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정 협의체 첫 실무회의…민생법안 심사에 속도 내기로

    여야 3당(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교섭단체 지도부는 22일 국회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첫 실무회의를 열고 정기국회 회기 내 민생법안 심사에 최대한 속도를 내기로 했다.이날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각 상임위가 거의 매일 법안심사를 할 수 있도록 원내대표 간에 합의를 이뤘다. 각 상임위에 지침을 내리기로 했다”며 “여야정 협의체에서 합의한 주제별로 관련 법안이 있는데, 각 당이 뽑은 (중점) 법안과 같은 것도 있고 다른 것도 있다. 각 당 정책위 실무진이 공통과 비(非) 공통의 법안

  • 여야, ‘공공채용비리 국조’ 합의…국회 정상화로 ‘선회’

    여야가 막판까지 대립했던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 국정조사에 합의하며 국회가 정상화됐다.홍영표(더불어민주당)‧김성태(자유한국당)‧김관영(바른미래당)‧장병완(민주평화당)‧윤소하(정의당) 등 여야 5당 원내대표는 21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회의에서 국회 정상화 합의문에 서명했다.앞서 이들은 이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회동에서 입장차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합의문에서는 우선 이날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포함한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날 합의로 야당의 국회 보이콧으로 멈췄던 예산안 심사는 법정기한(12월 2일

  • [노사정 공전] ‘민노총 총파업’에 싸늘한 정치권…“경사노위 참여해야”

    21일 총파업에 돌입한 전국민주노동조합연맹(민주노총)이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민주노총 총파업대회’를 진행했고, 인천‧대구‧울산‧부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순차적으로 집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집계에 따르면 이날 금속노조‧현대차‧기아차‧한국GM‧현대중공업‧대우조선‧현대모비스 등 전국 109개 사업장의 12만8277명이 일정 시간(2‧4시간) 노동을 중단했고, 공공운수노조‧국민연금지부‧보건의료노조‧민주일반연맹‧비정규교수노조 등 총 약 16만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했다.민주노총은 이날 집회를 통해 △탄력근로 기간확대

  • ‘법관탄핵’ 두고 엇갈리는 정치권…탄핵소추안 발의 여부 주목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지난 19일 박근혜 정부 당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행위와 관련해 일부 현직 법관들의 탄핵소추 절차를 검토할 만한 사안이라고 판단한 것에 대한 정치권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회의 법관 탄핵소추안이 발의되고,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0일 탄핵소추의 실무 준비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홍 원내대표는 “(전국법관대표회의 이후) 새로운

  • 또 ‘쌈짓돈’ 꽁꽁 싸매는 국회…의원 연구용역보고서 ‘본문’ 못 본다

    국회가 일부 쌈짓돈 정황이 드러난 ‘국회 입법및정책개발비가 지출된 정책연구용역보고서 및 정책자료집’ 본문을 숨기기로 결정했다. 관련 자료의 본문 공개를 요청한 이의신청을 기각한 것이다. 이 보고서 본문은 국회의원 추가 비리를 밝힐 핵심 자료다. 시민단체는 관련 자료에서 비리 혐의가 드러난 6명 의원을 추가 고발했다.국회사무처 관계자는 20일 “시민단체에서 이의신청한 국회 입법및정책개발비가 지출된 정책연구용역보고서 및 정책자료집’ 본문 공개 건을 지난 16일 기각했다”고 밝혔다.이번에 국회가 기각한 건은 지난 10월 30일 하승수 세

  • 또다시 멈춘 국회…예산심사‧법안 처리 등 우려

    보수야당의 ‘국회 보이콧’으로 또다시 국회가 멈췄다. 20일 자유한국당은 전날 상임위원장·간사단 긴급 연석회의에서 국회 모든 상임위 일정을 거부하기로 한 방침을 재확인했고, 바른미래당도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이 공공기관 고용세습 국정조사를 요구해왔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서면서 결국 파국을 맞게 된 것이다.이에 따라 정부 예산안 법정시한(12월 2일)이 약 13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는 예산소위도 구성하지 못하는 등 예산안 심사 진

