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곡점 맞은 코로나 정책···“당나라 방역, 백신 패스 무의미”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정부 방역 정책이 기로에 섰다. 그동안 정부가 취해온 방역 대책이 실제 상황과 괴리가 크단 지적과 함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 없이 접종을 강요해선 안된단 주장도 나온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대유행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달 중순 5000명대 수준이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하순 1만명을 돌파했고, 이달 첫 주 2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이날은 5만4122명을 기록했다.신규 확진자 급증으로 방역체계가

  • “우크라 사태, 에너지·물가 악영향···전쟁 돌입 가능성 낮아”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면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인다. 당장 전쟁이 터질 가능성은 낮지만 사태가 길어지면 에너지 산업 타격과 함께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경제적 관점에 치우친 외교통상 정책을 벗어나 다양한 면을 고려해 방향을 잡아야 한단 조언도 제기된다. 9일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군병력을 집결시키면서 양국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주변에 핵을 탑재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와 해군 상륙

  • 국회 추경 증액 움직임···"금리 자극, 부동산 ‘영끌족’ 타격 우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안 증액을 추진하고 있다. 자영업자 등 코로나 사태로 큰 피해를 본 계층에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단 취지이지만 정부는 물가 자극 등 부작용이 크단 입장이다. 추경으로 시중 유동자금이 늘어나 금리 인상 압박이 커지면 무리한 대출을 받아 집을 산 이른바 ‘영끌족’이 타격받을 수 있단 지적이 나온다.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회는 최근 올해 첫 추경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추경은 총 14조원 규모로 소상공인 지원 11조5000억원, 방역 보강 1조5000억원, 예비비 1조원으로 구성됐다. 재

  • 국민연금 대표소송 움직임···“정부, 기금 운용서 손 떼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민연금이 대표소송에 적극 나설 움직임을 보이면서 재계를 중심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책임 투자 관점에서 바람직하단 의견도 나오지만 정부 통제를 받는 연기금이 기업경영에 관여하면서 기업의 역동적 투자에 제약요소로 작용할 수 있단 우려가 제기된다. 국민연금 개혁은 기금운용위원회를 정치적 입김으로부터 독립시키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단 조언이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달 말 기금위원회를 열고 대표소송 개시를 결정하는 주체를 기금운용본부에서 산하 수탁자 책임 전문위원회로 변경하는 지침 개정

  • “울산의료원 조속설립”vs“참전 수당 소득인정 제외”···明·尹 정책 행보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양대 대선후보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주말인 5일에도 정책 행보를 이어갔다.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울산과학기술원(UNIST)을 방문한 자리에서 울산의료원 조속설립과 탄소중립 대응 핵심거점 육성, 부산경남 연결 교통망 확충 등을 주내용으로 하는 울산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울산의료원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 공공의료기관 비중 1%라는 불명예를 씻어내겠다”며 “울산대 의대 운영을 정상화해 학생들이 울산에서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 국제유가 고공행진에 휘발유값도 3주 연속 상승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전국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국제유가 영향으로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1월30일~2월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1주 전보다 15.2원 오른 리터당 1667.6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도 14.9원 오른 L당 1천486.0원으로 집계됐다.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리터당 1807.0원으로 2014년 9월 이후 7년여 만에 최고치를 찍은 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시행되며 9주 연속 내렸다. 그러나 최근 국제

  • 신규 확진자 3만6362명···하루 만에 9000여명 폭증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퍼지는 가운데 5일 신규 확진자 수가 3만명대를 기록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만6362명 늘어난 97만1018명이다.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만7443명)보다 8919명 증가했다. 전일 대비 증가폭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지난달 26일(1만3천9명) 처음 1만명을 넘어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일(2만269명) 2만명대로 올라섰다. 이후 3일 만에 3만명을 돌파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1만449명)가 처음으로 1만명을 넘었

  • 비트코인 시세 급반등···“아마존 실적 호조·면세 법안 추진 효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10% 넘게 급반등하면서 5000만원선을 돌파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510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4550만원에서 하루 만에 12% 이상 급등했다. 비트코인이 5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처음이다.이더리움은 전날보다 5만원 가량 오른 365만원선, 리플은 10%가량 오른 825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미국 거래소에서도 비트코인 가격은 급반등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비트코인이 하루 전

  • 코로나 사태에 근로소득도 ‘부익부 빈익빈’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코로나 사태가 터진 지난 2020년 근로소득 분배지표가 10년 만에 반전해 소득 상위층과 하위층의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가 소득 불평등을 심화시켰단 지적이 제기된다.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국세청 근로소득 100분위 자료를 받아 분석한 근로소득 분배지표를 보면 2019년까지 꾸준히 개선 추세를 보이던 소득분배지표가 2020년 반전했다. 근로소득 분배지표는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까지 개선 흐름을 보였다. 소득 상위 10%의 소득(이하 총급여 기준)을

  • 화두로 떠오른 연금 개혁···“생산성 향상·다층적 소득 보장 체계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대선 주자들이 일제히 연금 개혁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차기 정부에선 관련 논의가 활기를 띌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연금 개혁이 누가 더 내고 덜 내는 차원을 넘어 인구구조 안정화와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노후의 적절한 소득을 보장할 수 있는 다층적 노후소득 보장 체계로의 전환도 필요하단 지적이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1988년 국민연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1998년 1차, 2007년 2차, 2013년 3차 연금개혁을 시행했지만 저출산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연금 재정 고갈 문제는

