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의 한국철강]② 승자 없는 美 보호무역 강화

    ​미국 상무부의 무역확장법 232조 관련 철강 수입규제안이 공개되면서 주요국의 보호무역 주의를 경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우리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으로 대처할 것을 예고하고 있고 중국 역시 상응한 대응을 경고했다. 철강업계에서는 결과적으로 보호무역 강화에 아무도 승자가 될 수 없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지난 16일 미 상무부의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에서 철강 수입규제안이 공개되면서 우리 정부는 즉각 관계자 회의를 여는 등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세계 최강대국이자 철강 수요국인 미국을 상대로

  • 포스코, 본부장 인사…전중선·한성희 부사장 승진

    포스코가 19일 본부장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전중선 포스코강판 대표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을 맡게 됐다. 한성희 홍보실장은 부사장 승진과 함께 경영지원센터장으로 임명됐다. 신임 홍보실장에는 이상춘 홍보실 상무가 선임됐다.포스코는 이날 일부 임원에 대한 승진 인사도 진행했다. 인도네시아 법인 PT크라카타우포스코의 김지용 법인장은 부사장으로, 홍콩법인 포스코아시아의 이주태 법인장은 전무로 승진했다. 베트남 봉형강생산법인 포스코SS비나의 정순규 마케팅실장은 전무로 승진하며 법인장을 맡게 됐다.​

  • 김종현 LG화학 부사장, 한국전지산업협회장 선임

    ​김종현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부사장)이 한국전지산업협회를 이끌 수장으로 선임됐다. 19일 한국전지산업협회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르메르디앙호텔에서 2018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 부사장의 신임 협회장 선임을 의결했다. 이번 선임으로 김 신임 협회장은 이웅범 전임 협회장의 임기를 이어받아 오는 2020년 4월 16일까지 한국전지산업협회장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협회장 선임은 전임 협회장이던 이웅범 연암공대 총장(전 LG화학 사장)이 현업에서 물러나면서 진행됐다. 이웅범은 지난해말 발표된 그룹 인사에서 연암공대로 발령이 나

  • [위기의 한국철강]① 美 관세폭탄 쇼크…“예상보다 압박 수준 높아”

    ​미국 상무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한 주요 철강 수출국에 고강도 수입 규제안이 공개되면서 국내 철강사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거침 없는 미국의 통상압박 행보에 국내 철강업계는 어느 때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 보고서를 공개했다. 해당 보고서는 지난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각서 서명으로 발령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철강 제품의 미국내 수입의 안보 영향에 대해 조사한 내용이다. 보고서는 지난달 중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된 것으로 한달여 만에 공개됐다.

  • 철강·화학업계, 설에도 구슬땀

    ​철강과 석유화학 업계가 설 연휴에도 대부분 구슬땀을 흘린다. 대규모 장치산업 특성상 설비를 멈출 경우 재가동에 어려움이 크다는 점 때문에 이번 연휴에도 생산 설비는 계속 가동될 예정이다. 철강업계는 이번 연휴에도 정상가동 체제를 유지한다. 고로(용광로)를 24시간 가동해야 하는 업무 특성상 휴일이라고 멈출 수 없는 이유에서다. 고로를 가동하는 포스코는 4조2교대를, 현대제철은 4조3교대 체제다. 다만 근로자별로 근무 일정에 따라 연휴중 일부는 휴무에 들어간다. 철강 업체 관계자는 “​​고로 가동 등 이슈가 있어 연휴에도 평소 교대

  • 다시 부각되는 셰일 오일…가늠 어려운 국제 유가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이며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강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올해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게 했지만, 한 달 만에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 바뀌는 모습이다. 여기에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미국 셰일업체의 생산량 증가로 공급과잉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유가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지난 2016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하면서 최근 상승세에 제동을 걸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지난 한 주간 9.5% 하락했고 북해산 브렌트유는 8.5% 떨어졌다. 다만 이주

