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 올해 1.9% 임금인상 결정

    ​SK이노베이션 노사가 올해 임금인상률을 지난해 소비자물가지수에 연동한 1.9%로 적용하기로 합의했다. 15일 SK이노베이션은 서울 중구 서린동 사옥에서 조인식을 갖고 2018년 임금협상을 마무리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이정묵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SK이노베이션 노사는 발전적이고 생산적인 노사문화를 선택했고 그 약속들을 이행하는 데 구성원 모두가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 노사관계를 기반으로 딥 체인지 2.0의 성과와

  • 철강업계 미국 관세 협상에 촉각…운명의 열흘

    ​미국의 수입 철강 관세 조치 시행을 앞두고 미국과 한국의 국가 면제 협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철강 산업의 운명을 좌우할 협상이지만 낙관적으로 전망하기에는 어려운 상황이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수입 철강 관세 조치에 서명하면서 효력 발생 시기를 오는 23일로 설정했다. 23일 이전까지는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고 국가에 따라서는 이번 조치에서 면제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현 시점까지 이번 관세 조치에서 제외된 국가는 캐나다와 멕시코, 호주 등이다. 유럽연합(EU), 일본 등과 한국 역시 이

  • [기자수첩] 이기기 어려운 싸움 앞둔 한국 철강

    ​전쟁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명장들이 공통적으로 제시하는 승리의 비결 중 하나는 이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싸운다는 점이다. 이 점은 철강 관세를 두고 협상을 벌여야 하는 우리 정부에게도 해당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백악관에서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한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규제조치 명령에 공식 서명했다. 이미 예고된 조치였지만 서명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철강업계가 우려를 표시했다.이번 조치는 서명일로부터 15일 후인 23일부터 효력을

  • 아베, 김정은 만나나 …日언론 “북일정상회담 가능성 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오는 5월 정상회담을 갖기로 잠정 합의하면서 관련국들이 긴박하게 움직이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는 일본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14일 교도통신은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일본 정부가 북한과 정상회담 추진 등 대북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미 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면서 ‘재팬 패싱(일본 배제)’ 우려가 커지자 대응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 총리 관저 관계자는 “(북한의

  • 국방부 “군복무 단축, 공약대로 文 임기 내 진행”

    ​국방부가 군복무기간 단축을 문재인 대통령 임기 내에 시작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국방부는 14일 공식 SNS를 통해 “전날 모 매체의 연내 군복무 단축 불발 보도와 관련해 국방부 입장을 밝힌다”며 “복무기간 단축을 군 정예화를 위한 전투력 강화와 병행해 공약대로 임기 내에 시작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향후 '국방개혁 2.0'에 포함해 확정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지난 대선 기간에 현행 21개월인 군복무 기간을 18개월까지 단축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전날 일부 매

  • 칠레 리튬 품은 포스코, 올해 전망도 ‘장밋빛’

    ​칠레 리튬프로젝트에서 최종사업자로 선정된 포스코의 주가가 상승 반전했다. 신성장동력 사업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청신호가 켜진 데다 본업인 철강 분야 전망도 긍정적이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 주가는 하락 출발했으나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상승 전환했다. 크레디트스위스와 씨티그룹 등 외국계 창구로부터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전일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최근 포스코의 상승세는 지난 11일 발표한 칠레 리튬프로젝트 사업자 선정 소식에 기반하고 있다. 포스코는 삼성SDI와 함께 컨소시엄을 꾸린 뒤 중국업체들의 추격을 물리치고

  • “2020년까지 연평균 15% 성장”…LG화학 청사진 실현되려면

    ​LG화학이 올해 3조8000억원에 달하는 시설 투자와 1조1000억원가량의 연구개발(R&D) 투자를 공개하며 공격적 성장을 예고했다. LG화학은 올해부터 매년 15% 이상 매출액을 성장시켜 오는 2020년에는 매출액 36조원을 돌파하겠다는 포부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지난 9일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올해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환경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지만 이는 모두에게 같은 조건”이라며 “선제적인 변화와 과감한 투자, 혁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반드시 성장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LG화학은 올해 시설투자(자본적지출,

  • 포스코-삼성SDI, 칠레 리튬프로젝트 최종사업자 선정

    ​포스코와 삼성SDI가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인 칠레의 리튬프로젝트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칠레 생산진흥청(CORFO)으로부터 현지 리튬을 원료로 양극재를 생산하는 리튬프로젝트 사업자 선정을 위한 글로벌 입찰에서 삼성SDI와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칠레 생산진흥청(CORFO)은 지난해 5월부터 리튬 후방산업 확대와 자국산업 육성을 위해 양극재 사업자 선정 입찰을 진행했다. 이번 입찰에는 칠레, 미국, 캐나다, 중국, 러시아, 벨기에, 한국 등 총 7개국 12개 기업들이 참

  • 美 원유생산 증가·무역전쟁 우려에 국제유가 약세

    ​국제유가가 미국내 원유 생산 증가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미국발(發) 무역전쟁 우려가 커지자 약세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미국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약세로 전환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24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조사한 시장 전망치는 250만 배럴 증가하는 수준이다. 전망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원유 시장은 심리적 부담감이 큰 상태였다. 원유 시장에서는 미국 원유 재고가 2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부담을 느끼

