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법적 패싱’ 단일대오 꾸리는 여야4당···속도 붙는 선거제도개혁안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선거제도 개편안 마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특히 이들은 오는 3월 10일까지 선거제도 개편에 대한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절차를 밟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개편안 마련의 불씨가 된 것은 지난 20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당이 반대하면 선거법 개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처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다.이후 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선거제도 개혁 관련 논의를 이어갔고, 지난 25일에는 여야 4

  • [인터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저녁 있는 삶’ 지불능력 없인 안돼”

    2월 임시국회는 여야의 대립 속에 공전 중이다. 지난해부터 터져 나오는 각종 비리와 의혹 등에 여야는 갈등 국면으로 빠져들었고, 민생·경제 법안들은 발목이 잡혀있다. 또 정치권의 보수, 진보 등 ‘이념 전쟁’도 되풀이되고 있다. ‘소모적인 색깔 전쟁’이 과잉되면서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른바 ‘5·18망언’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시사저널e와 지난 18일 만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가 양극한대결, 양당체제로 끊임없이 반복하는 것은 끝날 때가 됐다”며 “보수, 진보 이런 이념이 문제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국민의

  • 선거제도·공수처·상법·공정거래법 등 ‘패키지 패스트트랙’ 절차 밟나

    선거제도 개혁,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상법 개정안,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묵힌 법률안들이 ‘패키지 패스트트랙’ 절차를 밟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특히 다음 달 초까지 선거제도 개혁 관련 법안이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돼야 내년 총선 2개월 전인 2월 초 공직선거법 개정이 가능해지면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실무 협상에 착수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선거제도 개혁을 제외한 공수처 신설, 상법 개정안,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법안들에 대해 여야 4당은 일부 이견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집중 논의에 들어가면 어렵지 않게

  • 국회 정상화 논의 재차 ‘불발’···국조·청문회 두고 평행선

    국회 정상화 논의가 재차 불발됐다. 여야 5당 원내대표는 25일 문희상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 의장 접견실에서 회동을 갖고 3월 임시국회 일정 등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한 채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합의에 문제가 된 부분은 여전히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국정조사,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폭로 관련 청문회, 환경부 블랙리스트 관련 청문회 등이었다. 야당은 손 의원의 국조를 다른 의혹들과 함께 청문회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나경

  • [이건왜] 정치인들은 왜 욕먹을 줄 알면서도 극단적 발언을 하나요?

    최근 들어 자유한국당 정치인들이 연이어 내놓은 극단적 발언들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5.18’에 북한 특수부대원들이 개입했다는 망언 수준의 발언이 나오는가 하면 이미 전국민적 지지속에 공식 처리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일각에선 왜 욕을 먹으면서도 저런 극단적 발언들을 자꾸 하는 것인지 궁금하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필자가 정치인 및 정치평론가들과 만나며 듣고 경험해본 바에 의하면, 크게 몇 가지 이유로 압축됩니다. 우선 지지층 결집 효과입니다. 막말이 무슨 지지층을

  • [탄력근로제 확대] 탄력근로제 ‘공’ 넘겨받은 국회···입법 여부 주목

    경제사회노동위원회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현행 최장 3개월에서 6개월로 확대하겠다는 합의 내용을 밝히면서 관련 후속 법안의 국회 입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경사노위는 지난 19일 전체회의를 열고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최대 6개월로 하고, 근로자의 과로 방지와 임금 저하를 막는 장치를 두는 것으로 합의했다.정부는 이번 합의사항을 주 52시간제 시행에 맞춰 단계적으로 적용한다는 방침이고, 특히 노동부는 탄력근로제 운영 실태조사 관련 전담기구를 설치해 제도 운영 관련 상담과 지원 등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경사노위가 우여곡절 끝에

  • 여야, 김경수 ‘판결’·황교안 ‘탄핵발언’ 등 두고 대립

    여야가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1심 판결, 황교안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당성 부정 발언 등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여야의 갈등 분위기는 점차 고조되고 있고,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도 사안별로 민주당, 한국당의 공세에 참여하면서 민생경제법안 등의 처리를 위한 2월 임시국회 정상화는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당은 민주당이 기자간담회와 대국민 토크쇼를 통해 김 지사에 대한 1심 판결 내용의 부당성을 밝힌 것을 두고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나경원

