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예산전쟁] 통일부 남북협력기금 편성 재정 ‘비공개’ 논란

    정부가 남북 교류 협력을 위해 편성한 1조 원대의 남북협력기금 중 비공개 편성 액수가 전체의 38%인 4172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일부는 남북 협력·교류 사업이 급증하는데도 정책 결정 과정부터 예산안까지 비공개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정양석 의원(자유한국당)이 통일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2019년 남북협력기금 1조977억원 중 4172억원을 비공개로 편성했다. 남북협력기금에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사업, 산림 협력 등 남북경협 사업이 주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현역 국회의원 특활비·업무추진비 공개…‘쌈짓돈’ 드러나나

    [수정 11월 9일 오후 7시 4분 ] 국회가 2016년 하반기 국회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 등 내용을 공개하라는 법원 판결에 불복해 낸 항소를 9일 취하했다. 그동안 ‘쌈짓돈’ 논란을 빚었던 관련 예산에 대한 현역 의원들의 집행 실태도 드러날 수 있을지 주목받는다. 국회는 이날 시민단체가 국회를 상대로 낸 2016년 6~12월 특활비, 업무추진비, 예비금 등의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소송의 항소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 국회사무처는 소송과 별도로 향후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인터넷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국회사무처가

  • [2019 예산전쟁] 일자리 예산‧남북기금 핵심 쟁점…‘장외전’도 가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일자리 예산(23조4573억원)과 남북협력기금사업비 예산(1조977억원)이 ‘예산정국’의 핵심 쟁점이 되고 있다. 여야는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상임위원회에서 이들 예산에 대한 공방을 벌였고, 각 정당의 최고위원회의 등에서의 ‘장외전’도 점차 가열되는 분위기다.우선 정부‧여당은 일자리 예산은 맞춤형 일자리 창출, 현장 공무원 증원 등을 위한 예산으로 ‘무조건적인 삭감’은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찰‧소방 등 현장 공무원 증원

  • [2019 예산전쟁] 외통위,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 자동상정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통일부 및 외교부의 2019년도 예산안과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을 상정했다.외통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외교부·통일부·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소관 예산안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비준동의안’을 상정했다. 정부는 지난 9월1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4·27 남북 정상회담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 동의안을 의결, 당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에 지난달 30일 자동상정 요건을 획득했다.국회법에 따르면 위원회는 법률안 외의 의안의 경우

  • [2019 예산전쟁] 與野, 공무원 증원 ‘온도차’…“필요인력” vs “세금폭탄”

    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증원 정책이 화두에 올랐고, 여야는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차를 확인했다. 앞서 정부는 ‘5년간 공무원 17만4000명 증원’ 정책을 밝힌 바 있고 내년도 예산안에서는 중앙‧지방직 공무원 증원(3만명) 예산 4000억원을 배정했다.우선 정부‧여당은 공무원 증원은 경찰‧소방‧사회복지 등 현장 필수 요원에 대해 실시한 정책이고, 수요 부족을 지적받았던 분야였던 만큼 증원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또한 해당 분야의 공무원 증원으로 공공서비스 만족도를 높여 전반적인 국민의

  • 박용진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분식회계 의혹 등 사실로 확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삼성의 내부문서에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분식회계 한 정황이 담겼다며 해당 문서를 공개했다.박 의원이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공개한 문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사업추진현황(2015. 6. 8)’,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경팀 주간 업무 현황(2015. 8. 5, 2015. 8. 12, 2015. 8. 26, 2015. 9. 16, 2015. 9. 23, 2015. 10. 7, 2015. 10. 21)’, 삼성바이오로직스 심모​ 재경팀장과 삼성

  • 野, 장하성‧임종석 ‘끌어내리기’ 총력…경제정책‧DMZ논란 등 집중 추궁

    6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국가안보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두 실장의 ‘경제실패’‧‘자기정치’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하면서 사퇴를 거듭 요구하기도 했다.장 실장에게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기조인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한 추궁이 이어졌다. 야당 의원들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경제 위기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정책 폐기‧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한 이들은 소득주도성장 정책 이전에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이 선행됐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

