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가운 여론 등에 업고 탄력 받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국회의원도 국민이 직접 소환할 수 있어야 합니다.국민인 내가 나를 대신해 제대로 의정 활동하라며 권한을 위임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국회의원, 특히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러한 국민의 명령을 무시하며 마땅히 해야 할 일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이 우습고, 국민이 하찮은 것입니다.국회의원의 권한은 막강합니다. 어느 누구로부터 견제 받지도 않습니다. 자정능력도, 잘못에 대한 반성이나 책임감도 없습니다. 그러면서 뻔뻔하게도 국민 혈세는 꼬박꼬박 챙깁니다. 오직 국회의원만 예외로 국민이 선출했음에도 국민이 소환할 수 없습니다.국회의원

  • 이석주 “서울 집값 절대 안 떨어집니다” vs 박원순 “그래선 안 됩니다” 설전

    “저는 모 대학에서 10년 동안 서울 아파트 값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입니다. 이쪽분야 공부 좀 했습니다. 우리 의원님들, 지방 가지 마십시오. 서울은 집값 올라갑니다. 절대 안 떨어집니다. 이게 바로 서울 집값의 특성이요, 불패의 근거입니다.” (이석주 서울시의원)“서울의 집값이 계속 오를 것이다, 저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급은 물론 계속돼야 합니다. 하지만 공급내용의 중심은 공공임대주택이 돼야 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하루 전인 지난 12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는 이석주 서울시의원(강남구 제6선거구

  • 美 “北, 미 영토 위협할 수 있는 수준 근접”

    미국의 고위 관료가 북한이 자국 영토를 위협할 수 있는 수준에 근접했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군사적 위협을 가하는 북한을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1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 본회의1 연설에서 “북한은 이 지역 동맹국과 미국 영토, 우리의 전방 배치 부대를 확실하게 공격할 수 있는 지점에 근접해 있다”고 말했다.이어 섀너핸 대행은 “북한은 여전히 극도의 위협으로 계속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도발이 이어지는 등 혹시 모를 북한의 군사적 위협에 미국은 물론 지역

  • [게임중독 질병 등재-上] 규제 일변도 게임산업···‘셧다운제부터 질병 등재까지’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8일(현지시각) 게임이용장애(Gaming Disorder)를 질병코드로 최종 확정했다. 이에 국내 게임업계는 결사항쟁에 나선 모양새다. 그동안 각종 규제에 시달려왔던 상황에서 향후 강력한 규제가 새롭게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앞으로 2편에 걸쳐 국내 게임 규제 역사와 질병코드 도입 이후 시나리오를 짚어보고자 한다.[편집자주]“게임은 지금 현대판 ‘마녀’가 돼 가고 있다. 아니 마녀로 만들어지고 있다.”지난 29일 ‘게임질병코드 도입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 출범식에서 나온 선언

  • [기자수첩] 민생 걱정?···‘진심’이라면 국회 복귀가 우선이다

    지난 ‘패스트트랙 정국’ 이후 국회의 파행이 이어지고 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장외투쟁’을 선포했고, 여야 지도부가 한 달가량이 지나도록 국회정상화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서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제3당인 바른미래당 원내지도부가 교체되면서, 한때 국회정상화 기대감이 커진 시점이 있었지만 결국 불발됐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일제히 국회정상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하고 있지만,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철회 없이는 복귀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여야 4당의 입장에서 지난달 우여곡절

  • 게임중독 질병 등록 논란···‘게임 많이 하면 환자?’

    게임중독의 질병 여부가 조만간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는 강력 반발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세계보건기구(WHO)는 20~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72차 총회를 열고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으로 등재한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정안(ICD-11)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는 게임중독도 ‘우울증’과 같은 하나의 병명으로 분류된다는 의미다.◇게임중독 질병 여부, 다음주 내로 결정될 예정앞서 WHO는 지난해 국제질병분류기호 개정(ICD-11)에서 ‘게임 장애(gaming disorder)’를 질병으로 등재하는 방향을

