총파업에 물류대란 '비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안전운임제 일몰을 막고 전차종, 전품목으로 확대해 화물노동자 안전을 지켜내겠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안전임금제 등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25일부터 3일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전국 15개 지역본부에서 파업 출정식을 연 가운데 화물연대 서울경기 지부 소속 화물기사 400여명도 이날 오전 10시 경기 의왕시 컨테이너기지 인근 도로에서 출정식을 열고 총파업에 동참했다. 이준형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본부장은 “화물 노동자는 쉬는 날 없이 도로를 달리며 과로와 졸음 운전 등 위험에 노출돼 왔다”며 “정

  • 코로나 재봉쇄시 자영업 타격 우려···“사망자 늘면 경제 심리 더 악영향”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이후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찮게 돌아가자 정부가 비상조치를 거론하며 재봉쇄 가능성을 열어두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심리 회복으로 온기가 퍼져가던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에 또 다시 찬물을 끼얹겠지만 거리두기 재강화가 불가피하단 진단을 내놓고 있다. 대면업종에 직접 타격을 주는 기존 방역조치를 개선한 새로운 거리두기 정책이 필요하단 조언이 제기된다.25일 정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11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 美 인플레 장기화 조짐에 韓 금리 리스크 ‘증폭’···“한은, 선제적 인상 고려해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미국이 공급망 악화로 물가 불안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로 인해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저성장 고물가 조짐이 보이는 우리 경제에 부담을 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번 올리기 시작하면 급격하게 올리는 미국 금리 정책 특성을 감안해 우리 정부가 선제적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한단 조언이 나온다.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슬로우플레이션으로 흐를 수 있단 관측이 제기된다. 슬로우플레이션은 성장률 둔화 속에 고물가가 지속되는 현상으로 스태그플레이션보다 경기 하

  • 재난지원금 무산에 초과 세수 활용 관심···"손실보상 두툼해진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가 백지화되면서 정부 초과 세수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손실보상에 집중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상황에서 재난지원금 대신 손실보상을 강화하는 건 적절한 정책 방향이란 분석과 함께 병상 확보와 국민 세 부담 절감에도 초과 세수를 활용해야 한단 조언이 나온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다음날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올해 초과 세수의 활용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7월 당초 국세수입 예산 282조7000억원을 314조3000억원으로 31조5000억

  • "수출기업, 원자재 구매 비용 18.6% 상승···영업이익 5.9% 감소"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국내 수출기업들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제품가격에 반영돼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단 분석이 나왔다.20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 업종을 대상(100개사 응답)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 영향 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업들의 올해 원자재 구매 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1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 구매 가격 상승률은 철강 29.8%, 석유화학·제품 26.3%, 일반기계·선박 19

  • "탄소 중립 정책, 인센티브 전환 필요···배출 산업 이용 불편하게 만들어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겠단 정부 목표를 달성하려면 탄소 중립 정책이 벌칙 위주에서 벗어나 인센티브를 제공해 노력을 북돋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단 조언이 나왔다. 기술 개발을 통한 친환경 산업 육성도 중요하지만 탄소 배출 산업을 이용하는 게 불편하게 느껴지도록 국가 시스템을 바꿔야 한단 주장도 제기됐다. 19일 국회기후변화포럼 주최로 열린 '2030 NDC 상향 평가와 후속과제는' 토론회에서는 탄소 중립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NDC 상향안의 한계와 향후 개선 과제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 김소영 교수 "성장·복지 선순환, 양질 일자리로 가능"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나설 집권여당과 제1야당의 후보가 결정됐다. 시사저널e는 양대 대선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경제 정책 브레인을 만나 현재 우리나라 경제 현안과 각 후보가 설계하는 정책 방향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현재 우리나라 경제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성장과 복지입니다. 저성장은 무섭습니다. 지금은 해외에서 선망받는 대한민국이지만 성장을 멈추면 추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양극화는 약자들의 좌절을 부르고 사회 불안으로 이어집니다. 잠재 성장율을 높이