  • [2019 예산전쟁] ‘23조 일자리예산’ 적정성 도마 위

    6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내년도 일자리 예산 23조5000억원에 대한 ‘적정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일자리 예산 규모는 경제협력기구(OECD) 대비 낮은 수준이라며 일부 의원들은 오히려 ‘확대편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지만, 야당은 ‘세금퍼붓기’를 중단하고 이른바 ‘고용참사’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제시가 우선돼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했다.우선 민주당은 OECD의 평균 일자리 예산은 GDP(국내총생산) 대비 1.3%인 반면 한국의 일자리 예산은 1% 수준에 그친다고

  • [2019 예산전쟁] ‘슈퍼 예산안’ 심사 본격화…정부 “재정확대 필수”

    국회는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첫 종합정책질의를 열고 올해보다 9.7% 늘어난 내년도 470조 5000억원 예산에 대해 본격적인 심사를 시작했다.심사 시작부터 ‘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 정부 예산안을 유지해야 한다는 여당과 ‘권력주도형 세금중독 예산’을 대폭 삭감해야 한다는 야당은 강하게 맞붙었다.또한 정부도 내년 경제 전망도 좋지 않은 만큼 확장적 재정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예산안 ‘사수’에 나섰다.우선 여야는 일자리 예산과 남북경제협력 예산 등에

  • 청소년들 “18세 미만 참정권 필요”…한국당만 선거연령 햐향에 미온

    오는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아 청소년들은 학생과 청소년 인권이 무시당하고 있다며 선거연령 인하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높였다. 선거권 연령 인하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돼 있지만, 자유한국당 반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학생독립운동은 1929년 일제강점기에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 학생들이 참여한 독립운동이다. 3ㆍ1운동, 6ㆍ10만세운동과 함께 3대 독립운동으로 꼽힌다. 정부는 이를 기념해 1953년 ‘학생의 날’을 지정했다. 이후 2006년부터 학생독립운동기념일로 이름이 바뀌었다.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은 올해부터 국가

  • 막 오른 예산전쟁…與 ‘원안 사수’ vs 野 ‘현미경 심사’

    1일 문재인 대통령의 시정연설로 국회 ‘예산전쟁’의 막이 올랐다. 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 등 경제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하고, ‘포용국가’ 비전을 위한 내년도 예산의 확장적 재정운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시정연설에서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양극화, 불평등 등 문제점을 진단하며 ‘경제체질 개선’을 위해 경제기조를 바탕으로 한 관련 예산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특히 “우리 경제체질과 사회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면서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의 지지를 호소하

  • ‘쌈짓돈 비난’ 국회 정책연구보고서 본문 공개 여부 주목

    국회의원이 특수활동비에 이어 입법·정책개발비마저 쌈짓돈으로 사용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국회 입법및정책개발비가 지출된 정책연구용역보고서 및 정책자료집’ 본문 공개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보고서와 자료집의 본문 공개는 입법·정책개발비 사용 비리와 보고서 표절 여부를 밝힐 핵심 열쇠다. 국회사무처는 시민단체의 비공개 이의신청 건에 대해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지난달 30일 하승수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는 ‘국회 입법및정책개발비가 지출된 정책연구용역보고서 및 정책자료집’ 본문 공개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서를 국회사무처에 제출했다. 국

  • 예산정국 앞둔 여야, 지역홀대론 등 ‘군불떼기’

    여야가 내달 1일부터 시작되는 예산정국을 앞두고 ‘주도권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우선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31일 조명균 통일부 장관 해임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 이슈몰이에 나서며 동시에 TK(대구‧경북) 등 핵심지지 지역에 대한 ‘홀대론’을 강조하고 나섰다.자유한국당은 이날 남북고위급회담 당시 탈북민 출신 기자 취재 불허,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이 국회 계류 중임에도 남북철도‧도로연결사업 합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에 남북협력기금 97억원 사후 심의·의결로 투입 등을 이유로 조 장관의 해임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고

  • 국정원 “北, 핵실험장 외부참관단 방문 준비”

    북한이 지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 당시 북미 간 합의한 풍계리 핵실험장 외부참관단 방문에 대한 준비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가정보원은 31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 핵·미사일 관련 시설을 정밀 추적 중으로, 북한이 비핵화 선행 조치로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동창리 미사일 시설을 일부 철거한 가운데 외부참관단 방문에 대비한 것으로 보이는 준비 및 정보활동을 하는 것이 포착됐다”고 보고했다고 정보위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민기 의원은 밝혔다.이에 국정원은 영변 5MW 원자로를 비롯한 핵‧미

