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확산] 타격 큰 경남·경북 스타트업들, 대책 찾느라 ‘분주’

    “저희 사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어요. 강제로 격리 중입니다.”한 부산 스타트업 대표의 하소연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지역 스타트업들이 비상 대책에 나섰다. 스타트업 대다수가 온라인 기반 서비스인 덕에 실질적인 매출 피해는 적은 가운데, 원격근무 도입과 사업 프로모션 등을 통해 새로운 사업 대책을 찾고 있다.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893명으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국내 확진자 중 대구·경북 확진자는 총 731명(대구 500명·경북 231명)으로 증가했다. 부

  • 인지도 높아졌지만···소비자는 뒷전인 ‘크라우드펀딩’

    # 지난해 크라우드펀딩 ‘와디즈’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중국에서 값싸게 거래되는 칫솔을 8배 비싼 값에 뻥튀기해 팔던 업체는 1억3000만원까지 펀딩금을 모으다가 적발돼 펀딩이 취소됐다. 한 샤워기 업체는 일반 수돗물을 육각수로 바꿔준다며 효능을 과대 광고해 논란이 일었지만 1억6500만원을 모으며 펀딩을 마감했다.크라우드펀딩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에도 사기 피해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그럼에도 현행법상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 책임을 물을 수 없는 탓에 소비자와 업체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

  • 엔젤투자 찬물 끼얹는 ‘블랙엔젤’,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창업가

    최근 벤처 붐을 타고 창업 초기 엔젤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사기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함께 정부 지원금을 받자며 접근해 창업자 스스로에게 투자금을 마련하게 하고, 수수료를 떼먹는 이른바 ‘블랙엔젤’ 탓이다. 전문가들은 투자자의 과도한 직접 개입을 피하고 창업자 스스로 문제의식을 느끼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엔젤투자 규모는 553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세대 벤처투자 붐이 일었던 지난 2000년의 연간 5493억원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중기부는 소득공제 확대

  • [코로나19확산] 미뤄진 스타트업 투자 행사···“위축 우려” vs “문제 없어”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스타트업 투자 유치 행사나 세미나가 잠정 연기되고 있다. 스타트업 기관이나 투자자들은 온라인 생중계로 경로를 우회 중이다. 스타트업 대표들은 혹여나 투자심리가 위축될까 우려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반면 투자업계는 사업설명회나 데모데이가 연기되더라도 벤처투자가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24일 스타트업업계에 따르면 3~4월 예정돼 있던 데모데이, 투자설명회(IR), 네트워킹이 취소되거나 잠정 연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IT(정보기술)와 밀접한 업계답게 유튜브나 페이스

  • [스타트업브리핑] 성과 나오는 스타트업들

    이번 주 (17~22일) 스타트업 업계는 주요 모바일 앱, 플랫폼 스타트업의 성과 발표가 많았다. 영상기술 기업 하이퍼커넥트, 성형 중개 앱 강남언니, 가사노동 중개 앱 청소연구소 등이 대표적이다.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는 총 120억원 누적 투자금을 달성했다.◇ 하이퍼커넥트 2019년 매출 1700억원 돌파글로벌 영상 기술 기업 하이퍼커넥트가 구글 스토어 기준 지난해 매출 17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성장한 수치다.하이퍼커넥트는 2014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매년 60%가

  • 무역협회-쏘카,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협력한다

    한국무역협회와 카쉐어링 기업 쏘카가 국내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사업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20일 한국무역협회와 쏘카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무역협회 이동기 혁신성장본부장, 쏘카 원종필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관련 공동 홍보 ▲쏘카 솔루션이 필요한 국내외 테스트베드와의 연결 ▲양 기관 공동 사업 및 업무 협력을 약속했다.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쏘카는 2월 말부터 3개월간 코엑스 옥

  • 깜깜한 VC업계 M&A···올해는 활로 찾을까

    지난해 벤처캐피털(VC) 회수 시장에서 인수합병(M&A)이 차지하는 비중은 0.51%에 그쳤다. 정부는 세액 공제와 정책 자금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올해도 M&A를 통한 투자 회수는 어려울 전망이다. 20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투자금액은 4조2777억원에 달한다. 창업투자회사 설립자본금 요건 완화 등 규제 완화와 대규모 정책펀드 조성으로 벤처투자 관련 수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3조4249억원) 대비 24.9% 증가했고, 투자 업체도 1608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99사개보다 14.9

