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생에너지, 일자리·친환경 두마리 토끼 잡는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4일 배포한 내정 소감을 통해 에너지공학분야 전문가로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산업 체질을 개선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앞서 3일 문재인 정부는 백운규 한양대 에너지공학과 교수를 산업부 장관으로 내정했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권위 있는 학자를 앞세워 보다 전문적인 에너지 정책 수행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당초 내세운 신재생에너지 사업 융성 공약을 진취적으로 이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 원자력 발전소 고리 1호기 폐쇄를 선포한

  • 포스코·현대제철, 선재시장 두고 경쟁 예고

    포스코가 독점해 온 선재시장에 현대제철이 신규진입하면서 향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아직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생산량이 크게 차이나는 상황이지만, 포스코 입장에서는 독점하던 내수시장을 현대제철과 나눠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선재는 자동차 및 전기·전자용 볼트·너트에 주로 사용되는 특수 강재로 지금껏 포스코가 생산을 독점해왔다. 포스코가 선재를 만들면 현대종합특수강, 세아특수강 등 강선업체들이 이를 가공해 CHQ WIRE(냉간압조용 강선), CD-BAR, BAR TO BAR 등을 생산한다. 볼트, 너트 업체들은 이 제품들

  • '이산화탄소를 천연가스로' 한전, 전환기술 개발 착수

    한국전력이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₂)를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가스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한전은 LG히타치 워터솔루션과 함께 33억원을 투입해 2019년까지 CO₂의 바이오메탄화를 위한 미생물 기술과 공정 요소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산화탄소 바이오메탄화 기술은 메탄을 생성하는 미생물을 통해 화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메탄가스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그동안 화력발전에서 나오는 CO₂는 모아서 땅이나 바닷속에 저장했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에 새 기술이 개발되면 버려지는 CO₂를 연료로

  • 한미FTA 재협상 논란, 철강업계 갸우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실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카드를 꺼내들었다. 특히 자동차와 철강 분야가 불공정한 무역장벽을 쌓고 있다는 주장이다. 국내 철강업계는 전후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가운데 나온 맥락 없는 일방적인 재협상 요구라며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지난달 30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뒤 공동언론발표장에서 FTA가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불공정을 직접 언급한 분야는 자동차와 철강 무역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FTA 체결 이후 한국과의 교역에서 무역 적자가 11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

  • 무역확장법 232조가 뭐기에, 철강업계 ‘덜덜’

    미국이 무역규제를 강화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철강업체들은 미국이 추가적인 관세와 수입 물량 제한 등을 가속화하는 무역확장법 232조 적용을 언급할 지 몰라 노심초사하고 있다. 폭탄 과세와 물량 제한으로 겉잡을 수 없는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이날 미국 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를 철강 교역에 적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에 대(對)미 수출 비중이 12%에 달하는 국내 철강업계는 추가 규제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

  • 사면초가에 빠진 철강업계, 어쩌나

    국내 철강업계가 최근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의 규제 강화, 철광석 가격 하락, 산업용 전기 인상안까지 악재가 겹치며 사면초가에 빠진 모습이다. 현재로서는 상황을 지켜보는 것 외에 뚜렷한 방안이 없어 철강업체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르면 이달 말 백악관에 무역확장법 232조 추진 방안에 대한 보고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보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행정명령을 통해 철강수입이 국가 안보에 악영향을 미치는 여부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미국은 국내에서

  • 철강 美 생산거점, 관세 피하려다 단가 상승에 손실 우려

    국내 철강업체들이 높은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산 열연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미국산 열연 사용은 생산 단가를 높여 자칫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가동에 들어간 세아제강의 미국 내 자회사 SSUSA는 유정용강관(OCTG) 생산에 미국산 열연 사용을 결정했다. 반덤핑세 부과 대상 제품인 한국산 열연 대신이다. ​열연은 유정용강관 필수 원자재로 미국은 지난해 8월부터 포스코 등 국산 열연 제품에 60.9%의 반덤핑세를 부과했다. SSUSA의 결정은 미국산 열연이 가격면에서 관세가 적용된