  • ‘山’으로 가는 패스트트랙 법안···‘잇속 따지기’ 급급한 정치권·검찰·경찰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한 선거제 개편안, 고위공직자수사처 신설법안, 검경수사권 조정안 등 법안들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지 못한 상황에서 갈피조차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들 법안과 관련된 여야 정치권, 검찰, 경찰 등이 각각 서로 다른 입장차를 내비치면서다.패스트트랙 지정법안의 주요 명분은 권력기관들의 권력 분산‧견제 기능 강화‧효율성 제고 등이지만, 이들 권력기관들은 이와 반대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일각에서는 자신들의 ‘잇속 챙기기’에만 함몰돼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의

  • “경사노위서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는 거수기 불과”

    대통령 직속 사회적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의결구조에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 이들이 경사노위의 운영위원회와 의제개발조정위원회에 참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래야 취약계층 등 더 많은 사회 구성원들을 포용하겠다는 경사노위의 본래 취지를 살리고 파행을 겪는 경사노위 운영도 정상화 될 수 있다는 것이다.경사노위 운영은 현재 파행을 겪고 있다. 경사노위의 청년·여성·비정규직 대표들이 탄력근로제 단위 기간 확대 합의 과정에 자신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며 본위원회 참여를

  • ‘정치 중립’ vs ‘예산 급감’···지자체장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 효과 ‘반신반의’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 금지법이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확정되면서 개정법안의 파급 효과에 관심이 쏠린다. 체육계가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할 것이란 기대와 함께 지방체육회의 재정안정성이 흔들릴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현재 국회의원은 체육단체장을 겸직할 수 없도록 법적으로 규정돼 있으나 지자체장이나 지방의원은 겸직에 아무런 제한이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선거 때가 되면 체육회나 단체가 선거조직으로 악용되곤 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최근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 내년 1월 16일부터

  • 민주당, 이인영 신임 원내사령탑 선출···여야 ‘대치정국’ 해소 ‘첫 시험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되면서 경색된 정국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장외투쟁’ 중인만큼 국회로 복귀시키고, 추가경정예산안, 개혁입법 등 과제들의 해결 여부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민주당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를 열고 이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1차 투표에서 이 의원은 54표를 득표하며 노웅래 의원(34표), 김태년 의원(37표) 등 후보들을 앞섰고, 결선 투표에서 76표를 얻어 김 의원(49표)을 제치고 당선됐다.선거제 개편안, 고위

  • 국회에 발목 잡힌 민생·개혁입법···文대통령 직접 나서 ‘협치’ 살리나

    여야의 대치상황이 이어지면서 민생‧개혁입법 과제들이 국회에 발목 잡혀있다. 국회의 법‧제도적 지원이 지연되면서 악화된 경제상황이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고, ‘적폐청산’‧사법개혁 등에서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만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조율 작업에 나서야 하지 않겠냐는 목소리가 나온다.7일 4월 임시국회가 폐회했다.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선거제 개혁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 검경수사권 조정 등을 연계한 패스트트랙 문제로 여야 간 갈등으로 본회의 한 번 열지 못했다.이에 따라 국회에 산적한 민생‧개혁법안들은 한 건도

  •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 ‘우여곡절’ 끝 지정···국회 파행 전망

    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법안을 연계한 패스트트랙이 우여곡절 끝에 지정됐다. 다만 자유한국당은 강력히 반발하며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어 국회 파행이 재차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30일 새벽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해당 안건을 가결했다.정개특위에서 처리된 선거법 개정안에는 ▲지역구(225명)‧비례대표(75명) 의원수 조정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연동률 50%) ▲선거권 연령 만 18세로 하향 ▲석패율제 도입 ▲비례대표 추천절차 당헌‧당규 규정 ▲전국‧권역 단위

  • ‘오신환 사보임’, 국회법 48조 위반 여부 주목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 가능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여야 4당이 합의해서 추인한 공직선거법 개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등의 법안을 국회법상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데 중요 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야와 시민단체는 사보임에 대한 국회법을 놓고 다른 의견을 보이고 있다.오신환 의원의 사보임 여부가 주목을 받는 것은 24일 오전 오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사개특위에서 공수처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사보임은 현재 맡은 상임위에서

  •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 '연동형 비례제' 도입 가능성···“내년 총선부터 국민·정책 중심 정치로 변화”

    여야 4당이 공직선거법 개정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등의 법안을 국회법상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기로 한 합의안을 추인했다.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패스트트랙 지정 절차와 본회의 처리가 남았지만 부분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 내년 총선을 계기로 정치권의 국민과 정책 중심 경쟁, 공천 개혁, 국회의원 특권 폐지, 선거연령 인하 등 정치 지도와 환경이 변할 전망이다.23일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이 모두 합의안을 추인했다. 이에 오는 25일까지 정치개혁특별위