  • 권오준 포스코 회장 “창립 50주년 맞아 새롭게 도약”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8일 “​포스코 창립 50주년을 맞아 새롭게 도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5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포스코는 3년 만에 연결 매출액 60조원으로 복귀했고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지난해에 고무적인 실적을 거뒀다. 철강 월드탑 지위를 더욱 견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올해는 철강 수요산업인 자동차, 건설, 조선 등에서 어려움이 예상되고 통상마찰 등 불확실성 요인도 잠재돼 있다”​​고 진단한 뒤 “​​고수익 핵심사업을 재

  • 美, 철강 관세 현실화…韓 대응 카드 꼽아보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재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에 서명하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정부는 아직 확정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미국 당국과 국가 제외 또는 품목별 제외 등을 위한 대미 협의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또 주요국과 공조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 진행하고 철강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모든 국가에서 수입되는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표했다. 모든 국가에 대해 관세가 부과되

  • 트럼프, 수입 철강 25% 관세 조치에 서명…한국 포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을 포함한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관세부과를 담은 규제조치에 서명했다.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한 수입산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내용의 규제조치 명령에 공식 서명했다. 이번 규제 조치의 효력은 서명일로부터 15일 후 효력을 갖게 된다. 이번 조치는 수입 제품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될 경우 무역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진행된 미국 상무부의 수입규제안 보고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 SK이노, 헝가리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유럽시장 공략 교두보

    SK이노베이션이 헝가리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헝가리 공장은 SK이노베이션의 유럽 첫 단독공장으로 향후 유럽 시장 공략의 중요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8일 SK이노베이션은 헝가리 코마롬(Komárom)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시야르토 피테르(Szijjártó Péter) 헝가리 외교부장관 등 헝가리 정부 관계자와 최규식 주헝가리대사 등 한국 정부인사,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윤예선 배터리사업 대표 및 고객사와 협력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

  • 롯데케미칼, 2년 연속 확정실적 수익 1위에도 여유 있는 LG화학

    ​LG화학과 롯데케미칼의 화학업계 1위 경쟁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화학 업황 호조 속에 롯데케미칼과 LG화학 모두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영업이익은 양사 모두 호조를 보였다. 롯데케미칼은 LG화학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2년 연속 업계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다만 롯데케미칼과 LG화학 양사간 사업 포트폴리오가 달라 영업이익만 놓고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게 업계 해석이다. 8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확정실적에서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으로 2조9297억원을 기록했다. 당초 발표했던 잠정 영업이익 2조92

  • LG화학 여수공장 정전 사고로 가동 중단

    ​LG화학 여수공장에 정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공장 가동이 멈췄다. LG화학은 재가동을 위해 설비 내 원료를 모두 제거하고 8일 오전부터 재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7일 LG화학에 따르면 전날 LG화학 여수 공장내 납사분해시설(NCC)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해 가동이 중단됐다. 정전된 시간은 1초 가량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공장 내 변압기가 작동 불능 상태가 되면서 공장 가동이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LG화학은 사고 발생 직후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어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며

  • 콘 위원장 사임에 美 철강관세 숨고르기

    ​게리 콘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사임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관세 부과 결정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국가에 대해 관세 부과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을 놓고 국내 철강업계는 다시 숨죽이는 모양새다. 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는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사임의사를 밝혔고 다음주 중으로 처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콘 위원장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사장으로 재직했으며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경제정책과 관련해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이다. 이번 콘 위원장의 사임에는

  •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산업 혁신 성장 위한 활로 모색에 총력”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이 이사회를 개최하고 올해 산업 혁신 성장을 위한 활로 모색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다짐했다. 6일 오전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2018년도 제1회 이사회를 갖고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배재탁 스테인리스스틸클럽 회장(포스코STS 마케팅실장), 김원일 LS메탈 대표, 강득상 포스코대우 전무, 김태현 세아제강 본부장, 오경택 코리녹스 전무, 이종욱 백조씽크 부사장, 최재주 길산스틸 이사등이 참석했다. 이날 확정된 사업계획에서는 올해 사업 목표를 스테인리

  • 美 철강제재, 15년전 세이프가드 데자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관세 부과에 주요국들의 반발이 높아지면서 과거 부시 행정부 당시 세이프가드 조치와 비슷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철강 관세 역시 장기간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다. 6일 철강업계와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수입되는 철강 제품에 대해 일괄 25%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주 중으로 행정명령에 최종 서명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특정국가만 제외할 가능성은 없다는 발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미국발 통상압력

  • 포스코 최초 주주제안 사외이사 후보 박경서 교수 자진사퇴

    ​주주제안을 통해 포스코 최초의 사외이사로 추천을 받은 박경서 고려대 교수가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5일 포스코는 공시를 통해 "박경서 교수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외이사 후보직에서 사퇴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의 퇴진으로 포스코의 첫 주주제안 사외이사 선출은 사실상 무산됐다. 주주제안 제도는 0.5% 이상의 지분을 가진 주주들이 주주총회 등에 의안을 직접 제출하는 것으로 주주가 기업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한다는데 의미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박 교수는 APG(네덜란드 연기금 자산운용), 로베코(로테르담투자컨소시엄) 등 해외 기관투자가등의

  • 불붙는 철강업계 무역전쟁…업황이 변수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관세부과안에 대통령 서명 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국내 철강업계에서는 철강 관세 부과를 상수로 놓고 봐야 한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모든 국가가 미국에서 관세 적용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전반적인 철강 업황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해 수입되는 철강 제품에 대해 일괄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주 중으로 행정명령에 최종 서명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특정국가만 제외할 가능성은 없다는 발언이 잇따라 나오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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