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다 드라이버 앱에 올라온 ‘레벨제·특별수수료’ 공지보니···“쏘카 사용자성 근거”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차량공유 업체 쏘카의 자회사 VCNC가 타다 드라이버들이 사용하는 앱에 ‘드라이버 레벨제’와 이와 연동된 ‘특별수수료율’과 관련해 게재한 공지사항이 쏘카가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쏘카와 VCNC가 고안한 제도를 직접 공지했다는 점에서 사측의 사용자성을 의심할만한 내용이기 때문이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쏘카가 중노위의 ‘근로자인 타다 드라이버를 부당해고 했다'는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보조참가인인 타다 드라이버 측은 이 같은 내용이

  • 검찰, ‘형제의 난’ 효성 일가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소환조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형 조현준 효성 회장으로부터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당한 동생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검찰에 출석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14부(부장검사 김지완)는 조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조 전 부사장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횡령·배임 의혹 등을 제기하며 형인 조현준 회장과 주요 임원진을 고소·고발해 효성 일가 '형제의 난'을 일으킨 인물로 평가받았다. 경영권 승계 구도에서 밀려난 조 전 부사장은 2013년 2월 돌연 회사를 떠나 법무법인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듬해부터 조

  • 윤석열 장모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 2심서 무죄···“공모 인정 안 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23억원에 달하는 요양급여를 부정하게 받은 사기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아무개씨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최씨가 과거 이 사건으로 기소돼 처벌받은 이들과 요양병원 개설 과정에 공모했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건강보험공단을 기망했다는 점도 인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서울고법 형사5부(윤강열 박재영 김상철 부장판사)는 25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

  •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 인사···대장동·김건희 수사팀 유임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법무부가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사 인사를 단행했다. 여야 대선 후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수사팀은 대체로 유지됐다.법무부는 고검검사급 검사 42명, 일반검사 568명 등 검사 610명에 대한 인사를 2월7일자로 단행한다고 25일 밝혔다.법무부는 필요 최소한 범위에서 인사를 실시해 조직 안정과 업무 연속성을 도모했다. 또 형사부 등 민생과 직결된 부서에서 근무한 검사들을 고검검사급 검사로 발탁했다.법무부 관계자는 “검찰 본연의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공존의 정의 실현 및 국민 권익보호에 최

  • 산재 책임 하도급에 떠넘겨···공정위 ‘부당특약 갑질’ 세진중공업 檢 고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산업재해, 하자 발생에 따른 책임을 모두 하도급사업자에게 떠넘긴 세진중공업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한다.공정위는 세진중공업의 하도급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위반 행위를 적발해 과징금 8억79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 대표자를 고발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1999년 설립된 세진중공업은 울산 울주군에서 선박 등 조선 기자재와 부품을 만들어 파는 회사다. 2018년~2020년 매출액은 2100억여원~2800억여원에 달한다.공정위에 적발된 세진중공업의 위반 행위는 ▲부당 특약 설정 ▲

  • 국민연금 주주제안·대표소송 제기 요구 거세져···재계는 “권한남용 우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의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대표소송(대표소송) 제기를 요구하는 노동·시민단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국민연금도 대표소송을 적극 제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경제계는 소 제기 최종 결정 권한을 부여받은 수탁자책임위원회(수책위)의 권한남용을 우려하고 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참여연대,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민주노총, 한국노총 등 노동·시민단체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 사옥 앞에서 국민연금의 주주권행사 촉

  • ‘김대중·노무현 사찰’ 전 국정원 3차장, 징역 6월 확정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명박정부 시절 전직 대통령 비자금을 사찰을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종명 전 국가정보원 3차장에게 징역 6월의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국고등손실)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차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전 차장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공모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사찰 관련 사업을 진행하면서 국고를 손실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풍문으로 떠돌던 김 전 대통령의 미국 내 비자금 의

  • 李, 尹 ‘추경회동 거절’에 “구태정치”···尹 “용처 갖고 오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추가경정예산(추경) 증액 논의를 위한 대선 후보 긴급 회동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거절한 것에 대해 “이중 플레이와 구태정치를 벗어나길 원했고 앞으로 그러길 바란다”고 비판했다.윤 후보는 “막연하게 만나자고 하는데 할 이야기는 다 했다. 구체적인 금액 용처를 갖고 와야 한다”고 맞불을 놨다.이 후보는 22일 오전 성동구의 한 기업형 임대주택에서 청년 1인 가구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말로는 30조원, 35조원 지원하자고 하면서 실제로 그에 반응하지 못하게

  • 광주 붕괴아파트 “균열 발견” 보고 의혹···경찰, 사고 관련성 조사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직전에 크랙(Crack·균열)이 발견됐다는 현장 보고가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현산)에 전달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사고와의 관련성을 살펴볼 계획이다.22일 뉴시스는 “지난 11일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1단지 201동 신축 현장에서 상층부(23~38층) 붕괴가 발생하기 전 외벽 기둥에 균열이 있다는 현장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이어 “붕괴 사고 발생 40분에서 1시간 가량 전 현장 안전관리를 맡은 공사 관계자가 메신저를 이용해 ‘외벽 기둥에

  • 귀국한 문 대통령, 광주 붕괴사고에 “정부가 주도적 역할 하라”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광주 신축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중동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정부 지원을 한층 강화하고 지자체와 협의해 사고 수습 과정 전반에서 정부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이어 “지자체와 업체의 노력과 힘만으로는 실종자 수색, 현장 수습, 피해지원 등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문 대통령은 지난 15일부터 6박 8일간의 일정으로