  • '근로자'vs'개인사업자'···플랫폼 종사자 법적 보호 방향 분수령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산업구조 변화로 플랫폼 종사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보호는 미흡하단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플랫폼 종사자 관련 법안이 발의되면서 논쟁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근로자와 개인사업자 중 플랫폼 종사자를 어떻게 규정할 지가 이후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1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플랫폼 종사자 규모와 근무 실태'에 따르면 플랫폼을 매개로 노무를 제공하는 넓은 의미의 플랫폼 종사자는 전체 국내 취업자 중 8.5%인 약 220만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79만

  • 변죽만 울린 상속세 개편···“기재부, 애초부터 생각 없었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최근 상속세 개편에 대해 전문기관의 조언을 반영하지 않은 채 당분간 현재 제도를 고수하겠단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해 뒷말이 나오고 있다. 정부가 관련 논의를 주도하지 못했단 비판과 함께 추진 의지 자체가 없었단 분석이 제기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상속세 개편이 필요하단 지적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단 취지의 답변을 내놨다. 당시 기재부가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관련 용역을 요청한 상황이라 홍 부총리의 발언을 놓고 상속세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하지

  • “내년 예산안 확장기조 약화···통화정책 정상화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현재 국회에서 2022년 예산안을 심의 중인 가운데 내년 예산안이 확장기조 강도가 약화됐으며 통화정책 정상화가 필요하단 국책연구기관 분석이 나왔다.13일 한국개발연구원의 ‘2021 하반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KDI는 내년 예산안에 대해 올해에 비해 확장기조 강도는 약화됐으나 여전히 확장적으로 편성됐다고 평가했다. 재정적자 규모는 올해보다 소폭 축소될 예정이지만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고 성장 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재정적자를 감수하는 것으로 계획했다고 분석했다. 신속한 백신 보급이 이뤄지고 방역조치

  • [흔들리는 공급망-하] 美 외면에 손 놓은 정부···“CPTPP 가입 최선, 국제 공조 중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난 수십년 간 글로벌 공급망은 저비용 고효율을 극대화하는 국제 분업이 기본 체계였지만 최근 중국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재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단 지적이 나온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이 필요하단 분석과 함께 국제 공조에도 힘을 써야 한단 조언이 제기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그동안 세계의 공장 역할을 하며 전세계 공급망에 있어 중요한 위치를 맡아왔다. 기업들은 수익성

  • [흔들리는 공급망-상] 요소수에 ‘혼쭐’···텅스텐·영구자석 등 다른 핵심 원자재도 불안하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요소수 대란으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부각되는 가운데 수입 의존도가 높은 다른 핵심 원자재 상황에도 관심이 쏠린다. 마그네슘과 텅스텐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공급망 다변화가 말처럼 쉽진 않단 분석이다. 11일 정부와 한국무역협회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요소수 대란으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이 부각되면서 해외 의존도가 높은 다른 전략물자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미중갈등이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지면서 중국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올해(이하 1~9월) 기준 우

  • 정부, 明·尹 공약 예산에 ‘난색’···“재원 조달 방법 결여”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공약으로 제시한 전 국민 방역지원금에 대해 “요건에 맞지 않는다”며 불가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자영업자 손실보상 공약에 대해선 “현실 가능성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최근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으며 요소수 문제는 조만간 해결될 것이라고 봤다. 10일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 국민 방역지원금을 위해) 민주당 주장처럼 세수를 내년으로 넘겨 잡는

  • 하준경 교수 “전환·공정·성장 선순환, 경제 성패 가른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 나설 집권여당과 제1야당의 후보가 결정됐다. 시사저널e는 양대 대선 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경제 정책 브레인을 만나 현재 우리나라 경제 현안과 각 후보가 설계하는 정책 방향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지금 우리나라 앞에 놓인 시대적 과제는 전환과 공정, 그리고 성장입니다. 기술 전환 시대를 맞은 우리가 진통 없이 전환을 이뤄내려면 공정이 전제돼야 합니다. 제대로 된 공정은 충분한 성장을 통해 나눠줄 게 충분해야 실현할 수 있습니다. 또한