  • 한국산 냉연스테인리스강, 말레이시아서 반덤핑 최종 판정

    ​말레이시아 정부가 한국산 냉연스테인리스강(CRSS)에 반덤핑 관세 부과 최종 판정을 내렸다. 국내 대표 철강사 포스코는 이번 판정에 포함됐고 현대제철과 현대비엔지스틸 등은 해당되지 않았다. 14일 코트라는 말레이시아 통상산업부(MITI)가 지난주 한국과 중국, 대만, 태국산 냉연스테인리스강에 반덤핑 관세 부과 최종 판정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정으로 한국 기업 중에는 포스코가 4.4%의 반덤핑 관세를 적용받게 됐고, 지난 8일부터 오는 2023년 2월 7일까지 5년간 반덤핑 관세가 부과된다. 현대제철과 현대비엔지스틸은 이번

  • 트럼프 수입산 철강 제재 앞두고 ‘호혜세’ 언급…긴장하는 韓 철강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혜세를 언급하면서 철강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호혜세가 직접적으로 철강 제품을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는 철강 제품 무역 제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국내 철강업계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만큼 지켜보고 대응한다는 분위기다. 1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인프라투자 계획 발표와 함께 나온 호혜세 발언에 국내 철강 제품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조5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 포스코, 신임 사내이사에 전중선 사장 추천

    ​포스코가 이사회를 통해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 이번 후보 추천에서는 사외이사를 한 명 더 늘리며 투명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증원된 사외이사 자리에는 해외기관투자자의 주주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추천이 마무리됐다. 13일 포스코는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사내·외 이사 후보 추천건을 비롯해 사외이사 1명 증원, 이사회 산하 전문위원회 개편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사내·외이사 후보들은 내달 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날

  • 연초부터 불붙는 화학업계 투자 행보

    ​화학업계가 연초부터 투자 행보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LG화학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1조원가량의 실탄을 확보했고 효성은 베트남 법인 설립 및 현지 신규 화학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 화학업계에서는 올해 투자 추세가 어느때보다 가파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4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9일 진행한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발행예정금액인 5000억원의 4배가 넘는 유효수요가 들어오면서 발행금액을 1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중 일부는 생명과학부가 기존에 발행했던 회사채 상환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국내외

  • 포스코, GE와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협업

    ​포스코가 GE(제너럴일렉트릭)와 함께 하이브리드형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공동개발하고 사업화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 포스코는 지난 1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권오준 회장과 바우터 반 월시(Wouter Van Wersch) GE 아시아-태평양지역총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팩토리 플랫폼 접목을 위한 기술협력 및 국내외 비즈니스 협력 강화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MOU에는 최두환 포스코ICT 사장과 마티아스 하일만 (Matthias L. Heilmann) BHGE(Baker Hughes, a GE c

  • 국회철강포럼, 2년 연속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 선정

    ​국회철강포럼이 2년 연속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로 선정됐다. 출범 첫 해인 2016년도 이후 매해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로 선정된 셈이다. 12일 국회철강포럼은 2017년 우수 국회의원연구단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회철강포럼은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대표를 맡아 이끌고 있으며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입법활동과 대정부건의 및 감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박명재 대표의원은 “​2년 연속 수상은 회원들이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성과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세밀한 입법활동과 제도개선을 통해 한국 철강산업의 재도

  • “​​폐배터리 처리 체계 서둘러 마련해야”

    ​국내 전기차 등록대수가 2만5000대를 넘어선 가운데 배터리 교환이나 폐차시 발생하는 폐배터리에 관한 정책 마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는 폐기후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독물질에 의한 환경오염이 예상되서다. 반면 안전한 관리 체계가 확보될 경우 폐배터리로부터 코발트와 리튬, 니켈 등 희귀금속을 추출해 다시 쓸 수 있다. 이 때문에 배터리업계의 원자재 수급에 도움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12일 환경부는 신창현 더불어민주당의원실과 공동으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전기차 폐배터리 자

