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대 악재 드리운 철강업계, 해법 없나

    국내 철강업계가 최근 3대 악재를 맞아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철강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내 철강 경기는 지난해말부터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러한 회복세를 바탕으로, 국내 철강업체들은 지난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조강 생산량 증가, 산업용 전기 요금 인상, 미국의 통상 압박 등 3대 악재를 맞이하며 향후 경기 회복세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우선 국내 철강업체들을 위협하는 가장 큰 악재는 중국

  • 남동발전, 2025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 20%로 확대

    한국남동발전은 오는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전체 발전비율의 20%까지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을 2030년까지 전체의 20%로 끌어올린다는 정부 목표보다 5년 빠른 것이다.남동발전은 최근 진주 본사에서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 20% 달성을 다짐하고, 이를 완수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신재생에너지 New Vision 2025’를 발표했다.이를 위해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전력비중 2025년 20% 달성을 위한 정책 및 세부 추진

  • 조급한 현철·현기차, 줄다리기 끝났지만…

    현대·기아자동차와 현대제철의 길었던 자동차강판 인상 협상이 끝났다. 양측은 합의를 통해 톤당 6만원 인상을 올리는데 합의했다. 협상이 4개월 정도 지연되다보니 자동차 강판 인상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늘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협상 무산에 대한 우려를 키운 데엔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큰 수직계열화 탓이라는 지적도 나온다.2일 현대·기아차와 현대제철 등​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진행되던 자동차 강판 가격 협상이 마무리됐다. 가격 인상분의 크기보다 가격 인상 협상이 마무리됐다는 게 중요하다는 게 업계 평가다. 가격의 인상

  • 한전, KEPCO 크라우드로 국민소통 강화

    한국전력이 KEPCO 크라우드를 통해 국민 소통 강화에 나선다. 한전은 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KEPCO 크라우드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국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한전은 지난해 전력사업 전반에 대한 국민들의 아이디어나 문제해결 대안을 모으는 크라우드 소싱(Crowd Sourcing) 기반 오픈 플랫폼(Open Platform)인 KEPCO 크라우드 구축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 요구를 발굴하고, 내부역량 중심으로 수행해 오던 기존 사업방식에서 벗어나 외부의 창의적인

  • 한전, 도미니카 전기차 충전인프라 사업추진 가속화

    한국전력이 도미니카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사업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고 있다.한국전력은 지난달 29~30일(현지시각) 양일간 유향열 한국전력 해외부사장과 루벤 히메네스 비차라(Ruben Jimenez Bichara) 도미니카공화국 전력청장, 후안 로드리게스 니나(Juan Rodriguez Nina) 국가에너지 위원장, 김병연 주도미니카공화국 대한민국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 기증식과 전기차 관련 기술세미나를 각각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3월 17일 조환익 한전 사장과 도미니카공화국 정부 간 EV(Electri

  • 포스코 ICT 국내·해외 실적 엇갈리는 이유는?

    포스코 ICT는 포스코 내부 경기 영향을 받는다. 포스코 실적이 좋으면 포스코 ICT도 실적이 좋아진다. 포스코 생산설비(Capex) 규모가 작년 1조 8000억원에서 올해 2조 5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포스코 ICT도 실적에 활기를 띄고 있다. 1분기 포스코 ICT 매출 비중 중 포스코 그룹이 차지하는 비율은 66%다.포스코 ICT는 올해 1분기 매출 2301억 3350만원을 달성했다. 지난해보다 15.3% 늘어난 수치다. 포스코가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한 제철소 설비고도화를 추진하면서 포스코 ICT 실적으로 이어졌기

  • 말뿐인 신재생발전…폐기물 비율 압도적

    국내 신재생에너지 대부분이 환경오염 논란이 일고 있는 바이오매스와 폐기물 에너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전사들이 풍력이나 태양광 대신 공급과 운영이 쉬운 바이오매스와 폐기물로 신재생에너지 할당량을 충족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한국에너지공단이 최근 발표한 ‘2015년 신재생에너지 보급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비중은 6.61%로 전년의 4.92%에서 1.69%포인트 늘며 처음으로 5%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확대는 대규모 발전사업자들이 의무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도록