  • 스타트업, 데이터 3법 통과에도 왜 눈치만 볼까

    데이터 3법이 오는 8월 시행을 앞두고 있음에도 스타트업 업계는 관련 사업 추진을 주저하고 있다. 개정 개인정보보호법상 새로 도입된 ‘가명정보’에 대한 해석과 적용 범위가 불분명한 탓이다. 업계와 법조계에선 데이터 기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시행령 개정안 등 후속 조치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국회는 지난달 9일 데이터 3법을 통과시켰다. 데이터 3법이 발의된 지 1년 2개월 만의 성과였다.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으로 나뉜다.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이 소관 부처별로 나뉘어 있어 발생한 불필요

  • 공유주방 1조원 시대···올해 ‘판’ 더 커진다

    공유주방 스타트업이 몸집을 키우고 있다. 공유주방 기업들은 기존 배달형 중심 서비스를 제조형 서비스로 바꾸기 위해 규제샌드박스 등 규제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건당국은 공유주방 관련 법 개정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내에 공유주방 비즈니스 모델이 도입된 것은 지난 2015년이다. 본격적으로 공유주방 업체가 생기기 시작한 것은 최근 1~2년에 불과하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는 20여개 민간 공유주방 업체가 운영 중이다. 공유주방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넓은 주방 공간을 공용으로 쓰며 식품제조가공업을

  • 타다 ‘합법’ 판결에 한숨 돌린 스타트업 업계···“과제 남아 있어”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가 법원으로부터 합법 판결을 받았다. 불법 렌터카를 알선한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타다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사업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스타트업업계는 일단 한숨 돌렸다는 반응이다. 아울러 앞으로 모빌리티 법 제도 개선 및 규제 해결도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상구 부장판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쏘카 대표와 VCNC 박재욱 대표, 각 법인 등에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앞서 타다가 면허 없이 여객자동차법을 어겨 불법 콜택시 영업을

  • 여론과 동떨어진 사법부와 국회에 답답한 ‘모빌리티 스타트업’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에 대한 1심 구형과 여객운수법 개정안 등에 관심이 쏠리면서 모빌리티업계가 또 다시 시끄러워졌다. 모빌리티 스타트업들은 이동수단 혁신을 바라는 사용자들의 여론을 무시하는 사법부와 국회의 결정이 답답하다는 입장이다. 타다 서비스가 불법으로 판단될 경우 모든 승차공유 스타트업들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모빌리티업계의 ‘뜨거운 감자’는 두 가지다.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과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의 구형’이다. 모빌리티 스타트업 대표들은 사업을 불법으로

  • 국내 스타트업 뒤흔드는 ‘ㅂ·ㅂ·ㅂ’

    최근 스타트업 업계 화두는 3가지다. 바로 ‘바이러스, 밸런타인, 봉준호’다. 전염성 높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커머스 스타트업이나 홈트레이닝, 영화 플랫폼 이용률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2월 밸런타인 데이 특수와 봉준호 감독의 오스카 수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스타트업도 있었다.◇ ‘집에서’ 주문하고 운동하고 영화본 덕에···온라인 이용률 급증14일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커머스 플랫폼의 이용량이 1~2월에 대폭 늘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렸던 설연휴 직후부터 출고량과

  • 코리아스타트업포럼, 2월 임시국회에 4대 입법과제 제안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20대 임시국회 마지막 입법과제를 13일 제안했다.이날 코스포는 성명서를 내고 “20대 국회는 샌드박스 4법, 데이터 3법, P2P 법 통과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그러나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는 핵심 입법과제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총선 정 마지막 회기가 될 2월 임시국회에서 4가지 법안 통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코스포가 제안한 법안은 크게 ▲스타트업 창업자 복수의결권(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계류) ▲퍼스널 모빌리티 법제화(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계류) ▲대기업‧