  • 남북경협특위, 공식 일정 돌입…기대감 속 여야 ‘온도차’

    30일 국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가 첫 전체회의를 열고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위원장과 김경협(민주당)‧추경호(자유한국당)‧지상욱(바른미래당) 의원 등 교섭단체 간사를 선임한 특위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약 2개월 동안 활동할 예정이다.특위는 김경협·김한정·민홍철·설훈·우원식·윤후덕·이인영‧이재정(민주당)‧추경호·김성원·김현아·박순자·송석준·황영철(자유한국당)‧지상욱·이동섭(바른미래당)‧최경환(민주평화당)‧김종대(정의당) 의원 등 총 18명으로 구성됐다. 이 위원장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4‧2

  • “‘지역200‧비례100’ 권역별 비례대표”…선관위, 정개특위에 개정의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0일 열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 골자로 한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밝혔다.이날 중앙선관위가 공개한 개정의견은 지난 2015년 2월 제안한 개정의견과 동일한 내용으로 전국을 6개 권역(서울, 인천·경기·강원,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광주·전북·전남·제주, 대전·세종·충북·충남 등)으로 나누고, 국회의원 총 정수 300명 중 지역구 의원 200명, 비례대표 의원 100명으로 정하는 방식이다.이 방식을 도입하면 유권자의 정당지지도, 의석 점유율 간의 비례성이 일치하

  • [2018 국감] “제도 탓” 한유총에 여야 “돈벌이 사업자인가”

    29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문제가 되고 있는 유치원 비리와 관련해 사립유치원에 맞지 않는 사학기관재무회계규칙이 원인이라는 주장을 폈다. 약 87%가 개인사업자인 사립유치원이 사립학교법상 학교로 분류돼 사학기관재무회계규칙을 적용받아 잉여‧적립금 등이 금지돼 있는데, 설립 당시 초기 투자비용 등 사유 재산과 운영수익에 대한 보장이 필요하다는 논리다.이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덕선 한유총 비상대책위원장은 “제도가 정비되지 않으면 다음에도 지금과 같은 문제가 다시 나올 것”이라며 국민

  • [2018 국감] 유치원비리‧고용세습‧특별재판부…‘3대 이슈’로 본 국감 결산

    지난 10일부터 진행됐던 국회 국정감사가 29일 사실상 마무리됐다. 20일 동안 국회 14개 상임위원회는 해당 정부 부처, 공공기관 등 피감기관들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특히 지난 국정감사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여야 의원들은 초반부터 ‘이슈 선점’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이들의 바람과는 달리 국정감사 중반까지는 특이할 만한 내용이 없어 이른바 ‘깡통국감’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이에 따라 국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던 중 국정감사가 막판에 이르며 일부 굵직한 이슈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정치권은

  • [2018 국감] “남북 철도·도로 조사, 美와 생각 다른 부분 있다”

    29일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는 우리 정부의 목표인 연내 종전선언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 평양공동선언과 군사분야 부속합의서가 국회 동의 없이 비준된 데 대한 여야 간 질의가 이어졌다.통일부 국정감사 초반에는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보수 비용과 관련해 상세 자료를 제출하라는 요구가 있었다.정양석 의원(자유한국당)은 “상세자료 제출 요구를 거부하던 통일부가 재요구에 응하면서 언론에 해당자료를 함께 공개했다”며 “예산심의를 앞두고 통일부 장관의 이런 태도는 국회를 무시하는 것뿐만 아

  • [2018 국감] 농림부 산하기관도 ‘채용비리’ 의혹…전수조사 확대 촉구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농협 등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기관의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농협을 향해 “농민을 위한 농협이 아니라, 임직원을 위한 농협이 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김정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농협에 재직 중인 직원의 자녀 또는 친인척 25명중 8명이 정규직으로 전환돼 일반 정규직 전환비율 8.3%의 3배 이상 높다”며 채용비리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황주홍(민주평화당) 농해수위위원장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다. 상임위 차원에서 법적 부분이 필요하다. 내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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