  • 포스코 가공센터 누계판매 1억톤 달성

    포스코가 26일 포스코 가공센터 24개사 대표를 서울 포스코센터로 초청해 포스코 제품 누계판매 1억 톤 달성 기념 감사패를 전달했다. 포스코 가공센터의 역사는 1975년 문배철강, 대동스틸, 부국철강 등 열연 가공센터와 거래를 하면서 시작됐다. 1980년대 현대식 가공설비가 최초로 도입됐고, 1990년대 들어서면서 가공센터가 본격적으로 확장됐다. 이후 2000년에 누계판매 5000만 톤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4월 거래 개시 43년만에 누계판매 1억 톤을 기록했다. 누계판매량 1억 톤은 중형자동차 1억2000만 대, 10만 톤 케이프

  • 포스코, 연내 초대형 LNG추진 선박 발주하나

    ​ 이르면 올해 말 18만톤급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이 국내 조선소에 발주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자사 화물을 싣는 전용선 해운업체인 일신해운과 장기운송계약을 맺고 LNG 추진 선박을 발주시켰다. 포스코는 선박에 고망간강 연료탱크를 납품하고, 해운업체는 비싸더라도 국내에 LNG 선박을 발주하며 고정적인 운송이익을 얻는다. 29일 해양수산부에서 주관하는 LNG 추진선박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한 민·관 합동 추진단(LNG 추진단) 협의회에 참여했던 업체 관계자들은 “이르면 올해 말 포스코가 한국과 호주를 오가는 18

  • 포스코 고망간강, 세계 표준기술 등재

    포스코는 자체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국제재료시험협회(ASTM Int'l) 표준기술로 등재됐다고 23일 밝혔다.국제재료시험협회는 금속·비금속 등 모든 재료의 시험연구 및 규격 입안·제정을 관장하는 기구로 현재까지 140개국 3만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해 1만2000개 이상의 기술 표준을 제정했다. 이번에 세계 표준기술로 등재된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포스코가 10여년간 연구 끝에 자력 기술로 개발한 고부가가치 소재로 포스코 WP(World Premium) 대표 강종이다. 극저온용 고망간강은 -196℃의 극저온에서도 견딜수 있는 강재

  • 포스코, 쌍용차 ‘G4 렉스턴’ 공동 프로모션 진행

    포스코가 고객사와의 공동 프로모션을 통한 솔루션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포스코는 미래지향적 솔루션 마케팅 방안 중 하나인 ‘커머셜 솔루션’의 일환으로 쌍용자동차의 신차 ‘G4렉스턴’의 공동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고객사 제품을 위해 회사 앞마당을 내주는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쌍용차는 포스코 직원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그동안 솔루션 마케팅과 현지화 경영을 통한 불황 극복을 강조해왔다. 권 회장은 “강재 이용기술을 제공하는 기술 솔루션, 제품 판매를 지원하는 커머셜 솔루션, 고객 마음과의

  • [폭풍전야 KT‧포스코]② 권오준, 포스코 잔혹사 끝낼까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일명 '포스코 잔혹사'를 끝낼 것이란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 이유나 정권 창출에 대한 보상 인사 등 사유로 포스코 회장을 경질했다. 그러나 평소 정경유착 근절을 주장해온 문재인 정부로서는 입맛에 맞는 코드성 인사를 쉽사리 내려보내기 어려운 실정이다. 권 회장 스스로도 임기 완주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권 회장을 대신할 만한 유력 후보가 보이지 않는 점도 임기 완주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반복되는 포스코 잔혹사 포스코는 2000년 9월 정부 지분을 전량 매각하면서 민영화했

  •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검토…철강업계 ‘냉가슴’

    산업용 전기요금의 단계적 인상안이 검토되면서 철강업계가 고민에 빠졌다. 전력사용량이 높은 철강업종에서 전기요금 인상은 원가 상승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현대제철은 2015년 가장 많이 전력을 사용한 기업 1위였고 포스코는 3위, 동국제강은 13위를 차지했다. 2015년 한 해 동안 1만 2025GWh를 쓴 현대제철의 전기요금은 1조 1605억원에 달한다. 이는 2015년 영업이익 1조 4641억원을 상회하는 비용이다.문제는 고민해도 마땅한 방안이 없다는 점이다. 당장 요금이 오른다 하더라도 전기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부문이 없다.