  • 요기요, 이베이코리아 출신 김소정 본부장 영입

    배달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서비스하고 있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이베이코리아 출신 김소정 신임 신사업 본부장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김 본부장 영입으로 미래성장을 주도할 신사업 분야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김 신사업 본부장은 이랜드리테일을 시작으로 삼성물산, 이베이코리아까지 온·오프라인 유통을 넘나들며 활약해온 이커머스 전문가다.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유통업 유수의 기업에서 오랜 기간 중대한 비즈니스와 신사업 업무를 총괄해 전략적으로 이끌어왔다.김 본부장은 2003년 이베이코리아에 입사해

  • 올해 모태펀드 출자 1.3조로 역대 최대···‘유니콘’에 대거 흘러가나

    정부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3000억원의 예산을 모태펀드에 출자해 2조5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에 나선다. 창업 단계별로 지원하는 펀드 외에도 유니콘 기업(상장 전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펀드가 신설된다. 이에 대해 스타트업업계는 국내 민간 투자사의 질적 성장에 마중물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1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투자는 올해 10개 부처가 역대 최대 규모인 예산 1조1065억원과 회수 재원 1910억원을 포함해 총 1조2975억원을 모태벤처펀드에 출자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총 2조500

  • 타다, 쏘카와 분할 결정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가 쏘카와 분할해 독립법인으로 출범한다. 타다 측은 국내외 투자 유치 확대 및 전략적 제휴를 통한 사업 확대를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쏘카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타다 분할 설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타다는 라이드셰어링 사업 부문을 전담하고 쏘카는 카셰어링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타다는 2018년 10월부터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1500대 차량을 통해 회원수 170만명을 확보하는 등 꾸준한 사업 성장을 이뤄냈다.타다 측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확대를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타다 관계자는

  • 벤처업계 “2020년 총선공약에 벤처 정책과제 반영돼야”

    벤처업계가 제21대 국회 총선 공약에 벤처기업 정책과제가 반영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벤처기업인들은 규제 혁신과 스케일업(Scale-up) 등 벤처강국을 위한 생태계 구성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6일 벤처기업협회는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5차 혁신벤처생태계 정기포럼을 열고‘제21대 총선 관련 벤처분야 20개 정책과제’를 발표했다.혁신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선결과제로는 ▲벤처강국 실현을 위한 거버넌스 혁신 ▲지자체 벤처정책 고도화 ▲스케일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쉬운 재도전 환경 조성 ▲기업가정신 회복 및 확산 등 5개가

  • 지난해 벤처투자 4.2조로 최대···모태펀드도 1.9조로 커진다

    지난해 벤처투자액이 4조2777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엔젤투자액도 5000억원대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태펀드가 확대되고 제2벤처붐이 마중물이 됐다는 분석이다. 중기부는 올해에도 모태펀드를 2조원 가까이 결성하겠다고 밝혔다.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2019년 벤처투자 및 2018년 엔젤투자 실적과 함께 올해 모태펀드 출자계획을 발표했다.중기부에 따르면 2019년 벤처투자는 4조2777억원으로, 2018년 3조4249억원 대비 25% 증가하며 역대 최초

  • [스타트업브리핑] 새로운 가족 찾는 구글스타트업캠퍼스

    이번 주(13~18일) 구글스타트업캠퍼스가 올해 새로운 입주 스타트업을 모집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또한 컴퍼니빌더 패스트트랙아시아는 초기 창업 투자 ‘패스트벤처스’를 새롭게 출범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해외 진출 희망하는’ 신규 입주사 모집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해외 진출을 꿈꾸는 국내 스타트업을 찾는다. 구글 스타트업 입주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성장 단계의 국내 스타트업을 위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스

  • 중고마켓 ‘번개장터’, 사모펀드 품으로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사모투자펀드(PEF)에 인수됐다.사모투자펀드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는 국내 모바일 중고마켓 ‘번개장터’를 운영하는 번개장터주식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이재후 전 티몬 대표이사를 선임했다.프랙시스캐피탈은 이번 딜을 통해 번개장터 창업자 장원귀 전 대표이사와 기존 벤처투자자의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번개장터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 신임 대표와 프랙시스캐피탈은 번개장터의 성장을 위한 추가 투자 유치도 진행할 예정이다.프랙시스캐피탈은 기업의 시장성과 잠재력을 재빨리 포착해 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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