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물은 풀렸다···다음 스텝 ‘대출규제 완화 범위’에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수도권 외곽지역부터 서서히 아파트 매물이 늘어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자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 포함된 내용 중 하나인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가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시행된 영향이다. 다만 여전히 고가인데다 금리인상 시기까지 겹치면서 매수세는 잠잠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대출규제 완화까지 시행되면 매수세 역시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1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1년간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를 시행한다. 현재 양도세 기본세율은 6~45%지만 2주택자는

  • 100만원 세금낼라···전월세 신고제 유예기한 마감 임박해온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임대차3법 중 하나인 전월세 신고제 유예기한 마감이 임박해오고 있다. 전월세 신고제는 2020년 7월 말 시행된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에 이어 가장 마지막으로 지난해 6월부터 본격 시행됐다.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1년의 기한을 두고 과태료 부과 유예를 해왔지만 내달 초부터는 과태료를 물게 된다. 임대차 계약을 맺은 이들은 신고가 완료됐는지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하는 게 요구된다.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월세 신고제 계도기한이 이달 말 종료된다. 전월세 신고제는 전월세 계약을 하고 30일 내에

  • 전세시장 안정이라고?···지방은 깡통전세 위험 여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방 곳곳의 전세시장이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 1분기 수도권 전세가율은 60% 초반대 까지 떨어진 반면, 일부 지방의 중소도시는 80%를 넘어서며 이른바 깡통전세의 조짐을 안고 있는 것이다.7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 해 1분기 전국 전세가율은 68.9%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70.4%를 기록한 것에서 매 분기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안정화를 이룬 것이다. 특히 올해 1분기 63.6%까지 떨어진 수도권의 안정세가 두드러졌다.다만 같은 기간 기타지방의 전세가율은 77.1%로, 수도권 대비 무려 1

  • ‘용적률 500%의 꿈’···역세권 시프트 사업, 서울 곳곳서 추진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에서 재개발을 추진하는 사업구역들이 역세권 시프트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공공재개발, 모아타운, 소규모 재개발 등 재개발 형태를 띤 사업방법이 많고 그 내용도 복잡하지만 이 가운데 사업추진의 문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까닭에서다. 다만 사업속도가 빠르고 규제도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틈새시장으로 판단한 투기세력이 몰리며 몸살을 앓는다는 부작용도 적잖이 나타나고 있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원효로1가, 마포구 신공덕동 효창공원 앞 효창로 일대, 중구 청파동 서

  • 원희룡 후보자, 시장기능 회복으로 거래 활성화 이뤄낼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얼어붙은 거래 활성화를 이루어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20대 대통령 선거가 있기 직전인 2월까지 거래량이 급속도로 하락했는데 3월엔 반등을 이뤄낸 데다가, 원 장관 후보자 역시 시장 기능 회복을 강조하고 나서 온기가 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5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43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달인 2월 810건 대비 76%나 늘어난 수준이다. 4월 거래량은 집계가 진행 중이어서 이날 기준 820여건에 불과하다.

  • 정비사업 수주 제로 대우건설, 절반의 체면회복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올 1분기 정비사업 수주고 실적이 초라한 대우건설이 구겨진 체면 살리기에 나섰다. 정비사업장에 잇따라 출사표를 내면서 수주가 기대되는 영향이다. 다만 현장설명회 단독입찰 후 수의계약으로 가는 수순을 밟을 게 예상되는데다, 사업장 규모도 500세대 내외의 소규모 단지여서 절반의 체면회복에 그친다는 평가도 나온다.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고덕동 배재현대 리모델링조합은 지난달 말 대우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지난 3월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과 4월 두 번째 현장설명회에서 대우건설만 단독으로

