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클라우드 분사 코앞인데···이직조건에 ‘불안감’ 커져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분사 및 신설법인 설립에 앞서 지난 11일 직원 설명회를 진행했다. 분사 결정에 따른 근무 환경·처우 변화 등을 설명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신설법인 전적 시 처우 개선을 기대하던 직원들 사이에선 불만이 커졌다. 연봉 인상이 성과급을 중심으로 계산돼 있어 실제 처우가 개선될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 11일 오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IDC 사업부 분사 내부 임직원 설명회를 열었다. 당초 해당 설명회는 지난달 22일 예

  • 다가온 통신3사 주총, 관전 포인트는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내주부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 통신3사는 올해 신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안건을 상정했다.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오는 18일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25일 SK텔레콤, 31일 KT가 차례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SK텔레콤은 이번 주총에서 ▲마이데이터 사업 등 데이터 생산, 거래, 활용에 관한 사업 ▲의료기기업 및 동물용 의료기기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할 예정이다.마이데이터는 은행, 보험사, 카드사 등 기존 금융회사와 관공서,

  • 최태원 SK 회장 “AI, SK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될 것”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플랫폼 기업들과 그들의 룰대로 경쟁하긴 어려우니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의미 있는 도전을 하자. 아폴로는 SK텔레콤을 새로운 인공지능(AI) 회사로 전환하는 역할인 만큼 이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SK텔레콤의 AI 관련 구성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미팅은 SK텔레콤의 AI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아폴로TF’가 추진하고 있는 SK텔레콤의 차세대 AI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향후 사업 방향성

  • 알뜰폰 주력한 LGU+, SKT와 격차 더 벌렸다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알뜰폰(MVNO) 가입자 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이 시장에서 SK텔레콤과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 고착화된 이동통신(MNO) 시장에 주력하기보다는 알뜰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알뜰폰 시장에서 LG유플러스에 밀려 3위로 추락한 바 있다.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알뜰폰 가입자 수는 꾸준히 늘어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선 뒤, 올해 1월 약 1058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중 사물인터넷(IoT)을 제

  • 알뜰폰업계, 기본료 ’2배‘ 인상까지···‘출혈경쟁’ 한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알뜰폰업계 대표주자들이 줄줄이 요금제의 기본료를 인상하고 나섰다. 그간 가입자 확보를 위해 원가 이하 요금제까지 출시하며 출혈경쟁에 나선 것과 대비된다. 지속된 출혈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회되자 기본료 인상이라는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알뜰폰 자회사 SK텔링크 브랜드 ‘SK세븐모바일’은 지난 1일부터 주요 요금제의 프로모션 할인 적용 후 기본료를 최대 2배 인상했다.기본료 인상 대상 요금제는 ▲LTE 유심(7GB 데이터 제공/통화 무제한) ▲LTE 유심(11GB/통화 무

  • [체험기] SKB ‘플레이제트’, ·OTT 주로 쓰는 1인가구에 적합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글로벌 기업들의 연이은 진출로 국내 서비스 중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만 10여개에 달한다. 플랫폼간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볼거리는 많아졌지만, 내가 보고 싶은 콘텐츠가 어떤 플랫폼에 있는지 찾는 일은 번거롭다. 미디어 시장이 OTT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위기를 느낀 인터넷(IP)TV 사업자 SK브로드밴드가 OTT의 이같은 약점을 공략할 제품을 내놨다.SK브로드밴드가 지난달말 출시한 OTT박스 ‘플레이제트’는 각종 OTT와 스트리밍 채널, 게임, 노래방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단말기다. 현재 O

  • 통신3사, MWC서 AI·메타버스 등 5G 기반 기술 경쟁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오는 28일(현지시각)부터 3월 3일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MWC의 주제는 ’연결성의 촉발‘이다. 국내 통신3사는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로봇 등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인다.2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MWC에서 메타버스·AI·도심항공교통(UAM) 등 핵심 서비스를 소개한다.SK텔레콤은 '피라 그란 비아' 제3홀 중심부에 792㎡(약 25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메타버스 서비스