  • 태양광 세이프가드에 국내 업체 경쟁력 저하 우려

    ​미국 정부가 외국산 태양광 패널에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 조치를 결정하면서 중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미국 생산 비중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국내 업체들의 걱정이 커지는 모습이다. 1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미국 정부의 태양광 제품 세이프가드 조치에 일부 중국 업체를 필두로 해외 업체들은 현지 공장 설립 계획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생산후 수입시 고율의 관세를 적용받는 것과 달리 현지 공장에서 생산할 경우 관세 적용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중국의 주요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인 진

  • 동국제강, 지난해 영업익 2439억원…전년比 4.9%↓

    ​동국제강이 지난해 전년 대비 감소한 영업이익을기록했다. 다만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증가했고 부채비율도 낮추면서 재무구조 안정화 성과를 과시했다.1일 동국제강은 2017년 영업실적(잠정치)으로 매출액 6조746억원, 영업이익 24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1.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9%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건설부문 철강 수요 증가 등 업황호조에 매출액은 늘었으나 원자재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줄었다는 설명이다. 별도 기준 실적은 매출액 5조4237억원으로 전년대비 21.5% 증가했다.

  • 文대통령, 한화큐셀 방문…“일자리 정책 모범”

    ​문재인 대통령이 한화큐셀을 방문해 일자리 정책의 모범적인 사례라며 칭찬했다. 미국 세이프가드 발동과 관련한 어려움에 대해서는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일 문 대통령은 충북 진천에 위치한 한화큐셀의 노사 일자리 나누기 공동선언식에 참석했다. 이날 한화큐셀 진천·음성사업장은 오는 4월부터 4조3교대 주 42시간 근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한화큐셀 진천·음성사업장은 한화큐셀은 물론 전세계 업체 가운데 단일 태양광 셀 생산시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한화큐셀은 이번 근무 단축으로 추가로 필요한 인력을 지역에서 500여명 채용할

  • LG화학, 지난해 영업익 2.9조 ‘사상 최대’…올해 3.8조 투자

    ​LG화학이 지난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기초소재부문이 고른 수익 호조를 기록했고 전지사업과 정보전자소재 등이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LG화학은 3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지난해 경영실적으로 매출액 25조6980억원, 영업이익 2조928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4% 증가한 수치고, 영업이익은 47.0% 늘어났다. 정호영 LG화학 CFO 사장은 “2017년은 기초소재부문의 고른 수익 호조와 전지, 정보전자소재

  • SK이노베이션 작년 영업익 3.2조 ‘사상 최대’…비정유 부문 호조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또 다시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전반적으로 정제마진은 약보합세를 나타냈지만 비정유 부문 실적이 기록적 호조롤 보이면서 실적도 강세를 나타냈다. 에틸렌, 파라자일렌(PX) 뿐만 아니라 벤젠, 윤활유 등 전반적으로 비정유 부문 실적은 역대급 호조를 기록했다. 31일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액 46조8265억원, 영업이익 3조23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었고 영업이익은 0.2%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13조1195억원,

  • 태양광 세이프가드에 미국 내서도 우려감 확산

    ​미국 정부가 한국산을 포함해 태양광 제품 수입시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확정하면서 미국 내에서도 비판이 거세게 나오고 있다. 무분별한 보호정책이 오히려 미국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아갈 것이란 우려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산 태양광모듈에 대한 고강도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하기로 했다. 중국과 한국 등에서 해외에서 수입한 태양광 제품에 대해 2.5GW를 기준으로 1년 차에 30%, 2년 차 25%, 3년 차 20%, 4년 차 15%씩의 관세를 부과

  • 정유업계 실적 시즌 돌입…GS-에쓰오일, 2위 자리 바꾸나

    ​정유업계가 에쓰오일의 실적발표를 필두로 본격적인 실적 시즌에 들어갔다. 정유사 모두 지난해 호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업계 2위 자리 변동 가능성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9일 에쓰오일은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액 20조8914억원, 영업이익이 1조4625억원, 당기순이익 1조3112억원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016년 대비 28%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5%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8% 증가했다. 이날 에쓰오일 실적이 공개되면서 정유업계에서는 오랜 기간 유지되던 2위 자리를 두고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유업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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