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국제유가가 다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음 주 열리는 석유수출기구(OPEC) 플러스(+) 회의를 앞두고 기존 생산량 감소 기조를 유지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다. 이 밖에도 이란 핵합의 회담 복귀와 천연가스 공급 증가 이슈도 국제유가를 자극시켰다. 29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76달러(0.9%)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0.06달러(0.1%) 오른 84.38달러로 집계됐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1100달러마저 돌파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전 세계 억만장자 가운데 처음으로 3000억달러 부자에 등극했다.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뉴욕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3.43% 급등한 1114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가 1100달러(약 117만원) 고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총도 1조1190억 달러(약 1170조원) 로 늘었다. 자동차 회사로선 처음으로 ‘1조달러 클럽’에 가입한 것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최근 오산∙시흥∙동두천 등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저렴한 데다 교통 개발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29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오산시의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이달 1525.1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928.5만원 대비 1년간 64.3% 상승한 금액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어 시흥시가 1704.7만원으로 지난해 동기(1100.5만원) 대비 54.9% 올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중견 건설사 한양이 ‘안전불감증’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건설 현장에서 국내 100대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내면서다. 올해 초 ‘중대재해 ZERO’ 목표로 안전∙보건경영을 내세웠던 한양의 외침이 무색해진 모습이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3분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건설사고 현황에 따르면 최대 사망자가 발생한 건설사는 한양이다. 한양은 시공능력평가 38위 중견 건설사다. 지난 7월 ‘전남 솔라시도 G1골프장 부대시설 신축공사’에 이어 8월 ‘광양항 묘도 준설토 매립장 항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인수 협상이 막바지에 돌입한 가운데 향후 대우건설의 경영 기조가 보수적으로 바뀔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중흥건설이 부채비율 축소를 비롯한 재무구조 개선에 힘을 쏟겠다고 공언하면서다. 사업 비중이 크고 부채비율에 영향을 미치는 자체∙정비사업 등 주택사업이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과 대우건설 노조,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주 첫 3자 회동을 진행했다. 인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흥건설은 이 자리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두산그룹이 두산건설의 새 주인으로 신영증권이 거론되고 있다. 신영증권은 그동안 두산그룹의 위기 때마다 조력자 역할을 해 왔다. 지난해 대우산업개발과의 매각 무산 이후 1년 넘게 원매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두산그룹에 이번에도 손을 내밀지 이목이 쏠린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신영증권과 두산건설 매각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양 측은 사모투자펀드(PEF) 방식과 건설 자체의 일부 현물출자를 함께하는 인수구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형대로 2~3년간 운용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강남 재건축 알짜 단지로 꼽히는 방배5구역이 착공을 앞두고 난관을 맞이했다. 사업 부지에서 오염물질이 발견되면서다. 오염물질 정화 기간만 최대 10개월, 정화비용 1000억원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업 지연은 물론 추가분담금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조합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2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방배5구역 재개발 사업지에서 오염물질인 불소화합물이 발견됐다. 앞서 조합은 지난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표본조사지역 10곳에서 착공 전 토양 오염물질 조사를 진행했다. 최종적으로 불소는 10곳 모두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신속통합기획’(옛 공공기획 재건축·재개발)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가 전폭적인 행정 지원과 개발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참여를 원하는 재개발 구역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이 낀 개발에 시큰둥했던 강남·여의도 재건축 단지들 역시 각종 인센티브를 제안한 신속통합기획에 마음이 기우는 모양새다.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공모는 이달 29일 마감된다. 신속통합기획은 기존 ‘공공기획’의 새 이름으로 민간 주도로 개발을 진행하고 공공이 계획과 절차를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중견 건설사인 태영건설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주∙강릉∙전주 등지에서 추진 중인 사업들이 각종 특혜 의혹에 휩싸이면서다. 잇단 구설수에 ‘정도경영’을 강조해 온 윤석민 태영건설 회장도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불법 산림 훼손에도 골프장 준공 승인···허가 변경 통해 합법화20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지난 7월 경주 경북에 골프장과 진입도로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1만715㎡(약 3241평)의 산림을 불법 훼손한 사실이 드러났다. 태풍 등으로 골프장 예정 부지인 일부 경사면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실사가 이번 주 마무리 될 전망이다. 중점적으로 들여다본 해외 사업에선 인수에 문제가 될 만한 부실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 인수가 임박해지면서 정창선 중흥건설 회장의 ‘재계 20위권 도약’ 꿈도 한발 더 가까워진 모습이다.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회계법인 삼일PwC와 법무법인 광장과 함께 대우건설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규모 우발채무나 추가 부실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번 주 실사를 마무리하고 곧바로 주식매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김헌동 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부동산건설개혁본부장과 한배를 탈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8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공모에서 낙마했던 김 본부장을 재공모를 통해 SH 사장 최종 후보자로 낙점하면서다. 