  • CJ ENM, ‘5억 손배소’ 취하···LGU+와 콘텐츠사용료 갈등 ‘휴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CJ ENM이 LG유플러스를 상대로 제기했던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면서 콘텐츠 사용료를 둘러싼 두 기업의 갈등이 진정 국면이다. 다만 콘텐츠 대가 산정 기준이 여전히 명확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콘텐츠 사용분에 대한 협상이 남아 갈등이 재발할 여지가 남았다.25일 콘텐츠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지난해 8월 LG유플러스를 상대로 냈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했다. 두 기업은 적정수준의 ‘콘텐츠 사용료’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다가 지난해말 인터넷(IP)TV 콘텐츠 사용료 협상을 마무리 지었는데, 이에 따

  • SKT 상대 5G 소송 첫 결과, 이르면 내달 나온다···손해액 산정은 변수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을 상대로 한 5G 집단소송 재판 결과가 빠르면 다음달 나올 전망이다. 5G 품질 불만을 둘러싼 집단소송의 첫 결론이다. 3개월만에 재개된 변론기일 SK텔레콤이 제기해 온 ‘원고 적격성’ 문제는 해결됐지만, 원고가 손해배상 청구액 산정에 난항을 겪고 있어 손해액 결정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재판부는 사실상 다음달 변론기일을 끝으로 소송을 종결하기로 했다.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단독104부(이회기 판사)는 5G 품질 불만을 호소한 피해자 237명이 SK텔레콤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반환청구 등에

  • 갤럭시 일부 단말 지원 5G SA···KT 상용화 ‘역부족’?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지난해 통신업계 최초 5G 단독모드(SA) 상용화를 선언하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지원하는 휴대폰은 갤럭시S20, 22, 갤럭시노트 등 프리미엄 일부에 그쳤다. 5G SA 적용 단말기가 일부 모델에 그치면서 올 상반기 정부 통신 품질평가는 비단독모드(NSA)만을 대상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현재 5G SA를 삼성전자 갤럭시S20 시리즈(S20, S20 플러스, S20 울트라)와 갤럭시노트20 시리즈(노트20, 노트20 울트라) 등 5종의 단말에서 제공하고 있다.

  • [단독] KT M&S, 무리한 수사의뢰 논란···전 직원, ‘사기’ 등 혐의 무죄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 유통부문 자회사 KT M&S가 ‘사기’, ‘사전자기록 위작’ 등 혐의로 형사고발해 재판에 넘겨졌던 전 직원 A씨가 1심에서 무죄판결을 선고받았다. 21일 통신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사기, 사전자기록 위작 등 혐의로 기소된 KT M&S 전 직원 A씨에게 지난 8일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이 제기한 각 공소사실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앞서 A씨는 KT M&S에서 약 3년 간 점장으로 근무하다가 2020년 3월 해고됐다. 발단이 된 것은 A씨가 2019년 11월부터 202

  • 이재명, 대선 주자 중 홀로 ‘통신비 절감’ 공약 선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1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공약을 내놨다. ‘5G 중간데이터 요금제’, ‘전국민 데이터 안심요금제’, ‘잔여 데이터 이월 제도’ 도입 등이다. 반면 현재까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등은 통신비 인하와 관련해서 뚜렷한 공약을 내놓지 않고 있다.19일 국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는 국민의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관련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직 관련 내용이 담긴 정책 공약집이 발간

  • 美 SEC, ‘해외부패방지법’ 위반 KT에 75억원 과징금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 혐의를 받은 KT가 해외부패방지법(FCPA)을 위반한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75억원 상당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EC는 전날 “KT가 FCPA를 위반해 630만달러(약 75억5118만원)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KT는 지난 1999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돼 매년 사업보고서를 SEC에 제출해 왔다. SEC는 2020년부터 KT의 해외부패방지법 여부를 조사해왔다.SEC는 KT가 자선 기부금, 제3자 지급, 임원 상여금, 기프트 카드