  • ‘규제개혁‧정책결정 분권화’…한국당 ‘i노믹스’ 뜯어보니

    소득주도성장을 중심으로 한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의 폐기를 주장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대안정책으로 ‘i노믹스’를 제시했다.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i​노믹스를 “국가의 보완적‧보충적 기능이 작동하는 가운데 ‘국민모두(I)’가 자유와 자율의 기반 위에서 새로운 ‘생각과 기술’(Idea)로 ‘창조(Invention)’와 ‘혁신(Innovation)’을 ‘주도하는(Initiative)’ 경제”라고 소개하며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다.i​노믹스의 주요 내용은 △스타트업‧벤처 기업 규제개혁(규제비용 총량제 도입,

  • 野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 취임 후 ‘편파방송’, 부적격”

    1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은 후보자의 정치적 편향성 등을 집중 추궁했다. 또한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관련 의혹과 세월호 참사 당일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을 지적하면서 ‘부적격 인사’라고 입을 모았다.우선 야당 의원들은 양 후보자 취임 이후 ‘편파방송’이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은 “KBS 9시뉴스만 틀면 ‘땡문뉴스’(시작과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 관련 보도가 나오는 뉴스)가 나온다는 지적이 많다. 그만큼 정권에 편향돼 있다는 것”이라고

  • [2019 예산전쟁] 예결소위 구성 난항…법정시한 넘기나

    여야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구성을 두고 대치 정국을 장기간 이어가면서 예산안 심사가 법정시한인 12월 2일을 넘기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국회는 내년도 ‘살림’에 대한 꼼꼼한 심사를 예고했다. 하지만 예산소위 구성을 두고 갈등을 겪는 모습이 정쟁으로 비춰지면서 여론의 싸늘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여야는 예결소위 구성에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비교섭단체 등 정당들은 ‘7:6:2:1’(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비교섭단체)와 ‘6:5:2:1’ 등 방

  • ‘첫 발’ 뗀 사법개혁…사개특위, 검경수사권‧공수처 등 논의 본격화

    16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검경수사권 조정,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원행정처 폐지 등 사법개혁 관련 논의를 본격화했다.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검찰청법 개정법률안 및 형사소송법 개정법률안, 법원조직법 개정법률안 등 22개 안건을 일괄 상정했고, 이 자리에서 여야 의원들과 박상기 법무부 장관, 안철상 법원행정처장 등 관계 부처 인사들은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이날 논의된 법안들은 다음 주 구성될 예정인 법안소위에서 심사가 진행된다.◇검경수사권 ‘설전’…與 “올바른 조정안 만들어가야” vs 野 “정부안 제시해

  • [2019 예산전쟁] 농해수위 “‘공공미 5만t 방출’, 부당” 지적…예산안 심사는 연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심사 중인 농림축산식품부 등 소관 부처 내년도 예산안이 표류하고 있다. 여야가 정부의 쌀 목표가격(19만6000원)‧직불제 등에 대해 입장차를 보이며 갈등을 빚으면서다. 또한 농림부가 공공비축미 5만t을 방출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여야의 반발로 상임위원회의 예산안 심사는 연기됐다.15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정부의 ‘공공비축미 5만t 방출 의견’이 도마 위에 올랐다.이 자리에 참석한 이개호 농림부 장관은 “농민 입장에서 당연히 높은 수준의 쌀값이 유지되기를 희망하지만 경제 전체

  • 국회 본회의 파행…영유아보육법 등 90개 법안 처리 연기

    15일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의 불참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파행됐다. 이에 따라 영유아보육법 개정안 등 90건의 법안 통과도 연기됐다.문희상 국회의장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법안 처리에 필요한 의결정족수가 충족되지 못한 상황이다. 안타깝게도 오늘 본회의 개의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보기에 부끄럽고 의장으로서 유감스럽다”며 “시급한 민생법안을 처리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 책무를 어기는 것이고, 임무를 해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날 본회의장에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정의당

  • [2019 예산전쟁] 기재부 예산, 세입 1.4조‧세출 298억 감액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14일 기획재정부 세입예산안과 세출예산안을 각각 1조3933억원, 298억4200만원 감액했다. 또한 국세청 예산은 총 47억2300만원이 감액하고, 조달청 예산은 18억6000만원을 증액하기로 했다.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기획재정부, 국세청, 관세청, 조달청 등의 예산안을 의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다만 130억원 규모의 가계동향조사 개편 사업 예산안에 대해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여야는 끝내 통계청 예산안은 안건으로 상정하지 못한채 예산결산기금소위원회에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

  • 평화당, ‘음주운전’ 이용주 의원에 ‘당원자격정지 3개월’

