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력근로제 ‘2월 임시국회’ 문턱 넘을까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오는 11일까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등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탄력근로제 관련 법안이 2월 임시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경사노위는 오는 8일과 11일 노동시간제도개선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탄력근로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조율된 내용을 2월 임시국회에 넘기겠다는 계획이다.탄력근로제를 두고 경영계와 노동계가 대립각을 세워왔지만, 경사노위는 노동계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자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인 만큼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1월 선거제 개혁’ 무산···한국당 빠진 여야 “2월 신속히 처리할 것”

    여야가 지난달 15일 합의했던 ‘1월 임시국회 선거제 개혁 법안 처리’는 결국 무산됐다.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의 제안으로 31일 홍영표(더불어민주당)·김관영(바른미래당)·장병완(민주평화당) 등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을 열고 선거제 개혁 논의 경과를 공유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심 위원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와 이번 무산 결과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 자유한국당의 미온적인 태도를 일제히 비판했다. 그러면서 2월 임시국회에서 선거제 개혁 법안 처리를 신속하게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홍 원내대표는 “오늘까지 최종 합

  • ‘김경수 법정 구속’에 與 “강한 유감” vs 野 “당연한 결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이른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조작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것을 두고 여야가 명확한 입장차를 밝혔다.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사법부를 향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은 30일 논평을 통해 “여러 차례 특검에 거래를 제안한 저질 정치브로커는 줄곧 특검을 희롱했다”며 “이런 드루킹의 입만 바라보며 휘둘리는 특검의 무능함을 전국민이 지켜봤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재판부는 그 허술함이 만천하에 드러난 여러 오염증거들을 그대로 인정했다”며 “정해놓은 결론에 도달하기 위해

  • 물 건너간 ‘1월 처리’ 선거제 개편 협상···‘돌파구’는 없나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주 내용으로 한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1월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여야 5당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혁법안 1월 처리’에 합의한 바 있지만, 선거제도 개편 문제에 대한 각 정당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국회 보이콧을 이어가면서 사실상 1월 내 처리는 어려워졌다.선거제도 개편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3당은 진척된 논의가 없고,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재차 좌절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

  • 서지현 “심각한 2차 가해, 피해자 보호 강화해야”

    1년 전 상사의 성추행 사실을 밝혀 한국 사회에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검사는 29일 “성폭력 피해자가 그 피해를 말하면 모든 것을 불살라야 하는 비정상적인 사회는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서 검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여성폭력근절특별위원회가 국회에서 개최한 ‘서지현 검사 미투 1년, 지금까지의 변화 그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는 주제의 좌담회에 참석해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소회를 밝혔다.서 검사는 “성폭력 피해자들이 피해 사실로 인해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았을까, 아니면 성범죄를 방치하고 가해자를

  • 여야, 민주노총 경사노위 불참에 ‘온도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불참 결정에 대해 여야가 일제히 유감을 표하면서도 온도차를 보였다.여당은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를 위한 설득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내비친 반면, 야당은 정부의 리더십과 노동정책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우선 민주당은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에 참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민주노총의 참여를 위한 설득 작업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2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민주노총의 경사노위 참여 무산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대화와 타협의 장에 적극 나설 때 비로소 더 큰

  • ‘쏟아지는’ 성폭력 방지법안·대책···비리 뿌리 뽑을 수 있나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의 고발로 불거진 체육계 성폭행‧폭행 문제 관련 법안과 대책이 줄을 잇고 있다.정부는 지난 24일 당정회의를 통해 대책 마련에 나선 한편 25일에는 체육계 비리 관련 특별조사단을 꾸려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특별조사단을 꾸려 문제가 된 선수와 지도자 간 인권 침해적 행동들에 대한 실태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토대로 제도를 개선하고, 권고도 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특히 체육계 비리로 인한 피해 발생 시 가해자로 지목

  • ‘체육계 성폭력’ 정치권 앞 다퉈 대책 마련 총력

    심석희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의 고발로 불거진 체육계의 성폭력‧폭력 문제에 대해 정치권이 앞다퉈 나서는 분위기다.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월 임시국회에서 성폭력 재발방지 관련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고, 바른미래당은 선수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체육계의 실상과 고충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당정 “체육계 성폭력 재발방지 법안, 2월 임시국회서 반드시 처리”우선 당정은 24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체육계 성폭력 재방방지 법안들을 처리키로 했다.조정식 민주당

  • 文대통령, 임종석·한병도 외교특보 위촉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외교 특별보좌관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을 각각 위촉했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외교(UAE 특임) 특별보좌관에 임종석(53) 전 비서실장을, 외교(이라크 특임) 특별보좌관에 한병도(52) 전 정무수석비서관을 위촉했다고 이날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임 전 실장 위촉과 관련해 “임종석 신임 특보는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을 거쳐 현정부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하여 정무역량과 통찰력이 탁월하다. 외교·안보 분야를 비롯한 국정 철학 전반을

  • 손혜원 “당적 내려놓겠다···모든 것 밝히고 돌아올 것”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탈당 의사를 밝혔다. 국회의원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손 의원은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온 국민을 이렇게 의미 없는 소모전 속으로 몰아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당적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당적을 내려놓는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당을 떠나는 이유는 당을 살리기 위해, 더 이상 이런 말이 안 되는 관행들이 상습적으로 자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체위도 공정한 수사를 위해 떠나 있겠다"고