  • 두산인프라코어, 독일 키온그룹과 엔진 공급계약

    두산인프라코어는 세계 2위 지게차 업체인 독일 키온(KION)그룹과 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공급 예상 물량은 2028년까지 디젤 및 LPG 소형엔진 6만9000여대다.두산인프라코어 인천공장에서 지난 27일 진행된 계약식에는 유준호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장(부사장)과 한스 쇼트(Hans Schotte) 키온그룹 모듈&컴포넌트 총괄(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두산인프라코어가 키온에 공급하는 엔진은 2012년 자체 개발한 친환경, 고효율 소형엔진인 G2엔진이다. G2엔진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

  • 포스코, 8년 연속 ‘세계 최고 경쟁력 철강사’

    포스코가 8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평가받았다.글로벌 철강전문 분석기관 WSD(World Steel Dynamics)는 2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제32차 글로벌 철강 전략회의(32nd Steel Survival Strategies)’ 세계 철강사 경쟁력 평가에서 포스코를 세계 최고 철강사로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세계 철강사 및 주요 컨설팅업계, 시장조사 전문기관 관계자 650여명이 참석했다.글로벌 철강 전략회의는 세계 철강산업 동향 및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WSD는 전세계 37개 철

  • 이훈 의원, 군산바이오에너지 건설 낙찰 인위 조작 의혹 제기

    중부발전 자회사인 군산바이오에너지가 바이오에너지 건설사 선정 과정에서 평가 계수를 조작, 종합평가 꼴찌였던 롯데건설에 일감을 줬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의혹과 관련, “정밀 조사한 결과 발주처의 조직적인 개입과 불법적 조작 사실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군산바이오에너지는 추진 중인 5000억원 규모 200㎿급 발전소 사업 건설사 선정 과정에서 인위적으로 평가계수를 변경, 입찰 업체 중 종합평가 꼴찌였던 롯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군산바이오

  • 탈원전·탈석탄, 방향성 못지 않게 속도조절 중요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탈원전·탈석탄 시대를 선언했다. 이에 신규 원전 및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이 전면 백지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방향성에는 동의하지만, 이에 대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무작정 탈원전·탈석탄 정책을 펼치기 보단 한국 에너지수급 상황에 맞는 확실한 로드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부산시 기장군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열린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식’에서 “원전 중심의 발전정책을 폐기하고 탈핵 시대로 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 중단

  • 포스코, 중소벤처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포스코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소벤처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21일 포스코센터에서 제13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를 개최하고 올해 선정한 10개 벤처기업을 공개했다. 포스코의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청년 창업 및 초기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창업초기에 집중 지원하는 ‘엔젤투자자’역할과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한다. 벤처기업의 아이디어 단계부터 비즈니스 모델 수립, 투자 및 성장관리까지 전 과정을 총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는 2011년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 세아베스틸, 수출·기술력으로 특수강 위기 극복 나선다

    세아베스틸이 특수강 시장에서 적극적인 수출 다변화와 기술력 제고를 통한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다. 현대제철이라는 새로운 경쟁자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한 탓이다. 현대제철은 현재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수직계열화 작업으로 인해 향후 현대·기아차에 들어가는 특수강 물량 대부분을 납품할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세아베스틸은 수출과 기술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단 전략이다. 특수강은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조선 산업뿐만 아니라 우주항공·로봇·특수기계 등 고강도·고내구성을 요하는 핵심부품에 사용되는 철강 소재다. 현재 특

