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감소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2017년 매출액 20조8914억원, 영업이익 1조462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직전 사업년도인 2016년 16조3218억원에 비해 2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5% 하락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2054억원에서 1조3112억원으로 8.8%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이번에도 비정유 부문 수익성이 부각됐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 가운데 비정유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1.4
현대제철이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줄어든 모습이다. 지난해 글로벌 철강 업황 개선에 글로벌 철강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이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철강업계에서는 그룹 관계사인 현대·기아차를 캡티브 마켓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현대제철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현대제철은 지난 2017년 경영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액 19조1660억원, 영업이익 1조36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직전년도인 2016년 대비 14.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4% 감
현대제철이 지난해 외형 확대에도 수익성은 뒷걸음질 친 성적표를 받았다. 26일 현대제철은 2017년 실적을 발표하고 지난해 주요 경영 사항을 설명했다. 이날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대비 14.8% 증가한 19조166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 감소한 1조3676억원, 당기순이익은 16.1% 줄어든 7275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해 철강 업황 개선 및 글로벌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와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올해도 후판가격을 둘러싼 철강사와 조선사 사이의 가격 줄다리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철강업체들은 지난해에도 후판가격에서 원가 상승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입장이고, 조선사들은 여전히 업황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철강업체들과 조선업체들의 후판 가격 협상에 시각차가 커지고 있다. 철강사들은 선박용 후판가격은 최근 1년간 사실상 원가 상승분을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의 가격 인상만 있었다며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원재료 가격도 계속 변동하기 때문에 항상 손해라고는
25일 포항제철소내 산소공장에서 정비 작업중이던 외부업체 근로자 4명이 유독가스인 질소를 마시고 사망했다. 이에 포스코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후속 수습에 정성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26일 사과문을 통해 “이번 포항제철소 산소공장의 정비과정에서 외주사 직원분들의 고귀한 목숨이 희생되신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직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에게도 심심한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내 산소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유독가스를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2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내 산소공장에서 충전재 교체 작업을 진행하던 외주업체 직원 4명이 작업 도중 유독가스를 마시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로 후송된 4명은 포항시내 병원에 분산돼 치료를 받았으나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제철소 측은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나 자사 직원이 아닌 외주업체 근로자들인 관계로 신상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롯데정밀화학이 지난해 주요 제품 가격 강세 속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1조1595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4.1% 증가한 111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이 급증한 요인으로는 지난해 업황 호조 속에서 염소 계열 제품들의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가 부각됐다. 제품별로는 중국 환경규제 강화 추세 속에서 가성소다 경쟁 업체들의 생산과 공급이 줄어든 점이 수익성을 끌어올린 원인으로 지목된다. 시장내 공급이 줄어들면서 국제 가격이 상승해서다. 가성소다
삼성SDI가 3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으나 올해 전망이 갈리고 있다. 삼성SDI가 보유 중인 관계사인 삼성디스플레이 실적 하락 전망에 이익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사업 성과를 내고 있는 전지 부문에서도 중대형전지 위주로 과거 저가 수주에 수익성을 갉아 먹을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25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의 전지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2분기 삼성SDI의 전지사업은 457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3분기에는 3억원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지난 23일
포스코가 3년 만에 연결기준 매출 60조원대를 탈환했다. 국내외 철강부문 실적개선과 함께 비철강부문 계열사의 고른 실적 호조를 기록한 점도 고무적이다. 24일 포스코는 2017년 경영실적 설명회(컨퍼런스 콜)을 개최하고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14.3% 증가한 60조65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4조6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62.5%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183.7% 증가한 2조9735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는 지난 2011년 이후 연결기준 매출액 60조원 이상을 기록했으나, 2015년 구조조