  • 썩어도 준치···식을 줄 모르는 ‘재건축 상가’ 인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이른바 썩빌(재개발 추진구역 내 썩은 듯한 노후한 빌라)에 이어 썩상(썩은 듯한 노후한 상가)이 떠오르는 투자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임차인에게 받는 월세는 전무한 수준이지만 정비사업 후 아파트 입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물을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 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까지 연일 재건축 활성화에 대한 언급을 이어나가는 반면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재건축 단지 내 상가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 변죽만 울리는 1기신도시 개발에 ‘정치권 지방선거용 미끼’ 눈초리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노태우 정부 시절 주택 200만호 건설 목표로 조성된 1기신도시가 첫 입주단지 기준 30년을 지나면서 재정비 이슈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때마침 6‧1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권은 표심을 의식한 듯 1기신도시 노후화를 위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장에서는 1기신도시가 연일 정치권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높은 값에 거래가 이루어지지만 전문가 사이에서는 선거용 미끼에 불과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신속히 vs 임기 내”, “용적률 500% vs 있을 수 없는 일”···같은 편끼리 입 안맞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 개발호재 vs 금리인상 부담···서울 주택시장 힘겨루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아파트가격이 4주째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재건축 규제 완화기대와 대통령 집무실 이전호재가 있는 강남, 서초, 용산, 양천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그 외 자치구에서는 보유세 기산일과 추가 금리인상 우려 등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는 영향이다. 개발호재와 금리인상 부담 간 힘겨루기가 지루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택시황이 어느쪽으로 쏠릴지 업계가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넷째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이 보합을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값은 1월 넷째주(24일

  • 둔촌주공 ‘12월 3일 잔금 조건’ 매물 증가···손 털 시기 vs 저점 매수 기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시공사업단과의 갈등으로 공사가 멈춘 둔촌주공 매물이 늘어나고 있다. 2017년 발표된 8·2 부동산 대책으로 규제지역 내 입주권을 사고파는 게 사실상 불가한 상태이나 예외조항을 이유로 전매제한이 풀릴 게 예상되자 일부 조합원은 매도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공기지연과 추가분담금 증액 등으로 입주 예측이 전혀 안 되는 상황이 지속돼 시세보다 소폭 낮은 값에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29일 해당일대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둔촌주공 재건축 후 신축 단지 입주권을 매물로 내놓기 위한 문의가 늘고 있다. 실제

  • ‘29세대 분양 마법’이 대세로···고분양가 피해 오롯이 수분양자 몫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 정비사업 조합들이 분양가 규제를 피하기 위해 29세대만 일반 공급하는 묘수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이하 HUG)가 일반분양 물량이 30세대 미만인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해 분양가 심사대상에서 제외하는 까닭이다. 조합은 높아진 공사비와 금융비용 부담을 자유롭게 책정한 높은 공급가격으로 줄여보겠다는 심산인데, 시장에서는 결국 고분양가 피해는 오롯이 수분양자 몫이 된다고 우려하고 있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분양한 송파 더 플래티넘과 이달 초

  • ‘내 집 살아도 월세는 내야’···SH공사 반값아파트 성공할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 사장이 올해 상반기 중 공급을 예고한 반값아파트가 흥행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준공 40년이 훌쩍 넘어 건물값이 감가상각된 압구정 아파트가 신고가 기록으로 거래되고 있어, 대지 지분 없이 만들어진 반값아파트가 시장 전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의견이 분분하다.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H공사는 상반기 중 고덕·강일지구에서 김헌동표 반값아파트 1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반값아파트의 정확한 명칭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으로, SH공사가 보유한 토지에 건축

  • ‘일감 확보냐 리스크 최소화냐’···부산 우동3구역 두고 건설업계 골몰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부산의 알짜입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우동3구역 조합이 시공사 재선정 일정에 돌입했다. 우동3구역은 부산 내 부촌이미지와 지하철 접근성, 대규모 사업단지라는 장점이 부각되는 반면 과도한 현금 입찰보증금과 갈수록 높아지는 건설 원자재 가격으로 수익성도 떨어져 입찰을 저울질하는 건설사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재개발조합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재공고를 내고 지난 21일 현장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미 지난달 한차례 현장설명회를 진행했고 이달 입찰을 진행했지만