    민주평화당은 14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용주 의원에 대해 ‘당원 자격 정지 3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또한 자동차 사고 피해환자 치료시설 등에서의 ‘봉사활동 100시간’을 권고키로 했다.평화당 당기윤리심판원은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징계내용을 결정했다.장철우 당기윤리심판장은 브리핑을 통해 “(당원 자격 정지 3개월 징계와 함께) 평일 18시 이후 및 휴일에 자동차 사고 피해환자 치료시설 등에서 간병 등 봉사활동 100시간을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일각의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주장과 관련해서는 “제명에 대

  • 국정원 “北, 북미정상회담 후에도 핵‧미사일 활동 진행 중”

    국가정보원이 지난 6월 북미정상회담 이후에도 북한의 핵개발‧핵탄두 소형화 등 활동이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4일 국회에서 김상균 국정원 2차장과 ‘북한 미사일 기지 관련 사항’ 간담회를 갖고 국정원의 이같은 의견을 전했다.국정원은 또한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삭간몰 미사일 운용 기지 관련 보고서 내용과 관련해서는 삭간몰 기지 현황을 파악하고 있고, “통상적 수준의 활동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여타 미사일 기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집중적으로 추적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

  • [2019 예산전쟁] ‘생색내기 예산’ 되풀이?…5개 상임위 증액규모 ‘4조’

    13일 국회에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예산심사소위가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년 예산정국에서 지적됐던 이른바 ‘생색내기 예산’ 확보 경쟁이 되풀이되고 있는 모양새다. 13일 국회 정무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5개 상임위원회의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예비심사 결과 이들 상임위원회의 예산 증액 규모만도 약 4조원이다.정무위원회는 4088억9820만원을 증액했는데, 이중에는 금융위원회의 핀테크 지원사업과 금융취약계층 등에 대한 지원 예산을 이전 편성됐던 3조1022억에

  • [2019 예산전쟁] ‘인사 후폭풍’ 몰아친 국회…野 “조국 해임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단행한 ‘2기 경제팀’ 인사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 등에 대해 야당이 맹공을 펼쳤다. 13일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보수야당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수현 신임 정책실장이 참석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이에 대한 집중 문제제기를 하면서, 조국 민정수석의 운영위원회 출석 및 해임을 촉구했다.우선 야당은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조 수석의 불출석 문제를 강력 비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과 김 실장‧조 장관 임명 등을 언급하며 조 수석에게 ‘인사검증’을

  • [2019 예산전쟁] ‘감액‧증액’ 예결위 조정소위 심사 앞두고 ‘기싸움’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비(非)경제부처 대상 정책질의를 끝으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를 마무리한다. 정책질의 마지막 날까지도 여야는 예산심사의 핵심 쟁점인 일자리 예산과 남북경제협력기금 등에 대한 공방을 이어갔다.다만 오는 15일부터 예산안 조정소위원회에서 예산안에 대한 감액‧증액 심사가 본격화되는 만큼 예산안조정소위 구성 문제를 두고 팽팽한 신경전이 더해졌다. 또한 야당은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이 단행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인사에 집중 공세를 가했다.정책질의가

  • [2019 예산전쟁] 통일부, 남북협력 사업 예산 여전히 ‘비공개’ 방침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진행된 비경제부처 예산심사에서 정부과 야당은 남북협력기금의 비공개사업 예산 공개 여부를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 야당은 국회 예산 심사권을 근거로 남북협력기금의 비공개사업 예산 내역 공개를 요구한 반면, 정부는 남북 협상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내역 공개를 거부하는 대치 상태가 이어졌다. 국회 예결위 송언석 의원(자유한국당)이 이날 통일부 등으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일부는 지난 8월 국회에 예산서를 제출할 당시 7079억원을 비공개로 제출했다. 남북 경제협력에 쓰이는 경협기반 사업에 41

  • MB 1심 유죄 선고 후에도 전직 대통령 예우 받는 이유

    이명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횡령 혐의 등 혐의로 1심서 징역 15년형을 받았지만 여전히 연금과 사무실 지원 등 각종 전직대통령 예우를 받고 있다. 이는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이 전직 대통령에게 금고 이상 형이 확정돼야 예우를 제외한다고 명시했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 법 개정을 통해 과도한 혜택을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녹색당은 이 전 대통령의 개인사무실 임대료 지원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는 녹색당이 행정안전부에 지난 10월 정보공개청구해 받은 내용이다.이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이 운영하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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