  • 대선 후보 첫 토론···李-尹 대장동·부동산 공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3일 열린 첫 4자 대선후보 토론에서 주요 정책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이날 네 후보는 ‘대통령이 된다면 취임하자마자 가장 먼저 손 볼 부동산 정책은 무엇인가’란 첫 공통질문에 각각의 의견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수요공급이 적절하게 작동하는 시장에 의해 주택문제가 해결해야 하나 지나치게 공급 억제한 측면이 있다”며 “대대적인 공급 확대를 위한 정책이 제1순위가 될 것이다. 국민께서 내 집 마련 꿈 이룰 수

  • “탈포항 수순?”···포스코 지주사 논란, 지역 균형 발전 시험대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포스코가 지주사 설립을 계기로 포항에서 발을 뺄 수도 있단 관측이 나오면서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 수도권 집중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지주사 서울 이전이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단 비판과 함께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도 필요하단 지적이 제기된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달 하순 주주총회를 열고 물적 분할을 통해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철강사업회사인 포스코로 나누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인터네셔널, 포

  • 육아휴직 복귀자 불이익 방지법 발의···“손해액 3배 배상”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육아휴직 복귀자 등이 불이익을 받을 경우 노동위원회가 피해구제를 사업자에 강제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나왔다.1일 국회에 따르면 현행법은 근로자가 자녀 양육 등을 목적으로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가족돌봄 휴직·휴가, 가족돌봄 목적 근로시간 단축 제도 등을 사용하더라도 사업자가 해당 근로자에 대해 불리한 처우를 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사업자가 근로자에게 차별적 처우를 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현행 제도로는 소송을 통해서만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어 실효성 있는 방안이 필

  • “향후 부동산 정책, 전세시장에 대한 보완 필요”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최근 주택시장은 가격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안정되는 모습이나 지역간 주택 가격 확대 가능성고 준전세, 준월세 가격의 상승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단 분석이다. 이에 향후 전세 시장에 대한 정책적 보완이 필요하단 전문기관 조언이 나왔다.31일 한국개발연구원의 ‘부동산시장 동향(2021년 4/4분기)’에 따르면 최근 주택 매매가격은 기준금리 인상, 대출 규제 지속, 입주물량 증가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울과 5대 광역시 간 주택가격 격차는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서울

  • 물가 상승 누적에 정부 대책 체감 '미미'···"연말까지 오름세"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명절 때라고 비싼 게 아니라 원래 이 가격이었어요.”28일 낮 서울의 한 전통시장. 설 연휴를 앞두고 장을 보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정육점과 채소가게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몰려있었다. 한 정육점 주인은 “요즘에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늘어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명절 대목이라 장사는 그럭저럭 되는 편”이라며 “명절 때라고 특별히 더 오른 건 아니지만 그동안 계속 오르다 보니 예전에 비하면 비싼 편인 건 맞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진 이후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설 연휴를 앞둔 서민 가계 부담이

  •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방향은···“혁신도시 방식 대신 구도심 활성화 초점 맞춰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수도권 인구 집중으로 지방은 소멸할 수 있단 위기감이 커지면서 2차 공공기관 이전이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단 주장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기존 혁신도시 방식의 공공기관 이전 보단 구도심을 활성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인구 20만~30만 규모의 중소도시를 배려한 정책이 필요하단 조언을 내놓는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으로 인구가 집중하면서 지방은 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 인구가 전국 인구의 50%를 넘어섰고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소멸위험 기초자치단체는 2017년 85개에서 지난해 10

  • HDC현산 사태에 경영계 읍소 물거품되나···중대재해법 강화 여부 ‘주목’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시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경영계는 이 법이 기업 부담을 가중시킨단 우려를 제기해 왔으나 최근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이후 국회에선 오히려 법안 강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다만, 여야의 대체적 기류는 법 시행 이후 상황을 보잔 분위기라 당장 법 개정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단 분석이다.26일 국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대한 인명 피해를 야기하는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중대재해처벌법이 27일부터 시행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

  • 가상자산 급성장에 제도 정비 필요성···“디지털 자산으로 개념 확대해야”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가상자산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제도를 정비해야 한단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회에서 논의중인 관련 법안에 디지털 자산 산업 활성화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내용을 담아야 한단 조언과 함께 증권형 토큰을 가상자산에 추가하고 가상자산 산업을 벤처업종으로 지정해야 한단 주장도 제기된다. 25일 관련업계 따르면 전세계 가상자산 시장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607조원으로 1년 전 828조원에 비해 두 배 이상 커졌다.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 말 220조원에 비하면 10배 이상 확대됐다. 국내 투자자는 80

  • 올해 첫 추경 심사 돌입···與野 “증액” 주장 속 졸속심사 ‘우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국회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준비에 돌입했다. 여야 모두 정부안보다 증액해야 한단 입장을 내놓는 가운데 대선국면과 맞물려 졸속심사로 흘러갈 수 있단 관측이 나온다. 최근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기조와 배치되는 재정 정책이라 물가불안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단 우려도 있다. 24일 국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최근 편성한 올해 첫 추경안을 이날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은 최근 방역조치 연장에 따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피해를 지원하고 방역 보강을 위한 취지다. 총 14조원 규모로 2차방역지원금 300

  • 임대사기 피해 막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나왔다

    [시사저널e=최성근 기자] 임차인의 제3자에 대한 대항력 발생 시기가 주민등록을 갖춘 다음 날 발생하는 제도적 허점을 악용한 임대사기를 근절하기 위한 법안이 나왔다.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은 임차인이 주택의 인도와 주민등록의 대항요건을 마치고 임대차계약증서에 확정일자를 갖추면 후순위권리자나 그 밖의 채권자보다 우선해 보증금을 변제받을 권리가 있다고 규정해 임차인을 보호하고 있다.이런 대항력이 생기는 시기와 관련해 현행법은 임차인이 주택 인도와 주민등록을 마친 그 다음날부터 제3자에 대해 효력이 생기는 것으로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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