  • ‘불안한’ 직원들 달래기 나선 KT···클라우드 분사 내부 설명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분사와 신설법인 설립에 앞서 오는 22일 내부 직원 대상으로 회사 비전을 설명하는 간담회를 연다. 분사 결정 후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불안을 불식시키려는 목적이다.1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22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IDC 사업부 분사 내부 임직원 설명회를 연다. 신설법인의 비전과 사업 성장성, 근무 환경 등을 설명하고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KT에 따르면 분사 대상이 되는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 소속 직원은 약

  • 무기한 연기된 5G 주파수 추가할당···정부 중재에도 ‘논의 제자리’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통신3사 간 5G 주파수 추가할당에 대한 갈등이 깊어지자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직접 중재에 나섰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정부가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이 요청한 주파수 추가할당 방안 및 시점에 대해 종합적인 추가 검토가 필요하단 입장을 밝히면서, 당초 이달로 예정됐던 LG유플러스 요청 20㎒폭 경매는 차기정부로 미뤄지게 됐다. 정부가 이날까지도 구체적인 경매 시점이나 방안 등 정책 추진 방향을 결정하지 못하면서, 통신3사 간 주파수 할당 신경전은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임 장관과 SK텔레콤,

  • [통신 CEO-③] LGU+ 황현식, 그룹 시총 ‘최하위’ 불명예 떨쳐낼까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대표로 선임된 후 올해로 2년차를 맞았다. 취임 후 본업인 통신사업뿐만 아니라 비통신사업도 안정적인 성과를 내면서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순항 중이다.다만 외형 성장에도 'LG그룹 내 시가총액 최하위'란 불명예는 여전한 상황이다. 황 대표는 올해 기업간거래(B2B), 콘텐츠·플랫폼 등 비통신사업 영역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같은 비통신사업 성장 속도에 따라, 시총 최하위 불명예를 떨쳐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5G 주파수 추가할당

  • KT, 클라우드·IDC 사업부 떼내 ‘KT클라우드’ 설립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KT가 핵심 사업부인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부를 분리해 신설법인 ‘KT클라우드’를 설립한다. 클라우드·IDC 사업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고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전환에 속도를 내겠단 전략이다.15일 KT는 1조7712억원을 출자해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을 분사하고, 신설법인 KT클라우드를 설립한다고 밝혔다.앞서 KT는 지난해부터 해당 사업부문 분사를 추진해왔다. 지난해말 조직개편을 통해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융합사업부문의 클라우드·DX사업본부와 IT부문의

  • [통신 CEO-②] 임기 마지막해 KT 구현모, 연임에 ‘총력’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올해는 지난 2020년부터 이어진 구현모 대표의 3년 임기 마지막 해다. 그의 임기는 내년 3월 주총이지만 통상 연말 인사 때가 되면 대표이사 연임여부가 결정된다. 구 대표는 연임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져 올해 경영성과는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구 대표는 지난 2년간 KT 외형 성장을 주도했으며 올해도 비통신사업 강화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해 임금·단체협약 결과에 따른 내부 직원들의 거센 반발과 사법리스크는 연임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여기에 핵심 사업부인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 [통신 CEO-①] SKT 뉴리더십 유영상, 신사업 확대·기업가치 제고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가 지난해 나란히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다. 지난해말 신임 대표로 선임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부터, 사실상 임기 마지막해이자 연임을 목표로 하는 구현모 KT 대표, 취임 만 1년이 되는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까지 통신3사 대표들은 올해 더 나은 성과를 내야 할 시점이다. 이에 3편에 걸쳐 국내 통신3사 대표의 지난 성과 및 과제, 올해 경영전략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편집자주]SK텔레콤은 지난해말 SK스퀘어와 인적분할하면서 유영상

  • LGU+, 에듀테크기업 에누마에 25억 투자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LG유플러스가 글로벌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에 25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했다. 지난달 국내 에듀테크기업 호두랩스에 이은 두 번째 투자다. LG유플러스는 영유아 플랫폼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는 등 아동 교육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14일 LG유플러스는 아동 교육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호두랩스에 20억원을 투자한 데 이은 두 번째 투자로, 투자금은 약 25억원 수준이다.에듀테크 시장은 꾸준한 성장이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홀론아이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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