서울시 안팎의 반발과 우려에도 김 전 본부장을 임명하겠다는 오 시장의 의지는 확고하다. 그동안 두 사람이 교감이 많았던 만큼 부동산 정책에 힘을 실어 줄 적임자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적으론 대선을 염두에 둔 정치적 포석이란 해석도 나온다.◇재수 끝에 SH 사장 최종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3기 신도시 2차 사전청약이 이달 15일 시작된다. 11개 지구 약 1만100가구 규모다. 이번 사전청약은 비교적 낮은 분양가와 풍부한 분양물량, 양질의 입지로 수도권 무주택자의 호응이 높을 전망이다.지난 1차 사전청약엔 9만3798명이 몰려 성황리에 분양을 마쳤다. 추가로 치러질 2차 사전 청약의 입지와 경쟁률, 당첨 선(청약통장 불입액 및 가점)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이달부터 매월 한차례씩 사전청약이 치뤄질 예정이므로 공급될 입지와 공급물량, 지역우선공급비율 등을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고 조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여의도 개발에 시동을 건 모습이다. 개발 밑그림인 지구단위계획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재건축 단지에서 신속통합기획 추진 첫 발을 뗐다. 그동안 개발 필요성을 강조해온 시범아파트가 신호탄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취임 직후 별다른 성과가 없었던 재건축 활성화 공약을 위해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시범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들을 상대로 신속통합기획 주민 설명회를 진행했다. 신속통합기획은 기존 ‘공공기획’의 새 이름으로 민간 주도로 개발을 진행하고 공공이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분당을 위주로 추진되던 리모델링 사업이 일산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올해 준공 30년 차를 맞이한 일산에선 리모델링을 추진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재건축 규제가 강화되고 일부 단지가 사업성 검토에 들어가면서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높아지는 분위기다.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 동∙서구에선 1990년대 초 입주한 아파트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추진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경기도 리모델링 사업성 검토 컨설팅 시범사업’에 선정된 일산서구 ‘문촌마을 16단지’가 리모델링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컨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현대건설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1위에 올라섰다. 상반기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하반기 공격적인 수주에 나선 덕분이다. 남은 4분기에도 자사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를 앞세워 선두 굳히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서울 송파구 ‘마천4구역’ 재개발 사업권을 따냈다. 일찌감치 자사 최고급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 적용을 확정 지으며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송파구에 디에이치가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천4구역은 강남3구(강남∙서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강남권에 3.3㎡당 1000만원 짜리 아파트가 나올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가 ‘토지임대부 주택’ 공급 방안을 검토하고 나서면서다. 토지임대부 주택은 토지를 공공이 소유해 가격을 낮추는 이른바 ‘반값 아파트’다.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은 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다만 사업성이 낮아 건설사 참여를 이끌어내기 힘들고, 집값 하락 우려로 사업지 반발이 적지 않다는 점은 숙제로 꼽힌다.12일 서울시와 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토지임대부 주택을 시유지에 공급하는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경매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들이 늘고 있다. 시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내 집을 구입 할 수 있는 기회라는 인식이 커지면서다. 기존에는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많았지만, 최근 들어 일반 매매나 청약으로 집을 사기 어렵다고 느낀 30∙40대 무주택자들까지 몰리는 분위기다.10일 지지옥션이 발간한 ‘2021년 8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은 전월(101%) 대비 5.7%포인트 상승해 역대 최고치인 106.7%를 기록했다. 이는 지지옥션이 집계를 시작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중견 건설사인 대방건설의 도적적 해이가 도마 위에 올랐다. 계열사를 동원한 대규모 택지 전매와 편법적 ‘벌떼 입찰’ 정황이 드러나면서다. 동시에 하자판정을 가장 많이 받은 건설사 1위로 뽑혔다. 각종 구설수에 오르내리면서 구찬우 대방건설 회장이 강조해온 ‘정직성실’ 경영도 무색해진 모습이다.◇페이퍼컴퍼니 동원 공공택지 ‘벌떼 입찰’···경기도 조사 나서자 9곳 자진 폐업8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대방건설 및 계열사 간 택지 전매는 1조185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대방건설과 계열사가 같은 기간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서울 반포 주요 재건축 단지 ‘신반포15차’가 암초를 만났다. 대우건설이 최근 법원으로부터 시공사 지위를 다시 인정받으면서다. 조합으로부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은 지 1년 10개월 만이다. 돌아온 대우건설은 공사 중지 가처분 신청 등 시공사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반포15차 사업 지연도 불가피해 졌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신반포15차 조합을 상대로 낸 ‘시공사 지위 확인소송’ 2심에서 승소했다. 시공사 자격을 다시 얻게 된 셈이다. 지난 2월 1심 소송이 각화되
[시사저널e=길해성 기자] 대형 건설사들이 기업공개(IPO)에 하나둘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체질 개선에 나서는 등 저마다 상장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 호황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면서 지금이 상장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준비 박차···정의선 회장 지배체제 강화 위한 퍼즐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상장 준비를 위한 마지막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회사는 지난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