  • 서울 집값 순위변동 조짐···대통령 집무실 이전 영향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대통령 집무실 이전 및 정비사업 활성화로 용산구가 송파구 집값을 넘어설 조짐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자치구별 집값 순위는 흔히 강남3구라 불리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순인 것으로 인식됐다.23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3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에 따르면 서울 내 강남구가 22억4500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초구가 20억35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3위는 16억3200만원의 송파구가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건 용산구다. 용산구는 4위이지만 중위가격이 16억2300만원으로 송

  • 직격탄 맞은 오피스텔, ‘주택수 미포함’ 여부에 운명 달렸다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지난해 아파트 대체재로 인기를 끌던 오피스텔 시장이 식어가고 있다. 새 정부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 정비사업 규제 완화 등을 예고한 영향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피스텔 주택수 미포함 여부에 따라 오피스텔 시장의 운명도 달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은 0.12% 상승했다. 1.03% 올랐던 지난해에 견주어보면 상승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청약경쟁률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오피스텔 평균경쟁

  • 금융권 대출회수 검토···둔촌주공 시공사업단·조합 간 협상재개 물꼬 될까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정비사업 최대 규모인 둔촌주공 운명의 날이 임박했다. 시공사업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대우건설·롯데건설)의 공사 중단이 열흘 간 이어지면 시공계약 해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대로라면 나흘 남은 셈이다. 정비업계의 강 대 강 대치로 불리는 둔촌주공 조합과 시공사업단간 갈등에서 금융권이 꼬인 실타래를 풀어내는 의외의 구원투수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의 재건축을 위해 이주비, 사업경비 등 필요한 돈을 빌려준 금융사 17곳은 이르면 이달 말 대출 금융사 단체 회의를

  • 서울시, 토지거래허가제 연장 의미는···‘규제완화 전 집값 상승 억제’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서울시가 압구정, 여의도, 목동, 성수 등 지난해 4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지역에 대한 재지정을 확정했다. 당초 업계에서도 허가제 연장을 예상해왔는데, 이번 결정으로 부동산 시장의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주택공급을 늘리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기조를 재확인한 셈이 됐다고 해석하고 있다.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하루 전인 지난 20일 제 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안건을 심의해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 부동산을 거래할 경우 최소 내년 4월 26일까지는 관할구청장

  • 명품단지의 마지막 퍼즐은 ‘조경’···건설사, 잇따른 디자인 수상 눈길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아파트 조경작품이 예술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곳들에서 잇달아 수상하면서 공동주택이 주거공간을 넘어선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이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지은 디에이치 라클라스 조경 시설물 클라우드 워크가 이달 초 레드닷 디자인어워드 2022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어워드는 독일을 대표하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미국 IDEA어워드와 독일 iF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손꼽힌다. 이번에 수상한 클라우드 워크는 구름을 형상화한 것

  • 분양가 떨어질 이유가 없다···철근·시멘트값 상승 진통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전국 아파트 건설현장 분위기가 또다시 뒤숭숭해지고 있다. 골조공사 전문업체들이 20일부터 계약단가 기준 20% 인상을 수용하지 않으면 공사를 중단하겠다고 예고한 상태여서다. 건축 자재 값이 근래 들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분양가는 오르고, 이에 따라 건설사는 높은 매출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르고 있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철근·콘크리트 등으로 건물의 뼈대를 세우는 골조공사 전문업체들이 오는 20일 공사중단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참여회원사는 ▲호남·제주 철콘연합회(52개사) ▲

  • 해외 대신 국내···건설업계, 정비사업 적극적 행보에 시선집중

    [시사저널e=노경은 기자] 국내 대형건설사의 정비사업장 등장이 갈수록 빠르고 적극적으로 변하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구체적 일정이 잡히기도 전에 조합의 대소사에 호흡을 맞춰 일찌감치 자사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해외수주 환경이 척박한 반면 정비사업 규제는 완화되며 활성화 가능성이 점쳐지자 건설사들이 눈길을 돌리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시공사를 선정하는 정비사업장 가운데 주목도가 높은 지역으로는 흑석2구역, 노량진1구역, 한남2구역 등이 꼽힌다. 흑석2구역은 하루 뒤인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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