  • 민주, ‘김경수 판결문’ 전문가 발제 통해 비판

    더불어민주당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실형을 선고한 1심 판결문을 전문가 발제를 통해 비판했다.민주당 사법농단세력‧적폐청산대책 특별위원회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결문 분석 결과를 밝혔다. 이른바 ‘재판 불복’이라는 비판을 받았던 만큼 발제는 차정인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용민 변호사가 맡았다.우선 차 교수는 1심 재판부가 드루킹(김동원)의 신빙성 없는 진술에만 근거했을 뿐 객관적 증거가 없었음에도 김 지사에게 실형을 선고한 것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그는 “김 지사와 드루킹 간에 지시·승인·허락의 관계가 성립하지 않아

  • ‘靑1기 참모진’ 민주당 복당 신청···총선 ‘포석’ 주목

    청와대 ‘1기 참모진’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염두한 포석으로 해석되며 관심이 모아진다.민주당은 18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백원우 전 민정 비서관, 남요원 전 문화 비서관, 권혁기 전 춘추관장 등 4명이 복당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임 전 실장과 백 전 비서관, 남 전 비서관 등은 서울시당, 백 전 비서관은 경기도당에 각각 복당신청서를 제출했다.앞서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청와대에 입성, 국가공무원법 등에 따라 탈당한 바 있다.국가공무원법 제7장(복무) 제65조(정

  • 국회 윤리위 ‘5·18 망언’ 징계 논의 ‘불발’···‘무용론’ 대두

    김진태·김순례·이종명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이른바 ‘5·18 망언’에 대한 징계 논의가 불발됐다.국회 윤리특별위원회 박명재 위원장(한국당)과 김승희(한국당)·권미혁(더불어민주당)·이태규(바른미래당) 등 간사들은 18일 회동을 갖고 관련 내용의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다만 이들은 다음 달 7일 윤리위 전체회의를 열어 계류 중인 국회의원 징계안을 심의하기로 했다.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5·18 망언’ 당사자들에 대한 3건의 징계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자는 입장을 밝혔고, 이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손혜원 의원

  • 경찰, '성추행 피소' 김정우 의원 소환 조사

    경찰이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법리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김 의원의 소환 여부와 시기를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18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경찰 측은 지난 16일 김 의원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A 씨를 불러 추행 피해 여부와 경위 등을 조사했다.A 씨는 이날 조사에서 2017년 10월경 김 의원이 영화 관람 도중 손을 강제로 잡거나 자신의 허벅지 위에 A 씨의 손을 올리게 하는 등 추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고소인 진술 내용을 모두

  • 정의당, ‘낙태’ 헌재 위헌 판단 앞두고 ‘폐지 법안’ 당론 발의한다

    인공임신중절(낙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이 ‘낙태죄 폐지 법안’을 당론으로 발의한다는 계획이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정의당은 의원단 워크숍에서 낙태죄 폐지 법안을 이달 중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다고 알려졌다.지난 14일 낙태가 줄었다는 정부 조사결과가 발표되고, 헌법재판소의 형법상 낙태죄 위헌 여부에 대한 판단이 임박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이와 관련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정의당이 발의할 계획인 법안은 ‘형법 개정안’, ‘모자보건법 개정안’ 등이다.특히 형법 개정안에는 ‘부녀가 약물 기타 방법으로 낙태

  • 권력기관·사법개혁 고삐 죄는 文대통령···반발 극복할까

    문재인 대통령이 권력기관·사법개혁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대선 공약이기도 했던 개혁 과제에 대해 당시부터 검찰과 야당을 중심으로 한 반발이 만만치 않아 관철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문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국가정보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 측 서훈 국정원장, 박상기 법무부 장관,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정순관 자치분권위원장 등 인사와 국회 측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박영선 사법개혁특별위원장, 인재근 행정안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청와대에서는