  • 뉴욕증시, 긴축·실적 우려에 급락···나스닥 2.72% 떨어져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미국 중앙은행의 조기 금리인상에 따른 긴축 우려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까지 겹치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0.02포인트(1.30%) 내린 3만4265.37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4.79포인트(1.89%) 내린 4397.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5.10포인트(2.72%) 하락한 1만3768.92에 장을 마감했다.나스닥은 이번 주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이번 주 7.6%

  • 코로나19 오미크론 우세종화 코앞···신규확진 7천명대 넘어서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본격화되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9명을 기록했다. 오미크론 변이 점유율은 다음 주 우세종화가 예상된다. 정부는 확진자수 통제보다 고위험군에 대한 진단·치료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700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백신 3차 접종의 영향으로 3000∼4000명대까지 감소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급증하고 있다. 신규확진자가 7000명대까지 치솟은 것은 지

  • 홍선근 통해 ‘대장동’ 김만배에 30억 빌린 조원태···한진 “조 회장 자금출처 몰랐다”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을 통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 기자로부터 30억원을 빌렸다가 갚았다는 내용이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을 통해 공개됐다.검찰은 계좌 추적 등을 통해 김 전 기자와 홍 회장 사이의 자금 이동 경로를 확인했고, 조 회장의 금전 대여에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알려졌다.21일 가 공개한 김 전 기자-정영학 회계사 사이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월31일 김 전 기자는 정 회계사에게 “조원태 회장이 홍선근 회장을 통해 돈을 빌려달라고

  • ‘VCNC-협력업체’ 계약서 안 낸 쏘카···타다 드라이버 행정소송 변수되나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원고인 쏘카는 타다 서비스의 사업구조와 관련된 중요 계약서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 계약서 제출이 선행되어야 증인신문에 참고할 수 있다.”21일 쏘카가 ‘타다 드라이버의 근로자성이 인정된다’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행정소송 5차 변론기일에서 중노위 측 변호사는 이같이 말했다. 쏘카 측이 타다 운영사 브이씨앤씨(VCNC) 전 시스템 담당자를 증인으로 신청하자 VCNC와 드라이버를 알선했다는 협력업체 사이의 계약서를 먼저 제출하라는 요구다.타다 서비스는 쏘카-VCNC-협력업체-타다 드

  •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KT 구현모 벌금 1000만원···새노조 “CEO직 부적절”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KT 구현모 대표이사 사장이 국회의원들에게 불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한 혐의로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회사 새노조는 “최고경영자(CEO)직을 수행하기에 매우 부적절한 범죄에 연루됐다”고 비판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신세아 판사는 지난 1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구 사장에게 벌금 10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또 명의를 빌려주는 방식으로 가담해 구 사장과 함께 기소된 9명의 고위임원에게 벌금 400~5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구 사장 등은 대

  • 박영수 전 특검, 화천대유에 5억원 이체···“김만배 부탁에 계좌만 빌려준 것”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정농단 사건의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인 2015년 화천대유자산관리 계좌로 5억원을 이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 기자의 부탁에 의한 단순한 자금 전달이었다고 해명했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른바 ‘50억 약속 클럽’ 의혹과 관련한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하면서 박 전 특검이 2015년 4월3일 화천대유 계좌로 5억원을 송금한 내역 등을 확보했다.검찰이 확보한 김 전 기자와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

  • 대표소송 시동거는 국민연금···HDC현산·카카오 첫 타깃 될까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민연금기금(국민연금)이 올해부터 주주대표소송(대표소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이사들의 위법행위로 주주들에게 막대한 손해를 끼쳤다고 의심받고 있는 HDC현대산업개발(현산)과 카카오페이 등이 본보기가 될지 주목된다.대표소송은 회사가 ‘이사’에 대해 책임을 추궁할 소송을 제기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을 때, 회사를 위해 주주가 ‘위법행위를 한 이사’를 상대로 제기하는 소송이다. 이사의 위법행위로 명확하게 큰 규모의 손해를 입을 회사가 손해회복과 관련한 조치를 하고 있지 않을 때 최후

  • ‘대장동 의혹’ 녹취록 속 김만배 “곽상도 아들이 돈 달라고 해”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국민의힘 출신 곽상도 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전 기자에게 금품을 요구했다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 내용이 공개됐다.는 19일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김 전 기자와 나눈 대화 녹취록을 입수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김 전 기자는 2020년 4월4일 정 회계사에게 “병채 아버지(곽 전 의원)는 돈 달라고 그래. 병채 통해서”라고 말한다. 곽 전 의원이 아들을 통해 김 전 기자에게 사전에 약속받은 금액을 요구했다는 의미로 풀이

  • ‘친족회사 누락’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 벌금 1억원 약식명령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기업 현황 자료를 제출하면서 친족 회사 관련 사항 등을 누락한 혐의를 받는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벌금 1억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18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이동희 판사는 지난 13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된 박 회장에게 벌금 1억원을 명령했다.약식명령은 정식 재판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서면 심리만으로 피고인에게 벌금 또는 과료를 부과하는 절차다. 법원의 약식명령에 불복한 당사자는 일주일 내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 삼성 준법위 토론회 개최···“총수리스크 막는 그룹사 차원 준법감시 시스템 필요”

    [시사저널e=주재한 기자] 총수 포함 최고 경영자의 윤리·준법 의무를 감시할 수 있는 기업집단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준법감시 시스템, CP)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대기업들이 계열사 단위가 아닌 그룹 차원에서 경영 결정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계열사 단위의 컴플라이언스로는 리스크에 대비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개별 회사 이사들에게 기업집단 차원의 컴플라이언스를 요구할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진단도 나왔다. 이봉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대기업 컴플라이언스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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