  • 두산밥캣, 中서 소형 건설기계 생산 시작

    두산인프라코어의 소형 건설기계 자회사인 두산밥캣이 중국에서 현지 맞춤형 건설 장비 상업 생산에 들어갔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을 노리겠단 포석으로 풀이된다. 두산밥캣은 20일 중국 쑤저우에서 중국 등 신흥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브랜드인 ‘어스포스(Earthforce)’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기초 설계와 주요 부품들은 밥캣 브랜드 기준에 맞춰 성능과 내구성을 유지하고, 핵심 성능에 영향이 없는 부품들은 중국 현지에서 생산, 조달해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어스포스는 중국 쑤저우에서 생산되며 스키

  • 세아베스틸, 6대 특화제품으로 특수강 시장 공략

    세아베스틸이 맞춤형 특화기술로 특수강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아베스틸은 △고청정 베어링강 △열처리 저변형강 △내마모강 △고충격인성강 △저이방성강 △무결함 봉강 등 6대 특수강 특화제품을 선정하고, 내년 출시를 목표로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19일 밝혔다. 세아베스틸은 자동차, 베어링, 산업기계, 조선, 에너지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주요 부품의 특수강 소재를 생산‧판매하며 수요에 맞는 강종을 지속 개발해왔다. 특히 국내 자동차업체에서 사용하는 특수강의 20% 이상을 세아베스틸이 독자 개발한 제품으로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글

  • 현대제철, 해외고객 초청 간담회 열어 글로벌 마케팅 강화

    현대제철이 해외 바이어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제철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아시아와 미주,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 19개국 고객사 CEO와 임원 9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Global Customer Convention)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 참가자들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등을 방문, 현대제철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쇳물

  • 한전, 일본 훗카이도서 태양광발전소 시운전 시작

    한국전력공사는 15일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시(千歲市)에서 28㎿급 태양광 발전소 초기 가압 및 시험 운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전이 최초로 해외에 건설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융복합형 태양광발전소로, 28㎿의 태양광 발전과 13.7㎿h의 ESS 설비가 결합됐다.ESS 융복합형 태양광 발전소는 발전설비와 결합된 ESS로 인해 신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ESS는 과잉 생산된 태양광 전력을 저장한 뒤, 일시적으로 전력이 부족할 때 미리 저장된 전력을 송전해 주는 기능을 담당한다. 사업 부지는 신치토세 국제공

  • 中 슝안특구·일대일로, 국내 철강업계에 호재될까

    중국 정부가 슝안특구개발과 일대일로 투자 확대를 잇달아 천명했다. 그간 중국의 행보는 철강업계에 언제나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해왔다. 이번 인프라 투자 계획도 국내 철강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중국 정부는 베이징 남서쪽 160km에 위치한 지역을 슝안특구로 지정했다. 선전 특구와 상해 푸동 특구에 이은 국가급 특구 지정이다. 또한 시진핑 국가 주석은 지난달 14일 일대일로 포럼에서 1240억 달러(약 140조원)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천명하면서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됐다. 부동산 규제가 심화돼 철강 수요

  • 철강·화학 업계, 사내하도급 정규직 전환요구에 노심초사

    문재인 정부가 사내 협력업체 포함 비정규직 없애기 정책을 국정과제로 내세우면서 철강·화학 업계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철강·화학업계는 세부 공정이 많아 사내협력업체 직원 수가 정규직 수에 육박한다. 이에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정부는 비정규직을 줄이고 정규직을 늘린다는 국정 과제를 제시하고 업계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에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들도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철강·화학 업계 비정규직 비율은 5% 미만이다. 다른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낮다.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

  • 3대 악재 드리운 철강업계, 해법 없나

    국내 철강업계가 최근 3대 악재를 맞아 전전긍긍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철강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내 철강 경기는 지난해말부터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 왔다. 이러한 회복세를 바탕으로, 국내 철강업체들은 지난 1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조강 생산량 증가, 산업용 전기 요금 인상, 미국의 통상 압박 등 3대 악재를 맞이하며 향후 경기 회복세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우선 국내 철강업체들을 위협하는 가장 큰 악재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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