  • 탈 많은 종부세 대안은···“부채 뺀 순자산에 과세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이달 고지되는 종합부동산세가 제도 자체에 문제가 많아 전면 손질해야 한단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초고소득자를 대상으로 한 부유세로 전환하거나 재산세와 통합해야 한단 주장과 함께 과세 성격상 이중과세라 전면 폐지해야 한단 의견도 나온다. 현재 전체 자산가치 기준으로 부과하는 종부세를 부채를 제한 순수 자산 기준으로 부과해야 한단 조언도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하순 경 종부세 고지서를 발송한다. 올해는 정부 정책 영향으로 다주택자나 1주택자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과세 고지서를

  • 자영업자 부채의 위험성 고조···"재정·금융지원 방안 마련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경영 악화를 겪는 자영업자의 채무 구조를 개선하고 부실 위험을 줄이기 위한 금융 및 재정지원이 마련돼야 한단 지적이 나왔다.6일 오윤해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의 '자영업자 부채의 위험성 진단과 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자영업자가 겪는 소득 충격이 길어지고 있다. 올해 8월 말 현재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총 988조5000억원으로 코로나 사태 직전인 2019년 12월 말에 비해 173조3000억원(21.3%) 증가했다. 이는 같은 시기 일반가계 대출 증가

  • '위드코로나' 속 재난지원금 추진···"경기부양 효과 제한적, 실익 없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6차 재난지원금이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급 필요성을 밝힌데 이어 조만간 여당 내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제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재난지원금을 추가 지급하더라도 경제적으로 큰 실익을 보기 어렵단 분석을 내놓았다.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회 예산안 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여권을 중심으로 내년도 예산에 6차 재난지원금을 포함해야 한단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 후보는 초과 세수를 국민 고통을 줄이는 데 사용해야 한단 취지로 1인당 30만~

  • 신산업 규제 혁신에도 기업 고충 여전···"법규 정비·신속 대응체계 구축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정부가 신산업 분야 규제 혁신에 정책 역량을 쏟고 있지만 산업현장에선 여전히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관련 법규 미비로 기업들이 시간적, 비용적 소모가 크단 지적과 함께 친환경 산업에 있어 기업 규모에 따른 진입장벽을 만들려는 움직임을 경계해야 한단 주장도 제기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신산업 분야에 있어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하고 네거티브 규제시스템으로의 전환 등 규제 혁신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발표한 신산업 현장애로 규제혁신방안에선 드론과 ICT, 의료기기

  • 내년 가상자산 과세 ‘흔들’···“연내 보완 입법 여부가 가를 듯”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가상자산 과세가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준비가 미흡해 시행을 미뤄야 한단 지적이 그치질 않고 있다. 정부는 과세 유예는 없단 입장을 고수하는 가운데 현재 국회에 계류된 가상자산 보호 법안의 연내 통과 여부가 과세 시행 여부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1월부터 가상자산 양도 차익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기본 250만원을 공제하고 그 이상 소득에 대해서는 20% 세율을 매겨 분리 과세한다.가상자산 과세가 임박했지만 정부의 과세 준비가 불안하단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지난달

  • 20년 묵은 상속세 개편, 인별 과세 도입·가업 상속 방향 ‘주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20년 이상 지속된 현행 상속세 체계를 바꿔야 한단 지적에 정부와 국회가 상속세 개편 논의를 준비하고 있다. 과표 금액 인상과 인별 과세 도입 여부가 주목되는 가운데 가업 상속 공제를 잘 다듬어 기업 경영권이 위협받는 상황은 방지하되 국민들이 불로소득 상속이란 인식을 갖지 않는 선의 개편이 이뤄져야 한단 조언이 나온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현재 상속세 과세 체계 개편 준비에 착수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 상속세 개편 관련 연구 용역을 의뢰했고, 이달초 용역 내용을 전달받으면 국회에 보고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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