포스코가 중국 현지 기업과 합작사(조인트벤처)를 설립해 리튬이온전지 소재 시장에 진출한다.포스코는 24일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지난 10일 화유코발트와 맺은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법인 합작 계약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화유코발트와 중국 저장성 통샹시에 전구체 생산법인과 양극재 생산법인 등 두 개의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화유코발트는 리튬이온전지 제조에 필요한 코발트 분야에서 세계 최대 기업으로 꼽힌다. 자체 코발트 광산뿐 아니라, 니켈 광산도 보유하고 있어 전세계 수요량의 50%가량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철강사들이 계속되는 산업재해에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다. 국내 산업들의 중추가 되는 기간산업인 철강업종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긴장감을 키우는 요소다. 24일 노동계와 철강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께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는 크레인 붕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공장 조명설치 작업 중 크레인을 지지하는 기둥이 부러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측된다. 동
포스코의 포항 파이넥스2공장이 역대 최고 가동률을 기록했다. 파이넥스 공정은 포항제철소 개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쇳물생산 공정이다. 23일 포스코는 포항 파이넥스2공장의 지난해 고로 가동률이 역대 최고 수준인 97%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2007년 첫 화입 이후 최고 기록일 뿐 아니라 10년간의 평균 가동률에 비해서 30% 이상 높은 수치다. 파이넥스 2공장은 2007년 가동을 시작한 곳으로 지난 10년(2007~2016년)간 평균 가동률 9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가동률은 정기수리와 설비 점검 등 사전에 계획된
정유업계가 정제마진 축소 우려에 바짝 긴장하는 모양새다. 정제마진은 원유 가격과 제품 가격의 차이로 정유사 입장에서는 정제 과정을 통해 벌어들이는 이윤에 직결된다. 정유업계에서는 항상 변화하는 정제마진에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도입원가 축소 등 마진 확보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23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정제마진은 6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통상 손익분기점으로 여겨지는 4~5달러 수준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지만 지난해 정제마진이 10달러대까지 상승했던 점을 감안하며 수익성이 낮아진 모습이다. 국내 업체들에게 가장 큰 영향
미국 상무부가 알루미늄 수입이 미국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담은 조사 보고서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제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이내로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된 조치를 취할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22일 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해 알루미늄 수입의 영향을 조사한 보고서를 백악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알루미늄협회와 업체 등에서는 지난해 3월부터 중국 업체들의 덤핑 판매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관련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미국 상무부는 4월부터
미국 통상 당국이 한국산 대구경강관(Large Diameter Welded Pipe)에 대해서도 반덤핑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철강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수출 비중이 높은 품목은 아니지만 지금가지 관세가 부과되지 않던 품목이라는 상징성이 있다는 평가다. 1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7일부터 한국과 중국, 캐나다, 그리스, 인도, 터키 등 6개 국가에서 들여온 대구경강관에 대한 반덤핑·상계 관세 조사를 시작했다. 대구경강관은 주로 송유관 제작에 사용되는 품목으로 미국내 원유 수요 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을 두고 고심하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도 철강 수입에 관한 의견이 갈리고 있다. 미국 철강 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입규제 등 관련 조치 필요성을 주장하는 반면 일각에서는 철강재 수입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번주 철강업계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통상압박과 관련해 언급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철강 산업은 선거 과정에서 내세웠던 핵심 이슈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취임 1주년을 맞아 어떤 형식으로든 언급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여기에 한
국제유가가 올해 들어 60달러선 위를 공고하게 지키면서 셰일오일에 대한 부담감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럴당 60~70달러 수준은 대다수 셰일오일 업체들의 손익분기점을 의미하기 때문에 시장내 공급 부담이 강해지는 구간이다. 1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북해 브렌트유가 소폭 하락한 반면 두바이유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02달러 하락한 63.95달러를 기록했고, 브렌트유는 배럴당 0.07달러 하락한 69.31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
포스코의 초정밀 도금 제어기술이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됐다. 18일 포스코는 자사의 인공지능 초정밀 도금 제어기술이 지난 15일 철강분야 국가핵심기술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도금제어기술은 도금 두께가 균일한 제품생산을 돕는다. 여기에 인공지능을 적용하면서 국가핵심기술을 평가한 전문위원회에서는 국가핵심기술로 보호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인공지능 초정밀 도금 제어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도금량을 예측하고 목표 도금량을 정확히 맞추는 것이 가능하다”며 “자동차 제조사 등에서는 금형수명 연장,
롯데케미칼이 현대오일뱅크와 납사크래커(NCC)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언급이 나오면서 정유화학업계의 치킨게임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18일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부회장)은 현대오일뱅크와 NCC합작사 설립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본격적인 검토 단계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허 부회장은 현대오일뱅크와 합작사 설립과 관련, “검토는 긍정적으로 하는 것”이라면서 “상대가 있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며 이야기가 나오면 본격적
한화첨단소재가 중국 충칭(重慶)공장 가동을 개시했다. 16일 한화첨단소재는 중국 충칭 공장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용 경량화 부품을 현대자동차 충칭공장에 공급했다고 밝혔다.한화첨단소재의 충칭공장은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중국 내 세 번째로 설립된 생산법인이다. 지난해 8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그동안 시험생산을 진행중이었다. 공장 규모는 4만5000㎡부지에 8620㎡ 규모이며 연간 완성차 40만대 분량에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 자동차용 부품 생산은 한화첨단소재의 주력 사업으로 전체 매출 80% 가량을 차지한다. 주요 제품은 자동차용 범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