  • 세아베스틸, 일본서 프리미엄급 베어링강 납품 라이선스 취득

    세아베스틸은 일본 베어링 업체인 NSK사로부터 프리미엄급 소재기준 등 전 항목에서 품질합격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일본의 특수강사에 이어 전기로 업체로서는 세계 2번째다.일본은 품질 기준이 높아, 납품 라이선스 취득이 매우 어려운 시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에 취득한 프리미엄급 베어링강 납품 라이선스는 극도의 초청정 수준을 승인 조건으로 내세울 만큼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제품이다. 마이크로 단위의 개재물(이물질)까지 조절 가능한 초청정 환경에서 극저산소 제어기술이 요구되는 고기술집약, 고부가가치 품목이다. 세아베스

  • 중 철강사들 스마트팩토리 도입 붐

    중국 철강사들이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국내 철강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도입을 통해 국내 업체들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업체들도 스마트팩토리 투자를 확대하는 등 중국과의 격차를 지속적으로 벌려 나가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중국의 인더스트리 4.0과 스마트팩토리 추진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와 철강사들은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제조업은 2010년 세계 최대 규모로 부상했다. 그러나 최

  • 세계은행 “올해 에너지 가격 26% 상승”

    세계은행(IBRD)은 올해 산유국의 원유 공급 감축 영향으로 에너지 가격이 26%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금속 등 비에너지 가격 역시 중국 수요 증가 등으로 5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세계은행은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원자재 시장 전망 4월호’를 발표했다. 1분기 원자재 시장 추이를 살펴보면, 에너지 부문은 유가 및 천연가스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금속 등 비에너지 가격은 전분기 대비 4% 상승했다. 이중 금속 가격은 전기 대비 10% 상승하면서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 현대제철, 1분기 영업익 3497억원…전년대비 30%↑

    현대제철이 전략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49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4조5741억원으로 22.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41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115.1% 올랐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산업 성장세 둔화, 조선산업 침체 등으로 수요산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철강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자동차 외판용 냉연, 고강도 철근 등 전략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이 같은 매출을 올

  • 포스코, 세계 최초 ‘기가스틸’ 전용 자동차강판 공장 준공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기가스틸’ 전용 자동차강판 공장을 준공했다.포스코는 26일 광양제철소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을 비롯해 이낙연 전남도지사, 정현복 광양시장, 고객사, 설비공급사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장강도 1.5기가급의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아연도금할 수 있는 No.7 CGL (Continuous Galvanizing Line)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공장은 2554억원을 투자해 만들어졌으며 연간 50만톤의 기가스틸을 생산할 수 있다.포스코가 개발한 기가스틸은 1㎟ 면적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 트럼프, 한국산 철강 때리기…국내 철강업계 긴장

    미국의 한국산 철강 때리기가 본격화되면서 철강업계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미국은 열연·냉연·후판·강관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반덤핑 조사 대상을 선재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국을 비롯한 외국산 철강 수입이 미국의 국가안보에 타격이 되는지 긴급조사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상황이다.21일 관련 업계 따르면 최근 미국 정부는 한국산을 비롯한 수입 탄소·합금강 선재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산 수입품을 상대로 반덤핑 조사를 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선재는 단면 지름이 5

  • 한전, 미국 태양광발전소 인수

    한국전력이 미국 콜로라도주(州)에 있는 30㎿급 태양광발전소를 인수했다. 이는 한전이 미국 전력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다.한전은 18일(현지시각) 미국 칼라일그룹의 자회사인 코젠트릭스 솔라 홀딩스로부터 콜로라도 태양광발전소 인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한전은 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으로 조성된 코파펀드와 함께 콜로라도 알라모사 카운티 소재 30㎿급 태양광발전소 지분을 100% 인수했으며 설비·유지 보수는 한전이 직접 수행하기로 했다.생산된 전력은 ㈜콜로라도전력에 전량 판매된다. 한전측은 사업 기간(25년) 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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