  • 文정부, 권력기관·사법기관 개혁에도 속도

    집권 3년차에 들어선 문재인 정부가 대선 당시 공약이었던 권력기관‧사법기관 개혁에 한층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12일 정치권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5일 청와대에서 국정원‧검찰‧경찰 수장들과 ‘국정원‧검찰‧경찰 개혁 전략회의’를 열고 향후 개혁과제를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이 자리에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문무일 검찰총장, 민갑룡 경찰청장 등 권력기관 수장들과 국회 측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조정식 정책위의장, 박영선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전략회의의 주요

  • ‘무차별 의혹 제기’에 뒷전으로 밀려난 민생법안

    국회에서의 민생법안 논의가 여야의 무관심 속에 표류하고 있다.11일 기준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은 1만2410건에 달하고, 시급한 처리가 요구되는 유치원3법, 탄련근로제, 최저임금제 등 쟁점 법안들에 대한 논의도 멈췄다.또한 택시-카풀 논란, 체육계 성폭력 등 문제들에 대한 대책 마련도 국회가 공전하면서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상황이 이렇게 된 이유는 여야가 2월 임시국회 정상화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여야의 ‘의혹 제기 릴레이’에 따라 소비적인 정쟁만 계속되고 있고, 내년 총선이

  • 전 세계 최초 ‘국회’에 수소충전소 설치

    전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충전소가 국회에 들어선다.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 1호로 수소충전소 관련 각종 입지규제를 해소했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제1차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열고 현대자동차가 신청한 국회 수소충전소 설치에 대해 실증특례를 부여하기로 했다. 실증특례는 제품·서비스를 시험·검증하는 동안 제한된 구역에서 규제를 면제하는 제도다.국회에 설치하는 수소충전소는 승용차 기준, 하루 50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는 250㎏ 규모로 할 예정이다. 설치 예정 부지는 국회의사당을 정문에서 바라볼 때 왼쪽, 의원회관과 경비대

  • ‘불투명한’ 2월 임시국회···‘속 타는’ 정부·여당

    여야의 국회 정상화 합의과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2월 임시국회가 ‘빈손’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설 연휴 이후부터 여야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돌입했지만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오히려 갈등만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회가 공전하게 됨으로써 올해 들어 민생·경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정부·여당에서는 당혹스런 분위기가 감지된다.지난 7일 홍영표(더불어민주당)·나경원(자유한국당)·김관영(바른미래당) 등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 회동을 가졌지만 합의는 불발됐다.합의 과정에서 가장 쟁점이

  • 여야, ‘2차 북미정상회담’에 확연한 입장차

    오는 27일과 28일로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된 것을 두고 여야가 확연한 입장차를 보였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실질적 성과’를 내는 회담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하면서 야당에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지만,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내년 총선을 앞둔 ‘신북풍(新北風)’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우선 민주당은 북미정상회담 개최의 의미를 강조하면서 한반도 비핵화, 종전선언 등의 성과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국정연설을 통해 이달 27일

  • ‘잇단 악재’에 고심 빠진 정부·여당···민생행보 ‘돌파구’ 모색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는 각종 악재에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고심에 빠진 분위기다. 특히 설 명절 직전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법정구속 문제가 터지면서 이른바 ‘밥상정치’ 화두에 오르자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이다.정부‧여당은 올해 들어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정책의 ‘가시적 성과 내기’에 집중해왔다. 문재인 정부가 집권 3년차에 들어선 만큼 실질적인 경제살리기 성과를 내고, 동시에 내년 총선까지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포석도 깔려 있었다.하지만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폭로, 신재민 전 기획재정

  • 김경수·안희정 법정구속 ‘후폭풍’···野, ‘對與 총공세’

    이른바 ‘대선 잠룡’으로 분류되던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연이은 법정구속의 후폭풍이 거세다.야당은 이번 판결을 계기로 ‘대여(對與) 총공세’에 나서는 분위기가 관측된다.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30일 1심 재판에서 ‘드루킹 댓글 공모’ 혐의가 인정돼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안 전 지사는 이틀 뒤인 지난 1일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 관련 2심 재판에서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이번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 야당들은 우선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을 내놨다.안 전 지사의 판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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