  • [선거제·공수처 패스트트랙] 여야 4당, 의총 열고 합의안 추인···한국당 “좌파독재플랜”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은 23일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법안 등을 연계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일제히 추인했다.여야 4당은 이날 각자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제 개편안, 공수처 신설법안, 검경 수사권 조정안 등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키로 했다.민주당과 정의당은 의총 참석자 만장일치로 추인했고, 평화당은 잡음 없이 추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패스트트랙 문제를 두고 이른바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계간 갈등을 겪었던 바른미래당도 의총에서 추인했다.다만 바른미래당의 경우 의총 참석자 23명

  • [임정100년과 독립운동가] 일제강점기 일본에서 2·8독립선언 이끈 김마리아

    2019년 대한민국은 임시정부 수립과 3.1 운동 100주년을 맞았다. 1910년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우리 민족은 끊임없이 항일독립운동을 했다. 1919년 3월 1일 전국 방방곡곡에서 남녀노소 모두 일어나 만세운동을 했다. 다음 달인 4월 11일 독립운동가들은 중국 상하이에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당시 대한민국 임시헌장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다. 이는 우리 민족의 자주 독립과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시사저널e는 임시정부 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 자료를 바탕으로 독립운

  • 총선 앞두고 재차 고개든 ‘개헌’···민심 반응에 촉각세우는 정치권

    21대 총선을 약 1년 남긴 상황에서 지지부진했던 개헌 논의 불씨가 재점화 되고 있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 기념사에서 국무총리 후보를 국회에서 복수로 추천하고, 이들 중 대통령이 임명하는 내용의 개헌안을 내년 총선에서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하면서다.문 의장은 “국회에서 총리를 복수 추천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내용으로 2020년 총선에서 국민투표에 부쳐 다음 정권에서 시작하는 개헌에 대한 일괄타결 방안을 논의하자”며 “새로운 100년의 대장정을 개헌으로 출발해야 하겠다”고

  • 바른미래당 내분에 ‘좌초 위기’ 맞은 선거제 개혁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 골자로 한 선거제 개편안이 좌초위기를 맞고 있다. 선거제 개편안의 가닥은 잡혔지만, 이른바 ‘패키지 패스트트랙 상정’ 문제를 두고 바른미래당의 내분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앞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지난달 선거제 개편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법안, 검경수사권 조정법 등을 패키지로 묶어 패스트트랙에 상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4.3재보궐선거’ 이후 선거제개편안과 공수처법 등을 패키지로 패스트트랙에 상정하는 것을 두고 바른미래당 내부의 바른정당계와 국민의당계 간 갈등이 이어지고

  • ‘일하는 국회법’·‘임세원법’ 등 110건 법안 통과···탄력근로제 등 쟁점 법안은 ‘불발’

    국회는 5일 본회의를 열어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 국가재정법 일부개정법률안, 세칭 ‘임세원법’ 등 법률안 110건을 통과시켰다. 또한 제10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비준동의안과 일본 초등 교과서 검정 시정 촉구 결의안 등 8건의 결의안도 의결했다.이날 처리된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국회 상임위원회에 소관 법률안 심사를 분담하는 소위원회를 복수로 둘 수 있도록 했고, 매월 2회 이상 소위원회를 개회하도록 정례화 했다. 소위원회 개회 권고 기준을 현행 수요일에서 수요일과 목요일 이틀간으로 확대하는 내용도 담겼다.개정안

  • 넘쳐나는 ‘몰카 범죄’에도···‘法 사각지대’서 몰카 판매는 ‘성황’

    몰래 카메라(몰카)를 이용한 디지털 성범죄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불법 촬영물을 찍거나 유포해 얻은 범죄 수익을 몰수·추징할 수 있는 법을 도입하는 등 몰카 범죄 관련 법안 마련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오픈마켓, 포털 사이트 등에서는 몰카가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실적으로 몰카 유통을 근절하기 어려운 실정 재범률이 높은 몰카 가해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법제도 개선과 함께 처벌 강화 및 신고 활성화, 몰카 이용 성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확산할 수 있는 대책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여성변호사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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