  • 野, ‘손혜원 의혹’ 공세 수위 강화···상임위 소집·검찰수사 촉구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두고 야당이 공세의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특히 재판청탁 의혹을 받았던 서영교 의원에 대해서는 원내수석부대표 사퇴 의사를 수용한 반면, 손 의원에게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으면서 국회 상임위원회 소집‧검찰수사 의뢰 등을 촉구했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손 의원에게) 셀프 면죄부를 주는 여당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지금은 예산 배정과 문화재 지정 과정에서 어떤 경위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진상을 밝히는 게 먼저다. 관련 상임위(문화체육관광위원회

  • 국회로 넘어온 국민연금, ‘책임’ 두고 시작부터 대립

    정부의 국민연금 개편안에 대한 국회 논의가 본격화됐지만 재정건전성, 스튜어드십 코드 시행 등을 두고 시작부터 정부와 야당이 대립하는 모습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민연금 개편안과 제4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대한 현안보고를 받았다.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현 제도를 유지(소득대체율 40%‧보험료율 9%), 소득대체율과 보험료율을 유지하되 기초연금을 현행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 소득대체율 45%‧보험료율 12%로 조정, 소득대체율 50%‧보험료율 13%로 조정 등 총 네 가지의 국

  • 대법원, 국회 판사 ‘파견’ 계획 철회

    올해부터 대법원이 국회에 부장판사 파견을 하지 않기로 했다. 국회 파견 판사들이 사법 로비 창구로 악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른 것이다.18일 국회에 따르면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의 요청으로 대법원은 판사 파견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유 사무총장은 조재연 신임 법원행정처장을 만난 자리에서 판사 파견 철회를 요구했고, 조 처장은 이를 수용했다.국회는 법원과 검찰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자문관 등으로 각 2명씩 파견 인원을 받아 배치해 왔다.현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강병훈 전문위원, 서울중앙지법

  • 野4당, 1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민주당, 즉각 응하라”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야4당이 채용비리 국정조사‧선거제도 개혁‧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의혹 등을 처리하기 위한 1월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나경원(자유한국당)‧김관영(바른미래당)‧장병완(민주평화당)‧윤소하(정의당) 등 야4당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야 4당은 1월 임시국회 소집을 계속 거부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김관영 원내대표는 “1월 임시국회를 열어 채용비리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 선거제 개혁안 등을 처리하기로 약속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았는데, 제대

  • 손혜원 의원, 투기 의혹 반박···“허위사실 유포로 SBS 고소하겠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들을 투기를 위해 매입했다는 SBS 보도를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손 의원은 보도가 나간 후 페이스북을 통해 “친인척이라도 끌어들여 목포 구도심을 살려보려고 했던 것”이라며 “더 강력하고 매력적인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사재를 넣어 목포에 박물관 부지를 산 것”이라고 해명했다.그는 이어 “어떤 음해가 있더라도 목포에 대한 제 소신은 변하지 않는다”며 “과거와 현재,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목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손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현해 친인

  • 새해 첫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1월 임시국회’ 논의 합의 실패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14일 국회에서 정례회동을 가졌지만 쟁점 현안을 놓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오전에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정례회동을 한 뒤 오찬과 오후 회동을 이어갔지만, 합의에는 실패했다.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1월 임시국회 소집을 비롯해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폭로와 관련한 특별검사 도입 및 관계 상임위 개최, 선거제 개혁 등을 논의했다. 특검 도입과 상임위 개최는 자유한국당이, 선거제 개혁 문제 처리를 위한

  • 국가채무, 2030년 1000조원 넘어···GDP 대비 50% 차지

    국내 국가채무가 오는 2030년 100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메우기 위해 발행한 국고채가 국가채무로 쌓여 재정건전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국회 예산정책처가 13일 발표한 ‘2019~2050년 장기 재정전망’에 따르면 중앙·지방정부 국가채무는 2030년 1240조9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50.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부가 2018~2022년 국가재정운영계획을 통해 예측한 올해 국가채무 전망치인 741조원보다 499조9000억원(67.5%) 많은 규모다. 11년 후

  • 이해찬 “시진핑 中국가주석, 상반기 방북·방한 가능성 높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올해 상반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방한 가능성을 밝혔다.이 대표는 11일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4월에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예정된 것 같고, 아마 5월에는 우리나라에 올 가능성이 매우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북중정상회담이 열리고 북미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이 열려 나가면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시아의 평화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면서 그는 “금년 상반기는 각국 정상이 수시로 만나는 분위기”라며 “분단 70년을

  • 민생·개혁입법 드라이브 거는 당·청···文대통령, ‘여야정 협의체 정착’ 주문

    청와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개혁 입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당청은 민생 입법을 위해 긴밀하게 협조하고, 동시에 여·야·정 상설 협의체를 정착시켜 야당 설득에도 힘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11일 청와대에서 오찬을 가졌다. 이 자리는 문 대통령이 지난해 원내대표단의 노고를 격려하고, 올해 신년 국정운영 방향을 공유하며 국회 입법 과제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문 대통령은 “TV를 보면 홍영표 원내대표가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고 눈에 핏줄도 터진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힘이 들까 그런

  • 바른미래당, 연동형 비례대표제 ‘대국민 홍보전’ 돌입

    바른미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대국민 홍보전’에 본격 돌입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0일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대국민 홍보캠페인인 ‘손다방에서 만납시다’를 시작했다.바른미래당은 오는 24일까지 서울 여의도, 부산 서면, 서울 강남역, 광주 충장로, 대전, 충북 청주 등 전국을 돌며 국민들에게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의 중요성을 설명하겠다는 방침이다.손 대표는 “연동형비례대표제로 선거제도를 바꾸자고 하는 것은 바른미래당이 의석 몇 개 더 늘리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바로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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